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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2/03/18 22:48:31 ID : qqrBthgmINz
외국 잔혹 범죄자들, 연쇄살인범들 이야기 푸는 스레 (레주는 국내 사건들은 잘 모름..) 듣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ex: 제프리 다머, 식인범죄) 전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 신청해조 지금까지 한 이야기들: 1. 인터넷 괴담 떄문에 친구를 죽이려고 한 12살 소녀들 >>2 2. 원조 삐에로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 >>50 3. 아직도 풀려있는 일본인 식인종 사가와 잇세이 >>139 4. 미국이 제일 혐오하는 중년 여성 범죄자 1위로 뽑힌 거튜드 바니스쥬스키의 잔인한 만행 >>195 5. 존스타운 사이비 컬트 집단 대학살 >>272 6. 미녀 살인마 안제트 라일스 >>305 7. 여캠에 미쳐서 가족을 살해한 그랜트 아마토 >>351 8. 내기준 최악의 연쇄살인마 '체스보드 킬러' >>417 9. 할로윈을 죽인 남자 ‘캔디맨’ >>455 10. 브루클린 뱀파이어 알버트 피시 >>485 11. 새크라멘토 뱀파이어 리처드 체이스 (진행중) >>547
502 이름없음 2023/03/28 19:42:42 ID : CnU2JO2oHu5
1890년대 후반~1900년대 초반이라 알버트가 어떻게 토마스를 접근했는지는 정확히 남아있는 기록은 없지만 알버트의 진술에 의하면 토마스를 자기 집 헛간으로 데려가서 2주 가량 고문하고 토마스의 중요부위... 를 반 자르면서 고문을 끝내... 그리고는 토마스를 그냥 헛간에 방치해두는데... 가기전에 상처부위에 과산화물을 붓고 10달러를 던지고 갔대...
503 이름없음 2023/03/28 19:46:15 ID : CnU2JO2oHu5
이때 당시 애들에 6명이었다고 하는데 아이들과 아내 애나는 이런 알버트의 범죄를 전혀 모르고 있었어.
504 이름없음 2023/03/28 19:48:31 ID : CnU2JO2oHu5
그러던 와중 1912년 애나는 알버트가 저지르는 범죄들에 대해서는 무지했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고 알버트와 이혼하기로 해. 확실하진 않지만 이런짓을 하는 사람이 정상인은 아니니까 범죄 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알버트의 비정상적인 면이 드러난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505 이름없음 2023/03/28 19:49:58 ID : CnU2JO2oHu5
근데 진짜 미쳐서 돌아버리고 ㄱㅇㄴ 하는 부분은 애나가 자기 몸만 쏙 가지고 나왔다는거야. 6명의 아이들을 걍 알버트한테 맡기고!!! 그새끼가 뭔짓을 할줄 알고!!!
506 이름없음 2023/03/28 20:03:40 ID : u79fTXs1h9d
헐 보고있어... 여태 풀어준 얘기중에 안끔찍한놈이 있겠냐만 알버트 역대급으로 끔찍하다.....
507 이름없음 2023/03/29 00:46:22 ID : A2IJTU7zcJP
>>502 끔찍해....
508 이름없음 2023/06/03 17:48:13 ID : A2IJTU7zcJP
스레주 어디가썽
509 이름없음 2023/06/05 12:56:39 ID : K7By7unyLgn
뭐 이게 본업도 아니니까 언제든 레주 원할 때 찾아와서 편하게 써줘! 스크랩해노으께
510 이름없음 2023/08/30 01:45:00 ID : A2IJTU7zcJP
스레주 이제 안 오낭..8ㅅ8
511 이름없음 2023/09/04 09:21:46 ID : 5WmK7Aparfb
알버트는 애나가 떠났다는 사실에 심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해. 그래서 견디기 위해 이상한 짓거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1. 생고기 먹기 2. 자기 고환 스스로 바늘로 찌르기 3. 아이들을 고문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 만들기 등등...
