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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전에 줄곧 울었다 회사가기 너무 싫고 무서워서 하루반나절 쉬는동안 다음날 출근했을때가 상상되서 긴장되고 불안하고 걱정이 태산이었고 출근해보니 상상보다 더 최악이었다 때려치고싶고 울고싶고 난 왜이리 멍청하지 혼나기만하고 나도 짜증난다 내가 하다하다 너 말못하냐는 소리나듣고 내일은 더 가관일텐데 다음에 이러면 진짜 혼난다고? 안혼낸것처럼 말하네 하지만 안다 다음에 또 이러면 그땐 진짜 살얼음판일거라고 그냥 죽고만싶다
답이없다
안그래도 기분 좆창났는데 엄마는 출근하는데 따라와서 이제 켜우 적응했는데 그년이 괴롭히겠네 또 스트레스받겠네해서 겨우 멈춘 눈물 또 질질 짰다 시발 바로 회사가야되는데 불난데 부채질이야 적응한적 없는데 매일매일 좆같고 때려치고싶은데 짜증나시발
달라지고 싶으면 뭐라도 해야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맨날 집에오면 잠자고 게임하고 연락하는 사람도없으면서 폰만 쳐다보고 무의미하게 허송세월 살던 습관 어디가겠어
그래 니말따나 이제 3일짼데 난 출근전부터 질질짰고 일하면서도 울거같고 같이 일하는 넌 빡치고 속터지고 내가 빡대가린데 어쩌라고 시발 내가 멍청하고싶어서멍청하냐고 존나 때려치고싶어
오늘 엄마랑 횡단보도 건너다 차에 치일뻔했다 난 종아리쪽 스친 느낌이 있는데 이거 간발의차로 안다친거겠지? 좀만 늦었으면 다리 절어서 장애생겼을까 엄마는 놀라고 살짝 부딪힌거같아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는데 차에 치일뻔한 당시에는 멀쩡하다가 검사 기다리면서 왜그렇게 눈물이 나지 오늘 회사에서 몰래울었는데 티났을거같지만 처음으로 가족 동반자살 떠올라서 아빠빼고 나랑 같이 자살하자고 하면 해줄사람 있을까? 엄마는 해줄거같은데 나말고 첫째가 있어서 안되나 근데 엄마만 죽고 난 안죽으면 어쩌ㅣ 그런생각하고나서 이런일 생기니까 기분이상해
몰라 그냥 교통사고로 죽는거 쉽겠구나싶고 엄마빼고 내가 크게 다쳤으면 어땠을까 싶고 다음에는 진짜 교통사고당해서 죽을수있을까 자살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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