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사랑클레멘타임 (25)
2.아 미치겠다 (3)
3.경험담 썰 푼 후 나타난 귀신 관찰기 (123)
4.너네 귀신에 관심있어?? (5)
5.꽤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내가 제일 소름끼쳤던 일 (68)
6.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들려 (2)
7.베란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34)
8.진짜 무서워서 쓴당 ㅠㅠ (104)
9.제 친구가 오늘 생일입니다. 생일선물로 무엇을 줘야 할까요. (9)
10.귀신이야 말로 찌질함의 끝을 달리는 존재 아니겠음? (15)
11.14호실 관찰일지 (106)
12.기억 왜곡? 겪어본 사람 있어? (25)
13.생애 최초의 기억 (23)
14.어렸을때 귀신 얘기 들려줘서 자주 전화했었는데.. (4)
15.얘들아 도플갱어 진짜 있니 (24)
16.사람은 누군가를 망가뜨리는데서 희열을 느낀다.이거 스레주어떻게 됬는지 아는 사람 있어? (6)
17.수원역에서 본 게 뭔지 모르겠다 (41)
18.. (94)
19.뭐야 스마일 독 저주 개쫃빱이자나 (4)
20.해결됬어 (97)
1
이름없음
2018/07/16 15:08:05
ID : rhy7xQoNvxv
12
안녕 난 영안이고 뭐고 그런 거 1도 없는 20살 여자 일반인이야. 그런데 괴담판 보니까 갑자기 내가 실제로 경험했던 썰이 풀고 싶어져서 스레를 만들었어ㅋㅋ 재미없더라도 욕은 하지 말아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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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8/07/16 15:12:15
ID : rhy7xQoNvxv
0
내가 생전 처음 귀신을 본 건 고1 때였어. 당시 야자를 마친 후에 학원을 같이 다녔던 나는 귀가 시간이 12시였는데 하필 그때 우리 아파트 단지 내의 가로등이 고장나서 우리 라인 앞이 엄청 어두컴컴했어. 그날은 학원에서 친구가 중국인들이 인신매매하러 한국에 와서 애들 납치해간다고 날 겁줬던 날이어서 난 멀리 떨어져 있는 가로등 불빛이랑 스마트폰 손전등에 의지해서 걸었어.
3
이름없음
2018/07/16 15:12:58
ID : dA584LfcLbx
0
응응
4
이름없음
2018/07/16 15:15:29
ID : rhy7xQoNvxv
0
막 검은 차량이 날 납치하면 어떡하지, 이상한 사람이 뒤를 쫓고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덜덜 떨면서 겨우겨우 우리 아파트 라인에 도착했을 때였어. 아파트 현관 쪽에 어떤 여자가 서 있는거야. 머리는 허리께까지 오고 별로 추운 날씨도 아닌데 발목까지 오는 바바리 코트를 입은 여자. 난 그냥 아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인식하고 그냥 지나치려고 할 때였어
5
이름없음
2018/07/16 15:16:17
ID : dA584LfcLbx
0
보고있어
6
이름없음
2018/07/16 15:17:52
ID : rhy7xQoNvxv
0
그때 난 이어폰을 음악을 틀지 않은 상태로 끼고 있었는데 그 여자를 지나치려고 하는 순간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 이어폰 너머로 들린 게 아니라 귀에 바로 대고 말하듯이 선명하게. 그것도 한국어도 아닌 러시아어처럼 뭐라는지 알 수 없는 여자목소리.
7
이름없음
2018/07/16 15:21:35
ID : rhy7xQoNvxv
0
순간 이건 사람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몸도 갑자기 굳어서 움직여지지도 않아서 이게 뭐지하다가 힐끗 여자의 다리쪽을 봤어. 근데 바바리코트 아래로 보여야 할 발이 없는거야. 정신이 멍해지더라고. 근데 어디서 귀신을 보면 보이는 척을 하지 마라, 뒤돌아보지 마라 라는 게 떠올라서 오른쪽 다리에 힘을 주고 앞으로 걸었어. 너무 굳어서 삐꺽삐꺽하는 모양으로 걸었던 것 같아.
