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불륜. 그 뿐인 가벼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김 군과 이 양 사이에서는 아주 불행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김 양이 되었다.

듣고잇엉

김 양은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닌데 세상 온갖 불행이 모두 자신에게로 전해진 것이라고 믿을 정도로 불행하게 살았다. 태어나자마자 김 군과 이 양은 서로를 원망하다 못해 태어난 김 양을 원망했다. 어떡하지? 이 애를 어쩌면 좋지?

행복한 의미로만, 행복한 이미지로만 쓰였던 출생이라는 단어가 그들에게는 일생 일대의 큰 실수가 되어 평생을 그들의 뒤를 따라다닐 꼬리표가 된 셈이었다.

김 군과 이 양의 첫 시작 이야기를 해 보자면, 그들에게는 완벽한 가정이 있었다.

김 군과 이 양. 그 둘이 모두 속한 동호회가 불씨를 일으켰다. 그 동호회로 말하자면 와인 동호회. 이름만 와인 동호회라고 설명할 수 있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모두 '혼자'였다.

외로운 몸만 나누는 그런 사이. 그곳에서 김 군과 이 양이 만났다.

ㅂㄱㅇㅇ

내가 이렇게 된건 다 어머니 때문이에요!! 위 올ㄹ 라이~~텔 유 더 트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