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Ns2sknCphB 2019/07/12 13:48:59 ID : 3wpQmnxvfSH 37
레딧 No Sleep 판에서 인기게시글을 번역해서 올리는 시리즈를 해보려고해 *취미로 번역하는 사람이라 의역이 있을수있는점 감안해줘 (어순의 변화/ 호칭의 변화 등등..)* **번역체가 나올수도 있어. 최대한 부드럽게 번역해보겠지만 많이 불편하면 얘기해줘 처음이라 피드백 부탁** --------------------------------------------------------------------------------------------------------------------------------------- 원문: My sister disappeared five months ago. One week ago, she came back.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ca87jq/my_sister_disappeared_five_months_ago_one_week/ --------------------------------------------------------------------------------------------------------------------------------------- 내 여자친구 계정으로 글쓰는거야. 내 동생이 내가 뭔갈 의심하고있다는걸 들키고 싶지않거든. 걔가 이 서브레딧 (주:스레딕으로 따지면 괴담판)을 모르긴 하지만 내 노트북이나 내 계정으로 글쓰면 혹시 들킬수도있으니까, 난 그럼 위험을 감수 할수없거든. 난 이제 걔를 믿을수없으니까. 아마도 내가 자기를 의심하고있다는 정도는 눈치챘을것같지만 그거에 확신을 주고싶진않아.
2 ◆oNs2sknCphB 2019/07/12 13:50:35 ID : 3wpQmnxvfSH 0
내 여동생 -리아라고 부를게- 은 나보다 4살이나 어리기때문에 난 항상 동생을 보호해주면서, 어렸을때부터 리아가 언제든지 나한테 의지할수있도록 그렇게 든든한 오빠 역활을 하면서 지냈어. 지금은 더이상 애가 아니지만 (지금 리아는 17살이야) 그 점은 변하지않았지.
3 ◆oNs2sknCphB 2019/07/12 13:51:09 ID : 3wpQmnxvfSH 0
1월이 끝나갈쯤 리아랑 리아 베프인 산드라는 학교신문에 올릴 기사를 작성하고있었어. 도시괴담이나 폐허 등등,이런 것들 말야. 둘은 호러 광팬이고 음산한 장소 같은건 걔네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거든. 그 둘한텐 운좋게도 우리가 살고있는 이 작은 마을엔 괴담을 가진 폐가가 하나 있었고 둘은 이 폐가에 대해서 자세히 쓰기로 한거야.
4 ◆oNs2sknCphB 2019/07/12 13:52:54 ID : 3wpQmnxvfSH 0
고백하자면, 사실 나는 이 폐가에 대해 잘 몰라. 그냥 15년전부터 비어있던 집이었고 그 전에는 두 남자가 살았다는거 외에는. 마을 사람들 중 누구도 그 두 남자가 정확히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어떤 사람들은 그 둘이 배 다른 형제였다느니, 베프였다느니, 또 어떤사람들은 둘이 비밀스러운 연인사이라고도 했어. (우리 마을은 지금도 동성애를 혐오하는편인데, 그시절이었다면 얼마나 더 심했을지 상상도 안가). 중요한 부분은, 마을 그 누구도 그 두 남자가 누군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점이야. 그래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한가지 사실은 (적어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 말이야) 어느날 밤에 그 집 이웃들이 그 집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대. 경찰이 도착했을때는 두남자 다 사라진 상태였고. 모든 물건은 그 집에 있은채로.
5 ◆oNs2sknCphB 2019/07/12 13:54:32 ID : 3wpQmnxvfSH 0
솔직히 내 동생의 실종과 이 집이 관련되있는지는 모르겠어. 근데 리아가 사라지던날 있었던 일들을 종합해보면 어떤 강한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날 리아랑 산드라는 산드라네 집에서 만난후 그 폐가에 가서 그집 안 사진을 찍어오기로 했대. 둘은 폐가를 구석구석 탐사하기 시작했는데 조금 있으니 산드라가 몸이 좀 안좋은것 같다고 해서 리아가 집으로 돌아가서 좀 누워있으라고 조언했대. 그래서 그대로 산드라는 그 폐허를 나갔고. 그게 내 동생을 누군가가 마지막으로 본 시점이야.
6 ◆oNs2sknCphB 2019/07/12 13:56:20 ID : 3wpQmnxvfSH 0
동생이 사라진 그 5개월은 나한테 정말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어. 내가 리아를 져버린것같았거든. 난 항상 리아를 돌봐왔는데 이번엔 내가 아무것도 지켜주지못한거잖아. 그래, 이런 생각이 바보같은건 알아. 동생이 폐가에 갔을땐 난 일을 하고있었으니까 아마 동생을 구할수도 없었을테지. 그래도 나는 죄책감을 느꼈고 내가 할수있는 모든걸 동원해서 리아를 찾아다녔어.