8
이름없음
2018/07/16 15:22:06
ID : 2INupO1jAo4
0
헐헐
9
이름없음
2018/07/16 15:23:30
ID : rhy7xQoNvxv
0
속으로 잘 넘어갔다. 잘했다 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버튼을 누르면서 아파트 현관을 봤는데 여자가 없었어. 사람이었다면 가는 뒷모습같은 게 보일 텐데 그런 게 전혀 안보여서 소름이 확 돋았었고.
10
이름없음
2018/07/16 15:24:04
ID : 2INupO1jAo4
0
으..
11
이름없음
2018/07/16 15:24:58
ID : rhy7xQoNvxv
0
다행히 그날 그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날 후부터 종종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
12
이름없음
2018/07/16 15:26:30
ID : pbyK582nA42
0
헉 보고있어!
13
이름없음
2018/07/16 15:27:13
ID : rhy7xQoNvxv
0
아파트 앞에서 담배피고 있는 아저씨를 보고 왜인지 몸이 굳어서 보니까 아저씨 눈이 없었다던가, 피투성이인 애기가 여자 등에 들러붙어있었다던가 하는 식으로 뭔가 보일때가 종종 있어서 그때마다 모르는 척 자연스럽게 넘어가려고 했어. 다행히 나는 놀라도 티가 잘 안나서 시선이 마주쳐도 어쩌다 거기에 시선이 갔던 척을 한다던가 하는 식이었지
14
이름없음
2018/07/16 15:27:43
ID : 2INupO1jAo4
0
ㅇㅇ
15
이름없음
2018/07/16 15:28:58
ID : 3Pa4Le59fXA
0
보고있어 !
16
이름없음
2018/07/16 15:30:11
ID : rhy7xQoNvxv
0
그래도 한두달 정도 무시하니까 효과가 있었는지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보이던 게 없어졌어. 그런데 그 뒤로 간혹 멀쩡히 있던 책이 툭 떨어진다던가, 닫아놓은 창문이 제멋대로 열리는 걸 본다던가, 켜놨던 스탠드가 갑자기 꺼진다던가 하는 일이 잦아졌고 환청도 점점 들리기 시작했어
17
이름없음
2018/07/16 15:30:55
ID : 2INupO1jAo4
0
헐
18
이름없음
2018/07/16 15:32:24
ID : rhy7xQoNvxv
0
동생이 자꾸 날 불러서 왜! 하고 성질냈더니 동생이 어리둥절하게 언니 왜? 할 때쯤에 아 이거 환청이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확신이 가는 목소리가 아니면 잘 대답하지 않았어
19
이름없음
2018/07/16 15:33:37
ID : 2INupO1jAo4
0
띠용...
20
이름없음
2018/07/16 15:35:07
ID : rhy7xQoNvxv
0
방금도 화장실 한켠에 말려놓은 욕실 슬리퍼 한짝이 툭 떨어졌어. 처음엔 그냥 아 떨어졌구나 싶어서 신경쓰지 않았는데 나중에 화장실에서 나가기 전에 그런 거 아니라는 듯이 툭 떨어지더라고. 그냥 모르는 척 화장실에서 나왔어
21
이름없음
2018/07/16 15:36:26
ID : rhy7xQoNvxv
0
진짜 그냥 모르는 척, 만나도 뒤돌아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 환청은 요즘은 많이 나아져서 아예 안들리고 내 착각으로 넘길 수 있을 정도의 물리적인 일만 조금 있는 정도야.
22
이름없음
2018/07/16 15:38:53
ID : rhy7xQoNvxv
0
다른 스레에 비해 많이 무섭지도 않고 재미없는 스레지...ㅎㅎ... 그래도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게 되게 신기해서 난 그냥 재밌는 기억으로 남겨두려고. 짧지만 여기까지가 내가 겪은 전부야.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23
이름없음
2018/07/16 15:46:43
ID : 2mpO67BuoE5
0
난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더라 같이엘리베이터 탄 아줌마가 혼자 소리지르면서 이상한 동요 부를땐 진짜 기절할뻔했어
24
이름없음
2018/07/16 15:49:55
ID : rhy7xQoNvxv
0
맞아... 난 같은 반 친구가 자살소동을 벌였을 때가 귀신보다 더 무서웠어. 귀신도 무섭지만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
25
이름없음
2018/07/16 16:02:24
ID : 2INupO1jAo4
0
무서워....
