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nyHDtbjApa 2018/10/13 17:16:41 ID : 0tzf860q3TX 0
같은학교 친군데, 이름은 수지라고 할게.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더 친해졌어. 1학기때까지만 해도 그정도였는데 우리가 고3이라 계속 자습인데 내가 학교에서 집중이 너무 안되고 졸려서 계속 복도에 나와서 공부하는데 수지도 계속 나와서 공부해. 그래서 공부안되는 사람끼리 나와있는데 둘이 친구야. 공부가 될리가 있냐ㅋㅋ 요즘 몇주간 계속 학교에서 거의 공부못하고 둘이 놀았어.
2 ◆knyHDtbjApa 2018/10/13 17:22:35 ID : 0tzf860q3TX 0
그래서 계속 수지랑 다니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된 것 같아. 서론이 좀길었네. 나는 솔직히 막 연애를 하는건 별로 바라지않아. 이것도 좀 욕심이긴 하지만 그냥 지금처럼 둘이 많이 얘기하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같이 게임도 하고싶고, 무엇보다 수능끝나고도 걔랑 만나고 싶거든. 그런데 내가 친구한테든 누구한테든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내가 걔한테 주는 관심이 너무 부담되거나 귀찮을까봐 걱정이야.
3 ◆knyHDtbjApa 2018/10/13 17:26:56 ID : 0tzf860q3TX 0
안그래도 걔를 보면 나랑 있는것보다 우리반 다른애들이랑 노는걸 좋아하는게 딱보이거든. 나랑 노는건 그냥 내가 성격이 좀 조용하니깐, 작년반이었던 친구로서 (물론 나랑있는게 싫지는 않으니깐 놀아주는거겠지만!) 혼자두기도 좀 그렇고 해서 놀아주는걸로 보여. 근데 내가 워낙 친구를 깊게 소수로 사겨서 이렇게 생각하는게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어.
4 ◆knyHDtbjApa 2018/10/13 17:28:09 ID : 0tzf860q3TX 0
보는 사람 있을려나? 하여간 내가 궁금한건, 내가 얘한테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얘한테 딱봐도 내가 좋아하는게 보인다거나, 부담스러울만한 관심인지가 궁금해서!!
5 ◆knyHDtbjApa 2018/10/13 17:30:17 ID : 0tzf860q3TX 0
일단 요즘 자꾸 걔한테 학교끝나고 밥먹자거나 놀아달라고, 너네집가도 되냐고 하게돼. 그러면 수지가 항상 안된다고 하다가 계속 조르면 된다고 하는데, 내가 자꾸 걔랑 만나고 싶어하는거나 자꾸 조르는게 걔를 너무 귀찮게하고 정떨어지게 하는건까ㅠㅠ?
6 ◆knyHDtbjApa 2018/10/13 17:37:20 ID : 0tzf860q3TX 0
그리고 곧 수능 끝나니깐 놀일만 남았자나??!!? 아 행복해ㅠㅠㅠㅠㅠ 하여튼 얘한테 수능끝나고 놀자고 하니깐 알겠다고는 하는데 나랑 안 놀아줄것같아. 모르게썰... 한번 좋아한다고 자각하고 나니까 뭔가 얘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신경쓰게돼.
7 ◆knyHDtbjApa 2018/10/13 17:44:16 ID : 0tzf860q3TX 0
그러니까 내가 궁금한건, 얘는 나를 친구로서 좋아해서 나랑 노는걸까, 아니면 그냥 내가 혼자있고 자기도 혼자있어서 나랑 놀아주는걸까? 이렇게 비교하기는 치사하지만, 걔는 나랑 우리반 애들중에 누구랑 있는게 좋을까ㅠㅠㅠ 그리고 내가 걔를 귀찮게 하지 않는선에서 계속 옆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8 ◆knyHDtbjApa 2018/10/13 17:48:19 ID : 0tzf860q3TX 0
에 첫번째 질문에 반친구랑 비교하는게 왜 나왔냐면, 걔는 나랑 놀다가도 반에친한애들 (얘네 무리를 00이라할게) 이 지나가면 걔네랑 놀고, 복도에 나밖에 없으면 나랑 놀지만 00이 있으면 주로 걔네랑 놀거든. 근데 보통 우리 둘만 나와있으니까 보내는 시간자체는 나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
9 ◆knyHDtbjApa 2018/10/13 17:49:18 ID : 0tzf860q3TX 0
그리고 내가 놀자할때는 항상 몇번빼다가 놀거나 거절하는데, 얼마전에 00이들한테 학교끝나고 먼저 뭐 먹으러가자고 하는거 보고 너무 슬펐쩌...
