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멀어지는 걸음 (96)
2.바야흐로 지금은 혐오의 시대 (11)
3.인퀴 다녀왔다,, 후하 후하 (23)
4.애인의 과거를 다 알게되서 너무 괴로워 (3)
5.퀴혐발언에 반박해보자! (6)
6.미션스쿨 다니는 사람 (1)
7.짝녀 행동 모르겠어 (1)
8.난 기독교 퀴어인데 (1)
9.요즘들어 자주 느끼는것들 (1)
10.우리는 정이야 사랑이야? (27)
11.젠더퀴어로 살면서 불편한 점 말해보자 (2)
12.본인 짝남한테 미팅검 (1)
13.고3인데 인천퀴퍼 (46)
14.💔짝사랑포기선언 (91)
15.커밍아웃 안하고 연애 (5)
16.나 갑자기 인퀴간다 (15)
17.와 오늘 털리고 왔다 (2)
18.나 짝남한테 강하게 나가볼까? (3)
19.이제 말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나봐 (7)
20.내가 네게서 좋아하는 것들 (4)
2
◆1g0nvinO1jy
2018/09/07 17:53:24
ID : hdU6i3B9bir
0
네 생각이 떠오르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슬픈 사랑 노래를 들으며 널 떠올리는 짓도 더이상 하지 않는다
3
◆1g0nvinO1jy
2018/09/07 17:56:34
ID : hdU6i3B9bir
0
너에 대한 고민보다 나에 대한 고민이 늘었다
네 생각보다 내 생각을 하게 됐다
4
◆1g0nvinO1jy
2018/09/07 17:58:14
ID : hdU6i3B9bir
0
내게 있어 사랑이란 나를 죽이는 짓이고
사랑을 관둔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일
5
◆1g0nvinO1jy
2018/09/07 18:08:03
ID : hdU6i3B9bir
0
짝사랑에 의해 변덕스럽고 충동적이던 세상에서 벗어나 다시 차분한 세상으로 돌아왔다
특별한 날은 없지만 그렇기에 안정된 세상
6
◆1g0nvinO1jy
2018/09/07 18:10:07
ID : hdU6i3B9bir
0
다시는 너에게 다가가지 않을 것이다
이 평화가 너무 그리웠기 때문에
7
◆1g0nvinO1jy
2018/09/07 18:20:46
ID : hdU6i3B9bir
0
날 괴롭게 하던 짝녀야
내 시야에서 사라져줘서 고맙다
8
◆1g0nvinO1jy
2018/09/07 18:25:46
ID : hdU6i3B9bir
0
널 사랑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인 줄 알았다
나는 나를 그런 사람이라고 믿었지만 예상외로 널 사랑하지 않는 것 역시 가능했다
9
◆1g0nvinO1jy
2018/09/07 18:28:48
ID : hdU6i3B9bir
0
넌 날 좋아하지 않고 나도 널 좋아하지 않는다
널 사랑하는 게 내 운명이라 생각했지만 운명은 의외로 여러가지여서 네가 내 마음속에 없는 운명도 존재하는 것이었다
10
◆1g0nvinO1jy
2018/09/07 18:34:52
ID : hdU6i3B9bir
0
너는 이제 날 괴롭힐 수 없다
그것은 내 사랑이 강해져서 네가 나에게 주는 괴로움을 이겨낼 수 있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내가 다른 괴로움을 향해 떠났기 때문이다
너에 관한 내 감정보다도 괴로운 여러가지 문제들은 수없이 많다
11
◆1g0nvinO1jy
2018/09/07 19:05:56
ID : hdU6i3B9bir
0
너를 향한 감정이 커질수록 너에게 바라는 것 역시 커졌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너를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 너에게 있을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12
◆1g0nvinO1jy
2018/09/07 19:09:11
ID : hdU6i3B9bir
0
알고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네가 아니라 나에게 있었다
내 머릿속에서 부풀려진 네 모습을 사랑했었다
13
◆1g0nvinO1jy
2018/09/07 19:15:59
ID : hdU6i3B9bir
0
내멋대로 널 포장하고 너에게 맞지 않는 것을 크게 기대했기 때문에 현실을 알았을때 크게 실망했던 거야
처음부터 끝까지 너는 없었고 나 혼자 재미있게 놀았던 것뿐이야 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널 사랑한 내 잘못이고 더 이상 너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위해 짝사랑 이만 포기하려고 해
14
◆1g0nvinO1jy
2018/09/07 19:20:13
ID : hdU6i3B9bir
0
네가 날 괴롭힌게 아니라 내가 날 괴롭혔던 건가봐
그리고 나 혼자만의 거대한 감정으로 내가 널 괴롭혔던 거야 미안해 널 불편하게 만들어서
15
이름없음
2018/09/07 20:05:06
ID : eK3Pa4IMkk9
0
혹시 상대방 이름 초성 알 수 있을까?!