26
이름없음
2018/07/16 16:26:16
ID : rhy7xQoNvxv
0
아. 망한 것 같아
27
이름없음
2018/07/16 16:27:44
ID : rhy7xQoNvxv
0
방금 더워서 선풍기 틀어놓고 앞에서 노래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선풍기 가운데 동그란 부분 있잖아 거기에 내 얼굴이 보이길래 아 반사되네 하고 있었거든
28
이름없음
2018/07/16 16:29:56
ID : rhy7xQoNvxv
0
선풍기로 보이는 내 모습 뒤로 사람 형상이 비쳤어. 이제까지 모른 척 잘 해왔는데 귀신 못 본지 좀 되기도 했고 집에서 나타난 건 처음이라 모르는 척을 못하고 굳어버렸어... 멍청하게 에이 설마 잘못봤겠지 하고 다시 봤다가 내 머리 위에서 머리카락 내리고 선풍기로 나 보는 것만 재확인했다.. 아오 멍청이 진짜...
29
이름없음
2018/07/16 16:32:45
ID : rhy7xQoNvxv
0
모른 척 못한 거 이번이 처음이라 되게 당황스럽다.. 이 스레를 올렸다고 눈치깐 걸까. 귀신도 내 폰 보는 거였구나... 아니 내가 뭐 볼게 있다고 보길 봐 어우 하여간 귀신도 진짜 할 일 없구나
30
이름없음
2018/07/16 16:34:52
ID : rhy7xQoNvxv
0
무서움+빡침 이 상태라 침착하게 소금 씹어먹고 있어.
31
◆faso3QlbbdB
2018/07/16 16:38:08
ID : rhy7xQoNvxv
0
더웠는데 소름돋아서 몸이 시원해졌어. 솔직히 귀신 보면 무서운 짓 한다는데 안 당해봐서 모르겠고... 가위 눌린 적도 없어서 상상이 안가. 뭔 큰일이 나려나 궁금하기도 한데 좀 싸이코같은 생각이려나
32
이름없음
2018/07/16 16:42:16
ID : rhy7xQoNvxv
0
3년이나 지났는데 이때까지 물리적으로 겁준 거 보면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그랬던 건가..? 그럼 눈 마주치면 뭔 일이 일어나는 거지? 막 사고나고 그러진 않겠지
33
이름없음
2018/07/16 16:44:25
ID : rhy7xQoNvxv
0
일단 이 귀신 여자인 것 같다. 바바리 걔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머리카락 길었어. 여자귀신이 더 독하다는 얘길 본 것 같은데 맞는 것 같아.. 물리적으로 겁준 놈 얘인 듯. 진짜 징한 애인가봐.... 망한 인생에 호러 추가인가요
34
이름없음
2018/07/16 16:46:50
ID : rhy7xQoNvxv
0
지금 내가 막 헛소리 해대서 그런데 진짜 무서워. 얘가 자잘한 잡놈이기를 간절히 바라... 난 호러보다는 개그가 좋다고...... 귀신 뭐 싫어하는지 좀 알려줘
35
이름없음
2018/07/16 16:47:30
ID : rhy7xQoNvxv
0
도와줘 진짜
36
이름없음
2018/07/16 16:48:14
ID : BanxCqkoFdw
0
소금, 팥, 복숭아 나뭇가지도 귀신이 싫어한다는거 같던데 대추? 대추는 도깨비인가
37
이름없음
2018/07/16 16:48:32
ID : BanxCqkoFdw
0
부적이라도 사는게 어때?..
38
이름없음
2018/07/16 16:49:58
ID : rhy7xQoNvxv
0
기운 빠져서 침대 누웠더니 하얀 손이 내 무릎을 만지고 사라졌어. 느낌은 안나는데 기분 더럽다...
39
이름없음
2018/07/16 16:51:12
ID : BanxCqkoFdw
0
헐.. 지인한테 전하라도해서 와달라고해봐
40
이름없음
2018/07/16 16:54:41
ID : rhy7xQoNvxv
0
일단 집에 소금은 있으니까 그거라도 먹고 있을게... 혹시 몰라서 머리맡에도 소금 놔뒀어
부적을 사기에는 돈도 없고 아는 무당집도 없어..
