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이모한테 신병이 온 것 같아 (24)
2.무서운 이야기 (105)
3.꿈에서 같은 아이가 반복해서 나와. (56)
4.한달째 똑같은 꿈 꾸고 있어 (4)
5.무당거미 (4)
6.아니 ㅅㅂ 왜 나한테 그래,,,,,,,,, (37)
7.몸을 흔들어 너무 머리아파... (29)
8.낡은 일기장 (26)
9.홍대 저주 인형 아직도 있어? (2)
10.롯데월드 괴담에 대해 알아보려고해 진실인지 아닌지 (21)
11.꿈에 같은 남자가 계속 나오는대 어떻게 생각해 ?? (18)
12.사주 궁금한 사람들 있어? (14)
13.친구 꿈에서 내가 (13)
14.내 친구가 성적에 미쳤어. (7)
15.나는 개허접한 예지몽을 꾼다 (11)
16.누가 나 잠좀 재워줘... (9)
17.가위 아닌 가위 (8)
18.내목소리 들리니..? (7)
19.나한테 오빠가 있는걸까? (18)
20.꿈을 꿨는데 (1)
괴담판에 올려도 되는걸까? 안무서운건데 짧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보고싶어서 올릴게 보는 사람 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은 덜 그러지만 제작년에는 성인이 되어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눈앞이 깜깜해서 정말 우울했었거든. 그래서 밥 안먹고 잠도 많이 자고 무언가에게 쫒기는 꿈도 많이 꿨어.
대부분 산에서 들짐승에게 쫒기다가 낭떨어지로 떨어지면서 꿈에서 깼거든. 그래서 께고나면 손발이 차갑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깰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
그날 꿈에서도 난 역시 꿈에서 길을 잃고 산을 헤맸어. 주변에서는 산짐승들이 곧 나를 공격할것처럼 으르렁거렸고 여튼 너무 무서웠어. 꿈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차를 타고 와서 날 구하러 올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난 길을 찾으려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역시 그날도 난 산짐승에게 쫒겼어. 원래는 어떻게든 도망쳐서 낭떨어지로 떨어지면 깼는데 그날따라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현실에서도 힘든데 꿈에서까지 계속 쫒기니까 너무 울컥했나봐.
쫒기면서 막 울고 있으니까 누군가 나를 뒤에서 내 뒷덜미 잡고 확 채가는거 있지? 그런식으로 나를 채가서 구해줬어.
보니까 남자애야. 구릿빛 피부에 진한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고 검은 눈이었는데 동공만 금색이었어. 손에 상처같은게 많이 나있었는데 흉터들이 황갈색이었고 손, 발 끝이 금방 흙을 파해치고 나온것처럼 검었어.
엄청 앳된 얼굴이었는데 15살정도로 보였을까? 키도 나보다 작고(나는 키 170이야) 몸도 가늘고 얇고.. 근데 내가 꿈에서 걔를 알고있던것처럼 인사를 받아줬어.
쫒기다가 누가 날 구해주고 친근하게 인사까지 해주니까 너무 마음이 놓였나봐. 나는 그 꿈에서 걔한테 완전히 의지해버렸어. 걔가 나보고 너무 놀란것같다며 사과도 가져다주고 물도 가져다줬는데 한치의 의심도 없이 그것들을 다 먹었어.
내가 꿈에서 깰 시간쯤에 걔가 나보고 일어날 시간이라면서 나무 꼭대기 위로 던져주고 난 꿈에서 깼어. 내가 원래 6시 30분쯤에 일어나는데 그때는 알림이 울리기도 전에 개운하게 눈 뜬것같아.
그 애를 꿈에서 만나고 한동안 쫒기는 꿈을 꾸지 않다가 시험기간이 됐는데 그날 또 꿈에서 내가 자주 쫒기는 산이야.
그날은 다른날처럼 쫒기진 않았어. 내가 쫒기기 전에 그 애가 나타나서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가줬거든. 나무로 지어진 높은 집이었는데 바람을 막기 위해 먼지가 잔뜩 묻은 비닐로 나무의 구멍 뚫린곳을 막아놓은 집이었어.
그 집에서 그 애랑 나랑 너무 편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것같아. 산짐승 소리도 안들리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것같은 기분이 들고... 그 애가 나한테 발찌같은거 주면서 이 발찌가 있으면 앞으로 이 숲이 나오는 꿈을 꾼다면 자기가 나를 얼른 찾아서 구해줄수 있을거랬어.
나는 그게 너무 고마워서 걔를 한번 끌어안고 그날 잠에서 깼어.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내 발목 살펴봤던 기억도 있어.
그 뒤로 조금이나마 내 진로가 잡혀서 초조함이 사라지고 걔가 나오는 꿈은 잘 안꾸게 되었어. 몇일간은 꿈도 안꾸고 완전 푹 자기도 했고.. 그러다 한 2주일정도 지났었나? 나는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뭔가 불안한게 있었나봐. 또 그 꿈을 꿔버렸어.