16
◆1g0nvinO1jy
2018/09/07 20:20:20
ID : hdU6i3B9bir
0
네 초성 먼저 알려주면 내 짝녀 초성 말해줄게
17
◆1g0nvinO1jy
2018/09/07 21:33:51
ID : hdU6i3B9bir
0
연락 할까 말까 하루종일 고민하던 것도
네 연락 올까 안올까 하루종일 기다리던 것도 끝났다
18
◆1g0nvinO1jy
2018/09/07 22:03:28
ID : hdU6i3B9bir
0
항상 서로 오해만 쌓였고 타이밍은 늘 맞지 않았다
친구 사이일 뿐인데도 이 지경인데 만에 하나 너와 사귀게 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래 너를 떠올리면 고통 뿐이다 그래서 내 짝사랑의 끝은 너에게서 멀어지는 것이다 너에게 미안하고 나에게 미안하기 때문에
19
◆1g0nvinO1jy
2018/09/07 22:15:49
ID : hdU6i3B9bir
0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네 얼굴 보고 난 뒤에 접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네 목소리 듣고나서 접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연락해보고 정말로 끝내자
매번 이렇게 생각했었지만 사실 저것은 접을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생각들이었다
20
이름없음
2018/09/07 22:16:21
ID : qpfasqqi2lf
0
상대나 자신이 변하려는 노력은 안하는거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21
◆1g0nvinO1jy
2018/09/07 22:19:37
ID : hdU6i3B9bir
0
5분만 더 자고 일어나자 공부는 내일부터 하자
이런 생각들과 다를 게 뭔지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얼굴보고 마음 접자니 말이 되는 소리인지
22
◆1g0nvinO1jy
2018/09/07 22:20:40
ID : hdU6i3B9bir
0
이제 정말로 접을 마음이 드니까
연락할 생각도 들지 않고 더는 보고 싶지도 않다
23
◆1g0nvinO1jy
2018/09/07 22:22:16
ID : hdU6i3B9bir
0
오히려 너와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될까봐 무섭다
보고싶지 않아
24
◆1g0nvinO1jy
2018/09/07 22:27:29
ID : hdU6i3B9bir
0
변하려는 노력은 충분히 했어
내가 바뀌면 상황이 좋아질거라고 믿었는데 전혀 아니더라
내가 쥐어짜낸 용기와 노력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깨닫는 게 너무 아팠어 그래도 덕분에 교훈을 얻은거지 노력해봤자 안될 건 안되니까 가망 없는 것에 매달리지 말자고
25
이름없음
2018/09/07 22:28:53
ID : qpfasqqi2lf
0
상대한테 싫다고 직접적으로 말해봤어? 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
26
◆1g0nvinO1jy
2018/09/07 22:31:24
ID : hdU6i3B9bir
0
내 노력이 그 애에겐 보이지 않았을지도 몰라
보였더라도 너무 부족해보였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어 그게 그렇게 모자라보인다면 나는 더 이상 말도 섞고 싶지 않아 짝사랑을 하더라도 내 노력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사랑하고 싶어
27
◆1g0nvinO1jy
2018/09/07 22:34:19
ID : hdU6i3B9bir
0
뭐가 싫다고?
