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짝사랑중이야,, (11)
2.친구가 갑자기 날 왜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어 (21)
3.부모님께 허락 받는 법 (5)
4.내 마음 다치지 않게 (20)
5.너네 혹시 멤놀이라고 알아...? (8)
6.하 개빡쳐 남친 (10)
7.중간고사 점수 (3)
8.이런건 무슨 성격일까..?? (4)
9.살려줘 (17)
10.요즘 종교포교 왜이리 심해졌냐 (2)
11.성적인것도 해도 되지?(애기들은 오지말아줘용) (7)
12.내 주변 인간관계가 너무 꼬이고 꼬였어 (2)
13.나 사소한 것에 대해 혐오감이있는것같아... (5)
14.진짜 요즘 모든사람이 다싫어진다 (2)
15.너넨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면 어떻게 해? (3)
16.도와줘 (21)
17.좁은 곳에 동물 많이 키우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9)
18.아침에 눈을 뜨면 괴로워 (1)
19.자살기도하던 친구 그리고 내우울증의 시작 (15)
20.. (7)
2
이름없음
2019/04/22 22:26:40
ID : a5UY3Co3PfR
0
중학생 때 왕따를 정말 심하게 당했지
욕을 막 배우던 시기였는데 남자애 하나한테 잘못 걸려서 처음엔 남자애들 사이에서 은연중 왕따였다가 여자애가 내가 자기 욕을 했다고 헛소문을 퍼뜨려서 졸지에 난 반 왕따였잖아
근데 또 그 여자애 남자애가 학교 전체에서 유명한 애들이라 전체 왕따가 됐지. 복도에서 누군가랑 부딪히기만 해도 나랑 부딪힌 데를 더러운 거 묻었다는 듯이 툭툭 치는 모션까지
3
이름없음
2019/04/22 22:28:00
ID : a5UY3Co3PfR
0
그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혼자 글을 쓴 거 같아
그런데 교실에서 가만히 책을 읽고 있으면 나한테 쓰레기를 던졌지
반 애들이 다 보는데 재밌다고 쿡쿡 웃는 그 소리에 눈물이 날 거 같은 거 입술이 하얗게 질릴 때까지 깨물어서 겨우 참아냈어
그나마 믿었던 친구들은 날 다 무시했었고
4
이름없음
2019/04/22 22:28:56
ID : a5UY3Co3PfR
0
중3이 돼서 소위 학교 여신으로 불리는 여자애랑 친구가 됐어
그러니까 나를 왕따시키던 애들이 다가와서 나에게 친한척을 했지
화나야할 상황인데 그 당시엔 다시 내 주변에 나를 좋아해주는 누군가가 생겼다는 게 너무 기뻐서 그래서 그냥 넘긴 거 같아
5
이름없음
2019/04/22 22:29:46
ID : a5UY3Co3PfR
0
나는 중학생 내내 학교 친구들을 다 죽이고 싶었어
다들 죽여버려서 학교가 새빨간 색으로 물들길 바랐어
그 3년동안 처절하게 내 인격은 살해당했어
왕따 당한걸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6
이름없음
2019/04/22 22:30:54
ID : a5UY3Co3PfR
0
고등학생이 되어 정말 나랑 모든게 잘 맞는 친구 하나를 사귀었어
소위 말하는 좀 노는 그룹이었어 나같은 평범한 애가 그런 그룹에 끼다니 믿을 수 없었지
그래서 좀 들떴던 걸까 그래서 그 친구에게 내 중학교 시절을 얘기해줬더니 걔는 그거 비웃으면서 오히려 내 뒷담을 열심히 하고 소문도 냈잖아
7
이름없음
2019/04/22 22:32:16
ID : a5UY3Co3PfR
0
그 후 부터였을까 점점 몸이 쇠약해져 갔어
고2부터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하더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어
처음엔 그저 단순한 두통인줄 알았는데 결국 큰 병원을 다 돌면서 검사를 받으러 다니는 날이 많아졌어
10명 정도 되는 전문의를 만나 상담을 하고 응급실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울고 부모님은 그런 나를 보며 걱정밖에 할 수 없었던 그 시간들
8
이름없음
2019/04/22 22:33:42
ID : a5UY3Co3PfR
0
병원을 다니며 돈을 정말 많이 썼던 거 같아
결국 나는 고향으로 돌아왔어
그래야 병원을 다니기 쉬우니까
그리고 조금 안정이 되는듯 했는데 아픈건 떠나지 않았어
그때부터 자살시도를 했어
정말 죽고 싶었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싶지 않았고 약을 먹어도 그대로인 몸도 싫었고 아픈 건 더 싫었어 이렇게 살 바에는 제발 죽여달라고 하늘에 기도도 했어
9
이름없음
2019/04/22 22:34:31
ID : a5UY3Co3PfR
0
몇 번의 자해와 자살시도를 했지만 난 살았어
왜냐면 자살하려면 또 고통을 감수해야해
난 그냥 겁쟁이었어 죽고 싶지만 죽을 용기도 없는
10
이름없음
2019/04/22 22:35:30
ID : a5UY3Co3PfR
0
그러다가 너무 힘든 어느 날 손목 안쪽엔 어설프게 반창고만 덕지덕지 붙이고 수업도 빠지고 복도를 거닐다가 양호 선생님께 상처를 들켰어
그래서 상담센터를 들락거렸고 엄마에게 전화가 갔어
그때 엄마는 세상에게 배신당한 표정이셨어
11
이름없음
2019/04/22 22:36:41
ID : a5UY3Co3PfR
0
엄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말았어
그치만 난 그 생각은 할 겨를도 없이 이제껏 혼자 감당한 상처를 엄마께 몰아붙였어
하나뿐인 자식에게 왜 세상에 태어나게 했냐 들은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 미안해요 엄마
12
이름없음
2019/04/22 22:37:48
ID : a5UY3Co3PfR
0
성인이 되어 정신과에 심리 상담을 갔어
선생님은 처음에 내가 싸이코패스 기질도 있을 거라 생각 하셨대
우울증 수치는 매우 위험
하도 아픈 탓인지 환청을 듣고 환상을 보았고
혼자라는 극심한 외로움에 나 스스로를 찢어놓았어
13
이름없음
2019/04/22 22:39:07
ID : a5UY3Co3PfR
0
그 당시 나는 내게 가상의 친구들을 만들어냈어
그리고 나에게는 3가지 인격이 있다고 믿고 그걸 토대로 하루 일기를 썼어