7 ◆oNs2sknCphB 2019/07/12 13:57:19 ID : 3wpQmnxvfSH 0
첫달은 마을주민들이 되게 협조적이었어. 수색조를 만들기도 하고 “사람을 찾습니다” 전단지를 붙이기도하고, 우리가족을 많이 도와줬지. 근데 시간이 조금씩 흐른 후에는 사람들도 시들해졌고 어디에서도 리아의 흔적을 찾을수 없었어. 모두 리아가 죽었다고 확신을 가져가고 있을때 쯤, 여전히 찾아다닌건 우리 부모님, 나 그리고 리아를 혼자 두고 간것에 대해 굉장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산드라 뿐이었지. 우리는 절대로 리아가 죽었을리없다고 확신했거든. 나 스스로도 리아의 시신을 보기전까진 죽음을 받아드리지 않을거란걸 알고있었고.
8 ◆oNs2sknCphB 2019/07/12 14:33:58 ID : 3wpQmnxvfSH 0
그리고 갑자기, 정확히 일주일전에, 리아가 돌아왔어. 그리고 그게 내 생에 일어난 가장 이상한 일이었어.
9 ◆oNs2sknCphB 2019/07/12 14:34:49 ID : 3wpQmnxvfSH 0
내말은 그렇게 흔적없이 사라졌다가 5개월만에 돌아온 리아에 대해서가 아니라 리아가 돌아온 정황들이 말이야.
10 ◆oNs2sknCphB 2019/07/12 14:45:05 ID : 3wpQmnxvfSH 0
첫번째로, 누구도 정확히 리아가 어떻게 돌아왔는지 모른다는점이야. 농담하는거 아니야. 그애가 다시 나타난날은 비가 내리고있어서 거리에 많이 없었기때문에 목격자가 별로 없었을순있어. 들리는 말로는 이웃여자분이 상점에 가고있었고 길모퉁이를 돌았을때 길끝에서 리아가 걸어오고있었다고 했어. 리아는 뭔가 좀 정신이 나간듯 보였지만 다친곳은 없었어 – 이게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두번째 이유이기도해.
11 ◆oNs2sknCphB 2019/07/12 14:46:41 ID : 3wpQmnxvfSH 0
리아는 어디하나 변한곳이 없었어, 적어도 겉으론 말야. 머리스타일이라던지 손톱의 매니큐어색도 모두 예전과 같았고 살이 쪘다거나 빠졌다거나 하는 몸무게의 변화도 없었어. 그리고 사라진던때랑 같은 옷을 입고있었는데 육안으로 봤을때 옷도 훼손되지않고 아주 멀쩡했어. 다른말로 하자면, 5개월동안 사라졌던 사람같지않더라는거지. 정말 예전의 모습과 똑같았거든. 상처나 흉터, 멍, 까진곳 하나 없었다고. 물론 리아가 다치지않아서 기쁘지만, 그냥 너무나 이상하잖아.
12 ◆oNs2sknCphB 2019/07/12 14:48:21 ID : 3wpQmnxvfSH 0
세번째는, 자기가 5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하는점이야. 리아랑 대화를 해봤는데 계속 자기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건 산드라한데 잘가라고 인사한거 뿐이라는거야. 그리고 바로 다음 기억이 자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는채로 비오는날 그 거리를 걷고있었더라는거지.
13 ◆oNs2sknCphB 2019/07/12 14:55:51 ID : 3wpQmnxvfSH 0
************************혹시 보고있으면 말해줘ㅠ아무도 안보는데 혼자 쓰는거같아서..************************
14 이름없음 2019/07/12 15:17:28 ID : xU5fdWjjy1v 0
ㅇㅇ보고있어
15 ◆oNs2sknCphB 2019/07/12 15:43:17 ID : 3wpQmnxvfSH 0
************* 고마워!! 계속이어나갈게!*****************
16 ◆oNs2sknCphB 2019/07/12 15:44:06 ID : 3wpQmnxvfSH 0
너네도 읽다싶이 너무 이상한점들이 많고 어느 하나 맘에 드는게 없잖아. 물론 난 리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내 동생이 다시 왔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기뻐.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어. 리아가 예전의 그 리아가 맞는지 이젠 잘 모르겠어. 만약 리아가 얘기한게 사실이고 5개월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게 맞다면, 예전의 리아랑 같아야하는거 아니야? 생각해봐, 그게 정말 맞다면, 본인이 굉장히 혼란스러울거고 이 모든 일들에 대해 겁먹고 있긴하겠지만 예전의 리아와 똑같겠지. 내가 심리학에 대해선 잘 모르긴 하지만, 어쩌면 숨겨진 트라우마 같은게 생긴걸까. 이젠 진짜 모르겠다.
