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10 05:58:02 ID : Mjg3RDumsnQ 0
안녕 난 7년째 교회에 다니고 있는 무성애자 여성이야. 이 스레는 단순히 퀴혐발언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할때 논리적으로 반박할수 있는 말들을 모아봤어. 이유는 그냥..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서? 내가 직접 했던 말들도 있고, 어디서 들은것도 있어.
2 이름없음 2018/09/10 06:07:12 ID : Mjg3RDumsnQ 0
우선은 종교적인거. "성경에 보면 남자와 남자는 동침하지 말라고 나와있어! 즉 동성애는 죄야!"라는 발언. 사실 원본은 남자와 남자가 동침하지 말지어다가 아니라 남자와 소년이 동침하지 말지어다. 이거야. 즉, 동성애가 아닌 페도펠리아, 소아성애를 금지시킨거지 동성애를 금지시키지 않았어. 번역이 잘못됐다는 거지. 거기에 설령 진짜로 원본이 남자와 소년이 아닌 남자와 남자라 명시되어 있었어도 사실 동성애가 진짜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증거가 없어. 왜냐?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원본이 실제로 남자와 남자가 동침하지 말라는 구절이었다는 가정하에 말해보자. 첫째로, 시대적인 요인이 커. 성경의 구약에 보면 여성을 차별하는 구절이 많이 나오지. 여성은 남편이 하는 말에 복종해야 한다던가 교회에 올때 머리를 가려야 한다던가 하는... 성경이 쓰였을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지금 시대에는 걸맞지 않는다 이 말이지. 예전 구약시대때는 그저 하나님의 백성,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식을 낳으면 그들도 자연스레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시대였어. 그러니까 자식을 낳는 생산이 중요했기 때문에 동성애를 금했을수도 있긴 해. 하지만 신약 이후로는 부모님이 어떤지와 관계없이 본인이 직접 믿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애 과거같이 생산과 믿음은 상관이 없어! 즉 동성애를 금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거지. 다음. 구약시대만 해도 하나님이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개입을 하던 시대였다. 예를들어 자신이 하지 말라고 명하신 일을 인간이 행했거나 악한 짓을 일삼았을 경우, 하나님은 본인이 직접 처벌을 내리시던(주로 질병이나 벼락), 한 민족이 단체로 하나님에게서 등을 돌렸을경우, 하나님께 충실한 민족을 시켜 그 다른 민족을 멸하셨어. 즉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셨다면 처음에 기회를 주시지만 그 후는 직접적으로던 간접적으로던 "처리"를 하셨다는거지. 그런데 그런 구약 시대때, 하나님이 정말 동성애가 죄라고 생각하셨다면 동성애자들을 벌하지 않고 놔두셨을까?
3 이름없음 2018/09/10 06:13:50 ID : Mjg3RDumsnQ 0
하나님이 사실 동성애자들 몇에게 벌을 주셨지만 성경에 명시되어있지는 않다? 이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보면 돼. 지금까지 하나님이 금하셨던 일을 했던 사람들은 다 벌을 받았고(구약시대) 그건 모두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부분적이라 하더라도 말이야. 왜? 본보기가 되어야 하니까. 예를들어 네가 어떤 단체의 리더라고 하자. 그러면 너는 규율을 만들어야지 그렇지? 그리고 그 규율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돼? 벌을 내리고 경고를 줘야지. 그리고 경고를 줘도 안들으면 그룹에서 추방을 하지 않으면 질서가 엉망이 되겠지? 이런 일이 몇번 있었다 하자. 그룹의 몇명이 너의 룰을 지키지 않아 경고를 먹은 사람도 몇 있고, 혹은 더 나아가 강퇴당한 사람도 있어. 하지만 이런일이 계속 반복되면 안되잖아? 그러니 너는 아마 이런 일들을 본보기로 너네도 룰을 어기면 이렇게 하겠다! 라는 식으로 겁주지 않겠어? 요건은, 하나님도 혹 동성애자들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벌하신 예가 있다면 남들에게 이를 전하기 위에 그 사건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었을 거란 말이야. 하지만 그런 기록은 어디에도 없어. 소아성애는 애초에 도덕적으로 맞지 않는거라 굳이 그 이상 명시할 필요도 없다 느껴 그 이후로 언급이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 당시에는 소아성애자들이 몇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정말로 동성애가 죄악이라 여기셨다면 성경에 후에 더 언급이 되었을거야. 즉 원본은 동성애가 아닌 소아성애를 금하는 거라는걸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위에 이거지.