지금 부르는 건 무리일 것 같고.. 일단 친구랑 같이 전화라도 하고 있을게
41
이름없음
2018/07/16 16:56:51
ID : BanxCqkoFdw
0
소금을 먹지말고.. 뿌려야지 입에 소금물 머금고 있으면 귀신이 못 본다고 들은거같아
42
이름없음
2018/07/16 17:01:21
ID : rhy7xQoNvxv
0
소금 먹는 거 효과 없는 거구나... 몰랐어 그냥 소금이면 만병통치약 같은 건 줄...... 알려줘서 고마워 지금 소금물 머금고 있어
43
이름없음
2018/07/16 17:01:57
ID : BanxCqkoFdw
0
소금 많이먹으면 건강 안좋아..
44
이름없음
2018/07/16 17:05:02
ID : rhy7xQoNvxv
0
고마워 무서워하다가 네 글 보고 웃겨서 소금물 삼킬 뻔했어ㅋㅋㅋ
45
이름없음
2018/07/16 17:05:30
ID : BanxCqkoFdw
0
ㅋㅋㅋㅋ
46
이름없음
2018/07/16 17:06:24
ID : rhy7xQoNvxv
0
근데 지금 생각난건데 이 소금물 천년만년 머금고 있을 수도 없는데 어떡하지 방금 방문에 걸어놓은 액자가 크게 흔들리는 걸로 봐서는 저거 나 비웃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들어
47
이름없음
2018/07/16 17:07:30
ID : rhy7xQoNvxv
0
사람이면 때렸다 진짜... 이상하게 무서운데 빡쳐
48
이름없음
2018/07/16 17:09:24
ID : BanxCqkoFdw
0
흠.. 검색이라도 해봐
49
이름없음
2018/07/16 17:13:46
ID : rhy7xQoNvxv
0
검색해봤는데 고양이랑 햇빛, 간장도 싫어한다는데 신빙성은 그다지 없는 것 같아.. 햇빛은 지금도 있으니 아마 아닐 것 같고. 일단 평소대로 생활해볼게 겁먹는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고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계속 무시해보려고. 춤추거나 웃는 귀신이 제일 쎄다던데 그런 귀신은 아니라 다행인 걸까...
50
◆faso3QlbbdB
2018/07/16 17:14:39
ID : rhy7xQoNvxv
0
좀 심하다 싶은 일 생기면 글 올릴게. 인코는 이거야
51
이름없음
2018/07/16 17:14:46
ID : BanxCqkoFdw
0
최대한 사람이랑 같이 있으려해봐
52
이름없음
2018/07/16 17:20:22
ID : rhy7xQoNvxv
0
응 그럴게. 내 삘이긴 한데 거울 같은 것도 안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소금물도 뱉었는데 지금은 진짜 뭔 일 있었냐는 듯이 잠잠해서 안심하고 있어
53
◆faso3QlbbdB
2018/07/16 19:48:32
ID : rhy7xQoNvxv
0
오후 7:43
2층침대 2층에 동생, 거실에 엄마 있음
선풍기 봤다가 선풍기에 비친 책상 위로 반토막난 사람 형상(허리까지밖에 없음.)이 또 비침. 무서운 게 다 가시는 바람에 보면서 저건 할짓이 없어서 저러고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아이컨택을 겁나 오래해버림. 그러자 갑자기 그 개업하면 밖에 있는 허수아비? 그것처럼 몸을 좌우로 흔들어댐. 계속 관찰중인데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54
이름없음
2018/07/16 19:58:08
ID : rhy7xQoNvxv
0

55
이름없음
2018/07/16 21:54:28
ID : rhy7xQoNvxv
0
오후 9:51
폰 보다가 폰 화면으로 내 머리 위에 있는 걸 봤다. 내 목을 양 팔로 끌어안고 있다. 나는 무서움이라는 걸 상실했다. 얘 왜 이러고 있냐 치워라
