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꾸 쎄하고 누군가 쳐다보는것같음 ㅇㅇ (6)
2.스네이크에게 의뢰합니다 (2)
3.데자뷰 (11)
4.혹시 '아가야 이리온' 이라는 게임 알아? (22)
5.같은 꿈을 꾼지 한달째야 (6)
6.내가경험한 귀신(1) (19)
7.몸캠피싱 이란걸 당했는데 (8)
8.만약에... (6)
9.우리 집도 그렇고 내 방도 그렇고 너무 무서워 (7)
10.각자 가위 눌렸던 썰 풀어보자!! (8)
11.내 친구 얘기좀 들어봐 (18)
12.초딩때강호순봤었던이야기 (42)
13.스트레스 받으면 이상한 꿈을꿔 (37)
14.같은 꿈을 꾼 친구가 없어졌어 (16)
15.군대 귀신이 최고다 (7)
16.막 자취시작했을때 이야기 (14)
17.안녕 혹시 너네는 꿈속에 꿈속에 꿈을 꾼적있니?? (41)
18.이상한 놈 (20)
19.궁금한게 있어. (7)
20.나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놀다가 (12)
1
이름없음
2019/05/31 16:49:00
ID : nvinVbDuk4J
0
솔직히 진짜 짧고 별거 아니고 결말도 희한한데 쓸까말까하다가 심심해서 써보려고.
봐줄 친구 있니??
2
이름없음
2019/05/31 17:09:55
ID : SGlcqY2k1eN
0
나 있어
3
이름없음
2019/05/31 17:15:39
ID : nvinVbDuk4J
0
고마워! 쭉 이어나갈게. 나는 한 3년전에 신축아파트 1층에 살게 되었어. 1인가구 겨냥한거라 적당히 혼자 살기좋은 평수였고 별생각없이 이사를 마치고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렘으로 부풀어있었지
4
이름없음
2019/05/31 17:18:58
ID : nvinVbDuk4J
0
거실-주방이 작은 유리문으로 이어져있는 구조였어. 그래서 나는 첫날엔 왠지 꺼림칙해서 거실에서 자면서 그 유리문을 닫고 잤어. 유리문은 불투명해서 안이 보이지 않아. 그리고 나는 자려고 눈을 감고 누워있었는데 유리문 너머에서 똑-똑-똑- 하고 선명한 노크소리가 정확히 3번 났었다ㅋㅋ 밤이라 엄청 적막하고 혼자있는 집에서 유리문에 노크소리가 났어ㅋㅋ 잘못들었다고 치기엔 나는 너무 말짱한 정신이었고 크고 정확히 들렸었다. 뭐지?? 뭐지???? 했는데 생각하다가 졸려서 그날은 그렇게 자버렸어.
5
이름없음
2019/05/31 17:21:31
ID : nvinVbDuk4J
0
그리고 조금씩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어. 원래 힘들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예전부터 가위에 조금씩 눌렸는데, 좀 질나쁜 가위에 눌렸다고 해야하나, 유리문을 항상 닫고 잤는데 자다가 어쩌다가 깨면 어김없이 유리문너머에서 허밍이 들리거나, 예의 노크소리가 또 들리거나 알 수 없는 일들이 이어졌어. 그리고 한참을 공포에 시달리다가 지쳐 잠들면 아침인 생활의 반복이었지.