512 이름없음 2023/09/04 09:26:49 ID : 5WmK7Aparfb
이때쯤에 알버트는 마흔이었어. 그리고 재혼을 하려고 새로운 사람을 찾기 시작해. 그냥 대놓고 여자들한테 자기랑 같이 범죄의 삶을 살겠냐 이러면서 꽤 디테일하게 물어봤다는데 아무도 신고를 안한게 미스테리야. 암튼 알버트는 2번째 부인을 구하는데 성공해. 그리고 부인이랑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 웃긴 건 그 집 천장에 알버트가 직접 천사 그림을 그렸다는데, 얼마 안가서 2번쨰 부인도 떠나버려. 그떄부터 알버트는 집안에 있는 천사가 자기한테 말을 하고 있다고 망상하기 시작했고 더 가서 교회랑 천사가 자기한테 범죄를 저지르라고 부추긴다고 망상해.
513 이름없음 2023/09/04 09:29:20 ID : 5WmK7Aparfb
1924년도에 알버트는 50대 초반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사람들이 애를 엄청 일찍 낳았을 떄였으니까 알버트 정도면 할아버지가 될 나이었어.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서 알버트는 인자한 할아버지 코스프레를 하면서 호감을 살 수 있었대.
514 이름없음 2023/09/04 09:32:33 ID : 5WmK7Aparfb
암튼 그해 7월에 8살짜리 남자아이 프란시스는 자기 집 마당에서 놀고 있었어. 프란시스 엄마도 집 앞에 앉아서 프란시스를 보고 있었대. 그러다가 처음 보는 남자가 집 앞 거리를 돌아다니는걸 발견해. 근데 그 남자가 프란시스 엄마 말로는 생긴것도 이상하고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려서 머릿속으로 기억해놨대.
515 이름없음 2023/09/04 09:34:54 ID : 5WmK7Aparfb
그날 저녁에 프란시스가 야구연습을 끝내고 돌아오지를 않으니까 프란시스 엄마 입장에는 그 남자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거야. (미국은 suburb 라고 꽤 자기들끼리 옹기종기 있는 주택단지가 많은데 그 안에 갑자기 처음보는 사람이 오면 눈에 띄는게 당연함) 프란시스 친구들 말로는 연습이 끝나고 프란시스가 회색 수염이 난 남자랑 숲쪽으로 걸어 들어가는걸 봤다고 해.
516 이름없음 2023/09/04 13:08:45 ID : 5WmK7Aparfb
그래서 친구들이 프란시스를 찾으러 숲쪽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입고 있던 멜빵바지를 나무에 걸어서 죽은 프란시스를 발견했대. 시체도 온전하지 못했고 아주 훼손된 상태였어. 왼쪽 허벅찌 뒷쪽 살점 전체가 떨어져 나가있었다고 해. 나중에 브루스가 그 부위를 먹은 걸로 추정돼.
517 이름없음 2023/09/04 13:11:40 ID : 5WmK7Aparfb
이 사건 때문에 알버트는 미디어에서 '회색 남자' 라는 별명을 얻었어 (수염떄문에). 1910년부터 많은 피해자들을 살해했지만 프란시스 다음으로 좀 '메이저한' 살인은 빌리 가프니라는 남자이아의 희생이였어.
518 이름없음 2023/09/04 13:15:10 ID : 5WmK7Aparfb
빌리는 당시 4살이었고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는 친구랑 놀고 있던 브루클린의 아파트 복도였어. 친구랑 아파트 복도에서 놀다가 갑자기 실종된거야. 그 뒤에 빌리의 친구는 아파트 옥상에서 겁에 질린 상태로 발견됐고 빌리의 친구는 어른들한테 빌리가 '부기맨' (당시 미국에서 무서운 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괴물. 픽션임) 한테 납치됐다고 진술했어.
519 이름없음 2023/09/04 13:18:02 ID : 5WmK7Aparfb
그래서 아파트 이웃들은 다같이 빌리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빌리는 시체조차 발견되지 않았어. 이웃들 중 하나가 빌리가 늙은 남자랑 같이 있는걸 봤다고 진술한 사람이 있긴 했는데 그게 다야. 후에 알버트가 빌리한테 뭔 짓을 했는지 진술하는데 소름임. 아주 깔끔하게 잔혹범죄를 저지른거야.