17 이름없음 2019/07/12 15:44:08 ID : MlAZeMqpamq 0
보고있당 빨리 써도 현기증나
18 ◆oNs2sknCphB 2019/07/12 15:46:09 ID : 3wpQmnxvfSH 0
그니까 내가 하려는말은, 지금 난 동생이 무서워. 걔 눈동자안에 뭔가 예전엔 없던게 보이는듯하고. 예전같은 따듯함과 온기가 없다고 해야할까. 아직도 나를 보고 미소를 띄긴 하지만 눈안에는 진심이 없어. 가끔 입술은 깨물고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선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무언가 겁에 질린듯보여. 그리고 또 가끔은 가만히 날 쳐다봐. 아주 냉정하고 무언가 계산하는듯한 눈빛으로. 그애가 뭘계획하고있는거같아. 확신할수있어. 다만 그 계획이라는게 뭔지 모르겠다는거지.
19 ◆oNs2sknCphB 2019/07/12 15:47:41 ID : 3wpQmnxvfSH 0
일단 난 걔가 5개월 동안의 일을 기억못한다는걸 안믿어. 걔는 지금 심리치료를 받고있는데 그 심리치료사가 걔의 말을 믿는지 안믿는지는 모르겠다. 경찰이 믿을지도 모르지. 근데 난 안믿어.
20 ◆oNs2sknCphB 2019/07/12 15:48:12 ID : 3wpQmnxvfSH 0
내가 지금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이 일의 제일 밑바닥으로 내려가서 동생에게 정확히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알아야겠어. 기회가 생길때마다 글쓰도록 할게. 이것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어, 더더욱 나한테 무슨일이 일어날수도 있으니까 말야. 시간나는대로 다음 포스팅 하도록 할게.
21 ◆oNs2sknCphB 2019/07/12 15:56:57 ID : 3wpQmnxvfSH 0
********************************************************************************* 이 포스팅이 올라온건 4일전쯤이야. 댓글엔 그건 절대로 니가 아는 리아가 아니라고 동생에게 성수를 뿌려보라거나 은목걸이를 선물해보고 반응을 보라는 의견이 상당수. 원글은 기회가 생긴다면 해보겠다고 말하고 곧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자로 두번째 포스팅이 올라왔어 *********************************************************************************
22 이름없음 2019/07/12 16:00:05 ID : XApatBupSJV 0
헐 보고잇어
23 이름없음 2019/07/12 16:02:57 ID : u5Xy6nQk9xR 0
ㅂㄷㅇㅇ
24 이름없음 2019/07/12 16:16:57 ID : xU5fdWjjy1v 0
얼른써줘 ...
25 이름없음 2019/07/12 16:22:03 ID : pcIE5SNAi8o 0
보고있오!
26 ◆oNs2sknCphB 2019/07/12 16:28:39 ID : 3wpQmnxvfSH 0
먼저 내 전 포스팅을 읽어주고 조언해줘서 다들 고마워. 이렇게 많은 관심을 얻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관심을 가져줘서 정말 기뻐. 이 모든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도 지금 일어나는일이 뭔가 초자연적이거나 외계인이나 귀신에 연관됬다고 믿기 꺼려져. 한번도 그런것들을 믿은적도 없고 지금도 믿고싶지않거든
27 ◆oNs2sknCphB 2019/07/12 16:29:51 ID : 3wpQmnxvfSH 0
그치만 지금 이 모든걸 이해 시킬수있을만한 조금더 “현실적인” 설명이 없다는건 받아드려야겠네. 어떤 댓글에서는 마약이나 세뇌를 당한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었는데, 그게 부분적으론 설명 할수있지만 5개월동안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건 여전히 납득 시킬수 없는 가설인것같아.
28 ◆oNs2sknCphB 2019/07/12 16:30:33 ID : 3wpQmnxvfSH 0
다른 문제는 리아한테 내가 의심하고있다는걸 확신시키고 싶지않아. 내가 만약 소금을 뿌린다던가 하는 퇴마의식을 한다면 걔가 눈치챌거란말이지. 호러라든지 초자연현상같은건 리아의 취미였으니 그게 통하지않는다해도 걔가 내가 무언가 하고있고 무언가 의심하고 있다는걸 알아차릴게 분명해
29 ◆oNs2sknCphB 2019/07/12 16:31:51 ID : 3wpQmnxvfSH 0
아무튼 이런상황이란걸 알아두고, 난 좀더 조심스럽게 시작했어. 여자친구집에서 돌아온 후에 리아를 시험하기 시작했지. 작은걸로 말야. 예를들어 걔가 안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서 좀을래? 라고 묻는다던지, 기억안나는척 어렸을때 있던일을 일부러 틀리게 말해서 걔가 고쳐주는지 본다던가 이런것들말야. 정말 운이 없게도 이런것들은 하나도 소용이 없었어. 뭘 하든 진짜 사실들을 기억했거든
30 ◆oNs2sknCphB 2019/07/12 16:34:28 ID : 3wpQmnxvfSH 0
“이거 당근들었어? 나 당근 싫어하는거 알잖아 짐 오빠” “아니 오빠가 잘못기억하고 있네. 오빠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했잖아. 내가 밀었던거 아니야” “아니, 작년 크리스마스에 오빠가 원하던 Pratchett 책 (주: Terry Pratchett 이라는 판타지소설을 쓰는 영국작가)은 내가 줬고 컴퓨터 게임은 엄마가 준거잖아”
31 ◆oNs2sknCphB 2019/07/12 17:03:45 ID : 3wpQmnxvfSH 0
그래서 나온 두가지 결론은, 첫째, 얘가 진짜 리아가 맞다, 이 경우라면 리아한테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있는지 알아야해. 둘째, 조금더 불길한쪽은, 이건 진짜 리아가 아니다 하지만 뭐가됐든 “이것” 은 리아의 기억을 가지고있다. 만약 후자가 진짜라면..글쌔, 첫째로는.. 난 망한거지. 이렇게 내 진짜 동생이랑 똑같이 행동하는 미지의 괴물같은걸 내가 어떻게 이겨먹을수있겠어? 그리고 두번째는 진짜 내 동생 리아를 찾아야한다는거지.