28
이름없음
2018/09/07 22:37:37
ID : qpfasqqi2lf
0
안보였을 수도 있다? 에이 그건 상대도 같아. 서로 좋아하는 것 같은데? 쌓이기 전에 하나씩 말 했어야지. 그게 쌓이다보니 나오는 결과고. 아무리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도 말 안해주면 다 알 수 없잖아.
29
이름없음
2018/09/07 22:40:38
ID : dTTQnvfXBAj
0
굳이 말하자면 그런거고, 좀 맞춰줄래 고쳐줄래 하는 사람간의 조율이랄까 그런 건 해야지. 그냥 밑도 없이 나 이만큼 노력했는데 안 먹히네. 너 좋아하지만 헤어질래 지금 이런 상태 아냐?
30
◆1g0nvinO1jy
2018/09/07 22:57:33
ID : hdU6i3B9bir
0
응... 맞아 말을 안하면 알 수가 없지. 아무리 좋아해도 아무리 싫어해도 표현을 안하면 모르는 법이니까 나도 그걸 뒤늦게서야 알고 표현하려 노력했는데 실패한 것 같아. 더는 표현하고 싶지 않아 왜냐하면 더는 그 애의 싸늘한 반응에 상처받기 싫으니까
31
◆1g0nvinO1jy
2018/09/07 22:58:55
ID : hdU6i3B9bir
0
ㅎㅎ그냥 짝사랑이야. 헤어질 것도 말 것도 없어. 그냥 나 혼자 떠나가는 것 뿐이야 그 애는 신경도 안 쓸거고
32
◆1g0nvinO1jy
2018/09/07 23:07:13
ID : hdU6i3B9bir
0
너에게서 멀어지니 세상과 가까워지는구나 너에게 빠져있었을 때만큼 세상과 멀었던 적이 없다
현실을 잊고 망상에 취해있던 그때
이제 다시 현실에 발을 붙이고 나의 삶을 내가 가진 채 살아갈 것이다
너로 인해 사는 삶을 버리고
33
이름없음
2018/09/07 23:09:12
ID : s3zQoMo2Mko
0
아 맘고생 심하겠네. 우리들 힘내자!
34
◆1g0nvinO1jy
2018/09/07 23:31:02
ID : hdU6i3B9bir
0
맘고생은 심하게 했었지만 이젠 아냐 많이 괜찮아졌어 그래도 고마워 힘내자
35
이름없음
2018/09/07 23:46:37
ID : eK3Pa4IMkk9
0
알았어.
내 초성은, ㅇ[?]ㅈ 이야. ?은 가운데 글자의 초성. 내가 초성을 알려줬으니, 약속대로 너도 저런 방식으로 알려줘.
36
◆1g0nvinO1jy
2018/09/07 23:48:26
ID : hdU6i3B9bir
0
너 때문에 생겨나는 분노 슬픔 고통 전부 다 너 때문에 생긴 게 아니라 다른 문제들 때문에 생긴 거라고 세뇌하다보니 정말로 그렇게 됐어 그래서 하루동안 네 생각이 드는 횟수가 많이 줄어든거야 너 말고 다른 것들이 날 힘들게 하거든 힘든건 마찬가지라도 어쨌거나 그 이유가 너는 아니야
37
◆1g0nvinO1jy
2018/09/08 00:02:59
ID : hdU6i3B9bir
0
미안해 네 초성을 보니 우린 서로가 찾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네가 알려주면 나도 알려주기로 했으니까..내 짝녀는 성씨가 ㅈ이야
38
◆1g0nvinO1jy
2018/09/08 02:14:39
ID : hdU6i3B9bir
0
이제서야 너와의 공통점이 생겼다는 게 재미있다
39
◆1g0nvinO1jy
2018/09/08 02:18:48
ID : hdU6i3B9bir
0
널 좋아했을 땐 너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너의 모든 게 좋았고 부러웠으니까
하지만 넌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눈에 띄는 사람
40
◆1g0nvinO1jy
2018/09/08 02:21:37
ID : hdU6i3B9bir
0
별로 너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게 된 요즘에 와서야 너와의 공통점들이 생겼다는 것이 어이가 없어 웃길 뿐이다
41
이름없음
2018/09/08 02:35:44
ID : 3Bfhtdu2nwk
0
이건 어때? ㅈxㄱ
42
◆1g0nvinO1jy
2018/09/08 10:34:24
ID : hdU6i3B9bir
0
비슷하지만 내 짝녀 초성은 아니네
43
이름없음
2018/09/08 12:58:20
ID : bva2lg1Cpbw
0
혹시 제일 앞부터 ㅈㅇ()이야?
