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Y09zgmGq2E 2019/03/08 14:15:14 ID : lhbveGts5Va 0
안녕 지금은 괜찮지만 지난 1년동안 나를 불안에 떨게 했던 일들에 대해 적어볼려고 해. 혹시 들어줄 사람 있어?
2 이름없음 2019/03/08 14:19:04 ID : Mi7dQskr88q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03/08 14:19:55 ID : ZdyNy5hxQts 0
ㅂㄱㅇㅇ!
4 ◆gY09zgmGq2E 2019/03/08 14:27:46 ID : lhbveGts5Va 0
우리 집을 먼저 소개하자면 낡은 빌라야. 총 3층까지 있고, 우리집은 1층. 우리가 끝쪽 집이라서 옆에는 작은 뜰? 그런데가 있어. 지금 사용하는 사람은 우리집밖에 없고 가끔 우리 강아지 뛰어놀게 냅두는 정도? 옛날에는 청소부 할머니께서 쓰레기를 태우는 곳이었다고 해.
5 ◆gY09zgmGq2E 2019/03/08 14:28:53 ID : lhbveGts5Va 0
으아 고마워!! 암튼 내가 말하려고 하는건 내가 한동안 우리집에 누군가 살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의심하게 된 거야. 근데 이게 좀 허무맹랑한게 ㅋㅋㅋ우리집은 진짜 좁아... 한 18평? 방도 두 개밖에 없는 좁은 곳이야...
6 ◆gY09zgmGq2E 2019/03/08 14:30:50 ID : lhbveGts5Va 0
내가 처음 의심을 시작하게 된건 우리집 도어락 때문이야. 내가 집에 들어가려고 보면 항상 도어락이 위로 올려져 있었어. 그니까 왜 비번 치려면 슬라이드 폰처럼 위로 휙 열어야하는 그 도어락 알지?? 그게 항상 위로 열려있는채였단 거야... 내가 몇 번 엄마께 말씀 드렸는데 엄마는 엄마가 문 열고 실수로 또 열린 거 아니냐 말하시는데 이거 바꾼지 얼마 안 돼서 뻑뻑했어;; 지금은 잘 열리지만
7 ◆gY09zgmGq2E 2019/03/08 14:31:39 ID : lhbveGts5Va 0
괜히 소름돋잖아.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더 웃긴건 이게 매일매일 올려져 있는 게 아니라 드문드문 그랬어 자주보이면 일주일에 세 번 조금 보이면 이주에 한 번? 자꾸 그러니까 무섭더라
8 ◆gY09zgmGq2E 2019/03/08 14:32:58 ID : lhbveGts5Va 0
그리고 내 옷가지들이 조금씩 사라졌어. 내가 그당시에 비만이었어서 항상 큰 옷을 찾아야했고 바지도 터질라 해서 츄리닝을 꺼낼라고 했어. 근데 츄리닝 바지가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야... 그거 내가 진짜 아끼는 유일한 아디다스 세트인데ㅠㅠㅠㅠㅅ밤... 어디 간 거냐고 막 다 뒤졌는데도 안 나오더라 하다하다 계절옷들 압축해놓은 것도 풀어해쳤는데 안 나왓어
9 ◆gY09zgmGq2E 2019/03/08 14:34:01 ID : lhbveGts5Va 0
츄리닝 바지부터 내가 아끼던 순면 100% 티셔츠들도 몇 개 사라졌다... 엄마가 버린건가 해도 그거 산지 1년도 안 됐고 ㄹㅇ 비쌋단 말야... 울 엄마 성격상 그런거 못 입게 되면 걸레로라도 한 번 쓰고 버리실텐데 그냥 감쪽같이 사라졌다
10 ◆gY09zgmGq2E 2019/03/08 14:35:32 ID : lhbveGts5Va 0
그리고 내가 그때 막 살이 엄청 불던 시기라서ㅋㅋㅋ큐ㅠ... 배달을 조금씩 시키기 시작할 때였다. 내가 그날 처음으로 우버이츠(광고 아님) 사용해서 맥도날ㄷ를 시켰는데 배달원이 그러더라 “햄버거 자주 시켜드시네요ㅎㅎ” 엥 저 처음 시켜보는디요...
