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렇다고 더이상 안가자니 또 불안하고 진짜 너무 짜증난다 앞뒤 선택지가 없는데 나 혼자 사이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바보같아

상담말고 약물치료 생각해보는게 어때

주변인중에 상담말고 약물처방만 받는사람 있는데 우울증약 효과도 좋대. 한달에 3만원?그정도 나오는것같던데 약값. 스레주도 약만 처방받는게어때? 상담은 별로인곳가면 진짜 되려 상처만받기도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난 정신과다녀 정신과는 일반 병원처럼 증상말하고 약만 처방하지 않아(그런곳도 있긴하지만 난 그래서 한번 옮겼어) 증상말하면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의사랑 상담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약물치료가 나을수도있어

상담사가 별로 인건가.. 난 상담하고 인생이 바뀔 정도로 달라졌거든. 상담사가 별로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하더라구.

헉.. 너무 비싸다.. 나도 지금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약물치료랑 겸해서 상담이랑 병행하고 있는데 진찰비랑 약값이 저 정도로 비싸지 않아. 처음 갔을땐 5만원 정도로 꽤 비쌌고 약값은 일주일치 1만원내외 정도로 나오고 있는데 가격차이가 너무 심해서 놀랐다..

나도 정신과를 다니고있어 심한 우울증에 난 자해도 할정도야 입원도 한 적이 있었어 하지만 내가만난 대학병원 의사도 개인병원 의사도 상담능력은 좋지않았어 그냥 의사는 진단을 내려줄 뿐인것같아 그냥 상담은 확실히 비싸서 나도 못받고 있지만 약물치료 정말 중요해 약의 도움 없이 이 병은 나을수 없어 그동안 고생많았지 응? 약처방 꼬박꼬박 받아서 약을 먹는게 더 나을수도있어 가끔씩 글 올려줘 내가 위로해줄게 우리 같이 서로 다독여주자

원 스레주인데 늦게서야 달아준 레스들을 봤네.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고 다독여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지금 힘든 너희들도 꼭 나아졌으면 좋겠어. 레스주들이 써준 이야기도 그렇고,나도 사실 약물 치료가 더 끌리는데 지금 사정상 약물 쪽으로 당장은 돌릴 수가 없다... 내 개인적 멘탈 문제도 조금 있고, 내가 치료를 받으면 부모님이 알 수밖엔 없는 상황인데 부모님이 말리고 있어. 그냥 무시하고 약 타오고 싶은데 당장은 딱 그러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 레스주들 다들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