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11 15:48:41 ID : 0pQq2FiqmGo 0
이걸 쓰는 내가 좀 많이 웃기다 내가 먼저 연 끊자고 해놓고선 3년이 지나서야 후회하네 ㅋㅋㅋㅋ와 역시 사람일은 절대 모르는 법이야.. 이제와서 그 친구에게 연락할 수도 없으니 그냥 여기 주절주절..거려볼게 생각해보면 내 첫사랑이었어
2 이름없음 2019/02/11 15:51:11 ID : 0pQq2FiqmGo 0
초등학생 때 전학을 왔고 그때 사귄 친구였어 걘 오빠가 있어서인지 남자애들만 보면 어색해하는 나와 달리 남자애들과 엄청 잘 놀았어
3 이름없음 2019/02/11 15:52:16 ID : 0pQq2FiqmGo 0
그러다 같이 학원을 다니자고 걔가 얘길 꺼낸거야 이때 너무 행복했어 나랑 같이 학원이라니..그때 당시론 베프라는 거잖아
4 이름없음 2019/02/11 15:53:57 ID : 0pQq2FiqmGo 0
그렇게 우린 학원을 같이 다니게됐어 학원엔 다른 친구들도 많았고 걔와 다 친했어 그 앤 내가 어색해하는걸 불쌍히 여겼는지 그 애 친구들과 얘기할 때 항상 날 옆에 두고 얘기했어
5 이름없음 2019/02/11 15:54:58 ID : 0pQq2FiqmGo 0
그렇게 학원을 1년 정도 다녔나.. 어느날부터 걔와 학원짝이 되면 수업시간 2시간 동안 내 손을 계속 잡았어 진짜 엄청 꽉
6 이름없음 2019/02/11 15:55:47 ID : 0pQq2FiqmGo 0
솔직히 난 손 잡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싫어했어 그치만 어떻게 싫다고 말해 그냥 잡고있는게 최선인걸.. 간혹 너무 싫으면 딴짓 하는 척 손을 자연스레 풀었어
7 이름없음 2019/02/11 15:56:45 ID : 0pQq2FiqmGo 0
그렇게 지내다가 우린 중학생이 됐어 고등학생인 지금은 연락조차 안 하기에 중학생 때가 가장 피크였다고 보면 돼
8 이름없음 2019/02/11 15:58:09 ID : 0pQq2FiqmGo 0
엄청 기쁘게도 같은 반이 됐어 친한 친구와 같은 중학교에 같은 반이라니...신이 날 도왔나 싶었어
9 이름없음 2019/02/11 15:59:23 ID : 0pQq2FiqmGo 0
아 참고로 얘는 검정색에 아주 긴 머리카락이야 또 직모라서 그런지 엄청 찰랑거려 얘 머리 만지는거 진짜 기분 좋았는데..
10 이름없음 2019/02/11 16:02:34 ID : 0pQq2FiqmGo 0
쨌든 중학교 생활을 해나갔어 다행히 많은 친구를 사겼고! 무엇보다 행복했던건 얘가 날 1순위로 생각한단 거였어 항상 뭘하든 나부터 챙겼어 기억나는 건 친구들이랑 손목 때리는 게임을 할 때 다른 애들은 손목 부러질 듯 때리더니 나는 손목을 부드럽게? 잡고 엄청 약하게 때렸어 그냥 톡
11 이름없음 2019/02/11 16:03:19 ID : 0pQq2FiqmGo 0
다른 애들한텐 어떤 스킨쉽도 잘 안 하더니 나는 엄청 자주 안고, 어깨로 감싸고...그랬어
12 이름없음 2019/02/11 16:05:00 ID : 0pQq2FiqmGo 0
그리고 우린 집이 엄청 가까워서 항상 같이 하교했는데 하교할 때마다 먹을 걸 줬어 헤어지기 바로 직전에 잠깐만 하더니 혼자 뭐가 좋은지 웃으면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젤리나 초콜릿을 줬어
13 이름없음 2019/02/11 16:06:24 ID : 0pQq2FiqmGo 0
근데 솔직히 나는 얘가 간식 줄 걸 다 알았어 ㅋㅋㅋ 왜냐면 그 잴리랑 초콜릿은 나랑 둘이 있을 때 산거거든 너가 좋아하는 건 뭐냐면서 골라보라고 ㅋㅋㅋ 이러는데 누가 몰라
14 이름없음 2019/02/11 16:07:52 ID : 0pQq2FiqmGo 0
그렇지만 난 최대한 모른 척 하면서 진짜 나 주는거냐면서 고맙다고 집 조심히 들어가라며 놀란 토끼눈을 했던 기억이 나 아는 거 티내면 좀 그렇잖아
15 이름없음 2019/02/11 16:08:59 ID : 0pQq2FiqmGo 0
암튼 얜 항상 나한테 뭘 줬고 주면서도 계속 더 주고 싶어했어 그때 내가 멍청했던 건 난 받기만 했던거야 사회생활을 몰랐던 과거의 나..
16 이름없음 2019/02/11 16:09:44 ID : 0pQq2FiqmGo 0
그러다가 내가 완전 얘를 의식하기 시작한 건 우리 집에 놀러왔을 때야
17 이름없음 2019/02/11 16:14:32 ID : 9y1A1u4Nz84 0
갑자기 놀러가도 되냐길래 이 밤에 왜?하는 마음으로 올려면 집들이 선물로 과자 사달라고 했는데 샀다면서 지금 집 앞이라고 문 열어달라는거야
18 이름없음 2019/02/11 18:46:23 ID : TXs07gqrs2l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19/02/11 19:02:58 ID : xTU1xwnwqZe 0
보고 있어!!! 되게 현재 내 상황이랑 엄청 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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