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16 23:50:50 ID : 9beKZhamskr 0
안뇽 귀신이 보이는 그냥 널리고 널린 스레더 중 하나얌. 영안이 있다거나 그런건지는 모르겠엉. 길가다 막 "님 영혼이 맑아보여욤. 영안도 혹시.." 하면 그냥 쌩까고 오는 사람이거덩. 무당이나 그런 사람은 만나본 적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 주변 사람들 시선 생각하거나 돈 받아 쳐먹는거 생각하면 가볼 생각도 없고! 정신병은 당연하지만 없지롱! 어쨌든 그냥 내가 봐왔던 귀신들 몇가지 풀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스레 세워보려고햄. 관심있는 사람 있나! 얼마든지 적어주겠당!
2 이름없음 2019/01/16 23:54:40 ID : 9beKZhamskr 0
1단 나는 내세나 영적인거 잘 안 믿는 사람이양. 근데도 계속해서 뭔가가 보이게 되는걸 보면 조금은 신경이 쓰이더라공. 초등학생이나 어릴 때는 그런거 전혀 안보였거든? 남들 하나씩 한다는 뭐 폐가 탐험이나 이상한 곳도 안 들어갔고.. 사실 갈 수가 없더랑?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ㅜㅜ 그래서 그냥 심심할 때마다 괴담판 돌아다니고 엥 이거 구라아니냐? 이러고 다녔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도 보이더라. 물론 내 시력은 양 쪽 다 합쳐서 무려 1.0이 안됑ㅋㅋ 눈에 뭐 끼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중 하나만 풀고 싶어서 풀어본당.
3 이름없음 2019/01/16 23:58:15 ID : 9beKZhamskr 0
일단 첫번째 경험담이양. 아 근데 이건 본건 아니당. 들은거니까. 우리 집은 산세권 아파트얌. 일단 예전에 달동네 있던 곳 밀어버리고 거기에 산 깎아서 지은 그런 아파트거든? 그래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아직 근처에는 막 주택가나 그런게 많앙. 근데 대학가라 사람도 많거든?ㅋ 그래서 뭐 밤에도 아무 걱정 안하고 편하게 다녕. 내 동생이 뭐 데리러 오라 그럴 때나 그럴 때도 "응 알아서 와~" 이러고 그냥 집에서 박혀서 카톡하고 노는게 일상이었엉. 어쨌든 주택가가 많아. 내가 다니는 학원에서 집까지 오려면 그 주택가를 지나야 하는게 필수는 아닌데, 어쨌든 지름길로 가려면 거길 통과하는게 빠르거덩. 그래서 그 날도 핸드폰 화면 들여다보면서 우어ㅜ어어어.. 하면서 스몸비 짓을 하고 있었쪙.
4 이름없음 2019/01/17 00:05:58 ID : 9beKZhamskr 0
근데 막 등 뒤에서 소리가 들리는겨. 누군가 막 웃으면서 떠드는 소리 있자너? 여자랑 남자가 떠드는거 같길래 엥. 또 커플이냥. 골목에서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지? 그 생각하고 그냥 조용히 지나갈라 그랬지. 근데 이상한게 계속 소리가 들려오는거얌. 보통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지는 않잖앙? 누가 그러겠쪙. 쨌든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쳐. 좀 몰상식한 사람들인가 싶어서 빨리 걸어갔징. 근데 골목길 튀어나올 때 까지 계속 소리가 들리는거야. 심지어 줄기는 커녕 오히려 시끄러워지더라궁. 그 사람들이 내가 간 출구 쪽에 있었던건감? 소리가 울려서 내가 헷갈렸남? 그 생각을 해봤는데 그건 또 말이 안되거덩. 밑에 구조도를 그려보겠당. 천재의 실력을 보여주지. 건물 골목길 건물 건물 골목길 건물 샛길 골목길 건물 건물 골목길 식당 어떠냥. 머릿속에 풍경이 떠오르지 않냥? 