32 이름없음 2019/07/12 17:27:02 ID : cNs3u5PfVdS 0
보고있어!!
33 ◆oNs2sknCphB 2019/07/12 17:30:07 ID : 3wpQmnxvfSH 0
그래도 두번째 방법이 있었어. 이틀전 내가 첫포스팅을 한후에 산드라가 놀러와서 우리집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어. 리아가 돌아온 후로 산드라는 최대한 리아랑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있거든. 근데 산드라는 리아랑 같이 있으면서 예전만큼 편안해보이지 않았어. 그리고 아무도 보지않는다고 생각할때 리아가 산드라를 쳐다보는모습을 보고말았어. 마치 산드라가 무슨 현미경안에 들어있는 마냥 날 쳐다보던때 처럼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계산하는듯한 눈빛말이야
34 ◆oNs2sknCphB 2019/07/12 17:30:27 ID : 3wpQmnxvfSH 0
산드라의 태도를 봤을때 분명 걔도 눈치챈거같아보였어. 그때 생각했지 –왜 진작 생각하지못했을까– 산드라야말로 리아에 대해 얘기하기 가장좋은사람이잖아.
35 ◆oNs2sknCphB 2019/07/12 17:31:22 ID : 3wpQmnxvfSH 0
산드라는 리아의 베프고 우리 부모님만큼이나 리아에대해 모든걸 알고있고. 그리고 솔직히 지금 우리 부모님은 이 모든 상황을 인지못하고 계셔. 리아가 돌아온후 부모님은 그냥 마냥 매우 기뻐하실뿐이고 만약 이상한점을 눈치챘다 하시더라도 아마 부정하실거야.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지금은 내가 두분을 못믿는다는거뿐. 게다가 산드라가 리아랑 같이 그 소름끼치는 집을 조사한 사람이잖아. 진짜 그 집이 리아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면…산드라가 내 최선책인거지
36 이름없음 2019/07/12 17:35:32 ID : IIGnClyHu79 0
ㅂㄱㅇㅇ!!
37 ◆oNs2sknCphB 2019/07/12 17:39:43 ID : 3wpQmnxvfSH 0
이렇게 생각한 나는 바로 어제 산드라네 집으로 갔어. 산드라는 내가 리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싶다고 말하자마자 집으로 들어오는걸 허락해줬어. “음…그래서..너 리아가 돌아온후부터..조금….이상한걸 느꼈니?” 산드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대답했어 “아 다행이다. 오빠도 느꼈구나! 난 내가 미친줄알았다고!” 그리고 산드라는 몇초간 침묵했다가 이야기를 이어나갔어. “짐 오빠…모든게 너무 이상해.. 리아는 어디갔던걸까? 왜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지? 어째서 모든게 그대로였을까? 진짜 사실을 말하고있는건 맞는걸까?”
