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7/11 21:36:09 ID : eE09tdyNxXA
지금 중 3인데 일본어가 좋아서 외고 준비 하고있어..근데 중2겨울방학때 정해서 그때까지의 성적은 평범하고 올해부터 정신차리고 하는데 이번 기말 아주 야무지게 말아 먹었어..좀 슬럼프였다고 해야되나...잘 해낼 수 없을것같아서 그런것같아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루종일 뭐라고 하고 진짜 조그마한거에 스트레스 받아서..외고 가는것도 좀 등떠밀려서 가는거고..가면 땡큐지만 거기서 잘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원래 진짜 밝게 살았는데 너무 후회돼... 과거에 공부 조금만 더했으면 문제 없었을 텐데 엄마 아빠도 정말 기뻐할텐데 언니들도 좋아할텐데..올해 들어서 너무 많이 우는것같아 혼자서 방에 틀어박혀서 울고 후회하고..지금 집도 돈없는데 내가 쓸데없이 일본 홈스테이한다고 졸랐고..엄마아빠는 돈없어도 그건 니가 걱정할게 아니라고 그러고..그냥 너무 힘들어..너무 밝게 살아와서 그런가봐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거에 우울해 하고...
이름없음 2018/07/11 21:37:27 ID : Rvhhy6lxBdW
많이 힘들겠다.. 외고는 정말 가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냥 인문계 가는 것도 괜찮지 않아? 나도 특목고 입시하는 중 3이라서..
이름없음 2018/07/11 21:40:54 ID : eE09tdyNxXA
근데 부모님은 안해보고 왜 혼자 안될거라고 하고 있냐고 뭐라고 하셔서.. 방금 언니한테 문자왔는데 엄마가 내 가방 다 뒤졌대.. 진짜 어떡하지 너무 스트레스 받아 눈물난다
이름없음 2018/07/11 21:42:03 ID : Rvhhy6lxBdW
스레주는 일본어가 좋아서 외고를 가기로 한 거야, 아님 부모님이 도전해보라고 하니까 하는 거야? 반반인 것 같기도 한데. 많이 힘들다면 진지하게 말씀드려 보는 게 어떨까 지금이 아니더라도. 가방은 왜 뒤지신 거야?
이름없음 2018/07/11 21:43:47 ID : eE09tdyNxXA
응 반반이야 가방은 왜 뒤진건지 모르겠어..가끔씩 이해안되는 행동을 많이 해..
이름없음 2018/07/11 21:44:48 ID : Rvhhy6lxBdW
스레주가 반반이라면 물론 힘들겠지만 버텨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평소에도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하신다면 그거에 대해서 얘기해 본 적 있어? 뭔가 많이 안 맞나 본데 또 무슨 일 있었어?
이름없음 2018/07/11 21:53:23 ID : eE09tdyNxXA
집에서 제일 가까운 외고인데 조금 높은데라서 나같은애가 지원해봤자 광탈될것같고.. 학교 학년부장 쌤이 특목고는 아무나 가는곳이 아니라고 뭐라하시고 좀 겁주시는 편인거같아 너네중에는 특목고 갈 애들 없다고도 하시고..좀 포스있으셔 어느정도 나를 괜찮은 아이로 생각하시는 것 같긴한데 성적보면 그 외고는 힘들것같으니 가지말라고 하실것 같고..반에서 국제고 간다고 하는애들 있는데 걔네는 진짜 공부 잘하는애들이라 내가 한심하고.. 가족 관계는 올해 부터 악화된것같아 큰언니는 좋은 학과 갔는데 전과한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답답해하고 언니는 자기랑 안맞는다고 서로 싸우고 미술하는 작은언니는 재수하고 아빠랑 엄마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시고 특히 아빠는 정말 힘들어하셔 교직생활 하시는데 학생과 생활하는게 힘드신가봐 아빠는 내가 하고싶은 일 하도록 해주는데 엄마는 그런게 아니라서.. 내가 일본대학 가고싶다고 하니까 엄마는 인서울 하면 셋째라서 돈 안내도 된다고 한국에서 대학 다니라고 하시거든..
이름없음 2018/07/11 21:59:11 ID : Rvhhy6lxBdW
스레주가 가족들 사이에서도 학교에서도 많이 힘들 것 같아...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래도 엄마하고 대화는 한 번쯤 제대로 해 보는 게 어떨까. 네가 진지하게 말해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가 좀 있긴 한 것 같아. 학교에 위클래스 한번 가보는 거 어떨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집에 말도 안 하는 것 같고.
이름없음 2018/07/11 22:04:09 ID : eE09tdyNxXA
이해해줘서 진짜 정말 고마워.. 위클래스..거기 선생님이 너무 별로야..말씀하시는게 너무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것같아.. 그래도 이렇게 털어놓고 이야기하니까 조금 나은것같아
이름없음 2018/07/11 22:07:14 ID : Rvhhy6lxBdW
위클래스가 별로라니 안타깝다... 선생님이 맞지 않는 것 같다면 안 가는 게 맞는 것 같고...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네가 원하는 거 했으면 좋겠어. 꼭 잘 이겨냈음 좋겠다
이름없음 2018/07/11 22:10:18 ID : eE09tdyNxXA
그리고 언니들이 외고에 대한 집착이 좀 있는것같아 언니들이랑은 친해서 얘기 많이하는데 오늘도 특성화쪽으로 말해봤는데 자기 옛날에 고려대 떨어진 이후에 찾아보니까 자기보다 내신 훨씬낮은데 강남이고 특목고라는 이유로 수시 붙었다고 꼭 가래. 우리학교가 특성화를 좀 밀어주는 분위기라 선배들 와서 얘기하는거 보고 특성화고 생활 재밌을것 같다고 하니까 언니가 외고가 더 재밌을거라고 했어.. 재밌을리가 공부만 하는데.. 아 그리고 원래는 번역가가 꿈이였는데 일본어만 해서는 큰 메리트가 되지 않는것같아.. 근데 딱히 일본어말고는 하고싶은걸 아직 못찾았는데 일단은 일본어만 하는게 낫겠지...?