4 이름없음 2018/09/10 06:18:15 ID : Mjg3RDumsnQ 0
사실 이 정보만 알고 있으면 종교적인 이유를 들먹이며 동성애는 죄라고 역겹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은 웬만큼은 다 대처할수 있어. 하지만 추가적인걸로: 성경의 내용을 짧게 요약해 버리자면: 우리는 모두 태어날때부터 죄인이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 이거거든? 또한 큰 죄던 작은 죄던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똑같은 죄라고 하지. 그런데 "하나님은 성소수자/동성애자 들을 싫어하신다!" 혹은 "동성애는 죄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을 들먹이지만 하나님이 한 말씀에 반하는 말을 하고 있다는 거지. 왜냐? 하나님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시고 모두를 사랑하신다. 이게 교회에서, 혹은 성당에서 언제나 가르치는 거거든. 그런데 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을, 성소수자들을 싫어하신다? 이건 모순되어 있지. 그리고 죄라고 하는것. 물론 여러 행위가 죄라고 명시돼. 도둑질, 살인, 간음, 기타 등등.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똑같은 죄라고 성경에는 나와 있지.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이 동성애는 죄라고 했어!" 라고 하는것은 앞뒤가 좀 안 맞지 않아?
5 이름없음 2018/09/10 06:21:54 ID : Mjg3RDumsnQ 0
자, 이게 다 무슨 말이냐? 종교, 즉 하나님을 들먹이며 동성애는 죄다, 성소수자들은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고 말하는건 다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는 거지.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그런 이유로 퀴혐발언을 하는것이 아니라 싫어하는데에 이유가 필요해 하나님을 들먹일 뿐이야. 그러니까 위에 명시된 대로 저런 얼토당토 않는 이유를 들먹이며 퀴혐발언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꼭 반박해줘! ㅋㅋ 일단 내가 생각나는건 여기까지야. 하지만 혹시 더 "누가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반박하는게 좋아?" 와 같은 질문이 있다면 꼭 레스 남겨줘! 꼭 종교적인 것일 필요는 없어! 누군가 무슨 이유가 됐든 퀴혐발언을 했는데 반박을 어떻게 해야되지? 싶은건 남겨줘! 최대한 열심히 설명해서 나도 여기 레스 달게!
6 이름없음 2018/09/10 09:20:15 ID : Mjg3RDumsnQ 0
스레주야! 생각난게 있어서 돌아왔어! 이건 뭐라하지? 그 누군가 퀴혐발언을 해서 내가 반박하면 많이들 "뭐야, 너 게이냐?" 이런 반응을 보이잖아? 그게 진짜로 어이가 없더라.. 물론 이런말은 솔직히 연 끊을거 예상하고 해야해.... 난 이 대사 치고 연 끊은 애들이 몇있어. 암튼... 그런 말을 들었을때 내가 하는 말은: 난 흑인을 차별하는것과 동물을 학대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야. 네 눈에는 내가 흑인이나 알파카로 보이니? 어느 한 단체에 소속되어 있어야만 그 단체를 위해 무언가를 할수 있는게 아니야.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인줄 알고나 말하는 거니? 사람은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넌 네가 뭐라도 된다고 생각해? 네가 왜 뭐라도 되는것처럼 남을 함부로 차별하고 욕해? 흑인을 차별하던 백인들도 모두 자기가 흑인들보다 본인들이 더 잘나서 그들을 차별하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 해왔어. 동물 학대하는 사람들도 모두 동물보다 본인들이 우위에 있으니 자기들이 그딴 짓을 해도 괜찮다 생각하고 그런 짓을 한거야. 하지만 그 생각들이 옳바르니? 아니잖아. 네가 뭐라도 된다는양 남 차별하지마. 넌 네가 생각하는것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이런 말을 한다고 알아듣지는 않아. 오히려 화내고 욕하면서 뭐라 하는게 대다수겠지. 하지만 그래도 난 후회는 없어. 물론 점점 가면 갈수록 조금 험해지는 감이 있으니 상대랑 연을 끊고 싶은게 아니면 위에 부분만 적당히 말해. 그래도 알고 있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해. 난 실제로 퀴혐발언하던 친구랑 싸울때 약간 저런식으로 말했었는데, 걔랑 연 끊은줄 알았는데 나중에 며칠뒤에 와서 자기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고 지금은 다시 엄청 친해졌어. 뭐... 사람 나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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