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이건 학생때 일이야 말그대로 첫사랑이였던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랑 친한친구 3명이 엮였던 일이야 친한친구인 만큼 다른친구들이랑도 가까운 사이라 제대로 말도 못하고 웅어리만 지고 가끔가다 이 시기가 오면 그 생각이 나곤해 아무나라도 붙잡고 한번이라도 얘기할껄 싶어서 이제라도 여기다 얘기해볼께 보고있다면 보고있다고 해죠!

우리학교가 이맘때쯤에 축제를 했어 근데 난 그때 연애든 뭐든 이성에 대해서 또래에 비해 별 관심도 없었고 그렇다고 연애인을 좋아하는것도 아니였어 근데 축제날 어떤 오빠가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좋은거야 잘생겨보이고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르고 모든게 다 내 스타일인거야 근데 정말 콩깍지 라는게 있나봐 현실적으로 보면 노래도 목소리도 그닥 외모는 키도 평범하고 살집도 살짝 있었어 잘생겼다거나 흔히 논다는 그런것도 없던 사람이라 친구들도 그 오빠의 존재를 아무도 몰랐지

근데 첫눈에 반한다는게 실제로 있다는걸 알았어 진짜 그 노래 두곡 들었다고 너무 좋은거야 처음에는 이성의 감정보다는 마치 연예인 콘서트 온 기분? 그래서 필사적으로 그 오빠가 누군지를 찾았어 알고보니까 나보다 한살 많고 내 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였던거야 좀 스토커 같지만 그 오빠 이름을 알아내서 페북에서 찾았어 바로 친신을 보냈고 그 오빠가 받음으로써 연락이 시작됐지 난 한번 갖고싶은건 무조건 갖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정말 있는한 대시를 했어 아양도 떨고 칼답에 입바른 소리는 다했는데 연알못이였던 나는 밀당에 밀기를 하나도 못했어

근데 그 오빠는 그런 나를 좋아해줬다? 귀엽다고하고 좋다고하고 이건 누가봐도 썸인거야 정말 하루종일 그 오빠 연락을 기다리고 학원가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연락하고 그랬어 근데 정말 너무 좋으면 어찌해야될지모르잖아 정말 너무 좋아서 그냥 그 오빠랑 한 학교에 같이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떨리는거야 지나가다 마주치면 숨이 멎을거같고 지나가다 창문 넘어에 자고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엽고 그냥 한마디로 좋아미쳤던거같아 그래서 내가 그 오빠를 좋아한다는 표현했어 그냥 감출 수가 없더라고 그 오빠도 그만큼 나한테 잘해줫고 근데 그 이상 진도가 없으니까 내 친구가 그 오빠한테 연락을 한거야

그 친구는 아까 말한 그 오빠 친구 여친이야 나랑은 친한 친구 남친이 있는 상태로 나를 핑계로 그 오빠랑 연락하더니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뫄뫄가 오빠 좋아한데요ㅋ~ 이렇게 한거야 근데 나만 썸이였던건가 그 오빠는 나 좋아하는 사람있어 이러고 보기좋게 까엿어 이건 1000퍼 썸이였는데 어장인건가 싶었지 근데 그 후부터 그 둘 사이가 이상한거야

그 친구는 마르고 키도 크고 예뻐 이건 내 친구여서도 샘이 나서도 아닌 그냥 정말 객관적으로 모두가 그렇게 말해 정말 예뻤어 그만큼 잘 꾸미고 다녔고 근데 난 그에 비해 모든게 떨어졌지 뚱뚱하진 않아도 마르지않았고 키가 크진않아도 작진 않았어 예쁘진않아도 나름은 괜찮다 생각했지 근데 그 애를 보면 나쁘지않아 라고 생각했던 내가 한없이 초라해지더라 그냥 그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합리화하지말자 하고 했는데 그 오빠와 친구가 연락이 이어지니까 난 그 친구를 욕하기 보다 내가 못나서 그 오빠가 날 좋아하지않은거야 라는 생각만 들더라

알량한 자존심에 그 오빠와 연락을 끊고 내 친구는 남친이 있는 상태로 그 오빠와 연락을 했어 근데 그 오빠는 내 친구를 좋아한다고 했지 자기 친구의 여자친군데 쓰레기 같은데도 난 그 오빠가 너무 좋았고 내 친구는 그 오빠를 좋아하지않는다고 ㅎ했지 그래도 몰래하는 연락은 끊이지않았고 결국 친구는 헤어지고 그 오빠가 내 친구에게 고백했어 고작 일주일도 걸리지 않은 일이야 그 오빠는 내 친구를 잘몰랐어 그 상태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거고 하지만 연락이 길어지고 내 친구를 ㅇ잘 알게된 후 열심히 꼬리치더니 헤어진것만 기다린거처럼 고백하더라 너무 서러웟어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싫었던거구나 근데 내 친구는 그 오빠랑 사귀지않았어 하지만 연락을 했고 단둘이 만나고 스퀸십을 했어 그리곤 그 오빠를 싫어한다고 했지 그 상황을 나로선 이해 할수가 없었어 그렇지만 난 그 오빠를 계속 좋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