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죽은 사람 같음 (2)
2.저는 비정상인가요 (3)
3.기독교인들은 퀴어 왜 싫어해ㅠㅠㅠㅠ? (29)
4.- (1)
5.소원들어주기 (2)
6.보지 마세요 (1)
7.손절각 어떻게 재야 할까 (12)
8.편순이 하다가 스폰제의 들어왔다 (7)
9.내일 가출할까 생각 중이야 (8)
10.인스타 맞팔 (2)
11.여친이 다른 남자랑도 해보고 싶다는데 (9)
12.기분이 묘해서 잠이 안 와 (17)
13.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가라앉지를 않아.... (2)
14.동네 친구 한 명도 없는 사람 있어?? (5)
15.역시 친구는 어려워 (38)
16.목 뒤에 멍울 같은게 생겼는데 (3)
17.하소연 ,, 이라해야하나 (1)
18.장난을 장난으로 못받아드리겠어 (9)
19.우리 무리에 끼려는 애가 있어 (12)
20.자꾸 근처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 (13)
1
이름없음
2019/04/21 03:01:04
ID : 3u3DvA7s4Hv
0
안녕! 간만에 스레 들어온다.
혹시 안 자는 사람 있음 내 고민 좀 들어줄래?
2
이름없음
2019/04/21 03:03:31
ID : 3u3DvA7s4Hv
0
사실 누가 보든 안 보든 상관 없어. 이 심란한 마음을 말할 곳이 없거든.
사실 몇 시간 전에 시험 공부를 하다가 친한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고. 귀찮고 공부도 해야해서 그냥 무시할까 하다가 계속 울리길래 뭔가 촉이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받았어
3
이름없음
2019/04/21 03:05:12
ID : 3u3DvA7s4Hv
0
전화를 받았는데 자꾸 “내가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이러고 뒷말은 안 하고 자꾸 뜸을 들이더라고. 갑자기 지금 뭐하냐 그러고 공부한다니까 아 그럼 시험 끝나고 전화할까? 자꾸 이러길래 내가 말 하다마는 거 싫어해서 궁금하니까 당장 말하라고 했어
4
이름없음
2019/04/21 03:06:03
ID : 3u3DvA7s4Hv
0
근데ㅋㅋㅋ여자들의 촉이란 게 무시할 수 없더라 진짜.
본능적으로 뭐야 이 분위기 고백 직전같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한참 우물쭈물 하더니 “나 너한테 호감있어. 아니, 나 너 좋아해.” 이러는 거야
5
이름없음
2019/04/21 03:07:32
ID : 3u3DvA7s4Hv
0
사실 이 오빠를 내가 예전에 좋아했었어. 그래서 그 오빠랑 내가 서로 다 아는 친구 하나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상담도 했었어. 근데 그 오빠가 원래 친절하고 그래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다고. 그리고 그냥 원래 성격+친해지고 싶어서 하는 말들이니까 남자로 보지 말고 여자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하다는 말을 들었었어
6
이름없음
2019/04/21 03:07:51
ID : E7asjdCqmJO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4/21 03:08:31
ID : 3u3DvA7s4Hv
0
그래서 나는 좋아하는 마음을 많이 정리했지. 그리고 그거 티 안 내려고 괜히 더 괴롭히고 장난치고 하면서 슬슬 호감의 감정도 옅어졌어. 근데 갑자기 이렇게 훅 고백이 들어오니 마리가 하얘지더라. 분명 몇 달 전만해도 상상만 해도 설레고 미칠 거 같던 상황인데 이제와서 들으니 놀라울 따름이었어
8
이름없음
2019/04/21 03:11:12
ID : 3u3DvA7s4Hv
0
정말 고마워ㅠㅠ
그 오빠는 지금 사정상 미국에 있어. 시차는 14시간이야ㅋㅋㅋ 정말 대단하지. 그래도 연락을 서로 꾸준히 하고 서로 시간 생각해서 국제 시계 어플도 까는 정성도 보였다? 아무튼 본인도 당장 한국엔 들어올 수 없으니 사귀자고는 말 못 하겠대.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얘기해서 나도 놀라게 했을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시험 끝나고 천천히 생각해보고 대답해달래
9
이름없음