38 ◆oNs2sknCphB 2019/07/12 17:41:12 ID : 3wpQmnxvfSH 0
“뭐 생각나는거 없어?” 산드라는 답답하다는듯 손을 하늘에 올리면서 얘기했어. “마약, 세뇌, 엄청난 트라우마, 미친 실험, 외계인납치.. 골라봐. 그래 마지막 두가지는 미친소리 같다는거 나도 알아.” 난 한숨을 쉬면서 대답했어 “제길, 진짜 조금도 이해가 안간다. 리아는 정말 완벽하게 예전 상태 그대로였잖아! 적어도 체중의 변화라든가 멍이라든가 상처라도 있어야하는게 정상아니야? 근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39 ◆oNs2sknCphB 2019/07/12 17:42:29 ID : 3wpQmnxvfSH 0
“알아, 안다구.” 산드라는 찡그리면서 말을 이어나갔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할수있는게 없다는거지. 만약 리아가 기억을 하고있는데 거짓말을 하고있는거라면 당연히 우리한테 얘기 안할걸. 지금 심리치료 받는다는건 알지만.. 그것도 별 도움은 안될거야 알잖아, 환자 기밀유지 같은거” “그래도 대화를 나눠볼순있겠지 어떻게든” “짐 오빠, 나라면 거기에 희망을 걸진 않을것같아. 어떻게든 오빠가 리아 입을 열게 만든다면 몰라도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
40 ◆oNs2sknCphB 2019/07/12 17:43:04 ID : 3wpQmnxvfSH 0
"그 집은 어때?” 내가 이말을 한순간 산드라가 깜짝놀라는 모습을 봤어. 그 누구도 산드라한테 뭐라고 하진않았지만 본인이 리아 혼자 그곳에 두고온것을 다신 생각하고싶지않았겠지. 그래도 난 물어봐야했어. “너네가 그 이상한 집이랑 그집에 대한 소문들을 조사했고, 리아는 거기서 혼자 남겨졌고 사라졌어. 넌 그집이랑 이게 뭔가 연관됐다고 생각하지않아?”
41 이름없음 2019/07/12 17:51:20 ID : 3vcq1BhtfUZ 0
ㅂㄱㅇㅇ! 동접이당
42 ◆oNs2sknCphB 2019/07/12 17:57:20 ID : 3wpQmnxvfSH 0
“오빠는 내가 그걸 고려해보지않았을거 같아? 그날 내가 집으로 돌아오기전에 우리는 그 집을 샅샅히 조사했고 이상한건 아무것도 없었어. 그냥 다른 폐가가 그렇듯이 조금 소름끼쳤을뿐이었다고. 그거빼고는 그냥 평범한 집이었어. 모든 방을 다 가서 보고 이곳저곳 사진도 다 찍었…” 산드라는 말을 멈추더니 눈이 동그래져서는 말을 이어갔어 “사진!! 짐오빠, 리아가 카메라를 가지고있었어! 혹시 리아가 돌아왔을때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는지 기억나?” 난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어 “아니 가지고있지않았어”
43 ◆oNs2sknCphB 2019/07/12 17:57:54 ID : 3wpQmnxvfSH 0
“젠장! 그럼 그 카메라가 그 집어딘가에 있던가 아니면 실종된동안 잃어버렸을거야.” “사진에 뭔가 찍힌거라도 있어? 혹시 아는거 있어?” “아니 없어. 혹시…” 산드라는 입술을 살짝 깨물으면서 말을 이어나갔어. “뭔가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고있는걸까?”
44 이름없음 2019/07/12 18:01:01 ID : 5V9bg47Apgp 0
나도 동접이네!
45 ◆oNs2sknCphB 2019/07/12 18:13:39 ID : 3wpQmnxvfSH 0
“진짜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 집에대해 뭔갈 더 알아봐야해. 그게 지금 우리가 가진 전부잖아. 너 아직도 그 취재자료랑 다 가지고 있어?” “응 내방 어딘가 구석에 있을거야. 그거 지금 보려고?” “너만 시간 괜찮다면” 산드라는 고개를 끄덕였고 방에서 그 자료들을 가져다줬어. 자료들을 다 읽어보는데 시간이 꽤걸렸지만 우린 다 읽었고 지금까지 그 집에 관해 알아낸것들을 적을게.
46 이름없음 2019/07/12 18:38:03 ID : 09xPdBgi08j 0
역활 -> 역할 오오 진짜 재밌다ㅠㅠ약간 구레딕 레전드 스레들 느낌 나고 진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외국에도 저런 사이트가 있었구나!!! 번역해줘서 고마워 레주ㅠㅠ
47 ◆oNs2sknCphB 2019/07/12 18:55:50 ID : 3wpQmnxvfSH 0
그 집에 살던 사람은 각각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와 매튜 스파딩이란 이름을 가진 남자 둘 이었어. 크리스토퍼는 30살, 매튜는 27살. 매튜는 그 집을 자기 고모한테서 상속받았대. 그 고모는 조금 괴팍한 여자였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노부인이었다고 하더라고. 매튜는 사무원이었고 아마 본인이랑 크리스토프 (좀더 미스테리한 인물) 까지 먹여살리고 있었던거같아. 산드라는 마을에서 크리스토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을 못봤다고 했어. 그 사람은 이 마을 토박이도 아니었고 이곳에 친지나 친구도 없었거든
48 ◆oNs2sknCphB 2019/07/12 18:56:36 ID : 3wpQmnxvfSH 0
게다가 그 둘은 굉장히 내향적이고 은둔적이어서 사람들과 그들 자신에 관해 많은걸 나누려하지않았대. 밖으로 나갈일이 있지않은이상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나봐. 그리고 그렇게 그 둘은 이곳으로 이사온지 9개월만에 행방불명됐고 그후로 누구도 찾을수없었다고해. 매튜는 쌍둥이 형제인 로버트가 있는데 산드라는 리아가 사라지기전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연락했다고했어.
