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무 외로워 (2)
2.아무것도 하기 싫다 (4)
3.좋은 손절이라는 게 있을까 ? (1)
4.난 기독교가 싫어. (47)
5.친구관계로 고민있어..ㅜㅜㅜ (15)
6.다른 무리에서 떨궈져서 우리 무리로 들어온 애가 있는데 (2)
7.이러다 평생 연애도 못 하고 늙어 죽는 게 아닐까 (3)
8.친구한테 억울하게 손절 당했어 (2)
9.어떡해야 할까 (3)
10.내 인생에 대하여 (26)
11.무리 애들이랑 손절각 재고있는데 (20)
12.. (6)
13.엄마한테 혼났어 (3)
14.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15)
15.아 짜증나 (2)
16.내 이야기 좀 들어주라... (4)
17.스레 삭제 어케 하냐 (2)
18.나 자퇴할까말까? 고민 좀 들어주라ㅠㅠ (4)
19.너희라면 어떡할거야 (2)
20.그냥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2)
1
이름없음
2019/04/30 21:04:49
ID : Ai62K5gqrtj
0
안녕 스무살 여자고, 아무데도 말할 곳이 없어서 털어놓으려해.
또 내가 아는 사람이 글 볼 수 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는데, 복잡하기도 하고 두렵기도하고 힘들기도 해서 털어놓고싶다는 마음이 더 커서 여기다 얘기하기로 했어.
짧고 간결하게 말하고 싶지만 구구절절 이야기가 길어질거같아.
우선 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정폭력+과한 집착을 받고있어. 엄마는 어릴때부터 날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고 가스라이팅을 매일매일 했어. 자기가 힘들었던 이야기. 유치원생에게는 너무 무겁고 음습한 친척의 성문제, 돈문제,직장문제 부터, 아빠욕, 친척욕 등등 친할머니, 외할머니 욕도 있었네. 욕만 하면 다행이었지. 날 때리기도 하고 그 나이대 애들이면 할만한 종이 오리고 안버리기 등과 같은 이유로 날 죽일듯이 패거나 아빠가 오기 전까지 울음을 안 그치면 엄마가 이혼 당할 수 있으니까 닥치고 있으라는 말도 들었어. 사실 이거 말고도 엄청 많아.
2
이름없음
2019/04/30 21:10:13
ID : Ai62K5gqrtj
0
동생이 한 살때 내가 초등학생이었는데 내가 얠 돌보다시피 했어. 그리고 엄마는 동생이 잘못하거나 아기여서 할 수 있는 행동을 보고 짜증난다고 하면서 날 때리거나 욕했어. 이때 생각나서 요새 좀 많이 울어. 내가 울면 뺨을 때리거나 성냥팔이 소녀 놀이를 시켰는데.
초를 촛대없이 맨손으로 들게하고 엄마가 라이터로 초에 불을 키는거야. 그러면 난 그 촛농이 손에 떨어지는걸 보고 있어야해. 울지않아야해. 울면 또 맞거나 엉덩이를 물 호스로 맞었어.
아빠가 왜 울고있었냐고 물어보면 나는 엄마눈치를 보면서 슬픈 영화를 봐서 그렇다고 그랬어. 사실 아빠도 엄마가 나 때리는거 다 알고있었는데 모르는척 했어. 그래도 초등학교 시절에는 나름 많이 도와주신 편이야. 때리지말라고 소리도 질러주시고, 온몸으로 막으셨어. 나는 아빠가 고마웠어.
엄마는 내가 뭘 먹는것도 싫어했고 특히 동생을 임신했을때는 나보고 어디 꺼져버리라고 욕했어. 아빠하고 나는 밖에나가서 밥을 먹었는데 그때 식중독 하고 영양실조에 걸려서 고생했었어
3
이름없음
2019/04/30 21:13:16
ID : Ai62K5gqrtj
0
쓰면서도 사실 마음이 너무 아파 가슴이 바이킹 탈때 처럼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느낌을 막 받아. 그래도 너무 털어놓고싶었고 위로받고싶었어.