44
◆1g0nvinO1jy
2018/09/08 13:09:32
ID : hdU6i3B9bir
0
아냐 비슷한데 아니야
45
◆1g0nvinO1jy
2018/09/08 13:23:36
ID : hdU6i3B9bir
0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너를 찾아가지 않을거야
가봤자 새로울 것도 없는데 뭐.
46
이름없음
2018/09/08 14:54:20
ID : E5RxCi1he6n
0
나도 물어볼래 ㅈㅎx이거는? ㅈxㅈ이거는??
47
◆1g0nvinO1jy
2018/09/08 15:06:33
ID : hdU6i3B9bir
0
ㅋㅋㅋ맞추기 게임 하는거야? 맞아
48
◆1g0nvinO1jy
2018/09/08 15:45:32
ID : hdU6i3B9bir
0
이젠 너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미련은 없는데 아직 너에게 궁금한 게 하나 있어 옛날부터 정말 물어보고 싶었어
그때 나한테 했던 그 말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이야?
49
이름없음
2018/09/08 15:50:17
ID : r89BxV9hhy6
0
무슨 말 했는데?
50
◆1g0nvinO1jy
2018/09/08 17:03:47
ID : wtumtBzak9z
0
미안 못알려주겠다 흔히 하지는 않는 말 같아서
51
◆1g0nvinO1jy
2018/09/08 17:12:10
ID : wtumtBzak9z
0
너는 네가 그런 말 했었다는 걸 기억하고는 있을까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번째는 네가 한 말이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내 인생에서 그 말을 들은게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에
52
◆1g0nvinO1jy
2018/09/08 17:21:25
ID : wtumtBzak9z
0
농담이었어야 하는데 왜 농담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을까
53
◆1g0nvinO1jy
2018/09/08 17:24:57
ID : wtumtBzak9z
0
그냥 내게 그 말을 한 이유를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이유도 알려주면 좋겠네
화내는 게 아니고 순수하게 궁금할 뿐이다
54
이름없음
2018/09/08 17:26:46
ID : VcL9cre0rbu
0
그 사람이 여기 있다는 건 확실하네. 그 말을 숨기는 거 보니까. 무슨 말인지 궁금해지네
55
◆1g0nvinO1jy
2018/09/08 17:48:54
ID : wtumtBzak9z
0
너는 내가 널 착하고 좋은 애라고 생각하는 줄 아는 모양이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착하고 좋은 모습만을 바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착각하지 말아주기를 난 네가 마냥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런 모습을 바란 적도 없다
56
◆1g0nvinO1jy
2018/09/08 17:59:57
ID : hdU6i3B9bir
0
걔가 여기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 모르니까 말하기 꺼려지는 것 뿐이야 혹시라도 만에 하나 걔가 어쩌다 보게 될 수도 있으니까
57
◆1g0nvinO1jy
2018/09/08 18:43:21
ID : 1xDvu1dAY1g
0
네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고 나에게 그런 말을 했든 어쩌든 별 상관없이 널 좋아했는데 너는... 내가 너에게 다가가든 제자리에 서있든 멀어지든 별 상관없이 정말 신경도 안쓰잖아 그러니 내 행동이 너에게 어떤 의미든지 나도 신경 안쓰는게 맞지?