49 이름없음 2019/07/12 19:06:52 ID : BvBbu3vijeJ 0
보고있어! 나도 번역하는 거 좋아하는데 중국에도 레딧같은 사이트가 있거든 나중에 나도 스레 올려볼게 진짜 흥미로운 거 많더라고ㅜㅜ 번역해줘서 고마워~ 아직 번역체 별로 거슬리지 않으니까 천천히 써줘 재밌당
50 이름없음 2019/07/12 19:11:06 ID : mFjyZiqlvfT 0
재밌게 잘 보고 있어 번역해줘서 고마워
51 이름없음 2019/07/12 19:19:14 ID : tbimMkoNvzR 0
훙미진진
52 이름없음 2019/07/12 20:15:01 ID : TSGsklg6qmH 0
이제 보고있는데 내가 읽은스레중 제일 재미있담
53 ◆oNs2sknCphB 2019/07/13 00:13:19 ID : 9a63RBe3O1f 0
“전화를 받고선 거의 비명을 지르다 싶이 “이 망할 기자놈들!” 이라고 소리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어” 내가 산드라한테 연락 했냐고 물어보자 산드라가 이렇게 답했어. “뭐 그런반응을 예상 못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보를 얻을수있었다면 좋았겠지” 그말을 듣고 난 생각에 잠겼어. “그사람 연락처 아직도 가지고 있어?” “아마도 그럴거야. 왜? 오빠가 얘기해 보려고?” “우린 뭔가 대답이 필요해 산드라, 지금우리가 가진 정보가 없는건 알겠지만, 정말 만약에 그 집이 진짜로 리아랑 연결 되있는거 라면 난 그 집에 대해 더 알아야만해”
54 ◆oNs2sknCphB 2019/07/13 00:14:47 ID : 9a63RBe3O1f 0
산드라는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어 “아마 오빠한테도 똑같이 하고 전화끊을걸” “전화안해. 그사람 이 근처에 살아?” “직접 만나러가려고?” 산드라의 말에 난 간단히 대답을 했어. “어”
55 ◆oNs2sknCphB 2019/07/13 00:25:39 ID : 9a63RBe3O1f 0
난 산드라가 날 말리거나 할줄알았는데 그러진 않더라고. 대신 산드라는 “그렇다면 나도 따라갈래. 내 기억이 맞다면 그렇게 멀리살진 않았어. 아마 차로 두시간쯤 걸렸던거같아” 라고 말하더라고. 산드라의 마음을 바꾸려 하기보단 우리둘은 토요일에 로버트 스파딩을 만나러 가기로 계획을 세웠어. 이제 리아한테 어떻게 둘러댈지만 생각하면돼. 우리둘다 몇시간씩이나 사라져놓고 리아가 눈치채지 못하길 바라는것만큼 바보같은건 없으니까. 지금까지 리아의 행동에 크게 바뀐건 없어. 근데 난 이게 뭔가 폭풍전야같아. 일단 무언가 엄청나게 중요한일이 생기지않는다면 로버트를 만나고와서 다음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
56 이름없음 2019/07/13 00:29:21 ID : k7amnxDByZb 0
얼른 만나구와 !!!!! 오오오오 보오고 이쒀ㅓㅓ
57 ◆oNs2sknCphB 2019/07/13 00:35:00 ID : 9a63RBe3O1f 0
*************************************************************************************************************** 댓글창엔 1편에서 처럼 소금을 음식에 섞어보라느니 하며 계속해서 퇴마의식을 시도해 보라고 하고있지만 원작자는 동생이 음식에 소금을 치기도 하고 어머니가 한 음식에 소금이 안들어갈리가 없는데 그것도 잘 먹는다고 했어. 다른 의견으로는 리아가 어떠한 이유로 시간 여행비슷한걸 한걸 아니냐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산드라는 100% 예전의 그 산드라가 맞냐는 의견까지 나오고있어 조심하라면서. 이 이후로 원작자는 아직 글을 올리지 않고있어. 계속 모니터하면서 글이 올라오면 바로 번역해서 올리도록 할게. 이 이야기를 끝까지 끝내고 다른 시리즈를 시작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기다릴동안 짧은 단편이라도 번역해서 올렸으면 좋겠는지 알려줘! 글 읽어주고 응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
58 이름없음 2019/07/13 00:38:08 ID : 2JU7BtijeFe 0
오오 재밌다 잘 보고 있어 레주 번역해줘서 고마워!! 레주가 힘들지만 않다면 단편도 기대하고 있을께 (˵ ͡° ͜ʖ ͡°˵)
59 이름없음 2019/07/13 03:57:32 ID : o41va3vdwtv 0
헐 기대할게
60 이름없음 2019/07/13 13:33:08 ID : pcIE5SNAi8o 0
너무 재밋어ㅠㅠㅠㅠ
61 이름없음 2019/07/13 13:49:14 ID : 1fPeNBs9tfQ 0
아직 진행 중인거야?????