그렇게 고생하면서 링거 맞고있던 중에 엄마가 날 쓰다듬어주셨고, 난 쉽게 용서해버렸어. 엄마는 화내지 않을때는 정말 다정한 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이렇게 들으면 엄마가 가끔씩 화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니야. 매일매일 지금까지도 막말하고 폭언해. 하루에 가끔 몇분씩 자기 기분 좋은 날에만 그러시는데. 그 부분이 너무 좋아서 따뜻해서 나를 정말로 좋아해주고 관심 주시는거같아서 정말 자식으로서 사랑하는거 같아서 늘 용서하게 되버려. 그리고 몇시간 뒤에 또 상처받고 울고 늘 그랬어
4
이름없음
2019/04/30 21:15:34
ID : Ai62K5gqrtj
0
나 너무 상처받는게 싫어 너무 아파 감정팔이도 못하겠고, 나는 컴퓨터나 인터넷상에서 관심받는걸 좋아해. 늘 관심 받고싶어서 글을 부풀려쓰거나 남자인척 하거나 나이를 속이거나 심각하게 썼는데 이번은 그러고 싶지가 않아. 그냥 머리속에서 떠오르는걸 아무렇게나 써도 될까?그럼 양해를 구하고 쓸게 일기장 처럼. 시간대가 왔다갔다 할 수 도 있어 내가 기억나는대로 쓸거야 쓰고싶어
5
이름없음
2019/04/30 21:21:06
ID : Ai62K5gqrtj
0
내가 갓 중학교에 들어갔을때 나는 전교 20등이었어. 우리 학교 인원은 많은 편이었고, 나름 잘봤다고 생각해서 기뻐하면서 엄마 아빠를 보여줘도 냉담했어. 관심받고싶었어. 그래서 그 다음번 시험에는 전교 290등을 했어. 공부도 안하고 일부러 틀린거 찍어버리고 그랬어.
그래도 여전히 엄마는 날 때리고 자기 좋을대로만 했어. 아 참 아빠는 변했어. 아빠는 더이상 날 감싸주지 않았어. 날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게됐고, 난 밤낮으로 맞고 이년저년 소리 들어가면서 살았어. 아빠는 그 소리가 듣기싫어서 자기 방 방문을 닫았고, 조금 큰 동생은 엄마한테 맞기 싫어서 날 팔아먹었어.
언니가 그랬어, 언니가 욕했어 등등의 말을 하면서 다 내,책임으로 몰아갔어. 나는 작아졌어. 완전히 혼자였어. 집안이 너무 괴롭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했어.
학교에 친구같은건 초등학교때부터 없었어. 친구사귀는법을 모르겠고. 착하게 대해줘도 착한척 한다고 욕했고, 나쁘게.대해도 적당히 대해도, 관심사를 몇 개씩 검색해 가서 물어보고 대화를 나눠봐도 끝까지 오래가는 친구는 단한명도 없었고 한달도 버티기 힘들어했어.
나는 혼자가 됐어
6
이름없음
2019/05/01 00:56:46
ID : aoK3O8pfbwo
0
그동안 부모라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도 없이 많이 지쳐 있었겠다
토닥이며 좀 안고 있어 주고 싶네
아직 성인이 얼마 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7
이름없음
2019/05/02 00:57:41
ID : Ai62K5gqrtj
0
응응 많이 지쳐있었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난 부모님한태 안겨본 기억이 몇번 없는거같아. 지금도 여전히 똑같이 우울하고 힘들고 지겹게 살고있어. 요새는 우울이.더 심해지고 몰카 범들 속보 올라올때마다 내 전남친 중 한명이 생각나서 미칠거같고 환각도 보이고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누가 날 쳐다보는 착각도 느껴져. 그냥 우울하게 지내고있어.
8
이름없음
2019/05/02 01:02:42
ID : Ai62K5gqrtj
0
어제 혼자가 됐다는거까지 풀었구나. 난 집에도 학교에도 마음 놓고 대화할 상대가 없어서 늘 폰이나 만지작 거리고 놀았어. 컴퓨터 게임을 하려하면 부모님이 바이러스 걸려있을때마다 내 탓을 했거든. 그래서 나는 폰 게임을 둘러보면서 문득 생각난걸 마켓 검색창에 쳐보기 시작했어.
친구 라는 단어를 계속 검색한거같아. 친구만들기, 친구, 아바타, 친구만드는 방법 이렇게.
그러다가 보니 라인에서 만든 라인×레이 라는 대화형 게임이있었어. 실제 사람들하고 아바타로 대화할 수 있다는게 난 되게 뭐라해야하지. 엄청 신세계였어. 난 여태동안 컴퓨터 게임을 하면 슈게임이나 쥬니버 네이버, 지금은 사라진 야후 꾸러기 마법학교 아르피이 이런거만 했거든. 아르피아도 채팅 기능은 있었지만 위에 말한 저 앱 게임은 실시간으로 언제든지 친구처럼 톡할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어.
