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5/26 04:58:59 ID : bfVgjck5Qmq 0
얘기가 기므로 나눠서.
2 이름없음 2019/05/26 05:00:42 ID : bfVgjck5Qmq 0
내 친구 영민(가명)이는 정말 겸손이라곤 하나도 없어. 사람이 꼭 겸손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얘는 도가 지나쳐.
3 이름없음 2019/05/26 05:03:33 ID : bfVgjck5Qmq 0
음.. 일단 영민이는 공부를 진짜 하나도 안 하는 애야. 과장이 아니고 진짜 1부터 10까지 공부함을 나타내자면 1부터고 뭐고 그냥 0이야. 근데 수업시간에 들은 건 진짜 잘 이해하고 기억력이 진짜 대박이라 맨날 시험을 잘 봐 그냥 대충 잘 나오는 게 아냐 2~3등급대가 나와.(모의고사도)
4 이름없음 2019/05/26 05:04:48 ID : bfVgjck5Qmq 0
걔가 머리가 좋은 거라 어쩔 수 없지 근데 문제는 걔는 그걸 너무 자랑 해. 그것도 공부한 거에비해 점수 잘 안 나온 애들 앞에서...
5 이름없음 2019/05/26 05:11:36 ID : bfVgjck5Qmq 0
지금 내가 고3이라 진짜 예민해서 다른 친구들이랑 서로 시험보면 수고했다, 이번에 망했다, 괜찮게봤다, 뭐 이런 얘기만 주고받지 깊게 얘긴 안 하거든, 민감한 부분이니까. 근데 모의나 지필평가가 끝나면 영민이는 자기 점수 자랑할 각을 잡아. 먼저 우리한테 물어보지, 너네 몇점 맞았냐고. 우리는 자기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니까 다들 잘 못봤다, 알려주고싶지않다 뭐 이런 말로만 대답들을 하지. 점수는 얘기 안 하고. 근데 반응이 그러면 대충 결과가 어떤지는 다 알 수 있잖아? 근데 거기서 영민이는 대답을 들은 건지 흘려들은 건지 그냥 말해. 국어 쉽지 않았어? 나 94점 맞음!! 케헤헿~!!~~!~!~!~!~!~!! 점프점프 브이브이~ .. 진짜 과장아니고 이래 ㅠ.. 무서울정도로 미친듯이 날뛰며 자랑해 그런 썰렁한 상황에서...
6 이름없음 2019/05/26 05:14:03 ID : bfVgjck5Qmq 0
우리는 3년동안 이렇게 지내왔기에 그냥 다들 대충 대꾸해주고 넘기지 그랬구나..이러면서... 그러면 정말 자만에빠져 우리를 업신 여기는 표정으로 우쭐대지... 그래도 뭐... 이런 거 빼고는 괜찮은 애여서 오랫동안 같이 잘 지내왔지. 얘가 우리 엿 맥이려고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너무 자랑하고싶어서 눈치라는 건 그냥 재끼고 일단 자기 자랑부터 해야되는 애니까 뭐..
7 이름없음 2019/05/26 05:15:52 ID : bfVgjck5Qmq 0
그래서 여태껏 나는 속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쌓이면서도 그냥 넘기자 하면서 참아왔어.
8 이름없음 2019/05/26 05:18:58 ID : bfVgjck5Qmq 0
근데 이번에 쌓아온 감정이 터져버린 거야. 내가 여태껏 한 번을 지각한 적이 없는데 3학년 돼서 처음 쓰는 알람 앱이 반복기능이 없는 줄 알고 항상 아침에 끄고나면 다시 내일 아침을 위해 켜줘야했거든. 근데 이번에 알람이 다 꺼진 상태로 그냥 잠들어버린 거야.. 나 아침에 깨워줄 사람도 없는데 ㅋㅋ.. 그래서 그대로 학교에 완전히 지각해버렸어. 너무 울고싶은데 태평하게 푹 자놓고 뭘잘했다고 울겠냐구.. 학교가서 영민이 앞에서 눈물 그렁그렁해져선 꾹꾹 참고있는데 영민이가 갑자기 자기가 학교 행사때 무단지각했는데 담임쌤이 그냥 봐주셨었던 날 얘길 꺼내면서 나는 그날 운이 좋았지! 쌤이 그냥 넘어가주셨는데 ~ 이러는 거야. 순간 그때 욱해서 지금 그걸 말할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이러니까 “ 알았어 취소~ ” 이러더라
9 이름없음 2019/05/26 05:21:23 ID : bfVgjck5Qmq 0
그때부터 그냥 얘가 진짜 사람 엿맥이려고 그러는 건가라는 생각만 들다보니 얘랑 더 대화를 했다간 진짜 쌍욕 나올 거 같아서 그냥 하루종일 말을 안 했어. 그게 지금까지 지속돼버렸구. 근데 1년동안 한 반에서 같이 지낼 앤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순 없잖아. 그래서 뭐.. 풀고싶은데 그래도 바로잡을건 바로잡아야하잖아 근데 겸손해져라, 눈치껏 행동해라 이러기엔 내가 걔 윗사람도 아니고 ㅋㅋ.. 앞으로 말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해줬음 좋겠다 이러면 뭐가 잘못된 줄도 모를거 같은데...