10 ◆knyHDtbjApa 2018/10/13 17:50:31 ID : 0tzf860q3TX 0
나랑 있을때는 조곤조곤하게 말만 하는데, 걔네랑 놀때는 엄청 씐나보영ㅇ0ㅇ 물론 사람수가 다르니깐 그럴수도 있지
11 ◆knyHDtbjApa 2018/10/13 17:52:34 ID : 0tzf860q3TX 0
그런데 얼마전에 수지집에 놀러갔을때, (그땐 좋아한다는 자각은 없었어) 우연히 00도 여기 왔었냐? 했는데 수지가 걔네를 우리집에 왜데려와ㅋㅋ 그랬거든. 지금 생각해보니깐 기분죠타. 사실 그때도 기분 좋았었어.
12 ◆knyHDtbjApa 2018/10/13 17:54:28 ID : 0tzf860q3TX 0
근데 이거는 걔가 워낙 애정표현이 많은 애라서 평소에도 날 특별하게 여긴다는 식으로 말할때가 있어.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몇몇애들한테
13 이름없음 2018/10/13 18:05:01 ID : 0tzf860q3TX 0
아무도 안오니깐 하나더 쓰자면! 별로 중요한건 아니지만 얘는 딱히 퀴어에 거부감이 없는 칭구얌 진심은 아닌것 같지만 가끔 예쁜여자랑 사겨보고 싶다는 얘기도해
14 ◆knyHDtbjApa 2018/10/13 18:11:56 ID : 0tzf860q3TX 0
위에 인코 안썼다. 요즘은 걔가 보는 웹툰을 보고있어. 예전에 봤을때는 구려보였는데 지금 다시보니까 풋풋하고 재밌네.
15 ◆knyHDtbjApa 2018/10/13 18:14:29 ID : 0tzf860q3TX 0
차라리 맘접고 친구로도 지내지 말까. 안그래도 수능 얼마 안남았는데 공부에 하나도 집중안돼. 급식따로먹고 같이하는 게임 지우고 집중안돼도 교실에서 공부하고 하면 당분간은 생각안하면서 지낼 수 있을것같은데
16 ◆knyHDtbjApa 2018/10/13 18:16:01 ID : 0tzf860q3TX 0
좋아 그럼 오늘안에 아무 레스가 달리지 않으면 깔끔하게 접겠어!! 원래 좋아한 기간이 짧으면 금방 식는다고들 하잖아
17 이름없음 2018/10/13 18:47:31 ID : 0tzf860q3TX 0
안오면 깔끔하게 접겠다고 해놓고서 계속 여기와서 확인하는걸 보면, 아마 오늘 아무것도 안달려도 깔끔하게 접지는 못하겠다.
18 이름없음 2018/10/13 18:49:04 ID : Fa8lzUZeMi0 0
ㅠㅠㅜㅠㅜㅡ그 마음 알 것 같아...그래도 스레주는 짝녀랑 친해서 부럽다
19 ◆knyHDtbjApa 2018/10/13 19:17:58 ID : 0tzf860q3TX 0
불행인지 다행인지 레스가 달렸어!! 차라리 이대로 접는게 편하겠다 싶었는데도 레스가 달린걸 보고 마음이 놓이는걸 보니깐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걔를 많이 좋아하고 있었나봐. 사실 자꾸 니 생각을 할때마다 내 맘이 점점 커지는게 느껴져. 어떡하지. 주말이라 얼굴을 못봐서 그런지 너무 보고싶어.
