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2/02 23:51:12 ID : snPa2r9dwmm 0
먼저 나는 지금 중학교 2학년임 미술쪽으로 꿈을 정하고 진짜 얼마전부터 고등학교 준비중임 연필 잡은지 3달 될까 말까함 근데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혹은 배운지 3달도 안됬는데 이정도한다고? 재능있는데? 등 꽤 긍정적인 그런게있는데 그래서 나는 한국 애니메이션고를 희망중임 애니메이션고 게임쪽이나 일러스트쪽 원하는데 그냥 내 주위에 보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음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해주는데 그래도 주변을 보면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나따윈 별거 아니구나싶고 언젠가부터 나랑 남이랑 비교하더라고 나는 채색이 좀 부족한데 얘는 잘하네 얘는 나보다 선을 잘따네 등등 그냥 남이랑 비교하면서 위축되는게 있어 그리고 제일 부담되는건 부모님 시선이야 엄마아빠가 엄청 밀어주셔 막 주변에 자랑도 하시고 미술학원도 흔쾌히 끊어주시고 그렇긴한데 그냥 너무 부담되기도하고 기대에 부응해야되는데 그것도 못할것같고 그리고 내가 내신이 진짜 안좋아 그냥 어느정도 예상하자면 상위 70 80정도일걸 진짜 성적이안좋은데 내가 성적을 지금부터 하기엔 늦은것같고 그냥 여러가지 고민이 너무 많아 어떻게해야지 주변 눈치도 안보고 비교안하고 내가 위축되지않을수있을까?
2 이름없음 2018/12/02 23:57:53 ID : nDBy1A3VfbB 0
너 자신을 높게 평가해도 좋아. 어차피 너 주변 사람들은 너의 인생에 조연이지 주연이 아니야. 주연은 너니까 자신감을 가져.
3 이름없음 2018/12/03 00:12:45 ID : V8005O60mrd 0
성적은 혹시 모르니까 그래도 올릴 수 있는 만큼 올려놔. 그 학교 가는데 지금은 늦어서 크게 도움은 안 될지 몰라도 공부하는 버릇은 들여놓으면 좋으니까. 그림은...내가 열등감을 덜 느끼게 됐던 이야기라도 해줄게. 다른 사람한테도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입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그림을 안 그림.) 할 때, 난 그냥 진짜 어떻게든 하면 들어가겠지, 난 노력하고 있어. 이런식으로 생각했어. 그리고 열등감도 엄청나서 남들 그림도 별로 안 좋아했어 난 밥만 먹고 그림 그리는 애가 도시전설인줄 알았지. 근데 진짜 있더라. 물론 걔는 진짜 그림 많이 그렸어. 어딜가도 그림을 손에 안 놓고 뭐라도 그리고 있더라고. 그리고 다른 잘그리는 애들도, 프로분들도 꾸준히 열심히 그리고 연구하신 끝에 잘 그리시는 거였어. 그런 걸 깨달으니까 거짓말처럼 눈녹듯이 모든 열등감이 사라지더라. 아, 내가 열등감을 느낀 대상들은 저렇게 열심히 그림 그리고 노력했는데 나는 그냥 나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남만 샘내고 있었구나. 물론 스레주가 노력을 어느정도 하고 있는지는 나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람 그림을 오히려 좋아하고 배울만한 점을 찾아보려고 해봐. 그리고 이 사람만큼 노력해서 그 만큼 잘 그리려고 해봐. 물론 쉬운건 아니겠지만, 도움은 되더라. 난 이거 너무 늦게 깨달아서 결국 가고 싶은 학교 못가고 하향지원해버렸어...진짜 지금 미친듯이 후회하고 있어. 스레주는 안 그랬음 좋겠다. 그리고 뭐랄까...난 네가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한애고 못갔다고 해도 인생 끝나는 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경기예고 만창과 나오신분이 치과의사 하시는 경우도 있고, 인생 진짜 모르는 거거든. 그리고 거기 가려고 노력했던 모든 게 사라지거나 쓸모없게 변하는 게 아니야. 네 꿈 이루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니까. 못 갔다고 주눅 들지 말고 그럼 대학이라도 좋은데 가야지, 취업이라도 더 좋은 데 해야지, 더 좋은 작품 만들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꾸준히 그림 그려봐. 물론 진짜 합격하면 더 좋은 거고! 꼭 한애고 교복 입고 웃는 스레주가 미래에 있길 빌어줄게 :D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최선을 다해봐!