520 이름없음 2023/09/04 13:22:37 ID : 5WmK7Aparfb
알버트는 빌리를 뉴욕에 한 쓰레기 매립장에 데려가서 벗기고 구속한 다음 빌리의 옷/신발을 태우고 그냥 떠났다고 해. 하룻동안 매립장에 빌리를 내버려 두고 집에서 하룻밤 보낸 알버트는 다음날에 자기가 만든 고문 기구를 들고 오는데, 이게 어떻게 생긴 기구냐면 약간 채찍처럼 생겼는데 두꺼운 가죽을 엄청 거칠게 만들어서 여러 갈래로 낸 약간 막대기 같은 건데 이걸로 사람을 채찍질하면 가죽이 엄청 거칠어서 피부가 몸에서 뜯겨져 나가는 그런 원리로 고문하는 도구야. 알버트 이새끼가 그걸 들고 매립장으로 돌아온 시각은 다음날 오후 2시인데, 이걸로 알버트가 얼마나 자기 계획에 자신감이 있었는지 볼 수 있어.
521 이름없음 2023/09/04 13:24:57 ID : 5WmK7Aparfb
암튼 그걸로 빌리를 고문하다가 입을 양 옆으로 귀까지 찢고 빌리의 눈을 파서 적출했다고 해... 알버트는 진술에서 이때 빌리가 완전히 죽었다고 해... 근데 이 짐승은 여기서 끝내질 않고 토막낸 빌리의 신체부위 (생식기, 귀, 입, 뱃살 일부분 등) 를 집으로 들고 갔어.
522 이름없음 2023/09/04 14:30:17 ID : A2IJTU7zcJP
와 진짜 미친 거 아니야? 애들이 너무 불쌍해.......
523 이름없음 2023/09/04 15:55:11 ID : fVcINxO6Y00
으악
524 이름없음 2023/09/04 17:01:50 ID : CnU2JO2oHu5
그리고 남은 빌리의 시신은 본인 입으로 감자 자루에 돌멩이랑 같이 넣어서 북쪽 바닷가에 버렸다고 해. 알버트는 집으로 가져온 다른 빌리의 신체부위는 요리했어. 알버트의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몸의 앞쪽이 가장 맛있었다, 뒤쪽의 지방이 많은 부위는 오븐에 구워서 먹었고 귀와 중요 부위로는 감자, 당근, 파슬리 등을 넣고 스튜를 만들었다'.......
525 이름없음 2023/09/04 17:03:57 ID : CnU2JO2oHu5
알버트는 이 '요리'를 4일동안 아껴서 먹었고 몇몇 전문가들은 자기 애들한테도 먹였다고 해. 이 사건도 그 당시에는 알버트가 용의자로 거론되지조차 않았고, 그냥 미제사건이었어. 그러다가 이제 빌리 친구 때문에 알버트는 부기맨 이라는 별명을 얻게 돼.
526 이름없음 2023/09/04 17:07:53 ID : CnU2JO2oHu5
1928년, 알버트는 당시 60살이었어. 알버트의 다음 희생자는 에드워드 버드 라는 이름의 18살짜리 남자아이와 10살짜리 여동생 그레이스 버드였어. 알버트는 걸릴 확률을 줄이려고 이때 '프랭크 하워드' 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는데, 헷갈리지 않도록 이야기에서는 계속 알버트라고 부를게. 암튼 더 나이를 처먹은 알버트는 롱 아일랜드에서 온 농부 코스프레를 하면서 집에 남는 방 한칸을 빌려준다는 전단지를 돌려. 물론 피해자가 쉽게 걸리도록 조건은 좋았고 에드워드는 그 전단지를 보고 연락했던거였어.
527 이름없음 2023/09/04 17:14:02 ID : CnU2JO2oHu5
알버트는 수상하게 당시 에드워드가 살고 있던 맨하탄의 가난한 동네에 직접 가서 에드워드의 가족들을 만나. 에드워드의 가족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선물을 잔뜩 싸들고 가서 완전히 점수를 땄는데, 이때 알버트는 에드워드의 10살짜리 여동생 그레이스를 만나. 그레이스는 몸이 엄청 약하고 빈혈로 고생하던 아주 연약한 아이였어. 알버트는 아무래도 그 인자한 농부 아저씨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보니까 그레이스는 알버트를 보자마자 낯도 잘 안가리고 서로 꽤 빨리 친해졌대.
