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Ve7uq7uspc 2019/06/09 13:24:33 ID : vDyZijh83AY 0
이것은, 한참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나는 일입니다. 말이 생생하다는 거지 중간중간 까먹은 게 있어서 진행이 그리 매끄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102 ◆JVe7uq7uspc 2019/06/10 17:15:06 ID : vDyZijh83AY 0
산에 왜 올라가지 못하게 했는지는 까이꺼 관심 없었고 그냥 날 방해하는 뭔지 모를 놈한테 빅엿을 선사하고 싶었어
103 ◆JVe7uq7uspc 2019/06/10 17:17:11 ID : vDyZijh83AY 0
근데 올라가고 보니까 해질녘의 붉은 빛을 받으며 날 그저 바라보는 우리 엄마가 보이는 거지
104 이름없음 2019/06/10 17:17:12 ID : koNtg40k4NA 0
와 동접이다 스레주 계속 말해줘 보고잇어!!!!
105 ◆JVe7uq7uspc 2019/06/10 17:18:11 ID : vDyZijh83AY 0
한번도 본 적 없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고만 있는거야. 무서워서 엄마를 부르려는데
106 ◆JVe7uq7uspc 2019/06/10 17:18:25 ID : vDyZijh83AY 0
엌 고마우이!
107 ◆JVe7uq7uspc 2019/06/10 17:20:08 ID : vDyZijh83AY 0
엄청 큰 손이 내 눈을 가리는 거야. 그리고 대충 같이 돌아가자? 정도만 말하고 눈 감으랬는데 감고 있으니까 갑자기 눈을 가린 것 같은 느낌이 사라진 거야. 그래서 슬쩍 떠보니까 눈앞 가득히
108 ◆JVe7uq7uspc 2019/06/10 17:21:37 ID : vDyZijh83AY 0
우리 엄마가 울먹이면서 서 계시는 거야. 난 씨 내가 그때 본 게 엄마가 아니라는 생각은 못하고 그냥 엄마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하고 생각하면서 엄마 끌어안고 한참 울었어
109 ◆JVe7uq7uspc 2019/06/10 17:21:56 ID : vDyZijh83AY 0
정신 차리고 보니까 한밤중이더라.
110 ◆JVe7uq7uspc 2019/06/10 17:23:02 ID : vDyZijh83AY 0
그럼 난 해질녘부터 밤 될때까지 무엇을 한 걸까. 근데 그 때는 아무 생각도 못 하고 걍 집이다! 엄마다! 정도만 반복하다가 결국 잠.
111 ◆JVe7uq7uspc 2019/06/10 17:23:59 ID : vDyZijh83AY 0
근데 씨 자다가 소변 때문에 갑자기 깼는데 창문 밖에서 누가 막 조그맣게 욕을 하는 거야.
112 ◆JVe7uq7uspc 2019/06/10 17:25:49 ID : vDyZijh83AY 0
그래서 내가 최대한 안 들키게 조심조심 나가려는데 그 밖에 있던 놈이 겁나 짜증내면서 내가 그렇게 가지 말랬잖아 같은 소리를 하고 겁나 당연하게 발걸음 소리 내면서 마루 내려감...
113 ◆JVe7uq7uspc 2019/06/10 17:26:14 ID : vDyZijh83AY 0
그래서 그담부턴 뒷산 안 가고 조심히 살다가
114 ◆JVe7uq7uspc 2019/06/10 17:26:20 ID : vDyZijh83AY 0
이사를 갔어.
115 ◆JVe7uq7uspc 2019/06/10 17:26:54 ID : vDyZijh83AY 0
갑자기 기억나서 여기다 썼는디 재미있을랑가 모르겠네
116 이름없음 2019/06/11 09:51:42 ID : zPeFfPiqrs8 0
보고있어! 신기하고 재밌어.
117 이름없음 2019/06/11 12:31:16 ID : mmoNta7dRvb 0
까마귀가 도와준건가?!?!
118 이름없음 2019/06/11 17:06:25 ID : B861u2mrfdO 0
와 너 제목 짓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구나 사오정이래서 가는귀 먹은 얘긴줄 알았는데 나방ㅋㅋㅋㅋㅋ
119 이름없음 2019/06/13 08:46:01 ID : K6nO5TSJXy0 0
온제왕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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