4 이름없음 2018/12/03 01:01:17 ID : mMryY2si1hb 0
나도 엄청 불안감 많았고 그랬어 일단 레주야 지금 레주가 느끼는 불안감의 원인은 레주 잘못이 아니야 우리나라 사회가 너무 각박하고 경쟁을 부추기고 그러니까 이런 환경에 놓인 레주가 불안감을 느끼는건 너무 당연해 그리고 지금 상태에서는 레주 스스로 목표도 너무 높게 잡지 마 잘 하려고 하는것보단 일단 하는것에 의의를 두는게 어때? 내가 좋아하는것에 도전 한다는 거, 좋아하는것이 있다는 거에 일단 자부심도 필요없어 집중을 해보는거야 그리고 부모님께는 한번 진지하게 솔직히 말씀 해 드리는게 좋아 나 만화가 너무 좋고 잘 하고싶은데 욕심이 나서 불안하고, 또 엄마아빠가 기대하고 계시는거 충족 못시킬까봐 두렵다고 내가 좋아하는거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거 너무 감사한데, 엄마아빠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내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믿고 지켜봐 달라 << 스레주 마음이 꼭 이렇지 않더라도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좋아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렇게 말을 해놓음으로써 나중에 부모님이 내색은 안 하실 수도 있어도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실거야. 나도 미술 공부하고 있는데 잘하는 사람들 정말 많지 천재들 정말 많고 압도적인사람들 정말 많아 거기에서 경쟁해서 또 살아남아야 하고 그런거 생각하면 진짜 머리아파 그런데 나는 지금 잘 하진 못하지만 앞으로 잘 하고싶은 욕망이 있고 잘 하려고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사랑해서 미술을 계속 하고싶은 것 같아 이걸 알기까지 시행착오도 있었고 시간도 걸렸어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라는거야 부모님의 기대는 정말 부풀어올라있고 레주가 불안하고 자신이 없다는걸 납득 못하실 수도 있어 그치만 알고 계실 필요는 있지. 그리고 레주야 이건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지금 레주가 미술을 너무 하고싶고 좋아하지만 언제 또 다른 흥미가 생겨서 진로를 바꿀 수도 있어 (물론 계속 할 수도 있지). 근데 인생이 진짜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런 확률은 아예 배제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내말은 지금 정한 진로가 미래에는 과거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감정을 싣지 마 감정이 커지면 후회도 큰 법이야 미술을 덜 좋아하라는 말이 아니야 두려워 할 시간에 그림을 더 그리거나 공부를 해 그런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가봐 당장 뭐라도 하면, 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면 그것에 집중하느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작아질거야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최선을 다하게 되는 거거든 실질적으로 봐도 마냥 두려워하는것과 그림연습이나 공부하는것 중에 뭐가 도움이 될지는 스레주가 알겠지? 이건 나도 연습하고 있는 중인데 쉽지는 않아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해서 시도도 안 해보기에는 내 미래가 너무 아깝잖아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작심삼일을 매일 하라는 말이 있어 결심하고 삼일갔다 실패하면 그다음날 또 삼일을 하고 실패하면 또 삼일을 하는거야 그게 모이면 시도한 흔적이 있으니까 일단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수가 있기 때문이야 너무 장황하게 적은건지 모르겠다 레주야 앞으로 더 힘들 수도 있어 그치만 너 혼자 힘든게 아니고 그것이 너의 잘못이나 탓이 아니란걸 절대로 잊지 마 설령 부모님이 널 탓해도 그말 절대 믿지 마
5 이름없음 2018/12/04 02:46:31 ID : V8005O60mrd 0
아 마저...좀 늦긴 했지만 성적말인데 일반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희귀 케이스 중에 희귀 케이스긴 하지만 내신 150대인 분이 한애고 합격하신 적이 있긴 있거든? 물론 진짜...진짜 완전 전설 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없었던 건 아니니까 스레주가 포기 안했으면 좋겠어...
6 이름없음 2018/12/04 23:27:50 ID : snPa2r9dwmm 0
솔직히 주변에서 넌 합격할수있겟다 너정도면 도전해봐 될거같아 하는거 많은데 솔직히 너무 무서워 그냥 도전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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