20 ◆knyHDtbjApa 2018/10/13 19:18:50 ID : 0tzf860q3TX 0
바로 옆에서 친구로만 지내야하는 것도 힘드렁ㅠㅠ
21 ◆knyHDtbjApa 2018/10/13 19:22:21 ID : 0tzf860q3TX 0
니가 좋다한 내 취향이 아닌 노래를 찾아듣고 니가 좋아하는 웹툰, 니가 좋아하는 비제이, 니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는걸로 밖에 너한테 다가갈 방법이 없어서 슬퍼. 예전엔 신경 안쓰이던 답장 안오는 문자가 지금은 왜 이렇게 답답할까.
22 ◆knyHDtbjApa 2018/10/13 19:25:31 ID : 0tzf860q3TX 0
너는 지금 내 신경 하나도 안쓰고 있을텐데, 너는 그냥 할말이 없어서 답장 안한걸텐데, 차라리 내가 부담스러워서 선긋는거면 좋겠다.
23 ◆knyHDtbjApa 2018/10/13 19:30:30 ID : 0tzf860q3TX 0
얼마전에 너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널 멀리했어. 난 원래 조용해서 내가 화나거나 삐지거나,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해도 아무도 몰랐는데, 그래서 너도 당연히 모를줄 알았지. 정말 상상도 못했어. 니가 그걸 눈치챌줄은. 왜 그렇게 훅 들어오냐. 내가 널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된건, 니 탓도 있는거야.
24 ◆knyHDtbjApa 2018/10/13 19:33:22 ID : 0tzf860q3TX 0
근데 거기서 너한테 반만이라도 솔직했어야 했나봐. 너가 잘못느낀거냐고 물어봤을때, 당황해서 딴 얘기로 돌리지 말껄. 왜 갑자기 자기 피하냐고 할때 부정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너무 후회돼.
25 ◆knyHDtbjApa 2018/10/13 19:34:49 ID : 0tzf860q3TX 0
내가 널 이렇게 좋아하는걸 너한테 들키면 넌 어떤 반응일까. 놀려도 되고, 포기하라고 해도 되는데, 날 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26 ◆knyHDtbjApa 2018/10/13 19:41:58 ID : 0tzf860q3TX 0
우리 관계는 항상 니가 오면 내가 받아주는 관계였는데, 이제와서 내가 먼저 다가가면 너가 싫어할까봐 널 기다리는것밖에 나는 못해. 너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운건지 이젠 잘 안오네. 내 착각이면 좋겠다.
27 ◆knyHDtbjApa 2018/10/13 19:42:53 ID : 0tzf860q3TX 0
자꾸 싫은 행동만 하는 니가 왜 이렇게 좋은지, 차라리 싫어하고 싶어.
28 ◆knyHDtbjApa 2018/10/13 19:50:27 ID : 0tzf860q3TX 0
나 진짜 찌질한거 아는데, 혹시라도 너가 접속했을까봐 관심없는 게임에 계속 접속하고 있어.
29 ◆knyHDtbjApa 2018/10/13 19:51:56 ID : 0tzf860q3TX 0
진짜 포기해야하나봐. 너가 나를 귀찮아하는게 좀 확실해졌다.
30 ◆knyHDtbjApa 2018/10/13 19:52:25 ID : 0tzf860q3TX 0
어떡하지 울고싶어
31 ◆knyHDtbjApa 2018/10/13 19:59:09 ID : 0tzf860q3TX 0
아 진짜 너무 우울하다
32 ◆knyHDtbjApa 2018/10/13 20:13:10 ID : 0tzf860q3TX 0
아닌가?
33 ◆knyHDtbjApa 2018/10/13 20:22:38 ID : 0tzf860q3TX 0
아까전에 연락이 왔어
34 ◆knyHDtbjApa 2018/10/13 20:23:24 ID : 0tzf860q3TX 0
너 때문에 내 기분이 오락가락하는게 너무 불쌍해... 너는 정말 아무생각 없잖아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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