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SNy6lzTQrb 2019/01/28 16:55:59 ID : h808nUY6586 0
지금 끅끅대면서 겨우 글 쓰는 중임 일단 우리 할머니는 치매임. 약간 깜빡깜빡 하시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자주 깜빡깜빡하심. 그래서 평소에 내 화장품이고 뭐고 다 사라지고 할머니가 고집은 쎄셔서 오히려 나보고 뭐라 하심. 그냥 혼내는건 괜찮 은데 썩을년 뭔년 욕에다가 내가 죽어야지 살아서 뭐하나 하고 죄책감까지 줌. 평소에 진짜 힘들었는데 어쩌겠음.. 그래도 우리 할머니니까 이해하고 살아야지 이런 마인드였는데 오늘 친구들이랑 피방에서 게임하고 내기 이겨서 기분좋은 상태로 집 옴. 근데 방에 있던 책 진열상태가 싹 바뀐거임(나랑 할머니랑 방을 같이 씀. 그래서 내가 유독 할머니한테 욕 먹고 삼.) 근데 내가 밤새 학원 숙제를 다 해놓은 상태였단말이야? 주말숙제까지 해서 양이 어마어마한데 씨@발 학원 책이랑 공책이 다 사라진거임 ㅋㅋㅋㅋㅋㅋ 아래 이어서 씀
2 이름없음 2019/01/28 16:58:08 ID : kmq3Ve3Rva0 0
보고 있어 어디간거야 대체 ㅠㅠ
3 ◆TSNy6lzTQrb 2019/01/28 17:06:40 ID : h808nUY6586 0
할머니한테 욕 듣고 왔엉 ㅋㅋ 미안 이어서 쓸게 존나 새벽 3시까지 눈 따끔거리면서 한건데 사라지니까 불안했음;;ㅋㅋ 학원책도 사라지면 학원쌤한테 혼날거고.. 그래서 미친듯이 찾기 시작했음 존나게 많은 책들 낑낑거리면서 옮기고 계속 찾았는데 10분만에 학원 책을 찾았음 근데 그게 끝이 아니라 숙제 다 해놨던 공책은 아직 행방불명상태. 할머니가 내 물건 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너무 불안해서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찾았는데 없더라고.. 눈물 끅끅 참으면서 거실에서 아빠랑 같이 밥 먹고 있던 할머니한테 물었음. "할머니 제 책 어딨어요..?" 목소리가 떨리니까 할머니가 왜 우냐 하고 아빠도 나를 봄. "니 책이 어딨는지 니가 알지 내가 어떻게 아냐." 뻔한 대답이었음. 맨날 듣는 소리. 아빠가 쓸데없이 이어서 말을 함. "뭔 그런거 가지고 우냐? 니는. 그게 울 일이야? 존나 빡쳐가지고 안하던 말대꾸를 함. '예 울 일이에요' 이러고.. 그동안 쌓은것들이 다 폭발해서 방에 내가 내려뒀던 책이들을 안고 욺. 책은 금새 흩어져 방이 어질러짐
4 ◆TSNy6lzTQrb 2019/01/28 17:14:09 ID : h808nUY6586 0
숙제 안해가면 혼날테니까 계속 찾음. 그동안 엄마한테 책이 사라졌다고 문자를 했는데 엄마함테 문자가 와 있더라. 엄마방에 놔두라고!!! 되려 나한테 화내더라. 허탈한 심정으로 그래 냐가 다 잘못했네. 미안해. 이라고 함. 그래도 엄마는 나한테 계속 화냄. 이런일이 한 두번이냐고. 그럼 니가 잘 나둬야 하지 않겠냐고. 왜?ㅋㅋ 나는 퍙소 놔두던 대로 놔둔거임. 그럼 어떻게 놔두란거야. 뒤늦게 할머니가 방에 들어옴. "찾았냐?" 빡쳐서 나가세요 그냥 나가세요 제발 하면서 나가라는 손짓을 함. 할머니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방을 나갔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현관문쪽에 쓰레기 모아둔 곳으로 가봤다. 와. 내 수많은 책들이 나도 모르는세에 상자박스안에 다 버려져 있더라. 급한 마음으로 상자박스를 뒤졌다. 30분만에 숙제공책까지 찾음. 조금은 안심한 마음으로 방에 들어감.