너무 오랜만에 꾼 꿈이라 걔는 조금 늦었지만 내가 쫒기고 얼마 되지 않아 나를 찾아내줬어. 만나자마자 내가 너무 반가워서 왜이렇게 오랜만이냐고 반가움을 표하니까 걔가 '나는 네가 이 꿈을 안꾸는게 더 좋아'이런식으로 말해주더라. 그게 너무 감동이었지만 나는 걔랑 꿈에서 자주 만나는것도 괜찮아서 나는 이 꿈 꿔도 괜찮다고 했어. 걔가 조금 언짢은 표정을 짓더라. 뜰뜨름한 표정이라고 해야하나
걔는 나한테 자긴 언제까지나 내가 그 꿈을 꿀때를 대비해서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했어. 근데 뭔가 어렴풋이 꿈에서 느껴지는거 있잖아. 원래는 걔 친구들이랑 다 여기에 있었는데 다들 떠나고 걔 혼자만 남았다고 느껴졌어. 근데 그 말을 하면 걔가 친구들 따라 가버릴것같아서 말 하지 못했어.
어쨌든 그 날 그렇게 잠에서 깨고 학교에서 생활 하면서 나중에 걔를 만나면 걔 친구들이랑 같이 안가고 왜 여기 있냐고 물어봐야겠다고 생각 했어.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나더라. 혹시라도 나때문에 못가면 너무 미안하잖아.
그러고 4일 후인가 3일 후인가 걔가 꿈에 나왔어. 이번에는 걔 아지트가 바로 나왔어. 그 안에서 꿈에서 나와서 바로 그렇게 들어가진것같아. 걔도 내가 원래부터 아지트에 있었던것처럼 행동했어. 옥상으로 올라가서 경치도 구경 시켜주고 그랬는데 영원히 숲일것만 같던 그 꿈에서 차도가 나오더라.
저 차도는 뭐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저 차도에서 오는 차를 타고 이곳을 나가면 여기에 올 일이 거의 없어지고 (그러니까 산짐승에게 쫒기는 꿈을 덜 꾸고) 괜찮을거래. 내가 예전에 쫒길때 느꼈던 친구가 차 타고 여기에 나를 구하러 올거라는 느낌은 정말이었나봐.
내가 걔한테 내가 여기에서 나갔는데 어쩌다 또 여기 들어오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어. 그러니까 걔가 혹시 모르는 때를 대비해서 여기에 있겠대.
그 말은 내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를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겠다는거잖아. 난 그게 좀 맘에 걸렸어. 그냥 내가 이 꿈을 자주 꾸면서 걔를 자주 만났으면 했어.
그런데 내가 대답할 시간도 안주고 걔가 나를 그냥 그 차도쪽에 던져버렸어. 차가 한대 오고 있었거든. 꿈이라 다치진 않았는데 그래도 뭔가 기분이 좀 그랬어. 차 타고 나가도 되는걸까. 내가 꿈에서 너무 많이 쫒겨서 안쫒기는 꿈을 꾼다는건 넘 좋았는데 그래도 걔를 오랫동안 못보는건 싫었거든. 그래서 다시 돌아가려는 순간 차 타고 온 친구(말만 친구지 나는 걔가 누구인지 몰라. 친구라는 느낌만 있었을뿐) 가 날 낚아채서 차에 태워버렸어. 그러고 꿈에서 깼는데 너무 슬프더라.
그러고 몇달간 정말 그 꿈을 안꿨나봐. 대신 다른 쫒기는 꿈을 꾸기도 했고..(...) 뭐...
그 몇달이 지나고 나는 걔를 좀 잊었어. 솔직히 말해서. 꿈에 나온 애인데 계속 생각할순 없잖아. 그래서 이제 머릿속에서 걔를 거의 언급 안하게 됐을 시점에 그 걔가 있는 그 숲이 나오는 꿈을 또 꿔버렸어. 걔가 날 그 숲에 오게 하지 않으려고 날 던지기까지 했는데..ㅋㅋ
걔는 그 숲 그 아지트에 있었어. 난 좀 충격이었어. 사실 걔가 간줄 알았거든. 몇달간 아무도 안오면 걔도 친구 따라 갈줄 알았어. 근데 안가고 거기에 계속 있었어.
내가 좀 충격먹어서 걔한테 물어봤어. 왜 안갔냐고. 걔 친구한테 뿐만이 아니라 가고싶은곳 어디던 갈수 있었잖아.
그러니까 걔가 "네가 여기서 자꾸 길 잃는데 내가 없으면 또 길 잃고 낭떨어지에서 떨어질거 아니냐"라고 했어. 진짜 그게 너무 슬펐는데 안슬픈척 걔한테 그게뭐야 하면서 농담 취급했어. 좀 후회되긴 해.
그때는 걔가 내 손 잡고 도로까지 데려다줬어. 차가 오기전에 미리. 차가 오고 난 후에 걔한테 고맙다고 인사 하고 차 (트럭같은 차야) 트렁크?에 앉아서 그 꿈에서 나왔어.
몇년간 걔가 나오는 꿈을 안꾸다가 엊그저께 그 숲이 나오는 꿈을 한번 더 꿔서 생각났어. 그때는 걔를 만나진 않았는데 아지트에는 갔어. 걔가 얼마전까지 아지트에 있었다가 잠깐 외출한건 알겠더라.
그냥 이거 적은 이유는 그거야. 내가 저 위에 걔 인상착의 썼었잖아. 혹시 걔 친구들처럼 보이는 애들 본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나 이제 쫒기는 꿈 잘 안꾸는데 걔도 친구들한테 가야할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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