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사랑클레멘타임 (25)
2.아 미치겠다 (3)
3.경험담 썰 푼 후 나타난 귀신 관찰기 (123)
4.너네 귀신에 관심있어?? (5)
5.꽤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내가 제일 소름끼쳤던 일 (68)
6.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들려 (2)
7.베란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34)
8.진짜 무서워서 쓴당 ㅠㅠ (104)
9.제 친구가 오늘 생일입니다. 생일선물로 무엇을 줘야 할까요. (9)
10.귀신이야 말로 찌질함의 끝을 달리는 존재 아니겠음? (15)
11.14호실 관찰일지 (106)
12.기억 왜곡? 겪어본 사람 있어? (25)
13.생애 최초의 기억 (23)
14.어렸을때 귀신 얘기 들려줘서 자주 전화했었는데.. (4)
15.얘들아 도플갱어 진짜 있니 (24)
16.사람은 누군가를 망가뜨리는데서 희열을 느낀다.이거 스레주어떻게 됬는지 아는 사람 있어? (6)
17.수원역에서 본 게 뭔지 모르겠다 (41)
18.. (94)
19.뭐야 스마일 독 저주 개쫃빱이자나 (4)
20.해결됬어 (97)
1
이름없음
2018/07/16 15:08:05
ID : rhy7xQoNvxv
12
안녕 난 영안이고 뭐고 그런 거 1도 없는 20살 여자 일반인이야. 그런데 괴담판 보니까 갑자기 내가 실제로 경험했던 썰이 풀고 싶어져서 스레를 만들었어ㅋㅋ 재미없더라도 욕은 하지 말아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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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름없음
2018/08/08 04:57:07
ID : rhy7xQoNvxv
0
언니는 한번에 두가지 일을 잘 못했다. 내 눈에 보이면서 말하려면 엄청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자주 모습만 보이거나, 목소리만 들리거나, 물건만 떨어지거나 하곤 했다.
103
이름없음
2018/08/08 04:59:57
ID : rhy7xQoNvxv
0
자기 전에 잠이 안 와서 눈뜨니까 언니가 나 구경하다가 들켰었다. 아무리 익숙해져도 밤에 깨진 머리가 보이니까 좀 무서웠지만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굴었었다.
104
이름없음
2018/08/08 05:01:08
ID : rhy7xQoNvxv
0
가까이 있으면 소름돋고 시원하길래 근처에 있으라고 했다. 에어컨 대용ㅇㅇ.. 언니는 별말 안했지만 얘가 드디어 미쳤나하는 표정이었다.
105
이름없음
2018/08/08 05:03:13
ID : rhy7xQoNvxv
0
집에서 화장실 가려다가 불이 켜져있길래 안에 누가 있는 줄 알고 안들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가족들이 다 나와있는데 불이 켜져있었다. 뭐지? 하고 문 여니까 아무도 없고 구석에 쪼그려 앉아 킬킬거리는 언니만 있더라... 육성으로 아 짜증나! 했다가 가족들한테 미친년 취급받았었다.
106
이름없음
2018/08/08 09:47:53
ID : uoHu5RCnTQp
0
오..언니가 성불했다고?? 다행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요즘 너무 더워
잘보고 있으니까 언니가 성불한 사연까지 써줭! 기다릴게!
107
◆faso3QlbbdB
2018/08/08 13:06:13
ID : rhy7xQoNvxv
0
적다가 자버렸다. 이어쓸게.
왜 이렇게 괴롭히는 걸 좋아하냐 했더니 할 게 없대. 육체가 없어서 괴롭히고 반응보는 낙이라도 없으면 정말 지루하다고 함. 빈말로라도 부럽다고 하지 말라고도 했다.
108
◆faso3QlbbdB
2018/08/08 13:08:18
ID : rhy7xQoNvxv
0
진로고민 때문에 휴학 면담하러 갔을 때 같이 가줬다. 면담 들어가기 전에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교수님 옆에서 메롱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긴장 풀어줬다. 부작용은 교수님 몰래 웃음 참느라 죽을 뻔했다는 거...? ㅋㅋㅋ
109
◆faso3QlbbdB
2018/08/08 13:11:41
ID : rhy7xQoNvxv
0
나는 언니가 자주 꿈에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오더라... 예쁜언니는 몸에 좋습니다! 정신건강에 좋다고!!! 그치만 내가 아무리 졸라도 안해주는 걸로 봐서는 뭔가 이유가 있어 보였다. 자기가 할 얘기가 있을 때만 나와서 꿈에 나온 적은 처음이랑 다른 1번이랑 성불할 때 뿐이네.
110
◆faso3QlbbdB
2018/08/08 13:19:54
ID : rhy7xQoNvxv
0
어느날 언니가 꿈에 나왔을 때에는 별 얘기는 안했다. 처음 꿈에서 장소가 언니의 집이었다면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언니는 우리 아파트에 살았더라. 친구한테 떠보듯 물어봤다가 이름만 아는 중학교 동창의 사촌이라는 걸 알게됐다.) 두번째 꿈에서는 시골 언덕 같은 곳이었어. 그날따라 언니 표정이 슬퍼보여서 나도 가만히 옆에 있어줬다. 바닥에는 눈이 거의 다 녹아가고 있었는데 언니는 그걸 한참동안 보고 있었었다.