혼자 티비 켜놓고 밥 먹은 것을 친한 친구가 놀러와서 나랑 같이 밥을 먹었다 너무 즐거웠다는 식으로 혼자만의 거짓말을 시작했어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혼자 밥 먹는데 맞은편 자리에 그 가상의 친구들을 위해 더 세팅을 하는 나를 보게 됐어
14
이름없음
2019/04/22 22:40:42
ID : a5UY3Co3PfR
0
나의 인격은 남자의 인격, 여자의 인격, 잔혹한 마녀의 인격이었어
맞아. 어느 게임/애니에 나오는 설정을 고스란히 나에게 적용시켰어
그 당시 나는 여러 커뮤니티를 활동하다 여자에게 관심이 갔어. 그리고 결국 그 사람의 성격만 보고 사귀게 되었지
물론 동성애에 대한 배척이나 혐오는 없지만 세상이 두려웠던 나는 그 사랑의 감정을 남자인격에게 물려주었어
15
이름없음
2019/04/22 22:41:40
ID : a5UY3Co3PfR
0
그리고 나중에 그 아이와 헤어졌을 때는 그 남자인격은 여자인격의 부정적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었어
여자인격이 하루하루 쌓은 스트레스에 대한 말도 못 할 저주와 폭언을 대신 하는 아이었어
16
이름없음
2019/04/22 22:42:39
ID : a5UY3Co3PfR
0
마녀의 인격은 모두를 사랑했어
상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모두 상상을 초월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나비였어
그녀는 아픈 나를 불쌍히 여겼어
남자 인격이 말하는 모든 폭언을 들으며 맞장구 쳐줬어
나를 괴롭히는 녀석들은 다 그렇게 만들어야한다고
17
이름없음
2019/04/22 22:43:50
ID : a5UY3Co3PfR
0
정신과 상담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끝내 모른척 하고 싶었던, 결국 그 셋은 전부 나 하나다. 라는 사실에 직시하고 그 아이들을 통합하기에 이르렀어
그 과정까지 1년 조금 넘게 걸렸지만 다시 내 정신이 붕괴되어가는 지금 그 아이들을 불러내 하루의 고된 감정을 듣곤 해
나도 모르게 잊고 있던 내 부정적 감정들을 그들이 말해
그들이 대신 저주하고 미워해줘
18
이름없음
2019/04/22 22:44:59
ID : a5UY3Co3PfR
0
그래서 말인데 오늘 하루도 정말 힘들었어
가장 친하게 지낸 동생은 자기 스트레스 받은 걸 나에게 풀었어
학교의 언덕은 쓸데없이 높아
진로를 잘못 잡았어
내가 왜 이 과에 들어왔지?
왜 저 아이랑 친하게 지내?
너는 뭐가 잘났다고 나를 싫어해?
19
이름없음
2019/04/22 22:46:09
ID : a5UY3Co3PfR
0
방금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남동생이 나에게 커피를 주면서 쉬엄쉬엄하라고 하더라고
누나는 뭐든 그렇게 몰아쳐서 하니까 고생한다고 툴툴거렸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서 시험 정리한 것을 프린트 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어
그런데 나 외동 아니었던가?
20
이름없음
2019/04/22 22:46:20
ID : a5UY3Co3PfR
0
우리들
레스 작성
11레스7년째 짝사랑중이야,,
12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21레스친구가 갑자기 날 왜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어
30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5레스부모님께 허락 받는 법
14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20레스» 내 마음 다치지 않게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1
8레스너네 혹시 멤놀이라고 알아...?
30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10레스하 개빡쳐 남친
17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3레스중간고사 점수
6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4레스이런건 무슨 성격일까..??
11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17레스살려줘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2레스요즘 종교포교 왜이리 심해졌냐
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7레스성적인것도 해도 되지?(애기들은 오지말아줘용)
2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2레스내 주변 인간관계가 너무 꼬이고 꼬였어
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5레스나 사소한 것에 대해 혐오감이있는것같아...
84 Hit
고민상담
각티슈
19.04.22
0
2레스진짜 요즘 모든사람이 다싫어진다
8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3레스너넨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면 어떻게 해?
5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21레스도와줘
10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9레스좁은 곳에 동물 많이 키우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8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1레스아침에 눈을 뜨면 괴로워
6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15레스자살기도하던 친구 그리고 내우울증의 시작
3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7레스.
9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4.22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