아니라고? ㅇㄹㄸ. 어쨌든 저 구조상 문제가 뭐냐면 난 계속 가운데 골목길로만 해서 출구쪽으로 나옴. 중간에 어디 다른데 있을 수가 없다는거임. 아니 소리가 울린다고 쳐도 그때는 야밤임. 건물 쪽에서 그렇게 떠들면 주민들이 가만 있을리가 없음. 그리고 뭐 소리가 울린다고쳐도 솔직히 조금은 막 멀리서 들려야하잖앙? 근데 그 소리는 계속 사방에서 서라운드로 들려왔다는거임. 뒤에는 사람 없었고. 마법의 스마트폰님이 아니여도 솔직히 뒤에 몇번 씩 보기는 했어. 없었고. 고럼 건물에서 떠든거 아니냐공? 그래. 그럴 수도 있겠징. 근데 그 날 미세먼지도 심했고. 칭문 잘 안 열어놔 사람들이. 춥기도 하고, 공기도 안좋고. 어쨌든 골목을 나오니까 신기하게 그 소리가 안 들리더라고. 아니 근처까지 울려도 조금도 이상하진 않잖아? 차가 막 씽씽 달리는 것도 아니고 늦은 시간이라 문제 없이 소리는 잘 들렸어야 하는데 말이얌. 근데 안 들렸당! 뭐지? 싶긴 했는데 그냥 심심해서 빨리 집에왔쪙. 게임하려공 ㅋㅋㅋ 근데 이거 다 풀고보니까 이게 왜 귀신이지?
5 이름없음 2019/01/17 00:13:55 ID : eJRvhbxCmGn 0
ㅋㅋㅋㅋㅋㅋㅋ 말투완전커엽
6 이름없음 2019/01/17 00:17:02 ID : 9beKZhamskr 0
고마웡. 내가 원래 좀 커엽지! 혹시 관심있으면 연락해줭! 물론 번호는 안 알려줄거얌. 어쨌든 이 위의 이야기는 좀 그랭. 뭔가 귀신 같지는 않고 그냥 조금 이상한 이야기자낭? 그래서 다른걸 가져왔지! 이번거는 좀 괴기스러운 이야기얌.
7 이름없음 2019/01/17 00:17:26 ID : eMp89tdyIE0 0
소리만들은거얌? 무서워
8 이름없음 2019/01/17 00:19:16 ID : 9beKZhamskr 0
이건 비밀인데 사실 난 신내림을 받았쪙. 잉여신. ㅋㅋㅋㅋㅋㅋㅋㅋ 먄. 어쨌든 그날은 화창한 겨울의 어느 날. 한 밤 중이었쪙. 겁나 춥더라 ㄷㄷㄷㄷㄷ
9 이름없음 2019/01/17 00:20:24 ID : 9beKZhamskr 0
소리만 들리더라궁. 굳이 그 사람들 찾아가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았공. 지지고 볶던 서로 막 잉꼬짓을 하던 난 사실 상관없자넝? 그래서 그냥 지나온건뎅.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까 조금 그렇더라궁. 뭘까..
10 이름없음 2019/01/17 00:22:17 ID : eMp89tdyIE0 0
귀신보다 커플이 더 무섭당
11 이름없음 2019/01/17 00:22:39 ID : 9beKZhamskr 0
어쨌든 나는 추운날임에도 불구하고 겁나게 간식이 땡겼음. 생각해보니까 여름이 지나고 나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무려 1번도 없었던거임! 내가 이런 검소하고 올바른 사람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징. 어쨌든 잃어버린 잉여력을 되찾기 위해 우리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을 향해 기어갔지. 당연히 스마트 폰은 손에 들고 있었고. 우에어어...안드로이드.. 당신을 섬깁니당...
12 이름없음 2019/01/17 00:25:28 ID : 9beKZhamskr 0
위대한 자연의 힘을 롱패딩이라는 문명의 이기로 이겨낸 나는 뿌듯함을 가지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쪙. 잠깐만 엄마가 불렁 ㅜ
13 이름없음 2019/01/17 00:26:02 ID : eMp89tdyIE0 0
기다릴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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