528 이름없음 2023/09/04 17:15:53 ID : CnU2JO2oHu5
알버트는 그레이스에게 자기도 니 나이 또래의 조카가 있다, 내 집 근처에서 걔가 생일파티를 하는데 놀러 와라, 라면서 그레이스를 지가 사는 동네 쪽으로 오라고 꼬드겼고 그레이스랑 에드워드는 어느날 알버트를 따라 그새끼 집으로 갔어. 그리고 실종돼.
529 이름없음 2023/09/04 17:18:47 ID : CnU2JO2oHu5
그레이스랑 에드워드가 실종된 다음날 남매의 엄마 아빠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는데 진술 도중에 '프랭크 하워드' 라는 남자가 걔네 둘을 데리고 갔다' 라고 하니까 경찰은 프랭크 하워드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완전 증거가 없는거. 유일하게 남아있던건 알버트의 지문이랑 글씨체 샘플이었어. 근데 20년대다 보니까 지금처럼 지문으로 그렇게 잘 추적하지를 못했었나봐.
530 이름없음 2023/09/04 18:17:35 ID : SHClvjwNtdu
아이고..
531 이름없음 2023/09/04 19:46:04 ID : CnU2JO2oHu5
당시 이 사건을 배정받은 형사는 아동성애자/성폭력범 잡는걸로 유명한 윌리업 어쩌구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도 2년간 알버트를 못잡다가 갑자기 단서가 딱 하고 나오게 돼. 66살 여성이 자기 남편을 경찰에 데리고 온거야. 남자의 이름은 '찰스 포프' 였는데 집에 어린 여자애를 데리고 왔다는 이유로 온 거였어. 이 찰스라는 남자는 과거에 스스로 정신병원에 자진해서 입원한 전적이 있었고 왜 병원에서 지냈던건지 이유는 안밝혀졌지만 경찰들 눈에는 충분했나봐, 바로 찰스 포프가 그레이스랑 에드워드 사건의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체포해.
532 이름없음 2023/09/04 19:47:52 ID : CnU2JO2oHu5
솔직히 들어만 봐도 좀 찝찝하긴 하잖아? 필체 검사도 해봤는데 알버트 글씨체랑 달랐고 지문도 일치하지 않았어. 그러면 유력한 용의자라고 하기는 어렵지. 근데도 경찰은 이사람을 재판까지 끌고갔고 결국 무죄로 끝나버렸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찰이 뭐라도 해보려고 안간힘을 썼던거 같아.
533 이름없음 2023/09/04 19:49:56 ID : CnU2JO2oHu5
그런데 웃긴 점은 그 재판에서 찰스의 아내가 복수를 목적으로 모든 걸 다 꾸몄다는게 밝혀졌다는거였어. 이 뻘짓 와중에 알버트는 꾸준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고 심지어는 3번쨰 부인도 만나서 결혼해. 웃긴건 1주일밖에 안갔음....
534 이름없음 2023/09/04 19:52:42 ID : CnU2JO2oHu5
드디어!! 알버트는 '부적절한 편지를 발송' 했다는 이유로 2번 체포돼.... (성적으로 가학적인 내용을 토마스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한테 대량으로 보냈다고 추정됨). 그리고 뉴욕의 유명한 정신병원 벨뷰 에 입원하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그레이스는 6년동안 실종된 상황이었어.
535 이름없음 2023/09/04 19:57:50 ID : CnU2JO2oHu5
'심심했던' 알버트는 그레이스랑 에드워드네 가족을 더 괴롭히기 위해서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데, 편지에는 아주 잔인한 디테일로 자기가 그레이스를 납치해간 범인이고 그레이스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자세히 적혀 있었어. 당연히 편지 글씨체는 남아있던 알버트의 글씨체 샘플이랑 일치했어. 알버트는 잡히고 싶었던건지 뭔지 어떤 회사 로고가 박혀있는 편지지를 썼었는데, 경찰을 그 편지지를 반대로 추적해서 편지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낼 수 있었어.
