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제목대로 나는 이성을 대하는 것이 두려워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몰라 그냥 어느순간부터 이성을 피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됐어 길을 가더라도...전철을 타더라도.... 이성이 가까이 있으면 몸이 경직되어버리는 나야

그러고는 결국 거부감이 들어서 자리를 피해버리네 연애를 하기 싫다거나 이성을 혐오하는게 아닌데 말야

사람이 없는 길을 조용히 걷다보면 이대로는 안된다는 걸 느끼면서도 그대로 변치않는 내가 있어 뭘까 이건....바람은 점점 차가워지고 세상도 흐릿해져 가는데 마음은 점점 비어가고 나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이성을 두려워 하면서도 자꾸만 갈구하게 되는 이 마음은 도대체 어떻게 돼먹은 걸까 될대로 되라지라며 자포자기를 해버려도 금방 다시 눈으로 좇는 내가 있어

무섭다 이대로 혼자일까봐 나뭇잎이 말라 떨어지듯 나도 그렇게 될까봐 이 어찌할바 모르는 채 그대로 쭉 이어질까봐

어휴 내가 뭔 소리를 하는거람 잠이나 자야겠다~~

헐 나랑 비슷하네ㄷㄷ 혹시 요즘 힘든 일 있니

>>8 힘든 일은 없어 언젠가부터 갑자기 이렇게 된거라서ㅋㅋ

이성을 대할 때마다 이건 비즈니스다...비즈니스....하면 그나마 조금 나아져 완전 npc 보듯 해야해ㅋㅋㅋ

>>10 비즈니스...좋은 팁인데 ㅎㅎ 써먹어봐야겠네

>>11 응 나는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이거든 그래서 자기암시가 없으면 힘들더라고

스레주 남자야?

>>13 응 난 남자야

친척들과 만나서 어른들과 술 한잔 기울이고 있어 술을 마시니까 멍해진다 으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