58
◆1g0nvinO1jy
2018/09/08 18:48:19
ID : 1xDvu1dAY1g
0
자꾸만 떠오르는 네 생각 때문에 해야할 일들을 하고 싶어도 못했던 순간들을 거쳐서 이제는 해야할 일들을 하다가 지쳐서 잠시 미뤄둘 때 시간 죽이는 용도로 네 생각을 할 뿐이다
59
이름없음
2018/09/08 19:05:37
ID : vxyLbAZhgql
0
얼마나 옛날의 일이야?
60
◆1g0nvinO1jy
2018/09/08 19:17:28
ID : 1xDvu1dAY1g
0
몇년 됐지
61
◆1g0nvinO1jy
2018/09/09 00:34:42
ID : hdU6i3B9bir
0
미안한 것은 너에게 내 감정대로 행동했던 것
어린애 같았겠지 미안하다 내가 오랫동안 널 짝사랑했으니까 너무 괴로웠으니까 그 기분을 네가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나봐 정말로 어린애 같지 않냐? 야 이제 나도 어른이 될 거야 상대방이 내 흘러넘치는 감정을 받아들여주길 바라지 않을 거라고
62
◆1g0nvinO1jy
2018/09/09 00:46:47
ID : hdU6i3B9bir
0
내 기분과 내 감정을 알아주길 바라지도 않을거고 날 이해해주길 바라지도 않을거고 그냥 내 인생에서 사랑에 많은 비중을 두지 않으려고
누군가를 떠올리며 감성적이 되는건 이런 혼잣말 가득한 일기장에서만. 그 정도로 충분하지 비가 오면 비가 온다고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예쁜 풍경을 보면 괜히 멍해지는 것도 슬슬 그만둘 때가 온 것 같아 왜냐하면 이제 그러고 싶어도 그럴 마음이 안 들거든
63
◆1g0nvinO1jy
2018/09/09 00:54:17
ID : hdU6i3B9bir
0
네 이름을 부르는 내 목소리와 말투에 혹시라도 너를 향한 내 감정이 묻어있을까봐 어디가서 네 이름을 함부로 내뱉지도 못했었지만 이젠 그것도 끝났다 네 이름은 이제 다른 이름들과 별 다를 바 없다
64
◆1g0nvinO1jy
2018/09/09 00:58:20
ID : hdU6i3B9bir
0
그나마 다른 점이라고는 네 이름을 떠올리면 줄줄이 딸려오는 옛 추억들과 그에 대한 아련함 그뿐이고 더이상 짝사랑의 감정은 네 이름에 따라붙지 않는다
65
◆1g0nvinO1jy
2018/09/09 01:04:01
ID : hdU6i3B9bir
0
내 사랑은 특별할 것도 없는 흔하디 흔한 짝사랑 실패 경험 중 하나일 뿐이고 그것을 이제야 알았다 너를 향한 내 마음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정말 흔해빠진 마음일 뿐이고 그러니 다시는 없을 마음인 것처럼 소중히 여길 필요 없다는 걸
66
◆1g0nvinO1jy
2018/09/09 01:07:14
ID : hdU6i3B9bir
0
이 마음을 잃을까봐 안절부절 못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고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니까
어차피 이제 놔줘야할 마음이라서
67
◆1g0nvinO1jy
2018/09/09 01:09:23
ID : hdU6i3B9bir
0
아쉬워하지 말고 버리고 떠나가는 것이 내 선택 그게 내 짝사랑의 끝이다
68
◆1g0nvinO1jy
2018/09/09 01:11:00
ID : hdU6i3B9bir
0
마음 정리하고 난 널 보고싶지 않다 믿고
널 보러 찾아가지 않을 것
69
◆1g0nvinO1jy
2018/09/09 01:21:25
ID : hdU6i3B9bir
0
밝은 척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난 어두운 사람이고 너는 그걸 알아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널 좋아했었지만 결국 너 역시 날 모르고 그래 내멋대로 기대하고 실망한 것 뿐이다 나 혼자만의 망상놀이에 멋대로 널 끼워넣어서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이제 그만두려는 것이다
70
◆1g0nvinO1jy
2018/09/09 01:27:23
ID : hdU6i3B9bir
0
서로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나는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었지만 너는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 않으니까 이 불균형 속에서 결국 내가 나가떨어진 것이다
71
이름없음
2018/09/09 01:51:32
ID : vxyLbAZhgql
0
혹시 레주는 짝녀의 성 지향성을 알고 있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었는지 궁금해.