5 이름없음 2019/01/28 17:14:20 ID : kmq3Ve3Rva0 0
괜찮아! 아 스레주 서럽겠다 울지마 ㅠㅠㅠㅠㅠㅠ에고고 ㅠㅠㅠㅠㅠ두분 다 말이 너무 차갑다 ㅠㅠㅠㅠㅠ울지마 스레주 ㅠㅠㅠ공책 어떻게 해? 숙제 못찾았지? ㅠㅠ
6 이름없음 2019/01/28 17:15:09 ID : kmq3Ve3Rva0 0
ㅠㅠ아 다행이다 찾았구나 끄아아아ㅏㅏ 다행이야!
7 ◆TSNy6lzTQrb 2019/01/28 17:15:18 ID : h808nUY6586 0
아니아니 괜찮아! ㅋㅋ 찾았긴 찾았는데 그 후 일이 뭣같아서 스래 세운거라서 ,,
8 이름없음 2019/01/28 17:15:57 ID : kmq3Ve3Rva0 0
더 말해줄 수 있으면 말해줘 흑흑
9 ◆TSNy6lzTQrb 2019/01/28 17:22:24 ID : h808nUY6586 0
이어서 쓸게 엄마는 반어법으로 오늘 할머니랑 대판 싸운다 하고 할머니는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나한테 썩을년 욕만하고.. 진짜 그 심정은 말로 표해낼 수가 없겠더라. 자랑이라고 하는 말은 아닌데 예전에도 너무 힘들어서 팔목에 커터칼로 개짓을 해놨는데 걸리고서 존나 쳐맞은 이후로 지금은 안하거든. 진짜 억울하고 분하고 손바닥에 북북 긋고 싶더라 진짜 그정도로 화가 났음. 쌓인게 많았으니까. 아빠는 와서 찾았니? 하면서 갑자기 나긋한 목소리로 말하더라 아 예 하면서 대충 말 흘려듣고 할머니는 여전히 사과할 기미 안보이고 나한테 뭔년 뭔년 내가 죽어야지 뭐해야지 나를 개씨발나쁜년으로 만드시고 아빠가 나한테 욕하는소리 듣고 와서 할머니한테 손녀한테 썩을년이 뭐냐고 화내니까 할머니는 내가 뭘 잘못했냐 나한테 왜 그러냐 하면서 진짜 사람 하나 또 개병신으로 만들고. 와 진짜 우리집에서 못살겠다. 독립하고 싶음. 여중딩새끼가 독립해봤자 겠냐만은 이어다간 가출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음.
10 ◆TSNy6lzTQrb 2019/01/28 17:22:51 ID : h808nUY6586 0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착한 레스주 ,,, ㅠㅠㅠ
11 이름없음 2019/01/28 17:30:18 ID : kmq3Ve3Rva0 0
아니 왜 때리셔...? 너무 이해가 안 간다 ㅠㅠㅠㅠㅠㅠㅠㅠ그걸 보고 걱정해주고 고민 들어주고 토닥여주고 그래야지 ㅠㅠ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다들 너무하신다 ㅠㅠ 있을 때 잘하란 말이 진짜 너무 격공되는 요즘이야 ㅠㅠ 스레주 토닥토닥..힘들겠다 ㅠㅠ 가출하면 정말 정말 힘들 거 같아 ㅠㅠ...진짜 가족이 힘이 되는 존재여야하는건데..왜 힘들게 하는건지 너무한다 ㅠㅠ
12 ◆TSNy6lzTQrb 2019/01/28 18:02:53 ID : h808nUY6586 0
ㅋㅋ.. 걱정해줘서 고마워 레스주 ㅜㅜ 아까는 화가 너무 났나봐 ㅠㅠ 엄마 아빠 모두 나한테 참아라 참아라 라고만 하는데 나도 인내심이 있는지라 못 참았나봐 ㅠㅠ 레스주 고마워
13 이름없음 2019/01/28 18:22:58 ID : kmq3Ve3Rva0 0
ㅠ3ㅠ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레스주를 위해서라면 ㅠㅠ 아니야 화나면 화 낼 수도 있지! 나도 매일 참고만 사는 사람이라서 어쩌다 한의원을 갔었는데 화병이라고 그러더라 그래서 가슴 부근에 침 맞고 그랬었어 ㅠㅡ 뭔가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봐 ..! 도움이 될지도 몰라 @.@...! ㅠㅠ스레주 토닥토닥.. 이렇게 말해도 할머니랑 계속 사는 한 많이 힘들 거 같아 에고 ㅠㅠ
14 이름없음 2019/01/28 20:16:40 ID : CmLcE1jBvCq 0
할매가 치매라 가족들 예민하시겠네 집에 방이 두개 뿐이야? 에휴 고등학교는 기숙사 있는대로 가
15 이름없음 2019/01/28 20:30:30 ID : i3zXuoK3Qrf 0
헐 완전 화나겠다 진짜 얼마나 열심히 한 숙제인데 할머니께서는 자신이 버렸단 기억조차 없으신데 오히려 남한테 욕한다니...너무 서럽겠다 힘내...!!
