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다른생각 안하는법 (3)
2.특정한 인물/환경에 몸 이상현상, 나같은 레더들 있어? (4)
3.내 하소연 좀 들어줄래? (1)
4.어린나이에 유명한 애들 부럽다 (5)
5.블라인드 처리된 스레 볼줄 아는사람 (6)
6.히키인데 도움!!! 피료함!!! (8)
7.상담 받고 있는데 내가 너무 우스워... (8)
8.어떡하지 벌써 새벽 5시 기록해버렸다 (3)
9.잘못했어요 (7)
10.별거아니지만 인생 무너져서 웃고있다 들어줄래? (6)
11.욕망이 안채워져 (2)
12.우울하고 우울증 증상 있는데 (4)
13.죽고싶다 (13)
14.핸드폰 말리는법 (3)
15.짝사랑 너무 힘들다 ㅠㅠ (6)
16.제발 누구든지 봐주라..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2)
17.친구들 끼리 비밀이 있으면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 (2)
18.똥싸자 (3)
19.. (1)
20.키 163 남잔데 고민좀 들어줘!(연애상담!) (23)
스레딕 되게 오랜만이다!ㅜㅜ 하소연해볼게
난 지금 현재
고3이고 여기서부터 그렇지? ㅋㅋㅋㅋ
오늘 부모님의 마음을 알았어!
나는 너무 좆같았거든 작년에 친구랑 싸우고 부모님이랑 친구랑 산생님 등등한테 다 상처를 받았어 부모님은 내가 너무 약하고 공부안하니까 화를 냈고 선생님들은 뭐 ㅋㅋ 싸운 친구말듣고 나보고 사과하고 편지쓰라고 날리였고 친구몇은 날 무시했고 ㅋㅋㅋㅋ 몸에 상처를 낼만큼 견디기 힘들었지 근데 추스렸어 겨우 1년만에 말이야 힘들었어 ㅋㅋ 부모님 몰래 상담도 다니고 그랬어
그러다 이거 결국 내가 말씀드려서 돈내구 상담 받고 많이 나아졌거든
근데 공부도 좀 놔버려서 아직 갈길도 멀었고
까딱하면 재수할수도 있어서 너무 불안했어
엄마가나를 버릴것만같았어
근데 오늘 일이터졌어 다시 추스리기 힘들거같아
가볍게 말다툼하다 내가 방으로 들어가다 사는게 엿같다고 했어
아빠랑 엄마는 대판뒤집어졌어 엄마는 너때문에 집모든사람이 기분나쁘다고 했고 아빠는 나한테 그렇게 살라고했어 엿같은 년이라고 했어 나보고 그랬어
날 줘패버리고 싶데 내 동생한테 미안하다면서 엿같은 년때문에 방해됬냐고 그러더라 고
근데 엄마아빠는 항상 좋으신 분들이거든
따뜻하고 사려깊고.. 그렇게 눈돌아가며 나한테 욕을 하는거보니까 내 잘못인거같아
난 할 수있다고 했는데 한명은 난 눈만 높은 이기적인 년이래 다른한명은 콧방귀뀌면서 지가 나중에 자기 주제를 알고 길거라고 했어.
한번만 그랬어 그말 한번만 그랐고 이제는 안그러시는데
사과ㄷ하셨는데 낙 할수있다고 할때마다 그말이 생각났어 공부를 하면 눈물만 났어
그거 지우려고 일년을 꼬나박았는데
미친년 너만 생각한다고 좆되고 싶냐고 개같은 인생살라고 그렇게 살라고 하셨어
집은 분위기가 안좋아졌어 내가 이렇게 만들었어 나때문이야 돈은 많이드는데 난 아무것도 못하고 말이야
지금이라도 죽는 게 좋을거같나?근데 죽으면 부모님이 상처받으실거같아 내가 그런말해서 그런가 하실거같아
그게 아니라 내잘못인데 내가 얼마나 싸가지가 없으면 그랬겠니 근데 나는 울고싶은데 부모님 앞애서 웃고 그말을 무시하는 척했어 그러고싶었어 그래서 화를 돋군거고 내잘못이야 버겁다. 난 이제 다시 이거 이겨낼 자신없어
많이 힘들었겠다, 마음 고생 심하겠는데... 나도 고3때 나 때문에 가정 무너질 뻔 했어서 뭔지 알 거 같아. 나 힘들 때는 다른 사람 힘든 게 보이지 않지,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되잖아. 나도 내가 힘들어서 가족들을 많이 괴롭혔어, 이건 전적으로 내 잘못이지ㅇㅇ 너처럼 상담 다니고 그랬지만 별로 나아지지도 않고... 그래도 자식이라고 받아주시던 부모님도 많이 지치셨는지 한날은 음... 손찌검을 하셨어 ㅎ...
곪은 상처는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야, 너도 힘들었던만큼 사실 부모님도 힘드셨고 오늘 그게 홧김에 터졌구나. 하지만 부모님이 저러셨어도 시간이 지난 뒤에 아차 싶으셨으리라고 생각해... 화를 낼 때는 자기도 모르게 감정에 휩쓸리잖아, 너도 지금 후회하고 있듯이 부모님도 어쩌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지도 몰라. 평소에 좋으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럴거고. 아마 지금은 서로 감정 추스릴 시간이 필요할 거 같네...
고3 진짜 힘들 때지, 다 알아. 학업문제도 스트레슨데 교우관계까지 있으면 사람 미치지. 나도 그랬으니까... 그래서 난 진짜 아무 생각없이 고3을 보냈어, 그리고 지금와서 그 때를 조금 후회하고 있고... 스레주는 나랑 같은 길을 가지 않길 바래. 네가 부모님께 그런 말을 한 건 너도 버티다가 터져나온 거잖아.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화 할 순 없겠지만, 19살이면 아직 어리고 그런 스트레스를 혼자 다 떠안기에는 벅차... 그냥 너도 힘에 부쳐서 한 번 넘어졌다고 생각해, 그거면 돼. 너의 잘못보다는 넘어졌다는 사실에 포커스를 맞추고 더 깊게 빠져들지마... 그리고 마음 잘 가라앉힌 뒤에 부모님에게 먼저 다가가는 건 어떨까. 그래도 내 편 있어야 안정이 되고 한숨 돌릴 수 있으니까, 혼자서는 고3 버티기 좀 힘들어...ㅎ
그리고 공부 좀 놔버리면 어때. 다시 따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아니더라도 수능에서 대박이 터진다거나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편입, 반수 등등 아직 다양한 기회들이 있어, 쉽게 너를 포기하지마. 이렇게 고생한만큼 좋은 일들이 언젠간 너한테 찾아올거야. 나 고3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네ㅎ 잘 자고 조금만 더 버텨보자, 내가 여기서 너와 함께 할게.
읽다가 눈물 터졌어...ㅜ 레스주 따뜻하게 위로받았어. 정말 힘이 돼ㅜ 맞아 내가 불안하고 짜증이 잔뜩 나있었던거같아 서로 지쳤을텐데..
이 레스 안읽었으면 많이 돌아갔을거야. 충고 정말로 고마워. 내일 공부는 어떡하지 싶었는데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을 것같아. 혼자가 아닌것같고 마음이 안정된 것같달까! 나도 레스주가 뭘하는 지 모르지만 응원할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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