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듣고있어

저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에요 키 165에 몸무게 51이고 남자지만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실제로 여자로 아는 사람도 있었구요

그게 문제였나봐요 정확히 7월달부터 지금까지 친형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아니 당하고 있어요 ( 저번달에 자퇴해서 학교는 안다녀요 ) 형이 맨날 물고 빨아서 외출할수도 없어요 여름인데 목폴라 입을수는 없으까...

저도 최근에 안 사실이지만 친형이 동성애자래요 그래서 남자인 저한테 그러는걸까요? 매일밤 저를 불러요 정말수치스럽지만 저랑 형은 체격부터 차이가 심해서 반항할수도 없어요 ㅜㅜ

부모님은 아시는 거야? 모르면 얼른 말하거나 그냥 신고해 빨리

>>6 부모님랑 사이가 안좋아서..... 형이랑 둘 살거든요 부모님은 매달 돈만 보내주셔요

그리고 신고하기에는 그 뒤가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그러면 그냥 형이랑 같이 안 사는게 어때? 그건 너무 힘든가... 아 너무 걱정된다...

>>9 고딩이 집 나가면 갈때도 없고 학교도 안다니는데 ㅜㅜ

동성애자라고 그게 스레주를 성추행할 정당한 이유가 되지는 않아.신고하라고하고싶지만 스레주입장에서 그게 얼마나 힘든결단인지아니까 함부로 말하기 힘들다

친척중에 지지해주는사람없어?전부 말하고 신세질수는 없겠니?

사실 부모님이 저를 원치않게 임신하셔서 저를 지울라했는데 못지워서 이혼까지 온거에요 저때문에...

그래서 친척들이랑도 사이가 좋을수가 없어요

그거는 너때문이아니야 저ㅣ책감 가지지말았으면헤 스레주ㅠㅠ 아는사람중에 믿을만한 어른은없어?

>>15 없어요.. 원래 믿을사람으 형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변했어요

어떡해..걱정된다..다른방법이 없는거지..? 고민을 말할 친구없을까...?

>>17 맨날 애들이 계집애다 라면서 놀리고 자퇴까지 했는데 절 만나줄 친구가 있을까요

힘들겠다 친구는 찾으면 있어 반드시 세상에 쓰래기도 많지만 아닌사람도 많거든 할 수 있어 봐 여기서도 고민 털어 놓을 수 있고

그럼 이제 어떻하죠 ㅜㅜㅜㅜ 진짜 죽고싶을만큼 힘는데

가출청소년 쉼터같은데를 알아보는건? 아니면 1388전화해서 방법을 물어보는건 어떨까 ㅠㅠ

방법은 많이 찾아봤지만 밀처럼 쉽지가 않아요..

아 형와ㅛ어ㅇ요

스레주 형온거지 괜찮아..?

>>24 지금 형 나갔어요

나중에 성폭행까지 가기 전에 집 나와. 그 범죄자 새끼 나중에 더 대범해질거야; 그 새끼 없을때 짐싸서 청소년쉼터에 전화걸어. 만약 잡히면 카메라 켜둬 증거자료되니까. 쉼터 찾아가는게 낫니 성범죄자랑 같이 있는게 낫니

ㅁㅊ...욕밖에 안나오네... 일단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마 절대 아무것도 스레주 탓은 아니니까 무슨 위로를 어떻게 해줘야 될지 모르겠다

이건 네가 남자건, 성범죄자가 남자인게 문제가 아니야. 네가 성범죄를 당했다는게 문제인거지.

일단 증거들을 모으든 해서 나가야 할 것 같은데 남자 대 남자에 가족이라서 경찰들이 믿어줄지는 더 모르겠다 ㅠㅠ 아 미성년자라 휴대전화도 함부로 못 바꾸지? 어떡하냐 안쓰러워서

난 중학교때 나의 소중이가 남자에게 빨리는 추행을 당했는데 그냥 나는 도망쳤어 다니던 교회도 때려치고 가던길을 항상 돌아서 지나갔어 그러더니 미친x이라고 생각했고 머리속에서 잊어졌지만 다시생각나네 그런데 친형이면....부모님과 상담을해봐

형이랑 진지하게 대화는 이미 시도해봤겠지...? 형이 진짜 말 잔혀 안 통하고 답이 없어보이니?

>>29 이 핸드폰도 공기계에요 >>30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요 >>31 성추행 그것만 빼면 그냥 평범하고 착한 형이에요..

