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자르에서 일어난일 (105)
2.이사 하려고 온가족이 집 정리 하다가 쳐박아 두었던 가방에서 나온 것은 (11)
3.도망치고 싶은데 도망갈 곳이 없어 (27)
4.. (9)
5.꿈에서 봤던 남자랑 실제로 만났어 (124)
6.이상한집에 들어갔다 (6)
7.살려줘.. (13)
8.중고물건을 샀는데 물어볼게있어 (3)
9.내 친구가 귀신 들린 것 같아.. 이상해 (119)
10.웅 (2)
11.집이 안좋은거냐 (5)
12.심심해죽겠는데 앵커받아서 강령술 실황한다 (55)
13.내 실제 경험담 (4)
14.오늘 꾼 악몽 이야기야 (4)
15.이상한 할아버지 만났던 썰 (24)
16.내방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 (34)
17.이상한 환상이 보여. (154)
18.남구로역쪽에서 이상한 글씨 적힌 빨간봉투 발견됐다는데 (35)
19.. (2)
20.복숭아꽃스킬 해봤는데ㅋㅋㅋ.. (38)
2
이름없음
2018/08/25 22:49:07
ID : 5V9dCpamre5
0
응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18/08/25 22:51:24
ID : xTSJTO66lCr
0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야 그 날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학원 버스를 타고 집 앞 건널목에서 내렸어 그 날 유독 여름치고는 날도 쌀쌀하고 비가 올 것처럼 하늘도 흐린 게 공포영화가 연상될 만한 날씨였어
4
이름없음
2018/08/25 22:54:44
ID : xTSJTO66lCr
0
건널목에 내리자마자 차들이 지나다니길래 차가 어느정도 지나고 나면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등산복 같은 옷을 입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서 한 손에는 커다란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는데 검은색 모자까지 푹 눌러쓴 모습이 스릴러 영화에 나오는 범죄자 같은 모습이였어
5
이름없음
2018/08/25 22:56:45
ID : xTSJTO66lCr
0
평소 좀 친구들한테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혼자 특이한 상상도 자주 하는 터라 날도 흐린데다가 공기도 차갑고 유독 그날따라 사람이 별로 지나다니지도 않아서 좀 으스스한 기분에 괜히 그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커다란 비닐봉지 안에 혹시 사람 토막 난 시체라도 있는 게 아닐까?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상상이라면서 피실피실 웃으며 건널목을 건넜어
6
이름없음
2018/08/25 22:57:44
ID : xTSJTO66lCr
0
그 할아버지도 내 뒤를 따라 길을 건넜고. 길을 건너서 상가쪽에 오자마자 아는 언니한테 전화가 오길래 평소처럼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7
이름없음
2018/08/25 22:58:36
ID : xTSJTO66lCr
0
그 할아버지가 일부러 내 목소리 톤을 따라한다 해야하나?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듯이 높은 하이톤으로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계속 이러더라
8
이름없음
2018/08/25 23:05:40
ID : 7xPcq5cE3yJ
0
응응 보고있어
9
이름없음
2018/08/25 23:14:45
ID : wq0pWlA44Y6
0
와 뭐야...ㄷ
10
이름없음
2018/08/25 23:47:06
ID : 0rfe0k9y3Xt
0
보고있어
11
이름없음
2018/08/25 23:58:41
ID : 8lBamq0ldCr
0
보고있어!!
12
이름없음
2018/08/26 01:02:56
ID : xTSJTO66lCr
0
늦어서 미안해 ㅜㅜ 깜빡 잠이 들어서 ㅠㅜㅜ 요즘 들어 자꾸 가위에 눌려서 가족들이 있거나 안심되는 장소면 자꾸 잠이 밀려오더라...
13
이름없음
2018/08/26 01:05:07
ID : xTSJTO66lCr
0
계속 그렇게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면서 내 뒤를 따라 오길래 너무너무 무서운 마음에 그 할아버지한테 티를 최대한 안 내면서 그 언니랑 즐거운척 떠들었는데 내가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는데도 계속 뒤에 따라오면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막 그러는거야...
