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별거 아닌데 영화 숨바꼭질처럼 (9)
2.폐가에 가보려고한다 (122)
3.나 소름돋았던적 3개정도 풀어볼게 (7)
4.그.. 죽은 남자친구가 붙었다던 스레 있잖아 (6)
5.귀신보다 무서운 것. (2)
6.주제 꿈에서 예지몽 꿨다고 했던 애야 (19)
7.ㅅㅊㅈ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208)
8.스토커.. 스토킹.. (30)
9.선생님 보고싶어요. 보여주세요. (22)
10.봉숭아꽃 그거 있자낭 (8)
11.원주에 놀라갔을때 이야기를 들었는데 (10)
12.옆에서 주워들은 괴담. (26)
13.나 어렸을때 이상한걸 봤는데 (5)
14.꿈에 돌아가신 우리 할부지가 나왔다 (21)
15.복숭아꽃스킬 개신기해 ㅋㅋㅋㅋㅋㅋ (4)
16.꿈속에서 벛꽃이 피로물드는 기간동안 일어났던일 (6)
17.여기서 본 스레 같은데 (1)
18.2007년 옆집에서 토막살인사건이 났었어 (25)
19.박수소리 (15)
20.15년에 그 아이 (43)
1
이름없음
2018/09/12 09:34:38
ID : oFh9hdWqi2k
3
그냥문득 생각나서 써보려고해.
지금은 26살이고 2007년당시 나는 중2였어.
난 당시 경기도 일산에서 살고있었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위눌림을 경험하고 아직까지도 잠때문에 고통받고있는중이야..
그때당시 우리가족이 살던집은 큰 안방, 작은방, 주방겸거실로 되어있는 18평남짓한집에 살았어
원래는 난 작은방에서 언니랑 같이 잤는데 언젠가부터 이유는잘 기억이안나는데 난 안방에서 엄마옆에서 한참잤거든.
2
이름없음
2018/09/12 09:35:48
ID : 2pVcK0nu7fc
0
듣구있어
3
이름없음
2018/09/12 09:38:57
ID : oFh9hdWqi2k
0
그때가한참 추운 겨울쯤이었는데..
2007년 1월쯤이었을거야.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엄마옆에서 자고있는데 그날따라 잠이안오더라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겨우잠들었나싶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확들면서 몸이 움직이지않았어.
가위에눌린거지.. 그때 중2였던 나는 가위눌림이라는게 말만들어보고 그게 무슨현상인지 정확히몰랐거든.
몸이안움직이니까 너무너무 무섭더라고. 진짜 식은땀이나고 눈알만 간신히굴러가는데 엄마가 내쪽을보면서 자고있는모습을 보는것외에는 아무것도할수가없었다.
4
이름없음
2018/09/12 09:43:19
ID : oFh9hdWqi2k
0
겨우겨우 목소리를내어서 어..ㅁ..므아.. 하는순간 몸이확풀리고 엄마옆에붙어서 엄마손을 꼭잡고 잠이들었어
근데 정말.. 그때를 기점으로 이상하게 계속 매일매일 가위를 눌리더라고.
손가락만움직여도 목소리만내도 가위에서 깰수있다는걸 알았지만 그것조차 너무 힘들었었어..
대략 1달간 가위눌림을 당한거같았는데
일주일내내 가위에 눌려서 너무힘든시간들이었어. 밤에 잠도못자고..
그리고 1달간 가위눌림을 당하면서 참 이상한일들을 두가지 겪었는데 그때당시 그건 아직도 선명히 기억해
5
이름없음
2018/09/12 09:46:27
ID : oFh9hdWqi2k
0
하나는 엄마 아빠 나. 이렇게 셋이 집에있을때였어 그날은 비가오고있었다.
우리집은 말했다싶이 부엌이랑 거실이 하나로되어있는 옛날식아파트였어
엄마는 싱크대앞에서 저녁을 준비하고있었고 아빠는 그옆에있는 티비를 보고있었고
나는 작은방에 들어가서 컴퓨터게임을 하고있었어.
한참게임을하는데 안방에 전화벨이 울리는거야
따르르릉 하고.
근데 이상하게아무도 안받더라고. "엄마 전화좀 받아봐!"라고 했지만 엄마는 대답조차안했고 아무도받지않았다
전화벨은 계속해서울렸고 게임하고있던 나는 짜증내면서 전화를받으려했었어.
가끔 비오는날 언니가 우산을안가져간날엔 우산가지고 마중나오라고 전화하는날이 있었기때문에.
6
이름없음
2018/09/12 09:49:04
ID : oFh9hdWqi2k
0
"아진짜 짜증나"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귓가에대고 말했어
"여보세요" 라고. 여자목소리였다. 성인여자의목소리. 아직도 선명하게 소름끼치는 그목소리가
내귓가엔 맴돌았다. 지금도기억나 그목소리..