>>32 성추행에 관해서 너의 의사표현을 형이 아예 무시하냐고 묻는 거였어 그리고 성추행을 한 이상 이제 미안하지만 평범하고 착한 형은 아니야...

>>33 체격차이 때문에 무서워서 제대로 말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형이 집에 없거나 어쨋든 혼자 있을 때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유튜브 같은 걸 보면서 호신술 등등을 익혀서 조금씩 형에게 대항할 수 있게 말이야 최악은 피해야지 ㅠ 말로 안되고 다른 걸로 해결책이 안 보이면 때려눕힐 줄은 알아야겠지 싶다 ㅠㅠ

>>34 ㅠㅠ 맞는 게 무서울 수 있지 체격차이가 클수록 더 그렇지 그래도 말을 일단 해야할 것 같아 맞는 게 차라리 낫지 않겠어? 그리고 대화를 할 때 녹음할 수 있으면 꼭 하고 어떻게든 증거가 될테니까 그냥 말로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그래서 이따가 형오면 진지하게 말해보려구요 ㅜ

잘 풀리길 바랄게 녹음 할 수 있으면 꼭 하고

스레주 어떻게 된거야..? ㅠ 다 읽고 왓는데 걱정된다 ㅠㅠㅠ 나도 옛날에 같은 반 동성친구한테 성추행당한 기억이 있어서 왠지 동질감도 느껴지고.. 아무튼 일이 잘 풀리길 바래 ! ㅠㅠㅠ 화이팅

(스레주) 형한테는 도저히 말 못하겠어서 고민하다가 핸드폰 빌려서 엄마한테 1년반 만에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다음주 안으로 데리러 오신데요ㅜ 다들 감사합니다 레스주들 아니었으면 전화도 못할뻔 했네요

다행이다 ㅠㅠ

엄마한테는 다 이야기 한거야? 너무 수고했다 고생했고 다행이다 ㅠㅠ 다음에도 힘들 일 생기면 스레딕 와서 일단 털어놓고 가

>>41 >>42 감사합니다 ㅜㅜ

아

일단 그냥 맞을각오 하고 거부해.. 사실 거부하면 싫어한다는거 알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음

절대 겁먹지말고 가까이하지마! 응원한다!

>>45 애초에 동생한테 저런 짓을 할정도로 정신이 나간 사람이 거부한다고 놔줄거 같진 않다.. 스레주 진짜 힘내 무조건 네 형이라 부를 것도 없는 인간 깜방가게 해 그건 네 형이 동성애자든 뭐든 성추행 당한 쪽한 가한 쪽이 남자든 상관없이 진짜진짜 심각한 범죄야 일단 다음주내로 떨어져지내게되는 건 다행이다

>>47 맞는게 두렵지 않으면 거부하는게 더 좋은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아니...아니야 스레주. 지 동성애자라고 친가족을 성추행하는거면 이세상 남매들은 뭐가돼?? 그냥 너 친형한테 문제가 있는거야. 그런 사람은 말로해도 안통할듯....

동성애자라는게 성추헝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는 되지않아.. 여동생이 오빠한테 성추행 당한 상황에서 오빠가 이성애자라서 그래요 하지는 않잖아? 스레주에게 이번 일이 크게 상처로 남지 않기를 바랄게. 너네 형일지라도 일 해결할 때 봐주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내 스레주

진짜 딱하다 스레주. 우린 너를 지지하고있으니까 강하게 이겨내야해. 지금이라도 신고했으면 좋겠어.

어머니께 이야기했다니 다행이다 형이 동성애자라해서 널 마음대로 추행하는걸 정당화할 수 없어 형이 잘 못된거고 형의 잘 못이고 형이 이상한거야 너의 잘 못은 하나도 없으니까 자책하지말고 형이랑 떨어져있어

이제 스레주 괜찮은거야? 이거 여름 스레였네.. 스레주 근황 남겨줄 수 있어?

나도 근황 알고 싶다 스레주야ㅜㅜ 괜찮아?ㅜ

스레주 근황 어때? 괜찮은 거 맞지?ㅜ

스레주 괜차나?

늦긴 했지만 스레주 괜찮은거야? 그리고 그 형같은 사람때문에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지는거같다ㅉ

스레주 만약 이 글을 보고 괜찮다면 근황 올려줄 수 있어? 난 네 친형이 동성애자라고 한건 핑계거리로 말한 것처럼 보이거든. 탈없이 네가 괜찮았으면 좋겠다.

가족한테 그러는건 좀 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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