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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월도 열심히 하면서 스레딕 쭉 읽다가 생각나서
나도 한번 적어볼까 해.
제목 그대로 자는데 말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들렸던 일 적어볼까해.
보는 사람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
자고 있는데 남자 둘이 엄청 시끄럽게 떠드는거야.
자는 중이기도 했고 뭔소린지 못 알아 들을 정도로 멀리서 나는 소리.
그래서 속으로 지금이 몇 시인데 밖에서 저렇게 시끄럽게 떠들어 하고 생각했어.
그러고 다시 자려고 뒤척거리는데 생각해보니까 우리집이 19층이거든..
근데 웃긴건 저 생각하면서도 이상하다고는 못 느끼고 그냥 미친것들이라고만 생각하고 다시 잤던거 같아.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해서 집와서 씻고 잠을 청했지
근데 또 말소리가 들리더라.. 그래서 어제 그 미친놈들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들리는 듯했어.
이런 식으로 몇일 동안 계속 들리는데 점점 소리가 가까워지더라..
근데 웃긴게 뭔지 알아? 아무리 가까워져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다는거야.
어조? 라고 하나 ? 사람들 말하는 그 높낮이? 그건 분명히 일반 사람들이 대화하는 거였는데
분명히 한국말 같은데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어.
가위눌린건가 하고 움직여 봤는데 움직여지더라 ㅋ
가위 눌리면 못 움직인다던데. 왜 움직여지지? 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하루는 눈을 떠 봤어.. 근데 그냥 내 방이야. 진짜 귀신? 뭐 그런거 안보이구..
이게 계속 지속되는데 미치겠더라 시끄러워서 잠도 못자구 입맛 없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병든 닭 마냥 회사에서도 무슨일 있냐고 할 정도.. 근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차마 말은 못하겠더라구.
그래서 그냥 몸이 안좋다 했어.
그러던 중에 원래는 남자 둘이었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졌어
어떻게 알았냐면. 여자들 목소리도 들렸거든..
이제 슬 슬 무서워지더라...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시끄러워서 짜증만 났는데...
그래서 눈만 감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갑자기 처음부터 있었던 것 같은 목소리가
내 귀에 대고
"너 깨어 있잖아 ㅋㅋ"
라고 하더라...
진짜 자다가 소리지르면서 눈떴다...
내가 위에 말했지 몸은 다 움직여 졌다고...
엄마가 내 소리에 놀라서 나오시구. 그래서 그간 얘기를 해드렸지
그 새벽에 자는 동생 아빠 다 깨워서 내 방 특히 내 침대 위치 옮기고 난리였다.
그날은 한 숨도 못잤어...
다음날 저녁에서 다시 누웠는데 여전하더라고.. ㅋㅋ
더 시끄러워졌어.. 사실..
정신은 멀쩡히 눈만 감고 제발 꺼져라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꿈처럼 내 뒤에 엄청 크고 흰 사자가 딱 오더라 진짜 산만한 사자가..
그 사자가 보이는데 무서운게 아니라 아 든든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ㅋ
내편인 느낌?
사자가 날 보고 앞을 보더니 엄청크게 포효를 했어 그 소리에 또 놀라서
깼는데 갑자기 잠이 막 쏟아지더라..
그 후로는 그런 소리 안들리고 잘 자고 있어.ㅋㅋㅋ
그 사자한테 고마운데 지금까지는 꿈에 안나오고 있네
이게 끝이야.. 쓰고 보니 별 내용이 없어서 민망하네 ;;
원래 집마다 귀신 모이는데 있음
나도 자꾸 집에 들어오면 티비 뒤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 나길래 사진한번 찍었더니
사진이 사라지더라 ㅋㅋㅋ
그런거 무서워하면 더 지랄함 걍 무시해
읽는 사람 많이 없는 것 같지만~
내가 자다가 말 소리를 들은게 저게 처음이 아니야..
지금 사는 이집에 이사 온지는 1년이 좀 안됐구.
예전에 살던 집에서도 들렸거든. 고등학생때였는데
자고 있는데 마루에서 아빠가 내이름을 부르더라
"윤아~"(내이름 쓰면 안될꺼 같아서 가명으로) 무시했는데
또 "윤아~" 계속 부르데 그래서 대답 했는데 대답이 없었어
다음날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아빠가 뭔 똥같은 소리냐고 그시간에 자기가 왜 널 부르냐고 그러더라구..
내가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왜 학교를 가거나 알바 중에 비오는 날이면 모여서
무서운 얘기 하자나
22살이었나 23살이었나 알바 중 점심시간에 다들 옹기종기 앉아서 무서운얘기하는데
내가 저 얘기를 했어 그랬더니 엄청 진지하게 듣고 계시던 언니(언니라고 불렀지만 40~50대 아줌마였..)
가 나보고 너 심각하다고 자기 친구중에 무당이 있는데 보이는건 종종 있을 수 있어도
들리는건 진짜 심각한거라고 하던데? 라고 해서 사람 기분나쁘게 한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갑자기 궁금한데 혹시 이거 읽는 레주들 중에도 들리는 사람 있어???
나 들어봤어 난 한달 전인가까지 들렸었고 지금은 들리는 거 없는데 난 목소리는 안들리고 소곤소곤 거리는 소리가 났었어 너랑 똑같이 분명 한국언데 뭔 말인진 모르겠고 난 첨엔 걍 동생이 친구랑 전화하나보다 아니면 노래가사 따라 부르고 있나보다 하고 동생일거라 생각했는데 동생은 그런적없대 한번은 엄마 깨워서 내 방에서 엄마랑 있었는데 난 들리는데 엄만 아무것도 안들린다하고 지금은 어떻게 된 건지 그런 소리 안들령
심각한건 아니고 들린다는건 그 말을 하는 놈이 매우 강력한 새끼기 때문이야
그런데 진짜 쏀 귀신은 진짜 사람하고 분간할수가없는 귀신이야
나 괴롭히다가 꿈에서 내 머리맡에서 서서 ㅈㄴ 노려보는거
내가 가위눌린듯이 몸이 움직여지지는 않아서 몇분동안 똑바로 처다보면서 욕박으니까 배란다로 걸어나가서 집밖으로 나가더니
2주뒤에 옆집 할머니 돌아가심
간간히 들어와서 보고 가는데 우왕 :)
의외로 들리는 사람들이 많구나! 난 뭐 무슨일이 일어나거나 그러진 않았어 다행히. 그냥 업무시간에 잠을 못 자서 엄청 피곤한정도
이즈음에 두통때문에 타이레놀 끼고 산것 빼고는 ㅋㅋ
나도 머릿속으로 사람 말소리가 들린다던가 게임 BGM이 들린다던가 한 적 있어!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도 자주 그래!
지금은 별로 신경 안쓰는데 너무 듣기 힘들정도면 Asmr들으면서 자ㅋㅋㅋ
최대한 무시하면서 자는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과연 들리던 소리들이
정말 날 괴롭히는 귀신들일지 아니면 그냥 24가 말한 것 처럼 환청일지..
내가 잠귀가 밝은 편이라 ASMR도 거슬리더라구.. 그래서 가끔 엄마 몰래 엄마 수면제 먹고 자는데
없으면 그냥 피부과약 먹고 자.. 그럼 그냥 기절한 듯 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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