56
이름없음
2018/07/16 22:32:48
ID : oMrAruts5Wp
0
갑자기 터졌다ㅋㅋㅋㅋㅋㅋ치워라 뭐얔ㅋㅋㅋ
57
◆faso3QlbbdB
2018/07/16 23:30:26
ID : rhy7xQoNvxv
0
오후 11:22
있던 물건이 없어진다. 책상위에 올려뒀던 이어폰이 사라지고 벽에 붙여놓은 포스터 모서리가 찢어져서 떨어졌다. 빡쳐서 상대가 귀신이든 뭐든 욕하려고 거울 봤는데 안보여서 포기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58
◆faso3QlbbdB
2018/07/16 23:52:30
ID : rhy7xQoNvxv
0
갑자기 동생이 엄마한테 집에 귀신이 있다고 한다. 머리맡에 있는 책이 자꾸 떨어진다고... 방금 이 말 듣고 소름 확 끼쳤다. 아니 갑자기 저런 말 하는 동생도 이상하다. 저럴 애가 아닌데... 빡치거나 무섭거나 하나만 하지 얜 왜 두개를 동시에 하냐
59
이름없음
2018/07/16 23:56:00
ID : rhy7xQoNvxv
0
일단 오늘은 수면. 머리맡의 소금이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60
◆faso3QlbbdB
2018/07/17 10:36:48
ID : rhy7xQoNvxv
0
어제 선풍기 틀고 자려다가 기분이 찝찝해서 안틀고 자려다가 더워서 잠이 안오길래 아 틀어야지 하고 봤더니 이미 틀어져 있었다. 무서워서 잠을 못 잘 뻔했다.
61
이름없음
2018/07/17 10:40:09
ID : u8o2E6Y4E9A
0
일어났어?
62
이름없음
2018/07/17 10:42:18
ID : rhy7xQoNvxv
0
응 방금 일어났어. 방학이라 완전 잉여지..ㅎㅎ
63
이름없음
2018/07/17 10:50:30
ID : rhy7xQoNvxv
0
오전 10:48
이어폰을 찾았다. 선풍기에 감겨 있었다. 선풍기 보다가 잉? 하고 발견해서 보니까 이어폰이어서 안심되기도 하고 니가 왜 거깄어 싶은 마음에 기분나쁘기도 하고 그렇다. 선풍기는 아직도 틀어져 있다. 무섭다고 선풍기 안 틀려고 했던 거 취소다. 더위 앞에 장사 없다...
64
이름없음
2018/07/17 11:13:50
ID : pbyK582nA42
0
무슨 선풍기 귀신인가,,? 아니면 일부러 싸하게 만들려고 그러나,,??
65
이름없음
2018/07/17 12:00:57
ID : xCkk1clbbip
0
ㅋㅋㅋㅋㅋㅋㅋ 선풍기 귀신ㅋㅋㅋㅋ 귀신도 덥나봐
66
◆faso3QlbbdB
2018/07/17 13:20:28
ID : rhy7xQoNvxv
0
오후 1:18
입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내 머리카락은 염색으로 노랑색에 가까운 밝은 갈색인데 약 3~5cm정도의 검은 머리카락이 다섯가닥 정도. 무섭다가도 빡치고 욕을할까 싶다가도 무섭기도 한 묘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선풍기는 꺼둔 상태다.
67
이름없음
2018/07/17 13:33:51
ID : a9tjtiqrunB
0
읽다보면 너무 무섭다....
68
◆faso3QlbbdB
2018/07/17 15:39:22
ID : rhy7xQoNvxv
0
오후 3:37
화장실에서 물기있는 바닥을 신발로 걷는 듯한 소리가 난다. 찹찹하는 소리가 나서 화장실 보니까 아무것도 없고 신발도 그대로다. 착각인가 싶었는데 화장실을 다시 보는 순간 찹 소리가 크게 나서 아니구나했다. 얘 약간 자기 여기있다고 어필하는 것 같다.
69
이름없음
2018/07/17 17:42:26
ID : oMrAruts5Wp
0
ㅋㅋㅋㅋㅋ관종선풍기 귀신이네ㅋㅋㅋ
70
Bobo
2018/07/17 17:59:46
ID : hgjcq5bvcny
0
뭐야 위험한건 아닌건가?