광장? 이라는게 있었는데 거기서 사람들 아바타를 구경하고 대화할 수 있었고, 따로 지금으로 보자면 오픈채팅 비슷한 대화방도 있었어. 난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워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글거리는 귀여운 척을 하면서 활발한척 재밌는 척 하면서 넷상 사람들하고 친해졌지.
아마 이때부터 내 성격을 본격적으로 꾸미고 다니고,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된거같아.
9
이름없음
2019/05/02 01:05:56
ID : Ai62K5gqrtj
0
집이 중산층인데 엄청난 갑부라고 속이거나, 대표적으로는 친구 수를 많이 속였어. 현실에서는 한명도 안친한데 7명 8명이랑 같이 다닌다고 하고, 나도 그 설정이 헷갈려서 맨날 말했던거 또 달라지고 그런적이 많았어.
사실 저때의.거짓말이 지금 내 기억의.일정부분을 차지해버려서 어느 부분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나도 구분하기가 좀 힘들어 기억이 조작된 기분이라 해야하나.
요새도 그렇지만 저때는 또 불안증세도 심했어 지금도 이러는데 폰 화면을 계속 쳐다보거나 집중해서 타이핑 하다보면 귀신이 튀어나올거같은 두려움이있어. 나 되게 글이 두서가 없지? 생각나는대로 쓰고 있어. 최대한 시간순으로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미안해.. 옛날에는 글 잘 썼는데, 또 과제나 진지한 소설 쓸때는 잘 쓰는데 평소에 내가 하고싶은 말 하거나 대화할때는 글도 잘 못쓰고 말도 잘 못해. 말 순서를 거꾸로 말하기도 하고.
10
이름없음
2019/05/02 01:09:32
ID : Ai62K5gqrtj
0
아무튼 나는 거짓말을 치면서 나보다 나이 많은 오빠 언니와 귀여운 여동생들하고 친해지고, 내가 그 무리의 중심이 됐어 중심이 되니까 너무 좋더라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었던거였거든. 중심이 된다는거
다 내말을 더 중요하게 들어주고, 내 말투 귀여워하고, 뽀샵 떡칠한 사진 보고 이쁘다 귀엽다하고, 그림 보고도 잘그렸다하니까. 나는 점점 더 넷 세상에 빠지기 시작했어. 잠은 초반에는 10시에.잤지만. 갈수록 2시 3시에 자다가, 방학때는 다음날 아침 8시에 자고 점심 먹을 시간인 12시에 일어나기도 했어. 늘 폰을 옆에 끼고 살았고, 엄마 아빠랑은 더 사이가 안좋아지고 내 방으로 틀어 박혔어. 거실에 나오는 경우는 밥 먹을때 빼고는 아예 없어졌고.
날 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다 넷상에 있다고만 생각했어.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라인플레이는 아마 중2때 시작해서 고1때까지 했던거같아.
11
이름없음
2019/05/02 01:14:05
ID : Ai62K5gqrtj
0
그러다보니 성적은 더 개판 치고, 초등학교 영어랑 수학도 못하게 됐어. 머리가.다 굳어버리고, 중3때 공부 잘하는 친구를 내 몇 없는 옛날 친구 소개로 만나게 됐었는데 걔가 나보고 미쳤냐고 그러더라고.
우리 고등학교 가야하는데 내신 안챙기냐고.. 그래서 난 미친듯이 공부하려했지만 쉽지 않았어. 수학은 초5때꺼부터 다시했고, 영어는 문법부터 다시했지만. 망했지.. 그리고 나는 미술의 꿈을 키웠어. 미술이 멋지기도 하지만 수학을 안보는 곳이 많다고 해서.. 영어는 고3때까지하고 수학은 고1후반에 끊었을거야 아마도.
그리고 고1때인가 중3때 그 어플 게임에서 만난 25살 남자하고 사겼었어. 얼굴도 안본채 몇년간 사겼던것 같은데 나름 순수하게 사귀다가. 아 나이를 보면 그렇게 순수하게 안보일 수 도 있겠다.. 뭐 이때까지는 정상적으로 한사람만 보고 연애했었어. 지금부터 들려줄 얘기가 내 고해성사이자 정말 하소연 하는거야. 많이 어두워질거야 가족문제도 계속 나올거고.
12
이름없음
2019/05/03 00:01:07
ID : aoK3O8pfbwo
0
그래 보고 있으니까 시간 날 때 계속 얘기해봐
13
이름없음
2019/05/03 00:24:39
ID : Co7yZa4E9xR
0
응 보고 있어
14
이름없음
2019/05/03 17:48:24
ID : e1u4MqqpdPf
0
보고있어 스레주
15
이름없음
2019/05/03 20:01:25
ID : k3BcFbg5hz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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