536 이름없음 2023/09/04 20:01:12 ID : CnU2JO2oHu5
암튼 경찰은 그 편지지에 그려져 있던 로고의 회사 사람들한테 글씨체 샘플을 보내라고 시키는데, 아무도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어. 다행히 그중에 엄청 용감한 경비원이 자기가 몇달 전에 남은 편지지 종이를 집으로 가져갔는데, 그 뒤로 이사를 했고 지금 자기한테는 없다고 진술해. 경찰은 경비원의 전 아파트에 가서 알버트같이 생긴 사람 없나 물어보고 다니기 시작하는데 이때 알버트가 그 아파트에 2달동안 잠깐 살았던 걸 발견해!! 경찰이 수사했을 당시에는 이미 이사간 시점이긴 했지만 그래도 약간의 희망이 보였어.
537 이름없음 2023/09/04 20:04:06 ID : CnU2JO2oHu5
경찰은 여러 사람들한테 알버트의 행적을 묻고 다니다가 알버트가 2달간 지냈던 아파트 주인 아줌마한테 알버트가 예전 집주소로 올 예정었던 편지를 맡겨놨고 곧 찾으러 온다 했다는 사실을 들어. 경찰은 바로 그 아파트에 진을 치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1934년 12월 알버트를 체포해.
538 이름없음 2023/09/04 20:07:01 ID : CnU2JO2oHu5
체포 당시 알버트는 매우 체념한 모습이었고 거의 잡힐 각오를 한 모습이었어. 구속기간 동안 알버트는 50건 가까이 되는 살인을 진술했고 '미국 모든 주에서 아이를 죽였다' 라고 했대... (미국 주 50개). 또 그레이스를 묻은 장소에 직접 경찰을 데리고 갔고, 알버트가 말한 장소에서 경찰은 그레이스로 추정되는 작은 여자아이의 해골/치아를 발견하고 그레이스의 시신임을 확인해.
539 이름없음 2023/09/04 20:09:01 ID : CnU2JO2oHu5
재판에서 알버트는 4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성폭행했고 100명 정도의 아이들을 잔인하게 고문, 40명 정도의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하는데, 그건 알버트의 말고는 믿을만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알버트는 그레이스를 살인한 혐의밖에 받지 않았어. 에드워드의 시신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도 혐의로 간주되지 않은....
540 이름없음 2023/09/04 20:11:02 ID : CnU2JO2oHu5
별개로 약간 골때리는 건 내가 아까 알버트가 자기 고환에 바늘로 구멍 내는걸 즐겼다고 했잖아? 체포 후 신검 엑스레이에서 알버트의 사타구니쪽에서 30개가 넘는 바늘이 박혀져 있는게 드러나....
541 이름없음 2023/09/04 20:12:49 ID : CnU2JO2oHu5
재판은 진짜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카오스였고 알버트의 만행을 전혀 몰랐던 자녀들이 와서 엄청 울고 갔다고 해... 당연히 알버트는 전기의자 사형을 선고받는데, 갈때까지 교도관들한테 '죽는 순간에 의식이 있냐' 물어보면서 자기가 즐길 마지막 유희는 죽음이라면서 희열을 느꼈대.
542 이름없음 2023/09/04 20:16:18 ID : CnU2JO2oHu5
여기서 알버트 피시 이야기는 끝이 나... 이 끔찍한 이야기에서 그래도 좀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적어도 알버트 피시의 자녀들은 정상적인 어른으로 자라서 아빠의 만행에서 전혀 숨지 않고, 꽤 건강하게 컸다는 거. 벌써 거의 100년전 이야기인데 다시는 이런 쓰레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543 이름없음 2023/09/04 21:50:14 ID : A2IJTU7zcJP
진짜 미친 또라이 자식이다.. 바늘 박혀있는 거 몰랐던 건 아닌 거 같고 고통을 즐긴 건가.. 징그럽다
544 이름없음 2023/09/05 12:35:25 ID : 5WmK7Aparfb
다음 얘기 뭐하지...