레주 조그만 접시에다 소금 쌓아서 잘보이는곳에 놔둬봐
71
이름없음
2018/07/17 18:40:25
ID : y7xUY2q1zQq
0
스레주는 무섭겠지만...더울때니까 화장실 와서 씻으라구 하는거 같고 또 숨막힐때쯤 된거 같아서 선풍기도 친절하게 틀어주네....
72
이름없음
2018/07/17 19:43:40
ID : rhy7xQoNvxv
0
머리맡에 놔뒀더니 발치에 있는 선풍기 건드리더라..
귀신 이놈도 잉여인가봐
오후 7:36(아마)
스레딕에서 재밌는 썰 보면서 웃고 있었는데 순간 뒤에서 시선이 느껴짐. 불 안켜서 살짝 어두운 상태라 쫄아서 슬쩍 뒤돌아보다 아이컨택해버림. ㄹㅇ 아무 표정없이 재밌어? 라길래 어..어어어어.... 하다가 고개 획돌리고 다시 폰하는 척했다. 쫄아서 불킴
73
◆faso3QlbbdB
2018/07/17 20:23:04
ID : rhy7xQoNvxv
0
밤이라 어두워지니까 무섭다. 내 인생에 귀신이고 개뿔이고 그런 거 별로 없었는데 어제부터 1년치 귀신체험이라니 대체...... 혹시 몰라서 그 왜 찜질방에 가면 있는 소금인데 돌? 인 그거 침대 아래쪽에 한줄로 쭉 늘어놨다. 효과 있어주라..
74
이름없음
2018/07/17 20:47:25
ID : rhy7xQoNvxv
0
오후 8:44
화장실에서 나오던 중 방에서 스위치를 건드리는 소리가 두번 났다. 불이 켜지진 않고 틱틱 건드리는 정도. 놀래서 시발시발 거렸다. 이후 빗자루로 바닥 쓰는 듯이 스윽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
75
이름없음
2018/07/17 21:01:45
ID : rhy7xQoNvxv
0
무서워서 개쫄아있는데 부모님오셨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분들이 오셨어 내 멘탈은 회복되었다 부모님 만세
76
이름없음
2018/07/17 21:12:41
ID : y7xUY2q1zQq
0
..재밌어? 라니.....아아 잉여롭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나도 오징어상태지 않냐고 서로 보지좀 말자 해 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이 강동원급도 아닌거 같더구먼 왜 자꾸 들이댄데
77
이름없음
2018/07/17 21:18:29
ID : txU3QleIMnS
0
오메
78
이름없음
2018/07/17 22:02:33
ID : xSLcK46jjBB
0
무셩
79
◆faso3QlbbdB
2018/07/18 03:40:38
ID : rhy7xQoNvxv
0
오전 3:34
ㄱㅕㄹ론만 말하자면 소금으로 된 돌은 효과가 없었다. 귀신님 가라사대 대충 눈치로 피해줬다카더라. 그것도 모르고 난 오예! 소금만능! 이러고 있었다... 꿈에 나와서 대충 이야기도 나눴다. 무서운 귀신은 아닌데 진짜 빡치는데 그럼에도 화낼수는 없는 귀신이다. 자세한 내용은 좀 자고 일어나서 정리해야겠다
80
이름없음
2018/07/18 09:22:27
ID : krf82k9tbeI
0
헐.. 보면서소름끼쳣는데웃엇다고허면 기분나쁠거야..? 재밋게보구잇어ㅋㅋㅋ
얼른일어나서 더써줘ㅠ 내가보는거찾을줄몰라서 하루종일이거만켜둬야대..
81
◆faso3QlbbdB
2018/07/18 09:48:58
ID : rhy7xQoNvxv
0
내가 자기 전에 본 건 소금으로 된 돌 근처에서 서 있는 사람 인영이었어. 나는 보고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효과가 있나 싶어 살짝 설렌 마음으로 잠들었지.
