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정확히는 짝사랑이지뭐... 첫사랑과 연애까지는 성공했지만 알고보니 이새끼가 카사노바였던게 큰 트라우마였나봐 첫사랑 이후로 만나는 사람마다 불신이느껴지고 썸을타도 호감까지만 가고 그쳐 대학생때 cc였는데(첫사랑이후 두번째 남친) 남친이...음...소보루였어. 나는 솔직히 내가볼땐 못생겼는데 주변사람들이 예쁘다 너정도면 중상위다 이런 소리 자주듣는 편이거든 놀리지말아줘ㅠㅠㅠ 그래도 못생긴걸 알고 착하지는 않을까 했는데 최악이였어 흔히 말하는 데이트 폭력을 내가 겪게될줄은 몰랐거든 남친은 자기 친구들 앞에서 나 깎아내리느라 바쁘고 카톡에서도 장문으로 자신이 불행한건 전부 내탓이라하고 심지어 나랑 데이트하다가 갑자기 자기 친구들이 부른다고 같이가자고 하는거야 나는 내성적이고 사람이 두명이상이되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야 그런데 또 바보같이 거절을 잘 못해ㅋㅋㅋㅋ... 그래서 따라갔더니 치킨집이였는데 앉자마자 내가 있어서 그런지 엄청 어색한거야 대화도 거의 없고 게다가 남친이면 보통 내옆에 앉을텐데 내 맞은편도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 앉아버리더라고 오죽했으면 같은과 평소 대화 별로 안해본 남자애가 나를 안쓰럽게 보며 챙겨주다가 남친한테 "여친 좀 챙겨라" 이러면서 타박할정도였거든 결국 나는 정신적으로 너무 몰려서 휴학하고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보낸뒤 집에 한달동안 틀어박혀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