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도 지금 그런 공허한 느낌 때문에 게시판 여기저기 떠돌다가 SNS 갔다가 유튜브 봤다가 난리 치고 있는데 도저히 줄어들지를 않더라 나랑 얘기 좀 할래?

>>2 그러자

여기 같은마음으로 스레딕 들어온사람 또 있음 보고있어

>>4 너도 같이 대화 나눌래?

처음 공허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였지? 중학교? 초등학교? 아마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느꼈을 거야 더 빠를 수도 있고

중2병이라 생각할수있지만ㅎㅎ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감청을 채우고 채워도 다 빠져나가더라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우울증이 있었구나

어짜피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 혼자 떠들어보는 것도 좋을것같네ㅎㅎ

>>3 고마워 >>4 나랑 같구나 내가 지금 느끼는 건 바람 없는 바다 같다는 거 파도도 안 치고, 무언가를 던지면 출렁이기는 하지만 금방 가라앉아서 흔적도 안 남는다는 느낌이 들어 물 같은 걸 많이 부으면 넘쳐서 뭔가 변화라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바다가 너무 넓어서 그런가 꿈쩍도 안 해

어렸을 때 그리 힘들었던 점도 없었는데 난 왜 이렇게 나약할까

>>7 난 저 감정을 우울함이 아니라 외로움이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외로움보다는 우울함이 맞았던 것 같아

>>10 어 있었네ㅎㅎ 나는 이 글을 보니깐 깨진 항아리가 떠오르네 부어도 부어도 빠져나오는 항아리

이 공허함에 익숙해지기 싫었는데

맞아 엄청 재밌게 웃으면서 놀다 혼자되면 공허한게 너무 심해

>>13 박살이 나도 한참 전에 박살이 났었던 것 같은데 내용물이 빠져나가고 있었던 걸 이제서야 알았어 문제는 어디가 깨져서 얼마만틈 빠져나갔는지 모르겠다는 거야...

공허하다 空虛-- (국어사전) [형용사] 1. 아무것도 없이 텅 비다. 2. 실속이 없이 헛되다. http://naver.me/5QTd6VVH 네이버 스마트보드 검색결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네

>>15 재밌게 웃다가도 내가 왜 웃고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어

>>16 내 마음이 항아리에 비유하다면 난 지금 텅 빈 항아리겠다

>>19 정신이 허해지면 난 꼭 몸까지 같이 아파 열나고 머리 아프고... 무감각하면서도 신경질적이고, 부정적이게 돼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

웃긴 점은 누군가랑 있을 때는 괜찮아져

아니면 괜찮은척하는 건가?

>>20 난 아무렇지도 않다가 감정이 빠져나오는? 그 느낌이 불편해

난 중학교일 때 공허함을 처음 깨달았어

그냥 작년 내 생일 때 죽을 걸 후회가 돼

솔직히 죽는거 무서워 나 아픈거 싫어하거든ㅎ

고통없이 죽을수만있다면

이런 어두운 글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

너랑 똑같을지는 모르겠어 근데 나도 힘들다

>>29 힘내라는 말 안할게 힘내지않아도 괜찮아 잠시 쉬어봐

어떤느낌이냐면 뭔가 가족들이 내 곁에 없을때, 학교에서 조회할 때 앉아있는 친구들을 뒤에서 볼 때, 그럴 때 바람이 휭 하고 부는 느낌? 그런 느낌이 들 때마다 가족들이 죽은 뒤에는 온전한 내편은 없겠구나 하고 느껴 스레주도 이렇니?

>>30 고마워

나 어렸을때부터 공허함 진짜 자주 느끼던 사람인데 공허해서 너무 힘들어 이유 없이 축 쳐지고 ..너무 우울해 어떡하지 ... 막 불안하기도 하고 공허하면 막 맘속까지 텅빈느낌 나는데 너무 싫어

>>32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다

>>34 나도 그런 텅 빈 감정이 싫어서 이것저것 해보았는데 안되더라

죽고싶다

와 나도 가끔 그럴때 있는데 그런느낌들때 여기 들어와야겠다

>>37 어서와

나도 가끔 그래 새벽같은 때에

>>39 반가워

오늘도 공허하다

ㅋㅋㅋㅋ감성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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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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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