이름없음 2018/07/11 22:10:57 ID : eE09tdyNxXA
너무 고마워..
이름없음 2018/07/11 22:12:57 ID : Rvhhy6lxBdW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나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아직 못 찾았는데 공부하고 있거든 그냥. 외고가 꼭 아니더라도 기회는 많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해. 외고를 가면 물론 대학 면에서 더 많은 선택지가 있겠지만. 특성화고는 어떤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이름없음 2018/07/11 22:21:13 ID : eE09tdyNxXA
간호학과! 그 학교에 간호학과가 좀 수준이 높기도 하고 일본고등학교랑 자매결연했다고 해서 조금 솔깃했는데 간호학과였던 큰언니가 엄청 싫어했어 아무래도 대학 다니면서 진짜 힘들어 했으니까..그리고 찾아보니까 자매결연을 한다고 해서 교환학생같은것을 하는건지 모르겠어.결연 맺은것도 얼마안된것같아서 정보가 없더라구. 만약 한다면 작정하고 설득할것같아 간호쪽이 취업쪽에선 안정적이기도 하고
이름없음 2018/07/11 22:23:23 ID : Rvhhy6lxBdW
음 그러면 스레주는 일본어랑 간호학과 둘 다 마음에 두고 있는 거네? 난 스레주가 일단 외고 입시 하는데까지 해 보고 나서 결정했음 좋겠다. 그게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거니까.
이름없음 2018/07/11 22:28:35 ID : eE09tdyNxXA
ㅠㅠ진짜 고마워 레스주는 특목고 입시 어때? 혹시 무슨 고민있으면 들을게! 아무거나!
이름없음 2018/07/11 22:30:39 ID : Rvhhy6lxBdW
ㅎㅎ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 내 얘기를 살짝 하자면 나는 과학영재고 시험을 봤고? 이제 마지막 결과만 남았어... 근데 사실 난 문과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학 싫어하거든 만약에 붙으면 수학공부 엄청 열심히 해야 할 텐데 붙어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ㅎㅎ
이름없음 2018/07/11 22:34:20 ID : eE09tdyNxXA
진짜 공부 잘하나 보다.. 나도 문과인으로써 수학 진짜 싫어해 그래도 그 학교 수험한다는거면 어느정도 수학을 잘 하는 편이니까 나라면 좀 참을것같아..비록 현실은 수학 못하는 뼛속까지 문과인이지만..ㅎㅎ
이름없음 2018/07/11 22:35:10 ID : Rvhhy6lxBdW
막 그렇게 잘하지는 않는것같아 이런 얘기 하면 얘들이 욕하긴 하는데 .... 마안약에 붙으면 진짜 열심히 하려고..... 으어 수학 싫어!!
이름없음 2018/07/11 22:39:24 ID : eE09tdyNxXA
애들이 욕한다는건 잘한다는거니까..나도 욕하는 쪽..ㅎㅎ 자신감을 가져!! 잘 할거야! 서로 힘내자!
이름없음 2018/07/11 22:39:53 ID : Rvhhy6lxBdW
그래 ㅎㅎ 고마워 너도 힘내고 잘됐으면 좋겠다 !!
이름없음 2018/07/11 22:41:37 ID : eE09tdyNxXA
고마워! 굿밤!!
이름없음 2018/07/11 22:42:23 ID : Rvhhy6lxBdW
너도 잘 자고!
이름없음 2018/07/11 23:35:37 ID : 7zdVapWkk2t
스레주 어디살아?
이름없음 2018/07/11 23:53:44 ID : eE09tdyNxXA
나 경기도!
이름없음 2018/07/12 00:23:33 ID : eE09tdyNxXA
갑자기 주소물어보니까 좀 당황스럽넹 혹시 나를 아는사람이라면 모른척해주길..정말 친한친구들 빼고는 힘들어하는거 모르니까

레스 작성
5레스갑자기 이유없이 오열했는데..new 1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3분 전
581레스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new 1058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5분 전
1레스좀 진지해new 37 Hit
고민상담 이름 : S 2시간 전
1레스한국은 나이 차이나면 대하기 힘들어하나?new 4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5레스카톡 없어서 엄마랑 싸웠어. 내가 문제야?new 24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461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new 1432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5레스나 같은 사람있냐new 16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레스혹시 구피 키우는 레주들 있어?new 12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1레스입원치료를..받아야할까?new 16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329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new 2442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5레스트친이 다른거 파기 시작하면 기분 안좋지 않아?new 31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66레스현실도피 하지 않기 384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7
8레스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116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7
9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142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7
2레스사주보면 43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7
4레스학생인데 생리불순 때문에 산부인과 가서 상담 좀 받으려 하는데 비용이 걱정 돼 45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7
11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208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
16레스빚 안갚고 자살하면 .. 1739 Hit
고민상담 이름 : ◆kre7vDs1dyL 2024.04.26
5레스부우탁인데 이 거 조 옴 읽 어 ㅈ ㅜ ㅅ ㅕ 용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4 52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
9레스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184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