그순간 갑자기 다리에 힘이풀려 그자리에서 의자로 다시 주저앉았다가 5초정도..? 멍때리다가 아 전화받아야지 싶어서
전화를받으러 작은방을 나갔는데 그순간 전화벨이 끊겼어
7
이름없음
2018/09/12 09:50:45
ID : oFh9hdWqi2k
0
작은방을 나와서 엄마에게 혹시 전화받았냐고 물어봤지만 엄마는 전화를 안받았다고했다.
아빠또한 마찬가지. 무엇보다 아빠일수는 없는것이 여자목소리였기때문에..
언니가왔느냐물었지만 언니는 안왓다고했어
우리집은 발신자표시가되는 전화가 아니었기때문에 누가 전화했는지 알수없었어
그리고 그날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가위에눌렸다..
8
이름없음
2018/09/12 09:53:49
ID : oFh9hdWqi2k
0
두번째로 겪었던 이상한일은 내가 심하게 아팠던날이었어
그날은 주말이었고 언니는 놀러나갔다.
전날밤부터 지독한 감기몸살에 열이났는데 난 당시에 집에 혼자있는게 너무너무싫었거든.
여보세요 사건이후로 특히나 무서워서 더싫었었어
근데 그 주말에 엄마아빠가 아빠친구네집을 놀러간다며 나간다하셨어
나도 따라가고싶다했지만 집에서그냥 쉬라면서 아빠가 보일러온도 이빠이올려놓고 이불뒤집어쓰고
땀한번 쭉 빼라더라. 그러면 열 내려간다고...
당시 아빠말을 곧 법으로 따르던 나는 알겠다하고 엄마아빠가 그렇게 나갔고 나혼자 안방에틀어박혀서 가장두꺼운이불을 뒤집어쓰고
고개만 빼꼼내밀고 핸드폰게임을했어
9
이름없음
2018/09/12 09:54:24
ID : k7879fV9dwn
0
헉 나 일산사는대...
10
이름없음
2018/09/12 09:57:35
ID : oFh9hdWqi2k
0
너무더워서 이불을 던져버리고싶었지만 아빠말때문에 그러지도못했었다
그러다 핸드폰게임도 지겨워지고 이내 고개마저 이불속으로 넣고 이불안에서 몸을웅크린채 잠이들었었어
잠들기전에 마지막으로봤던 시계는 오후 3시40분이었다.
그러고서 얼마나 잤을까..... 자다가 확깨서 이불을 걷었는데 엄청 깜깜한 밤이었었다.
베란다밖으로는 불빛이 희미하게있었고 온집안에 불은 다꺼져있었고. 안방에 있던 시계는 빨간불빛을 내는 시계였는데
그때 시간을봤을때 8시30분정도였었어. 5시간가량을 잤던거지..
11
이름없음
2018/09/12 09:58:11
ID : oFh9hdWqi2k
0
9<< 얘기끝나고 거기 어디쯤인지 알려줄게 인터넷검색하면 아직도 나오더라 그 사건 기사가..
12
이름없음
2018/09/12 09:58:40
ID : IFilvck5RyJ
0
헐 개무서워
13
이름없음
2018/09/12 10:04:05
ID : oFh9hdWqi2k
0
암튼 그렇게 5시간을자고 집엔 시계의 빨간불빛만이 방을 가득메웠다.
아무도집에없나 싶어서 엄마~ 언니~ 하고불렀지만 대답이없었어
그래서 일단 방에 불이라도 켜야겠다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순간 누군가 내 발목을 잡아당기는느낌이 들었고
난그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내 다리모양은 M자가되었었고....
아직 잠도덜깬상태인데 이게 무슨일인가했다. 그자리에 주저앉은나는 너무무서워서 다시일어나려고했지만
어째서인지 다리에 힘이들어가질않았어
그래서 팔로 기어서?몸을질질끌면서 스위치까지 갔고 벽을붙잡고 겨우겨우 몸을일으켜서 불을켰는데
그순간 갑자기 일어설수있었어......
14
이름없음
2018/09/12 10:05:25
ID : oFh9hdWqi2k
0
그러고서 엄마한테 전화를해서 언제오냐했더니 집앞이라더라고..
그리고 그날도 어김없이 가위를눌렸다.
15
이름없음
2018/09/12 10:11:13
ID : oFh9hdWqi2k
0
그렇게 가위로 지쳐가면서 엄마한테 나요새 잠을잘못자겠다고 고백했지만 엄마는 별거아니란듯이 넘겼다.
그리고 가위눌린지1달이 다되갈무렵, 중2때의 나는 원래항상 학교끝나면 친구들이랑 놀다들어왔지만
그날은 애들이 다 바쁘다그래서.. 그냥 쓸쓸히 집으로왔던기억이난다.
우리집은 당시 303호였고 옛날 오래된 5층짜리 아파트였어. 303호니까 들어가는입구는 당연히 3-4라인..
근데 1-2라인 입구쪽에 폴리스라인이 쳐져있더라고. 그왜 노란색 테이프같은거있잖아.