545 이름없음 2023/09/05 14:05:40 ID : dRu000643Rx
이거 한 적 있나? 범인 이름은 리처드 체이스고 새크라멘토의 뱀파이어라고 불렸대
546 이름없음 2023/09/05 15:07:30 ID : f9a7e1yE4Hu
무섭다ㅜ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것 같아 학교에서 몰폰하면서 보고있는데 재밌긴하다ㅋㅋㅋㅋㅋᩚ
547 이름없음 2023/09/11 15:19:37 ID : 5WmK7Aparfb
11. 새크라멘토 뱀파이어 리처드 체이스
548 이름없음 2023/09/11 17:03:53 ID : 41ClB83zSLc
오 이건 뭔 얘기지
549 이름없음 2023/09/11 17:24:27 ID : dRu000643Rx
헉 이 얘기해 주는구나!!!! 고마워!!! 예전에 읽고 범인의 말과 행동 땜에 범죄 사건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충격적이었는데 정말 고마와잉 😘
550 이름없음 2023/09/11 18:03:49 ID : SHClvjwNtdu
두구두구
551 이름없음 2023/09/11 19:36:56 ID : V9dxu60lfO6
이야기의 주인공(?) 리처드는 1950년 5월 23일 캘리포니아의 도시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났어. 어린시절 리처드네 집은 아주 엄격했고 리처드는 폭력성이 짙은 아빠한테 꽤 많이 맞으면서 자랐어. 어렸을때부터 리처드는 침대에 오줌 싸기, 불장난 하기, 동물들 고문하고 죽이기 등 다른 연쇄살인마의 어린 시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의 행동을 보였어.
552 이름없음 2023/09/11 19:40:36 ID : V9dxu60lfO6
사춘기에 접어들었을때 리처드는 마약이랑 술에 손을 대기 시작해. (lsd, 대마, 엑스터시 등) 마약에 꽤 빠져 있었어도 리처드는 꽤 평범한 인간관계를 가졌다고 하는데, 자라면서 여자친구도 몇 명 있었고 친구들도 없지 않았대. 근데 리처드가 여자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성기능장애..... 암튼 리처드 말로는 그것때문에 오래 여자친구를 못사귀는것 같았다고 해.
553 이름없음 2023/09/11 19:43:19 ID : V9dxu60lfO6
이 문제로 리처드는 정신병원에 간 적도 있었는데 의사는 억눌린 분노 때문에 그런 거라고 진단을 내려. 리처드는 그 뒤로 직접 의학 관련 책을 보면서 자기가 직접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혼자서 조사를 하다가 리처드는 자기 몸 안에 피가 부족해서 그런 거라고 판단해. 이때부터 리처드의 피에 대한 집착이 시작됐어. (개인적으로 진짜 원인은 마약 때문이 아니었나 싶음)
554 이름없음 2023/09/11 19:47:28 ID : V9dxu60lfO6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됐을 때 리처드는 친구들 몇명이랑 아파트에 동거를 시작했어. 가족들이랑 같이 안사니까 마약/알코올 중독은 점점 더 심해졌어. 리처드는 당시 룸메이트들이랑 많이 싸웠다고 하는데, 이유는 리처드가 집 안에서 옷 입고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 항상 벗고 있는다는 거였어. 결국 친구들은 리처드를 아파트에서 내쫓으려고 했는데 리처드는 끝까지 절대 안나간다고 했고 결국 리처드랑 같이 살던 친구들 전부가 아파트에서 나가.
555 이름없음 2023/09/11 19:52:36 ID : V9dxu60lfO6
혼자서는 월세를 내기 힘들었던 21살 리처드는 다시 가족들이랑 같이 살게 되는데 이때 리처드는 편집증에 시달렸다고 해. 특히 건강에 대해서. 리처드는 자기한테 피가 부족하다고 망상했을 뿐 아니라 가끔씩 자기 심장이 멈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리처드는 누군가가 자기의 동맥을 훔쳐갔다고.... 믿었고 또 비타민 C 도 모자랐다고 굳게 믿었어. 그래서 이 병신이 내린 결정은 이마에다가 오렌지를 대고 있는 거였어.... 아무리 70년대 초반이라도 이건 그냥 병신....
