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집 첫째동생 얘기야 (17)
2.주제에 맞춰 괴담 쓰기 (7)
3.맨날 똑같은 꿈만 꿔 (5)
4.내가 어릴 때 겪었던 일 풀게 (7)
5.요즘 안 보이던 환각이 보여. (10)
6.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6)
7.스레들 중에 친구나 주변 사람들 태몽 대신 꿔준적있어? (8)
8.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만난 스토커로 보이던 여자에 대해서 (46)
9.너네들 혹시 (18)
10.우리 집앞에 누구 있음;; (349)
11.혹시 너희 이상한 느낌 가져본 적 있어? (9)
12.등교하기가 너무 무서워.. (18)
13.외할머니네 동네에서 용도를 모르겠는 폐가를 봤는데 (15)
14.나 도플갱어 본건가? 그냥 닮은 사람인가?? (9)
15.영안 트인사람 여기서 귀신 찾아봐 (20)
16.근데 귀신도 수명이 있어? (15)
17.삭제 (8)
18.어제 혼숨후기 (55)
19.이 스레 아시는분? ㅠㅠ (6)
20.안자는 사람? (4)
1
◆imL9g0mtxXt
2019/04/17 15:39:40
ID : pPiphAmGlg7
0
주제 신청해주면 나던 레주들이던 그 주제에 맞춰 괴담을 써보자!!
심심해서 ㅎㅎ
시이이작
2
◆imL9g0mtxXt
2019/04/17 15:52:50
ID : pPiphAmGlg7
0
릴레이로 한번 써보자! 스타트는 내가 끊을게 ㅎㅎ
첫 주제는 인형이야!
좀 뻔한 주제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
3
◆imL9g0mtxXt
2019/04/17 15:55:39
ID : pPiphAmGlg7
0
한 폐가같은곳에 인형이 놓아져있었다
사람을 홀릴듯한 눈빛을 가지고 있으며
사파이어같은 그녀의 눈동자는 그들을 폐가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나도 곧 그들 중 한명이 될거같다.
4
이름없음
2019/04/17 16:29:52
ID : a04Ns2oK0oK
0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어느새 내 손에 쥐여져 있는 인형을 내려다 보았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께름칙한 그런 인형이었다
이런곳에 왜 인형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는 이미 등골이 서늘해진 뒤였다
고개를 들자 자연스레 시야에 들어오는 폐가의 안쪽.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먼지가 잔뜩 쌓여 색도 알아볼 수 없는 가구들 뿐이었다.
발은 점점 안쪽을 향했다. 머리 저 구석에서 위험하다며 신호를 보냈지만 차마 몸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나는 마치 이곳에 살았던 사람처럼 움직였다.
5
이름없음
2019/04/17 16:34:37
ID : a04Ns2oK0oK
0
끼익, 오래되다 못해 썩어빠진 나무계단이 체중이 실릴때마다 요란하게 울린다.
조용한 폐가 안에 으시시한 소음 어두컴컴한 주변에 손에는 정체모를 인형까지. 실로 놀라운 조합이지 않는가
공포영화를 볼 때마다 했던, '나라면 절대 안했을 행동들' 을 나의 의지인지도 모르는 채 해 나가고 있다.
계단을 올라 복도를 따라 쭉 걸으니 나오는 큰 양문은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비로소 녹색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와중에 발밑으로 뭔가가 지나간 듯 느껴졌다.
문의 밑 틈으로 희미한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고, 그 순간 휙 지나가는 그림자가 ..... ...
6
◆imL9g0mtxXt
2019/04/17 16:48:42
ID : pPiphAmGlg7
0
"이곳에서 당장 나가". 창백한 얼굴을 가진 긴머리 소녀가 나에게로 다가와서 조그마게 말했다.
하지만 이미 내 몸은 인형에 잔뜩 홀려서 내 머리대로 되지 않는다.
"못나가 나 못나간다고". 무언가에 홀린듯이 난 그녀에게 소리쳤다. 그러자 그녀는 조금 놀란듯 흠칫했다.
"죽던지". 이미 포기한듯한 그녀가 나지막히 말했다.
7
◆imL9g0mtxXt
2019/04/17 17:07:08
ID : pPiphAmGlg7
0
어느덧 1시간정도 벽을 보고 서있었던거같다. 몸이 안움직인다.
인형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뭔지 알아들을 순 없으나 직감적으로 인형이 나에게 괜찮다 사랑한다 등등의 말을 하는것 같았다.
인형이 이끄는데로 따라갔다. 따라간곳에는 수많은 시체들이 누워있고 시체 벽이 만들어져있다.
인형은 영혼이 빠져나간듯 픽 쓰러지고, 인형 뒤로는 뭉게뭉게한 연기가 나오며 그것 또한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어째서 이런 핏덩어리들이 지금 이순간 너무나도 황홀하게 느껴지는지, 또한 어째서 지금 나는 인형에게 홀렸는지 모든것이 의문인 나의 뇌와 달리, 몸은 그저 지금 이순간을 느끼고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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