82
◆faso3QlbbdB
2018/07/18 09:51:01
ID : rhy7xQoNvxv
0
근데 꿈에서 우리집이 아닌 집이 나왔어. 우리집이랑 같은 구조인데 가구가 다른 집. 나는 평소에도 자각몽을 꾼 적이 있어서 아 이거 꿈이구나ㅇㅇ 근데 왜 여깄냐 하면서 평화롭게 멍때림
83
◆faso3QlbbdB
2018/07/18 09:52:54
ID : rhy7xQoNvxv
0
그리고 우리집으로 치면 침실인 방에서 귀신이 걸어왔어. 내가 보는 귀신은 머리통은 반쯤 깨져서 머리카락이 피에 떡진 여자 귀신인데 꿈에서는 예쁜 언니여서 순간 못알아보고 저 언니는 뭐지 했다
84
◆faso3QlbbdB
2018/07/18 09:55:20
ID : rhy7xQoNvxv
0
근데 이 언니가 날 보더니 표정이 겁나 환해지는 거임. 나는 귀신인 거 알아보고 왠지 모르게 소름끼치고 기분나빠서 너 뭐야 저리꺼져를 시전했으나 눈꼽만큼도 신경안쓰고 존나 싱글벙글 웃더라. 욕할 뻔했는데 예쁘니까 참았다.
85
◆faso3QlbbdB
2018/07/18 09:58:56
ID : rhy7xQoNvxv
0
그러더니 나랑 얘기를 꼭 나누고 싶었다면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해댐. 나도 이상한 놈은 아닌 것 같아서 대충 같이 얘기해줬다.
-왜 나 괴롭혀요.
-...심심해서..
뒷목 잡았다
86
이름없음
2018/07/18 10:08:06
ID : 9hcFjzgknu2
0
동접인가??
87
◆faso3QlbbdB
2018/07/18 10:08:57
ID : rhy7xQoNvxv
0
나는 어이가 하늘로 승천하는 걸 느끼며 다시 질문했다. 뒷목 잡으니까 시무룩한 얼굴로 눈치살펴서 이 귀신 지금 나한테 미인계 쓰나 싶었다.
-왜 죽었어요?
-자살.
-왜요?
-.......
왜 죽었냐니까 입 꾹 다물고 말 안해주더라. 싫음 말고ㅇㅇ 하고 넘어가려고 했더니 귀신 이놈이 작게 덧붙였다.
-...반려견이랑 같이 자살했어.
-이 미친놈아!!!!!!!
나는 고양이랑 강아지를 인간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 순간 빡쳐서 근처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 던졌다. 현실이면 안맞았을 텐데 꿈이라 그랬는지 어쨌는지 귀신이 머리통에 맞았다. 귀신이 고개 푹 숙이고 미안... 이러길래 아 됐어요 하면서 짜증냈다.
88
◆faso3QlbbdB
2018/07/18 10:16:20
ID : rhy7xQoNvxv
0
그리고 왜 나한테 붙었냐고 물으니까 돌아다니다가 눈에 띈 게 나였대. 바바리코트 입었냐니까 아니? 하면서 고개 도리도리함. 왜 나였냐니까 되게 부끄러운 듯이 손가락 꼼질거리면서 말해줌.
-닮았어
-누구랑요
-우리 별이랑
꿈인데도 뒤통수가 싸해졌다. 그거 혹시 개 이름은 아니죠? 하니까 자기도 좀 그랬는지 고개만 끄덕이더라. 3년동안 환청이나 물건 떨어짐 등으로 조현병까지 고민하고 상담받은 적도 있는데 이놈이 지금 그 원인이 내가 개닮아서랜다 아오씨
89
이름없음
2018/07/18 10:26:29
ID : rhy7xQoNvxv
0
근데 왜 이때까지 꿈에 안 나왔냐고 진작 얘기해줬으면 내가 무서워할 일 없었지 않냐고 하니까 내가 자길 볼 줄 몰랐고 놀래키고 반응 보는 게 재밌었대. 아이컨택했을 때 자기도 놀랐다고 함.
소금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침대 밖에 있는 소금돌 저언혀 효과 없는데 내가 뭔 표시를 해둔 것 같아서 안건드리려고 꿈으로 왔대.
-꿈 아니면 어떻게 대화하려고 그랬는데요
-가위 누르려고 그랬는데
어이가 두 번이나 날라갔다.