72
◆1g0nvinO1jy
2018/09/09 02:05:19
ID : hdU6i3B9bir
0
그 애의 성 지향성은 모르겠어 아무래도 헤테로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옛날에 그 애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줄 알고 겉으론 관심 없는척 했지만 속으론 진정이 안 됐었던 기억이 나네 알고보니 남자친구 생긴 게 아니어서 왠지 허무해졌었지 왜일까 짝사랑 접을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기 때문이었을까 걔 때문에 속앓이 하는 것에 스스로 한심함을 느껴서였을까
73
이름없음
2018/09/09 02:26:44
ID : vxyLbAZhgql
0
그렇구나. 레주 말을 들어보니 역시 사람 마음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 남자친구가 생긴게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지않았어?
74
이름없음
2018/09/09 02:27:18
ID : husmFfSK2Nv
0
이 글 보니까 왠지 너같다는 생각이들어서 글 남겨봐.
너한테 그동안 싸늘하게 반응했던거 미안해
내 맘 접으려고 나 편하려고 일부러 싸늘하게 대하지만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틀어지진 않았을텐데.
우리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못할거같지?
75
◆1g0nvinO1jy
2018/09/09 02:35:48
ID : hdU6i3B9bir
0
별로 안심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해 그 애가 원하는 건 결국 언젠가 생길 남자친구지 내가 아닐 테니까 그래서 그냥 씁쓸했었던 것 같아
76
◆1g0nvinO1jy
2018/09/09 02:48:42
ID : hdU6i3B9bir
0
괜찮아 그 많던 상처도 이젠 꽤 사라졌으니 별로 신경쓰지도 않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거야 그게 네가 바라는 거고 네가 노력할 경우의 얘기지만
내쪽에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
77
◆1g0nvinO1jy
2018/09/09 02:53:10
ID : hdU6i3B9bir
0
마음정리 많이 했는데도 아직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게 한심하다
이대로 등돌린채 멀어질 바에야 차라리 다시 방향을 돌려 너에게로 달려가 부딪혀버릴까 하는 생각
물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양심이란 게 있으니
78
◆1g0nvinO1jy
2018/09/09 02:56:56
ID : hdU6i3B9bir
0
절대 보러가지 않을테니 걱정마
79
이름없음
2018/09/09 03:11:14
ID : husmFfSK2Nv
0
잘자
80
◆1g0nvinO1jy
2018/09/09 11:37:25
ID : hdU6i3B9bir
0
고마워 덕분에 좋은 꿈을 꾼 것 같네 너도 좋은 꿈 꿨기를
81
◆1g0nvinO1jy
2018/09/09 11:39:24
ID : hdU6i3B9bir
0
널 보러가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다
네가 그 곳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82
◆1g0nvinO1jy
2018/09/09 11:52:40
ID : hdU6i3B9bir
0
처음부터 너라는 사람을 만난 적 없었던 것처럼 믿어볼까 생각해봤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으련다
너같은 사람이 내 인생에 나타나줬기 때문에 여러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 그 교훈들을 기억하기 위해 너도 기억할 것이다
83
◆1g0nvinO1jy
2018/09/09 12:56:50
ID : hdU6i3B9bir
0
