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9/11 23:31:29 ID : MjinSGljwE3 0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짝사랑을 해봤어 입 가벼운 친구한테 뭣 모르고 털어놨다가 학교 전체로 퍼졌었어 그렇게 퍼져서 당연히 그 남자애 귀에도 들어갔겠지 이틀 뒤 내 친구가 전해주더라고. "걔가 넌 다 좋은데 얼굴이 별로라서 싫대!"라고.. 첫 짝사랑은 이렇게 간접적으로 차이면서 끝났어
2 이름없음 2018/09/11 23:31:57 ID : ClxClu7hs9u 0
웅 더 얘기해줘
3 이름없음 2018/09/11 23:34:10 ID : MjinSGljwE3 0
그 후에 여중을 가게 되면서 남자와의 교류가 뜸해졌어 나 나름 남자애들하고 잘 어울려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3년 동안 교류가 거의 없다보니까 남자 공포증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 그래서 나는 sns나 채팅 같은 거로 많이 대화를 나눴어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사랑 받고 싶은데 현실에선 안되니까. 현실에선 남자랑 눈도 잘 못 마주치고 옆에만 있어도 어색해 죽을 것 같았거든
4 이름없음 2018/09/11 23:37:51 ID : MjinSGljwE3 0
그런데 채팅이나 sns에서는 처음부터 얼굴이나 목소리를 오픈하지 않으니까 나로서는 최적의 만남 방식이었지 근데 다들 알지? 채팅 속의 인구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는 거. 첫번째는 개10변태, 두번째는 광고, 세번째는 그나마 몇 안되는 정상인들. 나는 변태들만 걸리더라고... 그런데ㅋㅋㅋㅋ변태들도 대화하다보니까 재밌어서 응..나도 같이 동화되어버렸어 중학교 2~3학년 때 이미 알아서 알 건 다 알아버린 상태였지 하도 외로움을 잘 타다 보니까 그 사람하고 톡이나 라인같은 개인적인 연락처로도 연락을 이어갔어
5 이름없음 2018/09/11 23:40:34 ID : MjinSGljwE3 0
근데.. 그것도 처음에만 좀 흥미롭지 나중에는 여기 보여달라 저기 보여달라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서 가차없이 삭제-차단-잠수 순을 밟아주었어 역시 이런 것도 할 게 못되는구나 느끼면서 말이야 그래도 심심할 때마다 자주 그런 사람들하고 대화하면서 재미를 보긴 했어 중3 말에는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그런 짓 다 그만두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 무용도 배우고 발레도 하고 춤이란 춤은 그 때 다 해본 것 같아
6 이름없음 2018/09/11 23:42:29 ID : MjinSGljwE3 0
발레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몸매 라인도 예뻐지고 자신감이 생겼어 무슨 옷을 입든지 태가 나고, 서 있기만 해도 라인이 예쁜? 그런 느낌..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그 자신감을 가지고 난 과감하게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지원했어 남자 공포증 있는 주제에 겁도 없이ㅋㅋㅋㅋ..
7 이름없음 2018/09/11 23:42:53 ID : ClxClu7hs9u 0
응응
8 이름없음 2018/09/11 23:46:04 ID : MjinSGljwE3 0
'나는 나대로 살겠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그 학교에 입학했어 응. 남자 공포증은 고쳐지질 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다시 sns에서 남자를 찾는 그런..악순환으로 다시 빠졌어. 나는 그 때 겁이 없는 사람이었어서 파트너를 구한다는 사람이랑 진짜 만날 각오를 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 얼굴도 나름 괜찮고 키도 크고 말투도 나쁘지 않아서 진짜로 만나서 해버릴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하고 약속을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거부감이 확 들어서 다시 삭제-차단-잠수 절차를 밟았어 역시 그 정도 깡다구는 아니었나봐
9 이름없음 2018/09/11 23:50:42 ID : MjinSGljwE3 0
그런데 이것보다 더 모순적인 게 있어 난 현실에서의 남자 공포증을 고치지 못해서 남자애들이랑 마주치기만 해도 긴장하고 남자애들 몰려있으면 거기만은 꼭 피해서 가는 이상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단 말야 하지만 속으로는 내심 어? 쟤가 나 쳐다보네? 나한테 관심 있나? 라고 기대하는..더더욱 이상한 도끼병도 같이 갖고 있었어 그덕분에 고1 때 두번째 짝사랑을 시작하게 됐지
레스 작성
연애 실시간
8레스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156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3 0
28레스썸타고 잇느 남자애가 잇는데 내 고민 좀 들어줘.. 159 Hit
연애 18.09.13 0
33레스좋아했던 누나 포기하려하는데 평가좀;; 530 Hit
연애 이름없음ㅣㅣ 18.09.13 0
1레스너한테 쓰는 글 68 Hit
연애 Q 18.09.13 0
9레스복숭아 꽃 그거 진짜야?? 369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2 0
8레스첫사랑이랑 엮인 친구3명 77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2 0
4레스모텔 방 두개잡고 403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2 0
16레스모쏠남은 거르면 될까? 628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2 0
10레스전 여친에게 이별선물 어떻게 생각? 320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2 0
9레스» 왜 나는 항상 이 모양일까 90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8레스잠안자는 레더들이 필요해. 도와줘. 183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10레스짝사랑을 끝내보려고 해 238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7레스그냥 궁금해 96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5레스전여친에게 한마디씩 하고가자.. 264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10레스모쏠 푸념 203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28레스미성년잔데 11살 차이나는 남자랑 사귀는거 어때? 893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6레스연애상담ㅜㅜ 120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1
44레스트라우마? 때문에 연애를 못하겠어.(썰) 257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15레스12년째 연애중 247 Hit
연애 이름없음 18.09.11 0
13레스본격 연애상담 150 Hit
연애 qqq 18.09.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