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떨어져

난 26살이고 대학생남자야 이제 4학년이고 군대갔다왔어 요즘 내가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문제인 것 같아 여친은 대학교를 안나왔지만 직장인이야 20살쯤에는 진짜 솔직히 집에 돈도 많았고 돈 걱정 없이 살았던 것 같아 매일을.그리고 자신감도 많고 무서운게없었어ㅠ 근데 나이를 먹다보니까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는거야 대학교도 경기권이고... 이게 연애를 할때도 솔직히 뭐 외적인 부분은 내가 관심도 많고해서 꿇린다 이런건없는데 요즘 여친주변 직장인남자들이 여친한테 들이대면 내가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뭔가 집에 돈도 이제 빠뜻해지고 하니 그냥 남자인데도 의욕들이 떨어지는거야 정말 6년의 차이인데 이렇게 변한지 모르겠고 ㅠ 나자신을 계속 만족못하는 기분이야 ㅠㅜ 아무리 주위에서 괜찮다고해도 내자신이 용납도 안되거 하니 괜히 자격지심으로 여친을 대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솔직히 내문제인것같아 내가 날 사랑하지 않다보니 다른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 기분이고 ㅠ 자꾸 비교만 되어져 내가 이런 성격이 아닌데 왜그럴까 왜 한없이 낮아지는걸까 느껴져가는 현실의 벽때문일까 자존감과 자신감있는 사람들이 부러워 마치 20살의 나처럼 그땐 정말 내가 오만할정도로 나를 사랑했는데 지금은 내가 죽도록 내자신이 짜증나는자 모르겠어 멘탈도 약해져가는 기분이고 내 모든것이 맘에안든다 자존감이 높아질수있는 방법 없을까 난간절해

이름없음 2019/03/15 03:33:19 ID : k2q7AqjhapT

나랑 비슷하네 나는 26살의 여자야. 아무래도 우리 시기에 사춘기처럼 찾아오는거같아. 학생이었던 시절이 사라져가고 이제 스스로 서야하는 시기인데,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로가야할지도모르겠고. 스스로 살아온 삶이 그리 마음에 들지도않고 그렇다고 되돌리기엔 늦었고, 이제 학교며 부모님이며 그 품을 떠나 나스스로 서야하는데 나는 서는 법조차모르니까 불안하고 힘들고 어려운 시기같아. 게다가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라 한들 서로의 직업이생기고 삶이 생기면서 점점 차이도 생겨나고 그런 상황에 내가 기댈곳은 더 없어진거같고. 찡얼대기엔 많은 나이고 그렇다고 스스로 이겨내기엔 적은 나이니 걱정되고 불안할 수 밖에. 결국 그 불안과 걱정은 나를 향해서 내 자존감은 한없이 떨어지곤하는거같아.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야. 걱정하는 생각을 멈추고 뭐라도 행동하는거. 작은 성취감을 얻을 만한 일들을 하면서 나스스로 할 수 있는 사람이란걸 느끼게 해주고 그렇게 혼자 서는 법을 배우는 수 밖에없어.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에 가만히 있다면 정신병에 걸릴 수 밖에없다생각해. 생각을 멈추길 바라. 그리고 우리 아직 너무 젊고 뭐든 이룰 수 있는 나이야. 친구로써 얘기할게 우리 잘할 수 있어!!! 걱정말고 사소한 일이라도 하루에 하나씩 해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