62 ◆oNs2sknCphB 2019/07/13 15:08:50 ID : 9a63RBe3O1f 0
************************************************************************************************************************************************ 원글 기다리는동안 단편을 준비해볼게 심심하면 읽어줘! 원글이 올라오면 이 스레는 갱신하도록 할게!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34344075 ************************************************************************************************************************************************
63 ◆oNs2sknCphB 2019/07/14 00:45:02 ID : 9a63RBe3O1f 0
지금 내 여자친구 클라라가 나랑 산드라를 로버트 스파딩한테 데려다주는 동안 이 포스팅을 쓰는거야. 그래 내 여자친구도 이제 한배를 탔고 로버트가 우리한테 말해줄 무언가를 (말해줄게 있다면) 기다는 대신 글을 쓰는이유중 하나야. 저번 포스팅을 쓰고나서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
64 이름없음 2019/07/14 00:55:01 ID : vvfO8oY7e4Z 0
보고있엉
65 ◆oNs2sknCphB 2019/07/14 01:05:59 ID : 9a63RBe3O1f 0
목요일에 우리부모님은 클라라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어. 클라라가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편은 아니야. 우리가 좀더 프라이버시를 가질 수 있는 아파트에 따로 살고있는데다가 리아랑 그렇게 잘 어울리지 못했거든. 리아의 실종전엔 그 부분이 날 좀 불편하게 했는데 지금 이상황에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리아가 정말 위험한 존재라면 적어도 클라라는 안전할테니까.
66 ◆oNs2sknCphB 2019/07/14 01:07:00 ID : 9a63RBe3O1f 0
일단 저녁은 평소때와 똑같았어. 난 리아가 전에 나와 산드라를 보던 그 소름돋는 표정으로 클라라를 쳐다볼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아무것도 눈치채진 못했어. 우린 모두 어떤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 뭐에 대해서였는진 기억이 안나- 뜬금없이 리아가 입을 열었어. “토요일에 산드라랑 같이 영화보러가고싶었는데 시간이 안된데. 짐 오빠 나랑 같이 갈래?”
67 ◆oNs2sknCphB 2019/07/14 01:13:53 ID : 9a63RBe3O1f 0
난 입을 열었지만 아무것도 말하지않았어. 산드라랑 나는 아직 로버트 스파딩을 만나러 가는것에 대해 어떤식으로 둘러대야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였거든. 근데 리아의 그런 질문이 날 너무 당황하게 만들었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몰랐어. “음..미안 나 이미 선약이 있어” 약간의 뜸을 들인후에 둘러댔어. “정말?” 클라라가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어, “나한텐 아무말도 안했잖아!”
68 ◆oNs2sknCphB 2019/07/14 01:14:30 ID : 9a63RBe3O1f 0
리아는 클라라를 쳐다봤고 그 다음엔 날 보더니 뭔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어. 뭐 내가 좀 오버스럽게 생각한걸수도 있고. 난 그저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내 얼굴에 드러나질 않았으면 바랬고 클라라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대처했어. “아, 미안, 자기야, 완전히 까먹었었네” 나는 재빨리 어떤 것이든 핑계거리로 기억해 내려고 노력했고, 간신히 클라라에게 내가 참석하려고 했던 근처 마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대해 말해줄수있었어.
69 ◆oNs2sknCphB 2019/07/14 01:16:27 ID : 9a63RBe3O1f 0
“정말?” 클라라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어봤고 클라라가 날 믿지않는다는걸 알수있었지. 상황이 매우 안좋았지만 이것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리아는 내말을 믿었을까? 클라라가 계속 말하는동안 리아를 쳐다볼 엄두도 나질않았어. “그거 좀 흥미로워 보이는데, 내가 같이 따라 가도 괜찮지? 클라라한테 다시 미소지으면서 대답했어. “그럼 당연하지 자기야” “그럼 내 차로 운전해서 가자. 자기 지금 차도 없잖아. 가려면 자기 부모님 차 빌려서 가야할테니까” 클라라는 우리 엄마한테 미소를 지었고 엄마는 이때다 싶으셨는지 본인들에게도 말안해줬다면서 언제 차를 쓸거라고 말해줄 참이냐며 잔소리를 해댔어. 클라라는 점점더 수상쩍다는 표정을 짓기시작했고 리아는 조금 혼란스럽지만 궁금한듯 보였어. 사실 엄청 당황했지만 겉으론 긴장안한척 했지. 진짜 망했어. 그래도 감사하게도 조금있다가 대화주제가 바뀌었고 난 그제서야 한숨 돌릴수있었어.
