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4/29 15:46:29 ID : 46lBcFfWrBw 0
히키코모리 4년차임... 가족 말고 다른 사람이랑 말 안한지 4년 됐다는 뜻임ㅇㅇ 사실 가족들이랑도 말 별로 안함. 근데 이번에 인터넷 지인 생김ㅋㅋㅋㅋ 4년동안 인터넷 지인도 없이 게임하면 혼자 게임하고 그런식이었는데 친해져서 게임 자주 하게 됐단 말야. 지인분도 상냥하시고... 근데 이번에 디코(디스코드라고 마이크로 대화하는거) 같이 하자고 하셨어. 수락하긴 했는데 긴장되서 죽을거 같아... 채팅으론 서로 얼굴 모르고 눈 마주치고 대화하는 것도 아니니 신나서 말 많이 했는데ㅠㅠㅠ 디코론 진짜 말 없을거 같거든. 근데 이걸 또 거부하면 평생 친구 사귈 일 없을거 같고... 불편하면 언제든지 안해도 괜찮다고 지인분이 그랬는데 사회성 기를 거면 마이크 하는게 좋겠지...? 지인분이 친절하게 말없어도 자기가 말 많이 해주겠다고 해주셨고...ㅠㅠㅠ 나 말 별로 없다고 하는데도 괜찮다고 그러시고... 아아아ㅏㄱㄱ 그러니까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1. 지인분이랑 디코 해보면서 천천히 말주변 기르는게 나을까? 2. 계속 대화하다보면 말 많아질 수 있을까? 친해질 수 있을까...? 3. 현실에서 친구를 어떻게 어디서 사귀는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인터넷 지인으로 먼저 시작해도 괜찮을까? 이 셋이야ㅠㅠㅠㅠ 평생 친구없이 지낼 수도 없잖아... 나 진짜로 친구 한명도 없고... 지인도 그 분 한명뿐이고ㅠㅠㅠㅠㅠㅠ 2년전까진 평생 혼자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외로워서... 흑흐ㅡㄱㄱ흑 고민 올릴데가 여기밖에 없어... 도와줘어어...?
2 이름없음 2018/04/29 15:49:40 ID : 3wsrzf9jwIH 0
나도 현실에서 친구 못사귀는데 디코나 그런 채팅 쓰다보니까 온라인상에서는 그나마 성격 바뀌더라. 긴장돼도 막상 하면 별거 아니야. 괜찮아.
3 이름없음 2018/04/29 16:17:24 ID : eE4GnvikoLc 0
답은 모르지. 한 번 해봐.
4 이름없음 2018/04/29 18:48:11 ID : utxPdxu8pdW 0
헝ㅠㅠㅠㅠㅠ 그렇구나 고마워 해볼게 ??!!?!! 되게 쿨하고 시크하지만 믿음직한 대답이야... 알았어 한번 해볼게 오늘 밤이나 새벽에 할거 같은데 생각만으로도 긴장되서 배아파ㅠㅠㅠㅠㅠㅠ 지인분이 착해서 걱정할 것도 없을 텐데 흑흑... 나 화이팅... 대답해준 레더들 고마워요...
5 이름없음 2018/05/26 14:33:16 ID : E1ijg1vcmsi 0
힘내!! 천천히, 급하지않게 시도해보는거야 ㅎㅎ
6 이름없음 2018/05/27 11:33:11 ID : fak3yHzV81g 0
후기 보고싶ㄷㅏ..
7 이름없음 2018/10/05 09:21:07 ID : 6mJWpgmMo0p 0
어... 안녕!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고맙다는 말 하려고 왔는데 후기 궁금하다는 사람 있대서 놀랐어ㅠㅠㅠㅠㅠ , , , 에게 모두 고마워. 진심이야. 덕분에 좋은 지인을 얻은거 같아. 처음에 했을때 진짜 긴장되서 몇마디 못했거든. 정적 그 자체라서 그 지인분도 당황스러워 하시더라고. 그래도 여러번 말 자주 걸어주고 나도 열심히 대답하고 그러니까 이젠 좀 괜찮아진거 같아. 아직도 말 몇번 더듬고 그래도 모르는 척 해주고 진짜 너무 상냥해서 울뻔 했어... 내가 디코 하는 것도 처음이고 지인분이랑 디코하면서 게임하는 거 너무 좋다고 하니까 지인의 지인분들도 초대해줘서 같이 놀고 있어, 요즘은. 지인의 지인분들도 너무 상냥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해서 솔직히 말하면 행복해서 울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자신감 좀 얻어서 말도 많아지고(지인이 엄청 놀라더라. 사실 그렇게 말 많았는데 낯 엄청 가리시는구나 하고 웃었어.) 같은 아파트 사람들한테도 먼저 말 걸고 그러기 시작했어. 지인 분이랑 번호도 교환해서 아침이나 저녁에 통화도 해. (나랑 5살 차이 나는데 회사 다닌대서 주말 아니면 시간이 별로 없어서 회사 가는 길에 잠깐 잠깐 통화하는 거지만ㅠㅠ) 자기도 현실에서 친구가 별로 없대서 나랑 이렇게 친해져서 좋다고 했어. 나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제가 더 좋아해요~ 이러는데 이불 겁나 걷어찬다... 목소리도 귀엽고 예쁘셔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전혀 안 힘들어ㅠㅠㅠㅠㅠ 이제 몸 아픈 것도 괜찮아졌고, 내년에는 슬슬 알바나 알아보려고. 고등학교도 자퇴해서 검정고시도 볼까 지인분들한테 조언 받고 있어. 다시 한 번 말하는 거지만, 다 너희들 덕분인거 같아. 다들 진짜 진짜 고마워. 너희들 아니였으면 늘 그랬듯이 도망가고 회피했을 거야. 대답 해준 너희들도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 사랑해. <3
8 이름없음 2018/10/05 11:03:08 ID : eE4GnvikoLc 0
와. 뭐야. 나도 후기 궁금했었는데.. 되게 성공적이잖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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