11 ◆gY09zgmGq2E 2019/03/08 14:35:53 ID : lhbveGts5Va 0
잠만 나 수업 시작해서ㅜㅜ 이따 쓸게
12 이름없음 2019/03/08 14:39:06 ID : tikmleE4NBB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19/03/08 14:52:15 ID : IJU0lilA3Wi 0
학교에서 ㅂㄱㅇㅇ!흥미롭넹
14 이름없음 2019/03/08 14:54:44 ID : zhulipe46rz 0
보고있어
15 ◆gY09zgmGq2E 2019/03/08 22:32:49 ID : lhbveGts5Va 0
늦어서 미안ㅠㅠ나 방금 좀 무서운 일 있었다. 엄마랑 마트에서 장보고 지하 주차장에 주차 하려고 가는데 입구쪽에 웬 남자애가 건너갈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기다려주는데 느릿느릿 걸어가길래 아우 세월아 네월아 걷네ㅡㅡ 생각햇는데 얘가 길 건너서도 계속 우리 차를 빤히 보더라...? 그래서 뭐야 쎄하네 했는데 우리 주차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주차통로 따라서 막 걸어 내려와서 우리는 빤히 보더니 내가 내리니까 어슬렁어슬렁 뒷 계단으로 올라가는 거야... 나도 올라가야하는데ㅠㅠ 그래서 올라왔더니 그 남자애가 없어;; 무서워서 후다닥 집으로 뛰어왓는데 이따 엄마가 오셔서 하는 말이 걔가 다시 또 내려와서 엄마 주차하는 걸 또 보고 있더래ㅜㅠㅠㅜㅡㅜㅠㅜ아 뭐야 겁나 무서워 진짜 지금도 집 밖에 잇을까봐 무서워 죽겠어
16 ◆gY09zgmGq2E 2019/03/08 22:55:28 ID : lhbveGts5Va 0
아빠께서 근처 다 돌아보시고 이제 진정돼서 좀 쓸라구ㅠㅠ 아빠가 치킨 시켜주셧다...ㅎ 암튼 난 그거 배달 받고 엥... 모지 날 단골로 만들라는 계략인가ㅎ... 이런 생각을 했지ㅋㅋㅋ 그리고 또 마싯게 먹었어... 그냥 그런가 보다 했거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왜 그 전단지같은 거 붙이잖어?? 문앞에 우리는 자석으로 붙이거나 테이프로 붙이는 곳도 있지만 명함같은 작은 사이즈는 아직도 문 틈에 껴두거든
17 ◆gY09zgmGq2E 2019/03/08 22:57:05 ID : lhbveGts5Va 0
근데 어느 날은 그 작은 것들이 다 문 앞에 떨어져았더라. 내가 그날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온 사람이엇거든.... 왜 그 문을 열어서 후드득 떨어진 게 아니라 이미 떨어져 있었어 아니 한 두 개도 아니고;; 다 떨어져 있는 거야 그때는 이상하게 생각 안 했는데 나중에 코난 같은 거 보다가 생각나서 소름 돋았어
18 ◆gY09zgmGq2E 2019/03/08 22:59:37 ID : lhbveGts5Va 0
그리고 우리 현관문이 원래 자동 센서인데 자꾸 깜빡이는 게 거슬려서 그 센서를 아예 꺼버렸어. 근데 전기회로가 꼬인건지 보일러실 문을 여닫으면 현관문 센서가 켜지더라구 내가 어느 날은 너무 잠이 안 와서 방 문 열고 핸드폰 하는데 갑자기 어디서 빛이 확 들어오더라?? 그래서 문 밖을 보니까 현관문에 불이 켜져있더라 그래서 엥 모지...? 했는데 보일러실에서 뭔가 인기척이 나는 거 같은 거야ㅠㅠㅠ왜 그 나 혼자있는데 괜히 누구 잇는 거 같고.... 무서워서 난 또 쫄보니까 조심스럽게 방에 들어가서 잤어ㅠㅠㅠㅠ
19 ◆gY09zgmGq2E 2019/03/08 23:00:30 ID : lhbveGts5Va 0
근데 더 소름인건 담날 아침에 엄마가 나보고 새벽에 화장실 갔녜 그래서 저 핸폰 좀 하다가 잣다 하니까 엄마가 이상하다? 나 분명 자다가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 들었는데 이러시는 거야ㅠㅠㅠㅠ 이쯤 되니까 기분탓인지 아닌지 헷갈리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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