1 이름없음 2018/06/23 20:11:29 ID : dDteK5hy0la 3
나는 일단 엊그제 마포대교에 다녀왔어. 관광 목적은 아니고 힘들어서 정말 죽으려고.
2 이름없음 2018/06/23 20:12:10 ID : 05Wkq4Y5SFj 0
빨리 썰풀어죠!!!
3 이름없음 2018/06/23 20:13:11 ID : dDteK5hy0la 0
새벽 두 시쯤인가, 북단 13번 쪽 다리 난간에 사람이 있더라. 다가갔더니 대뜸 나보고 하는말이 “그쪽도 죽으려고 왔죠?”
4 이름없음 2018/06/23 20:13:23 ID : dDteK5hy0la 0
ㅇㅋㅇㅋ
5 이름없음 2018/06/23 20:14:15 ID : dDteK5hy0la 0
저리 묻길래 계속 답을 안하는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내 손을 잡아 끌더니 그 높은 난간을 단숨에 올라가대?
6 이름없음 2018/06/23 20:15:41 ID : dDteK5hy0la 0
거기서 조금 식겁한게 그 사람은 날 잡아 끌면서 “너도 죽여버릴꺼라는 둥”의 식을 계속 말했고, 알수없는 주술? 주문 같은것도 말했어
7 이름없음 2018/06/23 20:16:34 ID : yFg6jdClA0k 0
물론 거기 간 이유가 죽으려고 간건 맞지만, 남에 의해 죽고싶다는 건 아니였거든
8 ◆fXteJO7glCm 2018/06/23 20:18:30 ID : wrcFbdDwJXz 0
여튼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그래서 조금 당황한 상황에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길래, 도와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목에 뭐가 걸린 듯 입 밖으로 소리를 낼 수 없었어
9 이름없음 2018/06/23 20:19:13 ID : gmK0mmk3B9c 0
무서웠겠다... 듣고 있어 스레주!
10 ◆fXteJO7glCm 2018/06/23 20:19:17 ID : wrcFbdDwJXz 0
그 여자가 그러더라. 너 목소리 안나올건데? 내가 너의 몸을 가졌거든
11 ◆fXteJO7glCm 2018/06/23 20:19:37 ID : wrcFbdDwJXz 0
저 말 들은 순간 깨달은게 나 뭐에 씌인건가
12 ◆fXteJO7glCm 2018/06/23 20:19:55 ID : wrcFbdDwJXz 0
고마워!
13 ◆fXteJO7glCm 2018/06/23 20:20:54 ID : wrcFbdDwJXz 0
그리고 한 10분이 지났나, 난간에 내가 다리를 반쯤 올려놓고 있을때 내 뒤에서 경찰이라고 괜찮다고 그러는데 진짜 경찰이었고 내 옆에는 그 여자가 없었어
14 ◆fXteJO7glCm 2018/06/23 20:21:45 ID : wrcFbdDwJXz 0
내가 경찰한테 제 옆에 여자분도 같이 자살하려고 했어요! 했는데 안 믿는 눈치더라. 분명 cctv에는 나밖에 없었다면서
15 이름없음 2018/06/23 20:22:11 ID : z84MnRwqY7b 0
헐..
16 ◆fXteJO7glCm 2018/06/23 20:22:35 ID : wrcFbdDwJXz 0
그러고 나서 바로 파출소로 이동했는데, 내가 반복해서 그 여자가 같이 있었다고 하니까 경찰이 나보고 진정 좀 하래.
17 ◆fXteJO7glCm 2018/06/23 20:23:16 ID : wrcFbdDwJXz 0
진정이 되겠어? 진짜 사람이 내 옆에 있었는데?
18 ◆fXteJO7glCm 2018/06/23 20:24:11 ID : wrcFbdDwJXz 0
계속 내가 그 여자가 있었다고 말하니까 파출소 내에 경장님인가? 하시는 분이 오셔서 하나 말씀해주셨어. (대화식으로 풀게)
19 이름없음 2018/06/23 20:24:15 ID : 2INvwnxBbxw 0
헐..
20 이름없음 2018/06/23 20:24:57 ID : ijeINyY4GtB 0
헐 뭘까..
21 ◆fXteJO7glCm 2018/06/23 20:27:07 ID : wrcFbdDwJXz 0
경장님- 그 자네 마포대교 북단 13번에서 여자를 봤다고 했지? 나- 네 경장님- 자네가 계속 봤다고 하니까 알려줄게. 그 자리에서 1년전에 여고생 한명이 자살했어. 아마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자네를 끌어들인게 아닌가 싶어. 여튼 자네도 자살하러 온건가? 나- 사실은..(개인사정 다얘기함) 경장님- 힘들었겠네. 오늘 봤던 건 잊어버리고 집에 가서 푹 쉬어. 나- 네
22 ◆fXteJO7glCm 2018/06/23 20:27:32 ID : wrcFbdDwJXz 0
진심 잊고 싶은데 아직도 못 잊었어. 그날 이후로 마포대교 근처는 가지도 않아
23 이름없음 2018/06/23 20:33:48 ID : GpTWqnVbwnw 0
와 개소름;;;;;; 마포대교 자살대교로 유명한데 이제 귀신까지 보인다니...... 스레주 괜찮아?
24 이름없음 2018/06/23 22:07:48 ID : p9g47BAjctA 0
오ㅡ 진짜 미쳣다 그러면 스레주 몸 가지려구????
25 이름없음 2018/06/23 22:13:01 ID : cHu8o0tusi1 0
에이 너무 주작 티난다
26 이름없음 2018/06/23 22:56:45 ID : y1A43RxBbDB 0
ㅋㅋㅋㅋㅋㅋ 스레주 살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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