556 이름없음 2023/09/11 19:54:39 ID : V9dxu60lfO6
그러고 있으면 뇌가 비타민을 빨리 흡수했다고 생각했대. 거기서 안 그치고 리처드는 자기 두개골 뒷쪽 뼈가 계속 자라고 있다고 망상했는데, 그걸 지켜보기 위해 머리도 스스로 밀어버려. 의사들에 대한 믿음이 없었어도 리처드는 병원에 가서 자기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했대.
557 이름없음 2023/09/11 20:00:39 ID : V9dxu60lfO6
그럴 때마다 의사들은 리처드가 건강 염려증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아무런 조치 없이 리처드를 그냥 보내버렸어. 솔직히 상태만 보면 좀 많이 심각하긴 했는데 왜 뭐 정신병원에 가보라고 하거나 더 신경써준 사람이 없었는지 안타까워. 이제 건강을 넘어서 리처드는 주변 사람들한테도 편집증상을 느껴. 리처드는 자기 엄마가 자기한테 독을 먹이고 있다고 생각해서 엄마가 주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았대. 결국 리처드의 아빠는 이런 행동에 진절머리가 나서 아파트를 산 다음에 리처드를 강제로 거기서 살으라면서 내쫓아.
558 이름없음 2023/09/11 20:17:14 ID : 4E02nveNvCr
>>553 아니 이런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거냐 ㅋㅋㅋ...
559 이름없음 2023/09/11 22:35:33 ID : A2IJTU7zcJP
>>555 오랜지 머리에 대고 있는 게 개웃기네..
560 이름없음 2023/09/12 16:30:15 ID : 41ClB83zSLc
>>555 >>556 뭐지.....진짜 역대급으로 미친 놈이다
561 이름없음 2023/09/12 16:32:27 ID : u02q0nwleHD
범죄자가 아무 이유없이 범죄자가 되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가정폭력을 행하거나 오냐오냐 하는 가족 때문인 것 같음.
562 이름없음 2023/09/15 12:04:35 ID : 5WmK7Aparfb
혼자 아파트에서 리처드는 토끼들을 데려다가 죽이고 해부하는걸 즐겼어. 그리고 죽은 토끼들한테서 나온 피를 마시고 죽은 토끼 시체를 생으로 먹는걸 즐겼대. 특히 생 고기를 콜라랑 같이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스무디로 많이 마셨다고 해.
563 이름없음 2023/09/15 15:59:06 ID : 41ClB83zSLc
우우엑....뭐 토끼 고기 먹는 사람 많긴한데 피도 마시고 생고기로 먹었다고....?????? 익혀서 스테이크 처럼 먹은거면 모를까 그것도 콜라랑 같이 스무디로 만들었다니.....역겨워..!!
564 이름없음 2023/09/15 21:50:35 ID : SHClvjwNtdu
스무디..?? 미친
565 이름없음 2023/09/18 11:16:48 ID : 5WmK7Aparfb
리처드는 자기 몸에 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또 자기 몸에 남아있는 피는 가루로 변하고 있다고 믿었어. 그리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토끼 내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리처드는 이짓거리를 마약이랑 곁들여서 2-3년동안 하면서 지내는데 결국 리처드의 상황이 악화돼서 아빠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돼.
566 이름없음 2023/09/18 11:23:08 ID : 5WmK7Aparfb
병원에서 의사는 리처드가 토끼 피를 자기 몸에 주사한걸 발견하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스탭들이 강제 치료를 시작해. 병원 의사랑 간호사들은 리처드한테 '드라큘라' 라는 별명을 지어줬어. 어느날 리처드는 얼굴에 피를 잔뜩 뭍힌 채로 한 간호사한테 발견되는데, 병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새들을 잡아다가 목을 부러트려서 새 피를 마신 거였어. 또 언제는 병원 내에서 강아지를 이용한 심리 치료를 했을 때 어디서 주사기를 훔쳐와서는 치료 개들 피를 뽑아서 마시기도 했어.
567 이름없음 2023/09/18 19:43:08 ID : 41ClB83zSLc
동물들 너무 불쌍해ㅠㅠㅠ 잔인한 놈......ㅠㅠㅠ
568 이름없음 2023/09/25 03:01:50 ID : 8jg0mnBgi9u
제정신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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