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아 어디부터 말해야하지 난 일단 고1 여고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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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 너무 빻은 마인드를 가진 애가 있어... 예를들어 영화에 나오는 누가봐도 성희롱인 드립을 보고 웃어댄다는거야...그런 야한게 좋다고...거기까지는 취존할 수 있지만 내가 그건 성희롱발언이라고, 미디어에서 ㄱ,런 대사가 나오는건 끔찍하다고 얘기했더니 애가 막 화를 내...강요하지말라고

되게 논리적인 척 하면서 얘기 들어보면 멍청한게 딱 티가 나.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좀 보고있으면 짜증나기도 하고 딱하기도 하더라

나랑 그 애가 이런 문제로 싸우고있으면 반 애들이 와서 중재를 해 근대 중재도 참 중재할 거리가 아닌데 와서 상황을 정리하려들어 괜히 와서 중립지키고...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어 나서서 중립놀이하면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봐

중립인 애가 상황정리한 얘기도 들어보면 진짜 웃겨 멍청한게 이렇게 티가 나는구나 싶어

저번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어쩌다 스타벅스 얘기가 나오길래 나는 스타벅스 진짜 자주간다고 얘기를 했음. 우리동네에 카페가 스타벅스밖에 없어서 그 스벅가면 동네사람들 다 만날정도거든. 그런데 그걸로 꼬투리를 잡더라고 스벅 비싸지않냐 그 돈으로 국밥 사먹겠다...

보고있어!

국밥이라니 나도 국밥 좋아하지만 국밥이랑 커피가 같냐고,,, 내가 내돈주고 스벅비싼커피 쳐마시겠다는데 물어보지도 않은 국밥을 운운하는거야;; 내가 진짜 여고와서 그런소리 들을줄은 몰랐어

내가 사회문제랑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아서 인권관련 책을 많이 읽곤 하는데 얘는 왜인지 페미니즘 얘기만 나오면 게거품을 물어 페미니즘의 ㅍ자만 나와도 얼굴 시뻘게져서는 자기한테 그런 생각을 강요하지 말라고 소리쳐

페미니즘 싫어해서 거부감이 느껴진다기보다는 언행에서 나오는 무식함에서 혐오감이 느껴져

남성주의 사회에 완전하 길들여진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그렇다

뒷담화하니까 다리떨리네 뭔가 죄지은 기분이야 으으

졸려서 그런가 내용이 좀 노맥락이었네 읽고있었다면 사과할게

고민털어놓는다고 생각해요!

그다음엔 어떻게됐어?

성적 문제로도 너무 짜증나 걔 나는 원래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어 그래서 고등학교 들어와서 마음 독하게먹고 전교권으로 끌어올렸어 이렇게까지 죽도록 노력해서 성적 얻은게 너무 기뻤고 내가 너무 자랑스러웠어

중간고사 끝나고 애들이 서로 성적 물어보잖아 그렇게 등수는 공공연하게 알려지게되더라 높은성적이라 딱히 부끄러운것 없었어 그런데 걔가 와서 나한테 말하더라고

"나는 중학교때 공부를 하나도 안해서 이제 공부 사작했어. 머리도 안좋아서 남들보다 더 해야돼. 너같이 머리좋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좋겠다." 진짜 얼척없었어. 나는 머리가 타고나서 성적 잘받은양, 자기가 나보다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엄청 열심히 하더라

그런애들 꼭한명씩 있는것같아..

나도 열심히 했어. 외부프로그램, 온갖 대회준비하고 학생회에 선도부에 별거 다해. 그것들 다 하면서도 남들한테 뒤쳐지지 않으려고 죽도록 노력했어 시험이 끝나고도 계속. 그런데 그런 나를 운좋고 노력없아도 다 되는 애로 보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야

죽고싶더라 진짜. 사람을 너무 증오한다는게 무섭고 나한테도 화가 났어 지금 뒷담화하는 손도 벌벌 떨려 미칠것같아. 내가 왜 걔를 그렇게 미워해야하지

나한테 별에별 말은 다 해놓고 자기는 굉장히 쿨한 척 해. 할말 앞에서 다 까고 하는척, 뒤끝없이 솔직한 척. 그게 뭐가 쿨한거야 그걸 또 지 입으로 말해 자기 성격 되게 쿨하다고 남들이 뭐 어떻든 신경 안쓴다고. 지랑이라고 하는 말인걸까 싶어

어쩐기분일지 짐작도안되네..

피곤하다 머리도 안감앗는데 머리감고올까 내일감을까

내일할일은 오늘로 당기지 말랫어!!

졸려서 트위터같아 뱉어버렸다,,미안해,, 뒷담화하니까 뭔가 피곤해지네 여기까지만 쓸게 들어줘서 고마워

>>27 우문현답이다

알림이안뜨니 바로바로볼수가없네ㅜㅜ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어! 일이 잘풀렸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