14
이름없음
2018/08/26 01:07:25
ID : xTSJTO66lCr
0
처음에는 혹시 치매 걸린 주민분이신가 싶어서 우리동으로 그냥 바로 가려다가 쎄한 느낌에 동으로 안 들어가고 아파트 단지를 삥삥 돌면서 항상 사람이 많은 아파트 후문쪽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정문에서 후문까지 가는 가로수길? 이라 해야하나 하여튼 인도? 그 쪽이 나무 때문에 어둑어둑한데
15
이름없음
2018/08/26 01:08:01
ID : Y9AlyHveK7t
0
헐 응응
16
이름없음
2018/08/26 01:09:22
ID : xTSJTO66lCr
0
그 날따라 그 인도에 사람도 없고 무서워 죽겠는데 그 할아버지가 어느새 여보세요? 하던걸 멈추고 휘파람을 막 불더라 무슨 노래인지는 잘 모르겠어 막 어떤 노래를 반복적으로 부는데 진짜 너무 무섭고 눈에 눈물이 핑 돌더라 식은땀 나고 내가 과민반응을 하는건가 싶어서 계속 티 안 내면서 후문쪽으로 빠른걸음으로 갔는데
17
이름없음
2018/08/26 01:11:19
ID : xTSJTO66lCr
0
후문 통과하면 긴 신호등이 하나 있어 그 신호등을 건너서 안전하게 건너편에 편의점이라도 갈까 했는데 내가 딱 가자마자 빨간불로 바뀌는거야 내 뒤에는 그 할아버지가 서 있는데...
18
이름없음
2018/08/26 01:12:55
ID : xTSJTO66lCr
0
그래도 다행인건 아는 언니랑 계속 통화중이여서 초록불로 얼른 바뀌길 바라면서 계속 불안하고 초조한 거 티 안 내고 일부러 더 웃고 떠들었어
19
이름없음
2018/08/26 01:15:47
ID : xTSJTO66lCr
0
속으로는 빨리 제발 빨리 초록불로 바뀌라고 수십번 외친거 같아 그러다 갑자기 그 언니가 화장실을 다녀온다면서 음소거를 해두고 화장실을 가게 됐는데 그 할아버지랑 나밖에 없는 그 무서운 상황에서 그나마 버티던게 아는 언니랑의 대화였는게 그것마저 이제 끊기니까 정적만 맴도는 거잖아
20
이름없음
2018/08/26 01:16:48
ID : xTSJTO66lCr
0
제발 빨리 바뀌라고 생각하면서 땀에 젖은 손 바지에 닦고 있는게 그 할아버지가 갑자기 휘파람 불던 거 멈추고 피실 거리면서 웃더니 왜 자꾸 도망가? 이러더라
21
이름없음
2018/08/26 01:18:28
ID : xTSJTO66lCr
0
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진짜 나한테 ㅇ왜 이러냐고 애원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무서웠어 눈에 눈물이 막 핑 돌고 가족들도 너무 보고싶고 그렇게 진짜 언 상태로 조금 있으니까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더라 뒤도 안 돌아보고 냅다 뛰어서 편의점으로 들어갔어
22
이름없음
2018/08/26 01:21:39
ID : xTSJTO66lCr
0
무서워서 들어가자마자 눈물이 막 흐르더라 그 할아버지는 끝까지 편의점 유리로 편의점 안에 있는 나랑 눈을 마주치면서 걸어오더니 옆길로 꺾어서 다른곳으로 가는 거 같았어 진짜 편의점 알바하시는 분이 나한테 와서 무슨 일 있냐고 물으시면서 내가 막 우니까 진정하라고 초콜릿도 주시길래 감사하다고 하고 한참을 편의점 안에 있다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해서 무사히 집에 들어갔어
23
이름없음
2018/08/26 01:22:56
ID : xTSJTO66lCr
0
그 이후에는 그 할아버지를 단 한번 마주친적도 없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때 일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니까 괜히 막 머리가 어지럽고 그런다...두서없는 이야기였지만 봐줘서 고마워 내 이야기는 짧지만 이게 끝이야
24
이름없음
2018/08/26 11:29:52
ID : 1A7y7AmE8oY
0
무슨일 않일어나서 다행이야ㅠㅠㅠㅠ 많이 놀랐겠네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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