111
◆faso3QlbbdB
2018/08/08 13:22:36
ID : rhy7xQoNvxv
0
자잘한 장난을 많이 쳤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샤워하고 있을 때 옆에서 같이 물맞는 시늉을 자주 했다. 물이 다 통과해서 가끔 모른 척하기 힘들었다.
112
◆faso3QlbbdB
2018/08/08 13:31:13
ID : rhy7xQoNvxv
0
동생의 물건을 자주 숨겼다. 어느날은 물건 건드리길래 어떻게 하는건가 궁금해서 지켜봤다. (물건이 공중에 휙 떠다니는 판타지가 있었다.) 1분에 1cm정도로 찔끔찔끔 옮기고 있었다... 어쩐지 떨어지기만 한다 했다. 엄청 힘들어보이는 표정으로 그러고 있어서 짠했다.
113
◆faso3QlbbdB
2018/08/08 13:33:14
ID : rhy7xQoNvxv
0
첫 꿈을 꿨던 날 이후부터 이틀에 한번꼴로 귀신이 장시간(약 2~4분 정도)보일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스킨십하고 있길래 냅뒀는데 어느날부터 스킨십하는 부위가 아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음. 처음엔 말 안했는데 3일쯤 지나니까 점점 심해져서 말했더니 좀 충격받은 얼굴이었다.
114
◆faso3QlbbdB
2018/08/08 13:33:59
ID : rhy7xQoNvxv
0
그리고 약 일주일간 보이지도 들리지도 꿈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간혹가다 물건만 툭툭 떨어지기에 아 아직 있구나 하고 아는 정도. 그러다 꿈에 갑자기 나타났는데 표정이 안좋아보이길래 뭐냐고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나한테 안좋은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 같아서 안나타났대. 나도 겪은 게 있어서 말을 못하니까 그래도 가기 전에 인사는 하고 가야 할 것 같아서 들렀다면서 머리카락 쓰다듬고 꼬옥 안아줬다.
115
◆faso3QlbbdB
2018/08/08 13:35:45
ID : rhy7xQoNvxv
0
기분이 이상했다. 겨우 장난 좀 치고 같이 놀았을 뿐인데 막상 간다고 하니까 복잡한 기분이었다.
죽은 지 얼마 안됐을 때 강아지 영혼 찾으러 다녔는데 못찾아서 좌절했었는데 나 보고 많이 괜찮아질 수 있었대. 강아지가 사람이었으면 나처럼 겁도 많은 게 빨빨거리고 돌아다녔을 거라면서 웃었다. 나는 또 그 소리냐고 태클걸고 싶었지만 마지막이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116
◆faso3QlbbdB
2018/08/08 13:37:13
ID : rhy7xQoNvxv
0
한참동안 고맙다고 안아주고 손 꼭 잡아주고 히더니 자기는 이제 가볼 거라고, 가야할 것 같다고 그러면서 울먹이길래 나도 감정이 격해져서 어깨 토닥토닥해주면서 좋은 곳에 갈 거라고, 강아지 꼭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해줬다.
117
◆faso3QlbbdB
2018/08/08 13:40:00
ID : rhy7xQoNvxv
0
-잘 지내, 레주야. 늦게 와. 사랑해.
-잘 가, 언니도 별이랑 잘 지내고. 사랑해.
나는 말 안해주면 후회할 것 같아서 말했는데 언니는 내가 같이 말해줄 줄 몰랐는지 좀 놀란표정이었다가 '사랑해' 란 말 좋네. 하면서 웃으며 손을 흔들어줬다. 나도 꿈이 깨기 전까지 언니에게 손 흔들어주다가 언니가 사라지는 장면을 끝으로 꿈에서 깼고 하루동안 멍했다.
118
◆faso3QlbbdB
2018/08/08 13:41:57
ID : rhy7xQoNvxv
0
그러다 하루종일 환청도, 물건 떨어지는 소리도 없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은근히 정들었는지 정말 갔다는 게 실감이 확 나서 눈물나더라. 슬프다기보다는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더 잘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119
◆faso3QlbbdB
2018/08/08 13:45:33
ID : rhy7xQoNvxv
0
지금은 언니가 성불한 지 약 일주일이 지났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추억한다는 게 되게 미묘하네. 선풍기를 볼 때면 언니한테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틀고 자도 안죽는다는 걸 열심히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120
◆faso3QlbbdB
2018/08/08 13:53:07
ID : rhy7xQoNvxv
0
언니는 내 책상을 보고 좀 치워;; 라면서 질색했는데 내 책상은 결국 성불한 후에야 다 정리됐다. 사소한 것들이 아쉽다.
잘 생각해보면 더 있을 것 같은데 다 비슷비슷한 패턴의 장난이니까 이만 줄여야 할 것 같다. 이제 정말 끝이네.. 그동안 같이해준 레더들 고마웠어.
121
이름없음
2018/08/08 14:48:54
ID : TQoE9xSLdQr
0
잘봤어 레주! 고마워!
122
이름없음
2018/08/08 15:05:59
ID : 9beHBcIE8p9
0
우와 잘 읽었엉~!
123
이름없음
2018/08/08 18:19:13
ID : JTVfcNzfbBh
0
아 눈물나네 ㅋㅋㅋㅋ 잘읽었어 레주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윗집에 노부부만 사는데 뭔가 이상해
나 자신이 누군지 알게 해주세요.
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짧은스레딕추천해주고가
주변 사람들꺼 잘 맞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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