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2019/01/13 16:28:21 ID : 2FfPfVgi1eG
이런거 여기다 써도 될까 하기도 하고 별거 아닐지 몰라도... 나한테는 제일 신기한 일이었어서 적어볼게. 첫번째 꿈은 내가 긴 머리에.. 음 흑색인데 푸른빛이 도는 머리였고.. 하얀색인데 좀 윤이 흐르는 예쁜 한복? 한복이라고 하긴 뭐한 복장을 입고 있었어. 꿈에서 해질녘이었는데 내가 골동품? 같은걸 파는 허름한 집에 자개보석함 있잖아 그걸 들고 들어갔거든 근데 들어간 순간 몸이 계속 떨리고 뭔가를 찾는것 같이 계속 두리번거렸어 그러더니 까만 문이라고 해야하나? 도자기로 문 앞이 가려져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문 자체가 까맸어 보는 순간 기분도 좋지 않았고 근데 저기서 여우 한마리가 나오더니 갑자기 남자?로 변하는거야 ( 좀 잘생기긴 했어 ...) 그 남자를 보니까 막 내가 두려움에 떨면서 울었거든.. 그러더니 들고온 자개보석함을 열어서 안에 있던 장신구들을 보여줬어. 전부 금이랑 옥 같은 보석으로 만들어서 비싸보였는데 총 9개였고 ... 팔찌 반지 목걸이 빗 비녀 귀걸이 나머지 3개는 기억이 나질 않아 미안해 .. 어쨌든 저걸 건네줬어. 그러더니 여우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넌 이제 절대 못벗어나 하면서 씨익 웃으면서 나를 끌어안는거야.. 근데 난 그게 너무 무서워서 계속 하염없이 울었어 그리고 그렇게 꿈에서 깼어.
2019/01/13 16:38:30 ID : 2FfPfVgi1eG
그 다음날 꾼 꿈.. 두번째 꿈인데 첫쨋날이랑 생긴건 똑같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옷이 더러워져 있었어 , 흙이 묻고 .. 찢겨있고 시간은 해질녘에서 새벽이 된건지 깜깜한 산이었는데 달빛이 비춰서 좀 환하더라고. 그대로 계속 울면서 산 속을 달렸어 돌에 걸려서 넘어지고 , 나뭇가지에 스치고 해서 얼굴이랑 손에 상처가 생겨서 피가 흐르고 몰골도 말이 아니었어. 그렇게 계속 달리다 어느 지점에 도달했어. 작은 바위 2개가 보였는데 거기에 까마귀가 날아와서 앉아있는거야. 근데 되게 느낌이.. 애틋했어 보고싶어서 계속 찾아 헤메던 그런 ..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달려가서 막 안았는데 ... 그 까마귀도 사람으로 막 변하더라고.. 흑색 장발머리에 검은색 .. 역시 이 사람도 한복 비스무리한 옷을 입었어 막 서로 보자마자 부둥켜 안고 울었어 그러더니 그 사람이 내가 여우한테 갔다온걸 안건지 못지켜줘서 미안하다고 정말 내가 미안하다고 하면서 계속 날 쓰다듬어 주면서 우는거야.. 나는 왜 그게 네 잘못이냐 가지말아달라 하면서 울었어.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미안하다고 이제 정말 가야한다고 하면서 막 우는거야 그리고 그 사람이 슬프게 웃어줬는데 내가 그 사람을 잡으려는 순간 .. 뭐라고 해아하지 ..? 판타지 이펙트 날리는것처럼 내 주위에 까만 깃털이 막 날리면서 난 그걸 하염없이 바라보다 꿈에서 깼어..
2019/01/13 16:39:52 ID : 2FfPfVgi1eG
근데 좀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 몇년 전이었더라..? 추석에 이 꿈을 꿨는데 나는 아직까지 이 꿈이 나랑 무슨 연관이 크게 되어있을거라 생각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2019/01/14 22:15:05 ID : gZhdVanvcmm
그게 왜 네 잘못이냐고 할 때 그냥 저절로 나온 말이야? 아님 뭔가가 생각나서 한 말이야??
2019/01/17 09:10:09 ID : 2FfPfVgi1eG
미안 많이 늦었다..! 저절로 막 튀어나왔어..
2019/01/18 11:51:55 ID : 2txQmramrbz
난 꿈꾸면 항상 같은 옷가게에 가는데
2019/01/19 01:04:53 ID : VhvyNth85Ql
꿈이 이어지고 내용을 보니 생생한 꿈이었던거 같은데 심상치 않은 꿈 같아 보이네. 그 까마귀 사람은 성별이 뭐였어?
2019/01/19 02:27:27 ID : HB9hgnPhgnP
나도 꿈에서 까마귀존재를 많이 보는데 왠지 너의 꿈에 나온 존재가 익숙한거 같아서 신기하네...
2019/01/20 22:44:18 ID : 2FfPfVgi1eG
>> 남자였어! >> 익숙하다니 나도 신기하다 ㅋㅋㅋ

레스 작성
1레스나 평소에 꿈잘안꾸는 편인데 오늘쫌 좆같았어.new 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2분 전
126레스시체를 처리하는 방법new 1433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8분 전
24레스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new 147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47분 전
102레스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new 759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502레스소원 들어줄게new 22024 Hit
괴담 이름 : ◆dDy0nyFg7Bu 2시간 전
2레스굿판 본 적 있는데new 66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1레스왜 2024이야?new 70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957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new 3894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9레스양밥 당해본 적 있어?new 83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47레스기도원의 진실 274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614레스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1829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10레스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80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3
2레스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3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8레스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00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504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1252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2레스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2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86레스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195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418레스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608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9레스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78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2
17레스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18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