90
이름없음
2018/07/18 10:37:40
ID : rhy7xQoNvxv
0
머리맡에 있는 소금이 퍼뜩 떠올라서 그것도 물어보니까 그 소금 피하려고 다리쪽에서 가위 누르려고 했대. 그리고 소금물 물고 샤워하는 거 효과없다고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빡침
-언제 성불 할 거에요?
-너 좀 구경하다가
-아 진짜 (짜증)
-조금만 보고 갈게
그러면서 내 머리카락 쓰담쓰담하길래 짜증났지만 귀신 표정보고 그냥 입다물어줬다. 모기만한 목소리로 조금이 얼마인데요하고 물으니까 웃으면서 미안하다고 그랬다.
91
이름없음
2018/07/18 10:41:45
ID : rhy7xQoNvxv
0
그러고 꿈에서 깼다. 더 많은 얘기를 했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 귀신이 죽은 나이는 36살이었댔나 여튼 그랬다. 예쁜데 왜 현실에서는 개떡이냐고 그러니까 그건 어쩔 수가 없대. 죽은 모습 그대로인 듯.
92
이름없음
2018/07/18 10:45:18
ID : rhy7xQoNvxv
0
본인 말로는 조금만 있으면 알아서 가준댔으니까 그냥 놔두기로 했다. 빡치지만 나름 불쌍하기도 하고... 벽 두드리는 등 어그로짓만 안해주면 정말 괜찮을 것 같다.
93
지나가는
2018/07/18 11:04:43
ID : cGtxXxWjeMj
0
와 대따 재미있게 잘읽었음
귀신과의 동거생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달달한데 ? 착한귀신이라
94
이름없음
2018/07/18 12:07:50
ID : lDyY6Za9AlA
0
불쌍하다 ㅜ
95
이름없음
2018/07/18 19:31:28
ID : krf82k9tbeI
0
너무 재밋게 잘읽엇어!
그귀신갈때얘기도해줘~ㅎㅎ 고생햇어레주ㅠㅠ
96
이름없음
2018/07/19 16:45:18
ID : k2ljArteFdv
0
와 진짜 정독했는데 재밌네
나도 가끔 무의식적으로 눈이 돌아가긴하는데 뭐 아무것도 없지만...
고생했어
97
이름없음
2018/08/02 17:32:07
ID : TWo7y46mMkr
0
그래도 나쁜사람(?)이 안붙어서 다행이네.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얼굴의 귀신도 사실은 착했던 사람이었을 수도 있는걸까.
98
◆faso3QlbbdB
2018/08/08 04:45:27
ID : rhy7xQoNvxv
0
안녕, 스레주입니다. 이 썰을 푼 지도 한달이 지났네. ㅎㅎ... 사실 이 스레를 썼다는 것도 까먹고 지냈는데 이번에 언니가 성불을 하고 나니까 갑자기 생각나더라. 언니를 기억할 만한 걸 하나라도 더 남기고 싶어서 칮아왔어.
일단 그동안 있었던 일같은 걸 기억나는 대로 쓸게. 시간순서는 뒤죽박죽일 가능성이 크다.
99
◆faso3QlbbdB
2018/08/08 04:49:00
ID : rhy7xQoNvxv
0
귀신, 그러니까 언니는 자기가 왜 죽었는지, 살아있을 때 어떤 사람이었는지 전혀 얘기를 해주지 않았어. 나도 뭐 귀신이니까ㅇㅇ하는 마인드로 별 신경 안씀. 지나가듯 동생이 있었다고 얘기해준 걸 빼면 알고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100
◆faso3QlbbdB
2018/08/08 04:50:39
ID : rhy7xQoNvxv
0
청소기 돌리다가 언니가 침대 위에서 날 보고 실없이 웃길래 머리깨져서 안예쁘다고 했더니 삐졌다. 자 머리가 깨져있다는 걸 가끔 까먹는 눈치였다.
101
이름없음
2018/08/08 04:54:50
ID : rhy7xQoNvxv
0
난 2층 침대 1층을 쓰는데 침대 천장이 낮아서 자주 머리를 박는다. 그러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다가 머리를 박았더니 바~보ㅋ라고 귓속말하고 튀었다. 그날 나 소금 뿌릴거라고 벼르고 있었다. 결국 안뿌렸지만 뒤끝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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