2019/04/21 03:12:25
ID : 3u3DvA7s4Hv
0
문제는 내가 그 오빠를 한 번도 직접 페이스 투 페이스로 본 적이 없다는 거야. 그 오빠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나랑 그 오빠는 서로의 존재만 알았지 말도 안 섞어본 상태였고 친해졌을 땐 오빤 이미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였어. 여름에 잠시 한국 올 수 있을 거 같다곤 하지만 확정도 아니고. 확실히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오는 건 올해 겨울이야. 12월로 예상하고 잇어
10
이름없음
2019/04/21 03:13:36
ID : 3u3DvA7s4Hv
0
나한테 그렇게 말하는 내내 긴장한 모습이 보이더라. 그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도 막 나고 그랬어. 그치만 확신이 서지 않더라고. 사람은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해야 알 수 있고, 적어도 3번 이상은 만나봐야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데 한 번도 면대면으로 본 적이 없으니까
11
이름없음
2019/04/21 03:14:27
ID : 3u3DvA7s4Hv
0
배려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도 생각해 보겠다고 한 다음 전화를 끊었어. 그리고 바로 나랑 오빠 둘 다 아는 친구에게 잔화했는데 그 친구는 내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으니까 “오빠 얘기지?” 하면서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12
이름없음
2019/04/21 03:16:07
ID : 3u3DvA7s4Hv
0
나한테 고백하기 바로 전날에 친구한테 오빠가 연락을 했대. 사실 나를 좋아하고 있다고. 어떡하면 좋겠냐 그렇게 말을 했나봐. 그 친구랑 내가 8년 정도 친구거든. 내 친구는 당연히 이 오빠가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한 행동인줄 알았는데 좋아해서 하는 행동일줄 몰라서 놀랐다고 해. 그래서 오빠한테 이 등sin아 좋아하는 애한텐 더 특별히 대해야지 하고 욕도 했다고 전해들었어
13
이름없음
2019/04/21 03:17:33
ID : 3u3DvA7s4Hv
0
내가 의아한건 다른 거야
내가 오빠들을 오빠라고 부르는 게 어색해서 항상 오빠들은 <형>이라고 부르거든. 뭐... 그래 이건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어
근데 내가 원피스에 나오는 도플라밍고x트라팔가 로우 커플링을 엄청 좋아해ㅋㅋㅋ그리고 평소에도 게이 짤이나 썰도 막 그 오빠한테 말한 적이 있어. 막 게이 이즈 원더플 이런식으로ㅌㅋㅋㅋㅋ
14
이름없음
2019/04/21 03:18:34
ID : 3u3DvA7s4Hv
0
내가 하는 대화주제가 요새 게이 커플링밖에 없었는데 요새 나를 확실히 좋아하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다니.... 오죽하면 나랑 친한 동생이 내가 하는 게 이런 식인데 이래도 나 좋아하면 진짜 참사랑이라고 할 정도였어ㅋㅌㅋㅌㅌ....
15
이름없음
2019/04/21 03:19:51
ID : 3u3DvA7s4Hv
0
자려고 누웠는데 눈 감으면 어떡하지 어떻게 대답하지
그냥 확 사귈까 아니야 괜히 시간 뺏기기 싫은데 그래도 좋은 사람이잖아. 그치만 난 아직 노는게 좋안데 이런식으로 혼자 자아분열마냥 생각이 수십번 오락가락해
16
이름없음
2019/04/21 03:20:30
ID : 3u3DvA7s4Hv
0
역시 한 번 만나보는 게 좋겠지?
친구 말로는 그럼 한국 올 때까지는 썸으로 지내다가 한국 오면 만나보고 사귈지 말지 판단하라는데 만약 지금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17
이름없음
2019/04/21 03:20:51
ID : 3u3DvA7s4Hv
0
그 오빠도 스레딕 아는데... 내 글 보고 있으면...^^.... 그래도 난 심각해... ㅠ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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