너와 나의 생각차이 그 너무 거대한 틈을 건너뛰어 이겨내기에는 너도 바쁘고 나도 바쁘지 너와 나는 친구로써도 맞지 않는 두명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느끼는 점은 맞지 않는 사람과는 맞추려고 노력하기보단 차라리 끊어내는 편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라는 것 당장 내일 죽을지 모르는데 안맞는 사람과 부딪히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잘맞는 사람과 평온하게 지내는 게 훨씬 낫다는 것 그러니까 내 짝사랑의 끝은 너에게서 멀어지는 것이다
84
◆1g0nvinO1jy
2018/09/09 12:58:52
ID : hdU6i3B9bir
0
그래 사실 아직도 널 좋아하지만 포기해야할 이유는 수십가지인데 계속 붙잡고 있어야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85
◆1g0nvinO1jy
2018/09/09 13:07:34
ID : hdU6i3B9bir
0
아직 널 좋아하지만 그딴 것보다도 널 포기해야하는 이유에 집중하다보면 결국엔 납득하고 포기하게 된다
처음엔 아프게 날 찔러댔지만 이젠 아프게 느껴지지도 않는 그 수많은 이유들
그것들은 사실 날 죽이는 칼날이 아니라 그저 쓰라린 소독제일 뿐이었다
86
◆1g0nvinO1jy
2018/09/09 13:10:19
ID : hdU6i3B9bir
0
오지 않는 너의 연락이 아프게 느껴졌었지만 이젠 너무 고마운 것처럼
87
◆1g0nvinO1jy
2018/09/09 13:12:46
ID : hdU6i3B9bir
0
그러니 확실하게 번호도 바꿔버리자
88
이름없음
2018/09/09 18:44:31
ID : husmFfSK2Nv
0
오늘은 어땠어
89
◆1g0nvinO1jy
2018/09/09 19:03:11
ID : hdU6i3B9bir
0
별다를 거 없어 서로 연락도 안하고 얼굴도 안보고
걔는 걔의 하루를 보내고 있을거고 나도 그렇지 뭐
90
◆1g0nvinO1jy
2018/09/09 19:47:17
ID : hdU6i3B9bir
0
오늘처럼 컨디션 나쁜 날에도 해야되는 일은 해야된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나에겐 좋다 네 생각으로 괴로운 것보단 이런 식으로 괴로운 편이 내 미래를 위해서도 훨씬 나으니까
91
◆1g0nvinO1jy
2018/09/09 19:52:12
ID : hdU6i3B9bir
0
게다가 너 때문에 괴로운 건 주변사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데 쌓여있는 할일들에 대한 괴로움은 누구에게나 털어놓을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해주니까
92
◆1g0nvinO1jy
2018/09/09 19:59:26
ID : hdU6i3B9bir
0
매일같이 네 카톡 프로필을 확인했었지만 이젠 그 짓도 관뒀어
93
◆1g0nvinO1jy
2018/09/09 22:49:36
ID : hdU6i3B9bir
0
너로부터 멀어져도 네가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있어준다면 언젠가는 다시 너에게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94
◆1g0nvinO1jy
2018/09/10 01:33:46
ID : hdU6i3B9bir
0
너에 대해 너무 많은 추측을 하지 않을게
어쨌건 다 추측일 뿐이고 난 너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니까
95
◆1g0nvinO1jy
2018/09/10 02:48:17
ID : hdU6i3B9bir
0
솔직하게 말하자면 너로부터 멀어지면서도 나중에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 사실 발걸음은 네가 없는 곳으로 향하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는 아직도...
96
이름없음
2018/09/10 20:55:38
ID : Cqo7s4HBffa
0
레주야 이 글을 보면 공감도되고 내 짝녀일지도 모른다! 싶어서 계속 정이가. 사실 힌트를 조금 더 줬음 좋겠어. 레주가 이만큼이나 많은 말을 해 줬는데 알아채지 못한다면 내가 찾는 너는 아닌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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