6
이름없음
2019/05/31 17:23:06
ID : nvinVbDuk4J
0
무교지만 성경책도 두고 자고 별짓을 다 했다ㅋㅋ 악몽을 꾼 횟수도 많아. 사실 꿈인지 가위인지 구별도 안가지만 웬 창백한 남자애가 자꾸 부엌에서 다리가 아닌 팔로 기어나와서 내게 다가오는 꿈을 이따금 꾸고 그랬어.. 처음엔 그러려니 넘겼지만 꽤나 자주 가위나 악몽에 시달리니까 나는... 나는..... 화가나기 시작했어
7
이름없음
2019/05/31 17:27:16
ID : nvinVbDuk4J
0
처음엔 꺼림칙하고 살짝 소름돋고 그렇긴 했는데ㅋㅋㅋ 안그래도 타지에 이사와서 적응하고 힘들어 죽겠는 와중에 잠도 편하게 못 자니까 갈수록 엄청 열받고 개빡치더라고.. 평소에 불같다거나 빠꾸없다는 소릴 자주 듣는 타입이라 꿈속에 그 애새끼 나올때마다 "몸만 움직이면 넌 죽는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고ㅋㅋ 막 그랬었어.. 쓰고보니까 대책없네
8
이름없음
2019/05/31 17:29:33
ID : nvinVbDuk4J
0
그러던 어느날 휴일에 스르르 낮잠이 들었어. 시원한 낮이었는데 커튼이 암막이라 어두컴컴하고 조용한게 딱 잠들기 좋더라고.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가위에 눌릴거같은 기분이 샥 드는거야.. 뭔가 다리쪽부터 뻐근하게 온 몸을 감싸오는? 맞아, 몸이 감싸지는 느낌. 붕 떠있거나 물속에 가라앉는거같은 느낌?? 그게 또 드는거야.. 그래서 속으로 "아 이거 또 가위구나." 싶었지. 그 생각이 드니까 참아왔던 분노가 확 솟구치더라고.. 그래서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몸을 확 비틀면서 아아악!! 악!! 씨발!!! 이러면서 엄청 크게 욕하고 몸부림쳤어
9
이름없음
2019/05/31 17:32:03
ID : nvinVbDuk4J
0
그러면서 퍼뜩 일어났는데, 내 몸위에 뭔가 시커먼 그림자같은게 있었다가 창문쪽으로 호로록 사라지더라고?? 잠결에 잘못 봤나 싶었지만 그러기엔 그 그림자가 너무 선명했어.. 아마 그 그림자가 꼬마놈 내지 날 괴롭히던 귀신이었겠지..? 그와중에 분이 안풀린건지 진정이 안된건지 씩씩거리고 있는데 귓가에 "씨발년.." 이런 낮은 목소리가 슥 들리더라. 들렸다고 해야할까? 되게 묘한 감각이었어. 머릿속에 맴도는거 같기도 하고, 남잔지 여잔지도 모르겠고.. 확실히 욕을 했는지도 모르겠어. 웅얼거리는 발음이었는데 욕하는것처럼 들려서 그렇게 느껴졌어.
10
이름없음
2019/05/31 17:33:09
ID : nvinVbDuk4J
0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 사건 이후 나는 악몽도, 가위도, 환청도 무엇도 들리지 않았어. 약간 느끼기론 내 기백에 고놈새끼가 도망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얼탱이없지..? 괴담이라고 하기엔 하나도 안무서웠지만 20년넘게 살면서 느낀 특이한 경험이라 짧게 써봤어.. 읽어줘서 고맙당ㅎㅎ
11
이름없음
2019/05/31 17:33:39
ID : SGlcqY2k1eN
0
누가 누구더라 씨발년이래 미친 새끼가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뒤진주제에 욕심만 드럽게 많네
12
이름없음
2019/05/31 17:35:51
ID : SGlcqY2k1eN
0
잘했어 스레주 그런 잡귀한텐 강하게 맘먹고 나가줘야 안들러 붙어
13
이름없음
2019/05/31 17:41:44
ID : nvinVbDuk4J
0
귀신은 절대로 산 사람을 못이긴다고 그러잖아ㅋㅋㅋ.. 어쩌면 운이 좋았던건지도 몰라, 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더 괴로워했겠지..ㅠㅠ 안그래도 험난한 세상 마음 독하게 먹고 살자
14
이름없음
2019/05/31 18:11:14
ID : dO061A7s8ru
0
오 멋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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