16 ◆TSNy6lzTQrb 2019/01/29 14:31:17 ID : h808nUY6586 0
화병... ㅠㅠㅠ 나도 걸릴 것 같아 작은일에도 속상하고 눈물밖에 안나고 ㅠㅠ 레스주도 힘내 !! ㅠㅠ 건강하자 우리
17 ◆TSNy6lzTQrb 2019/01/29 14:34:14 ID : h808nUY6586 0
아니아니 ㅋㅋㅋ.. 방이 두개뿐이먄 어쩔수 없지 하고 버티겠는데 방이 3개야 ㅠㅠ 안방에는 아빠 동생 엄마가 쓰는 곳이고 내가 지내는 방은 나랑 할머니, 남은 방은 창고... 창고방이 작운 곳도 아닌데 할머니가 창고방에 있는 물건 버리면 안된다고 바득바득 우기셔서.. 원래 내 방으로 쓸려 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할머니랑 방 같이 쓰고 있어 ㅠㅠㅠ 자기 물건은 안되도 내 물건은 버려도 된다 생각하는 우리 할머니.. 응응 ㅠㅠ 치매셔서 함부로 말은 못하겠고 계속 속으로 썩힌다 ㅠㅠ
18 이름없음 2019/01/29 16:40:46 ID : vzQttdA0sqo 0
나도 스레주처럼 치매인 친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얼마전에 돌아가셨어 나도 이유없이 욕 많이 먹었고 많이 힘들었어 물론 우리 가족들도 근데 정말 치매여서 할머니도 기억이 안 나고 정신도 오락가락하시니까 뭐 어떻게 할수가 없었지 스레주 화난거랑 억울한거 진짜 이해돼 하지만 치매인 할머니랑 살아가려면 어쩔수없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일 인거같애 나도 할머니 때문에 짜증나고 힘든 일 많았지만 나중에서 할머니 사진보니까 더 잘해드릴걸 하고 생각들더라 스레주 치매 할머님을 모시고 사는 집인만큼힘든일은 앞으로도 많을거야 물론 너희 부모님도 그니까 자해할정도로 너를 벼랑 끝으로 몰진마 너희 부모님이 되려 화내시는거도 너가 제일 잘 아는거초럼 처럼 치매 할머니를 모신다는게 영 쉬운일이 아니시니 예민하시겠지 스레주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자해할 정도로 힘들다면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 풀길 바래
19 이름없음 2019/01/29 18:26:31 ID : 4HxClBamsoY 0
나도 우리할머니 치매였어 힘들고 화가나는일도많았지 그렇다고 할머니가 싫거나 밉진않았어 할머니도 그러고싶어서 그런게아니고 제정신일땐 날 너무 이뻐해줬거든 널 이해못하는건아닌데 그래도 잘해드려.. 힘들겠네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9레스제가 이상한 거면 이상하다고 해주시고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24레스게임할때 겁이 너무 많아 3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3레스몸이 이상신호를 보내는거야? 1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5레스돈이 필요해.. 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5레스나 고민있어 일로 와바 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33레스취향 특이한 여자 좀 도와줘 116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19레스» 씨@발 존나 억울한데 225 Hit
고민상담 ◆TSNy6lzTQrb 19.01.29 0
2레스좀 도와줘 4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1레스. 2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1레스제목 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40레스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18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2레스아주 주옥..같은^ 짝사랑 하소연 7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3레스사람을 찾고싶은데 1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3레스죽고싶다 ㅋㅋㅋㅋㅋ 5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1레스학원 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8레스힘든사람이 힘든사람에게 12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2레스학원이 내 장애물같을때 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4레스왤케 힘드냐 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5레스고등학생 되는데 친구 없을까봐 불안해.. 9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
7레스내가 가치가 있을까 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1.2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