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바기 2018/09/22 03:43:51 ID : rAp89tdvgY0 0
오늘 하루 난 맘에 없는 거절을 했다 꽉 깨물어 터진 입술은 비릿했다 이틀전 아니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월요일 이후 화요일 조금 넘어서 아침이 지난 오후 2시쯤 너에게 왔던 모든 연락은 오지 않았다 내가 보낸 메세지에 답장은 달리지 않았다 나는 목 금 토 일 편의점 야간 일을 하고있다 그러니 아침에 잠을 잔다 하지만 너를 만나고 난 지난 한달까지 금요일 토요일 알바를 끝내고 집에서 곧장 잠을 잔적이 없다 너는 아침 알바를 하기 때문이다 너가 알바를 가는동안 심심하지 않게 너와 통화를 하며 9시가 되어 전화를 끊을때도 난 너에게 알바끝나고 혹은 시간날때 전화 하라고 당부하며 끊기 싫은 빨간 버튼을 눌러 너의 목소리가 들리던 내 핸드폰을 정적만이 울리게 한 후 알바시간이 끝날때 쯤 난 본능적으로 일어나 너의 전화를 기다렸다 이런 식으로 너의 일상에 내 생활패턴이 맞춰질때쯤 서서히 몸이 적응해 무조건 반사신경으로 반응할때쯤 너에게 오던 모든 연락이 끊겼다 내가 올린 게시물 넌 좋아요를 분명 누르지만 내가 보낸 메세지는 끝끝내 말꼬리가 달리지 않았다 더이상 너에게 전화는 오지 않았고 내 전화의 수신음은 가다가 잘렸다 이젠 너를 포기해야한다 이 지독한 짝사랑을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난 오늘 너에 친구에게서 온 밥약속을 처음으로 거절했다 눈은 울고 있었지만 소리는 울지 않았다 그렇게 짧은 통화를 끝내고 내 짝사랑은 드디어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이 아픈맘은 상처가 났기 때문에 당연히 아픈것이라 생각했다 난 이제 앞으로 수도없이 생각나고 아플테지만 그래도 꾸준히 참아보려 노력하겠다 마시지 않던 술을 오랜만에 입에대니 여전히 참 쓰다 이 쓴 술을 너는 어찌그렇게 잘 먹었을까
2 또바기 2018/09/22 03:45:00 ID : rAp89tdvgY0 0
쓰고나니까 조금 개운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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