무슨일이냐고 물어봤지만 경찰아저씨는 내게 그냥 이 라인에 사는게 아니면 집에가라고했다.
16
이름없음
2018/09/12 10:13:46
ID : i3xvdu9vCkl
0
와 .. 소름이다
17
이름없음
2018/09/12 10:15:58
ID : oFh9hdWqi2k
0
무슨일인지몰랐었다. 나와는 관계없다생각하고 집에가서 또열심히 게임을했고
그 경찰들이 다녀간뒤로부턴 가위눌림이 급격히 줄었다. 일주일중 7일을 가위에눌리던 내가
그뒤로 갑자기 가위눌리는횟수가 주1-2회로 줄었다. 여전히 가위는 눌렸지만 몇번없었기에 다행이다싶었다.
근데 그해 봄쯤이되고 아부지가 갑자기 이사를가자고하시드라......
왜 가냐니까 "그냥 ㅇㅇ이 너한테도 방을하나 만들어주고싶어서..." 라며 방3개짜리 집으로 이사가자하셨다.
내방이 생긴단말에 너무좋았고 그해 3월말쯤. 우리가족은 파주로 이사를갔어
중학교 전학은 가고싶지않았기에 전학은안가고 파주에서 통학했었다...
18
이름없음
2018/09/12 10:23:02
ID : oFh9hdWqi2k
0
그리고 이사간 파주집에선 정말 거짓말처럼 너무나도 잠을 잘잤었어
한두달에 한번쯤 가위에눌리긴했지만 크게신경쓰지않았어.
그리고 파주로 이사간집의 뒷길?에서 새벽에 맨홀공사하던 아저씨가 사고로 지나가던차에 의해 목잘렸다는 얘기가 동네에 퍼졌고
거실에서 그얘기를 엄마아빠가 주고받는걸 들었다. 그러면서 우연히 듣게된얘기.
우리가 살던 일산집의 옆집에서 토막살인이 났었다는얘기.
우리집은 303호였고 당시 살인이 났던집은 302호였다.
군인이 여자친구를 살해한후 토막내어 그 시신조각을 일부는 집에두고 일부는 자기부대근처에 묻었다했다.
살해이유는 듣지못했었어.
19
이름없음
2018/09/12 10:24:59
ID : k7879fV9dwn
0
기사 뭐라구치면 나와...?
20
이름없음
2018/09/12 10:28:17
ID : oFh9hdWqi2k
0
그냥 그얘길듣고 토막살인이 났었다는사실 자체보다
그 여자가 살해당한날쯔음부터 사실이 밝혀질때까지 내가 가위눌렸었단 사실이 그냥 너무 기묘해서 소름끼쳤었어
게다가 그사이에 겪었던 이상한일 두가지도말야.
그리고 파주집에서 한두달에 한번씩 가위에 눌렸다고했지만 가위엔안눌리는대신 꿈을 엄청많이꾸는
일종의 수면장애를 겪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러고있어.
5분만 잠들어도 자꾸 꿈을꾸고 그 내용을 다 기억하는 수면장애를 겪는중.....
21
이름없음
2018/09/12 10:28:56
ID : oFh9hdWqi2k
0
오늘 검색할때 난 일산동 토막살인 이라고 검색했는데
사건명이 있더라. 육군중사 토막살인사건..
22
이름없음
2018/09/12 10:31:03
ID : oFh9hdWqi2k
0
아마트명은 정확히 말해줘도되나?싶어서 콕찝어서 말은못해주지만
일산동 미x6차아파트 인근에있는 옛날 계단식 5층짜리아파트야..
23
이름없음
2018/09/12 10:36:35
ID : oFh9hdWqi2k
0
나는 그때당시 그사건을 내가 잘못기억하는줄알았어. 가족들중에 그얘기꺼낸사람이 한명도없었거든..
그래서, 토막살인사건은 실제있었지만 아마도 옆집이아니라 그냥 우리집인근이었던걸 내가 가위눌림이랑 엮을라고
기억을 왜곡했다.라고 생각했어서 우리가족들한텐 내가겪은일을 말해준적이없었어
근데 지난명절에 사촌언니가 얘기해주더라.. "너 예전 일산살때 니네옆집에서 토막살인났었잖아" 라는데 그때 정말 소름이 쫙..........
오늘 회사출근했는데 일이없어서 심심해서 옛날일 끄적여봤어..ㅎㅎㅎㅎ
24
이름없음
2018/09/12 10:43:29
ID : k7879fV9dwn
0
헐 이사한게 정말다행이네 ㅠㅠ
요즘은 컨디션 괜찮아??ㅠ걱정이네
25
이름없음
2018/09/12 10:49:20
ID : oFh9hdWqi2k
0
응괜찮아 ㅎㅎㅎ 그리구 너무 익숙해진지 오래라서 아무렇지도않아.
가끔 무서운꿈을 꾸고나면 여운이 너무 길게남아서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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