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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집인데
우선 포장이사 마냥 짐을 꽤 크게 싸서 내보내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 (약 2달 정도)
여기에서 내 의심이 시작되었음
자취집이면 옷을 보내겠거니 하는데 우리집은 아파트임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본 구성원이
-돌~18개월정도의 아기
-6~7살즈음의 유아
-10대 중학생즈음의 남자 쌍둥이
-10대 고등학생즈음의 여자
-20대 중반 여자
-30대 남자
-40~60대 남자
-80대 노부인
집은 그리 크지 않은 30평인데 내가 본 구성원만 9명이고 우리 부모님 윗집의 증언에 따르면 30대 중반의 여자도 있다고함.
이 이야기를 친구랑 술먹다가 했는데 스레딕에 올려보라해서 올려봄
이렇게 구성원이 추측이 안되는 집, 본적 있어?
이러면 답글인걸까? 우선 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의심하게 된 경위가 있었고 다 쓰면 구구절절해질것 같아서 안썼어. 일단 친척이라기엔 서로가 생긴게 너무 다르고 서로가 서로의 쓰레기를 아예 따로버리는것 같아
가족들끼리 모여살면 예를들면 음식물,일반쓰레기,재활용쓰레기 이런걸 가족들이 어느정도 역할을 잡아서 처리하잖아? (음식물은 어머니가 버린다면 재활용은 다같이 들고가서 버린다던가) 근데 이 가족들은 전부 다 따로 버리는듯해
그렇다고 이해관계로 모인 사람들이라기엔 완전 아기나 노부인도 있고 우리 아파트가 그렇게 좋은 상권의 아파트가 아니야
이 이야기가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볼게
내가 출장직이라 여러 노트북을 쓰는데 이 노트북으로 쓰는 스레는 이번이 마지막같아
본인인증이 되는 수단이 있다던가, 좀 흥미로운 이야기면 집에서도 더 이야기해볼게
좀 더 추측..? 이 가능할만한 이야기를 더 하면
1.우선 모두 한국어를해
2.이따금 열리는 문을 보면 그들끼리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것 같아
(아기와 놀아주고 있다던가 그들끼리 뭔가 이야기를 한다던가)
3. 2달에 한번 거의 자취생의 포장이사라 할만한 양의 짐을 싸고 그걸 가져가 <- 이것이 내 의심의 시작이였어
(택배의도인지 버리는의도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그 당일에 저마다 분주히 박스를 옮겨)
4.이들의 호칭,이름은 전혀 들을 기회가 없었어 왜냐면 나는 저 구성원들중 쌍둥이를 제외하면 구성원들이 같이 출입하는 케이스를 본적이 없어
5.1층 이웃 할머니 증언에 따르면 그 집의 노부인과는 이따금 노인정에서 이야기를 했었고 그 과정에서 무언가 사건이 발생해서 그 노부인이 집밖에 안나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대
(어머니가 쓰레기 버리다가 잠깐 이야기했을뿐이라 더 자세한 내막은 몰라. 원한다면 한번 자세히 알아볼게)
6.중,고등학생은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녀 영유아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는지는 모르겠어
7.이 구성원이 이상하다는건 꽤 소문이 무성해서 어머니가 반상회에 가면 맞은편집이 이상하다고 말할정도야
(적어도 대다수가 미심쩍은 무언가를 겪고 공유하는 사이인거지)
다만 경찰에 신고는 물론이거니와 경비원에게도 뭔가 말할 수 없는게 이들은 그냥 미심쩍은 일만 만들어낼뿐 피해는 일으키지 않아. 저중에서 나는 20여와 출퇴근 시간이 비슷하고 마을버스를 같은걸 타서 적어도 그 여자가 어느 직장인지정도는 알아.
대가족이 아닐까?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해서 이혼한 남자와 결혼한 부부와 그의 자식들로 보면 되지 않나?
80대는 할머니 할아버지고 30대 여자, 남자랑 결혼한거지. 돌에서 10대 남자 쌍둥이는 그의 자식들이고, 40대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자는 여자랑 이혼해서 딸 둘을 데려온거 아냐?그 나이라면 여고생과 20대 중반의 딸 정도를 둘 수 있지.
아파트 하나 사다가 셰어하우스 운영하는 거 아닐까?
한 가족이 방 하나씩 프라이버시 공간으로 쓰고 거실이랑 화장실은 같이 쓰는 그런 거. 계약 끝나면 진 싸서 나가는 거고.
나도 이생각 했는데, 우리동네 같은 경우 어느집이 하숙하는지 알 정도라서.. 스레주네 동네가 어느정도 시골인지 모르겠지만 말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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