10 이름없음 2019/05/26 05:23:36 ID : bfVgjck5Qmq 0
음,, 어떻게 생각해? 새벽에 혼자 끄적인거라 자고 일어나면 묻힐 거 같지만 누구하나라도 꼭 읽어줬으면 좋겠당 ㅠ
11 이름없음 2019/05/26 12:02:23 ID : mla3u09zams 0
불편하면 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고3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지 않을까. 끊을 때는 끊고 다만 손절각 막 이런 것마 안 세우면 돼.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쪽이 답이야. 그리고 그 영민이를 네가 가르치려 드는 것 자체가 엄청 낭비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고3인데 남 신경 쓸 겨를이 어디있어
12 이름없음 2019/05/26 13:57:06 ID : xAY4MkpV85O 0
2~3등급이 잘하는 거야? 어리둥절....
13 이름없음 2019/05/26 15:36:35 ID : mla3u09zams 0
공부가 0이라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이름없음 2019/05/26 19:40:06 ID : mGleK3U7Btg 0
집에 가서 하고나서 입 닫는 게 아니라? 아니면 중학생 때 공부를 잘했던가? 평생 수업도 안 듣고 책도 안 보고 상위권인건 아인슈타인도 못 했는 데? 그리고 기본이 있으면 기본강의만 들어도 2~3등급 어렵지 않음....고3 모평 6월 기준으로.... 중학교 때 엄청 잘했다가 고등학교 와서 공부 전혀 안 하던 애도 저렇게 받더라....
15 이름없음 2019/05/26 19:48:19 ID : mGleK3U7Btg 0
자만하지말라고해....내 주위에서도 수업만 들어도 전교에서 손가락 안에 든다던가 책 한 번 보고 바로 외우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 있는 데 잘난 척 하면서 은근히 남들 마음 상하게 하는 데 꼴불견임. 성적도 최상위권이 아니면서 남들 노력대비 성적 잘나온다고 뽐내면서 노력해도 잘 안 나오는 사람 앞에서 다 알면서 우월감 드러내고...그렇게 머리 믿고 공부 계속 안 해봤자 나중에 가까운 사람말고 아무도 인정 안 해주는 데.... 스레주 친구도 어차피 대학가면 자연히 자기보다 뛰어난 애를 만나서 참교육 당하게 되겠지만....
16 이름없음 2019/05/26 19:51:21 ID : 1eJPa7f9a5V 0
노력도 재능이어서 그 친구도 그 성적이 한계일거야 머리쪽 재능이 좋으면 뭐해 노력하는데 재능이 없는데 스레주 신경쓰지 마 네 노력도 너의 재능이야 그 친구가 계속 그러면 그냥 띠껍게 대해ㅋㅋㅋㅋ
17 이름없음 2019/05/26 23:25:48 ID : Wjhglwmq1Cr 0
영민이가 천재면 나도 천재고 내 친구도 천재고 지나가던 강아지도 천재니까 넘 마음 쓰지 말어 그냥 상종도 하지 마 되게 이기적인 애 같은데
18 이름없음 2019/06/01 21:04:26 ID : glyMnSE4K5a 0
부러워할필요없어 그런 사람은 최고는 될수가 없어 노력할줄모르는 사람이라서
19 이름없음 2019/06/02 08:08:21 ID : tbeJXtfQsqo 0
그냥 불쌍하 여겨줘 보통 남들보다 뛰어나면 속으로만 생각하지(물론 가끔 묻어나올수는 있지만) 본인이 그렇게 대놓고 자랑질하고 다니는 건 속아 허해서 그래 내가 잘하면 남들이 나를 좋아해주겠지/무시는 않겠지라는 마음이 깔려있어서 그럼 보통의 사람들이 남들한테 잘 보이려고 머리모양이랑 옷에 신경쓰고 그러는 것 처럼 그런 사람들은 자기 머리좋은 거나 성과를 어필하는 거야 그렇게 불쌍하게 보니까 나는 옆에 있어도 견딜만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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