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 2019/05/03 18:34:46 ID : f9fTPeMo6nQ 0
그냥, 갑자기 우울해져서 말이야. 나 자체가 인성이 꼬여있나 싶기도 해서 써
2 :p 2019/05/03 18:36:27 ID : f9fTPeMo6nQ 0
나는 내 인생에 불만이 많아.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티내지는 않지.
3 :p 2019/05/03 18:37:04 ID : f9fTPeMo6nQ 0
왜냐하면 그러는 순간 엄마한테 뭐라고 한소리 듣거든
4 :p 2019/05/03 18:37:46 ID : f9fTPeMo6nQ 0
내용은 항상 같아. '너만 힘드냐?' '니가 그랬으니 그렇지' 등 전부 나한테 책임전가...
5 :p 2019/05/03 18:38:08 ID : f9fTPeMo6nQ 0
여기서 제일 불만인건 이렇게 만든게 부모님이란거야.
6 :p 2019/05/03 18:39:40 ID : f9fTPeMo6nQ 0
우선 우리집 가족 구성원은 5명이였어. 왜 과거형이냐고? 그야 부모님은 이혼해서 나는 엄마 쪽으로. 언니는 결혼해서 연락두절. 오빠는 군대로 가서 연락두절. 나 혼자 미성년자거든.
7 :p 2019/05/03 18:40:19 ID : f9fTPeMo6nQ 0
심지어 언니나 오빠에 대한 것도 전부 나한테 쏟아내. 진짜 최악의 부모야.
8 :p 2019/05/03 18:40:55 ID : f9fTPeMo6nQ 0
내가 초등학교 1학년 중반까지는 어느정도 괜찮았어.
9 :p 2019/05/03 18:41:18 ID : f9fTPeMo6nQ 0
그런데 갑자기 싸우기 시작하더라.
10 :p 2019/05/03 18:43:29 ID : f9fTPeMo6nQ 0
그러다가 갑자기 맞벌이 한다고, 언니 오빠는 중고등학생이라 어느정도 괜찮고 한데 둘다 각자 분야에 대해서 특기생으로 학교를 다녔기에 학원도 다니고 해서 늦게 돌아오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인 나는? 나는 무엇이었을까. 과연 언니 오빠가 나를 케어해 줄 수 있었을까. 둘 다 사춘기인데
11 :p 2019/05/03 18:44:59 ID : f9fTPeMo6nQ 0
그렇게 흐르다가 결국 내가 중1때 9월달에 이혼했어. 나에겐 말도 없이. 나중에 나에게 해준 말이라고는 누굴 따라갈래였어.
12 :p 2019/05/03 18:46:13 ID : f9fTPeMo6nQ 0
나는 우선 같은 여자니까 엄마를 선택했더니 재혼 할거라네. 하... 선택할땐 아무말도 없더니, 서류상으로 끝나고 말하네
13 :p 2019/05/03 18:46:45 ID : f9fTPeMo6nQ 0
심지어 내가 짜증부리거나 뭐하면 아빠한테나 가래.
14 :p 2019/05/03 18:47:42 ID : f9fTPeMo6nQ 0
내가 그렇게 독한 성격이 된 건 내 주위에 제대로 된 보호자가 없었기에 내 것을 챙기기 위해 그렇게 된건데 말이야.
15 :p 2019/05/03 18:48:05 ID : f9fTPeMo6nQ 0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해봤어.
16 :p 2019/05/03 18:48:19 ID : f9fTPeMo6nQ 0
힘들어서 자살시도도 해봤고
17 :p 2019/05/03 18:48:49 ID : f9fTPeMo6nQ 0
스트레스 풀려고 노력도 해봤지. 그런데 소용없더라.
18 :p 2019/05/03 18:49:22 ID : f9fTPeMo6nQ 0
우울증까지 걸렸었어. 그런데 보호자라는 사람은 그것도 모르고 폭언만 했어.
19 :p 2019/05/03 18:52:28 ID : f9fTPeMo6nQ 0
'엄마가 늦게 들어오는데, 중고등학생 짜리가 집안일 해줄 생각은 안해?' '너가 그러니까 그러지.' '그럴꺼면 아빠한테나 가던지' '니네 언니가 그러던걸. 너 술 한다고.' '예전이였으면 넌 이미 성질 때문에 맞아 죽었어.' 차라리 이 말들이 엄마가 한거여 봐. 싸우고 말지. 엄마가 재혼할 상대가 한 말들이야.
20 :p 2019/05/03 18:54:54 ID : f9fTPeMo6nQ 0
나는 집에 늦게 안들어가? 나 8시 30에 집에 들어가. 아무도 케어 안해줬어. 초1때 부터. 그래서 독해진거야. 개소리네. 지가 아무말도 없었잖아. 재혼 생각 있다고 안했잖아. 내가 아니라고 64번 정도 말했어. 그 정도면 그만해. 지금이라도 죽여 봐. 내가 최소한의 방어도 못 할거 같아?
21 :p 2019/05/03 18:57:06 ID : f9fTPeMo6nQ 0
이렇게 말하면 2시간이나 차이나잖아. 그래도 여자면. 거짓말 마. 너 술한다며. 그런거 한번도 생각 안해봤냐? 엄마 입장이여봐. 넌 혼자 사냐? 실제로 맞았어.
22 :p 2019/05/03 19:00:23 ID : f9fTPeMo6nQ 0
그러면 나는 씻지마? 숙제도 하지마? 지가 내 입장이 되보고 말하던가. 제대로 된 씻는 방법을 알까. 휴대폰, 컴퓨터 없이 중1까지 살았고. 케어도 못 받았고. 돈 없어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나 불러서 가정에 우환 있냐고 묻기까지 했다. 아니라고, 술 안한다고. 술담배 냄새 지나가면서 맡아도 토 할 기분인데 난 모르지 말 안해줬는데. 경찰에 신고했어
23 :p 2019/05/03 19:02:22 ID : f9fTPeMo6nQ 0
그랬더니 '저 ㅆㅂㄴ이 너가 죽고 싶냐? 어디서 그 따위로 말해? 저 ㄴ이 작성하 진술서 봐봐. ㅈㄴ 나한테 그 따위로 말하네.' 엄마는 '다 사라져' '돈 없는 것보다 맞고 사는게 낮지.' 이 따위인데 우울증이 안생기면 멘탈 대단한거야
24 :p 2019/05/03 19:03:05 ID : f9fTPeMo6nQ 0
여기서 이런 상황에서도 내 꿈을 향해 가니까 지원 못해주겠단다.
25 :p 2019/05/03 19:03:15 ID : f9fTPeMo6nQ 0
그냥 죽을까.
26 :p 2019/05/04 00:09:17 ID : f9fTPeMo6nQ 0
아무 말이나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여기에서 더 버틸 수 있는 이유를 만드는 법이나, 웃고 넘어갈 개그, 위로.. 아니다, 안해줘도 돼. 털어 놓는 것으로도 충분히 개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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