70 이름없음 2019/07/14 01:25:55 ID : vdxxA2NwNAo 0
ㅂㄱㅇㅇ
71 ◆oNs2sknCphB 2019/07/14 01:52:12 ID : 9a63RBe3O1f 0
클라라에게 자고가라고했는데 클라라는 거절했어. 클라라가 떠난후 산드라한테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문자했고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물어봤어. (보통은 리아가 문자를 볼까봐 산드라랑은 만나서 얘기하는 편인데 이건 중요한 일인데다가 내가 너무 당황했었어) “내가 바라던거 만큼 잘 되진않았지만, 그럼 클라라언니도 같이 가야겠네. 이거때문에 언니를 화나게 할필욘 없잖아. 다같이 만나서 무슨일인지 다 말해주자. 뭐 언니도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오빠가 언니한테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는거보단 나을거야”
72 ◆oNs2sknCphB 2019/07/14 01:54:35 ID : 9a63RBe3O1f 0
클라라가 절대 리아에게 이 일에대해 말할리 없다는건 알지만 그렇게 하는게 정말 최선인지는 확신 할수없었어. 그치만 더 나은 방법이 생각나지않았고 산드라랑 나는 토요일에 정확히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운후에 난 자려고 침대에 누웠어. 좀전에 느끼던 미미한 공포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조금 긴장했던 탓인지 잠이 안오더라. 그리곤선 난 리아가 악몽을 꾸는걸 들을수있었어.
73 ◆oNs2sknCphB 2019/07/14 01:54:58 ID : 9a63RBe3O1f 0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난 한번도 리아가 악몽꾸는걸 본적이 없어 – 아마도 내가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깊게 자서 그럴수도 있지만 – 그리고 만약에 리아가 악몽을 꿨었다 하더라도 나한텐 한번도 얘기해준적 없거든
74 이름없음 2019/07/14 02:22:44 ID : dRvjyZbeGtw 0
ㄷㄷㄷㄷ..어서 다음편 주세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75 이름없음 2019/07/14 03:02:22 ID : oJU0q0k9Apa 0
헐 보고 있어 스레주! 번역 넘 잘한다 실감나..
76 ◆oNs2sknCphB 2019/07/14 13:31:21 ID : 9a63RBe3O1f 0
그치만 그때는 진짜 분명히 들을수있었어. 처음엔 뭔가 웅얼웅얼하는 소리가 나더니 후엔 무슨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뭔가 너무 고통스럽게 들려서 나는 리아의 상태를 확인하러 일어났어. 우리 둘의 침실은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부모님 침실은 복도 반대쪽에 있어서 아마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높아.
77 이름없음 2019/07/14 13:41:25 ID : vva9s064444 0
보고있어!
78 ◆oNs2sknCphB 2019/07/14 13:44:27 ID : 9a63RBe3O1f 0
리아는 침대에서 뒤척이며, 거의 소리지르다싶이 엄청 빠르게 말하고있었어. "싫어, 가게 만들지마, 가기 싫어, 제발, 안돼, 싫다고!" 리아가 훌쩍거리며 말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난 한번도 악몽꾸는 사람 본 적없었거든. 깨워야 하나? 내가 고민하고 있을때, 리아는 다시 뒤척이더니 주먹으로 벽을 치는거야. 난 리아가 스스로 자기를 다치게 만들고 싶지않아서 천천히 리아에게 다가갔지만, 내가 흔들어서 깨우려던 찰나에, 리아는 "제발, 크리스토퍼, 나를 돌아가게 하지 마!" 라고 소리쳤어.
79 ◆oNs2sknCphB 2019/07/14 13:56:43 ID : 9a63RBe3O1f 0
크리스토퍼..? 난 그대로 얼어버렸고 바로 산드라와 전에 했던 대화가 생각이 났어.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난 몇초 충격받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지. 리아는 그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사람에 대해 꿈을 꾸고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그냥 우연일 뿐이야 라며. 그냥 내가 이 모든것때문에 미쳐가고 있는듯 했어. 적어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자 싶었고 손을 뻗어 리아를 깨웠어. “리아야 일어나” 큰소리로 말했어, “너 악몽꾸고있어 일어나야돼” 다행히도 리아는 바로 눈을 떴고 조금 정신이 없어보이더니 이내 나를 쳐다봤는데 난 너무 놀랐어. 왜냐면 그 날 이후 처음으로 리아의 눈빛이... 정상..으로 보였거든. “오빠..” 리아가 나를 불렀고 리아의 눈엔 눈물이 맺혀있었어.
80 ◆oNs2sknCphB 2019/07/14 14:04:47 ID : 9a63RBe3O1f 0
“괜찮아 그냥 꿈일뿐이야, 진짜 아니야” 나는 리아를 달랬어. 리아는 고개를 끄덕이고선 갑자기 나를 끌어안고 울먹거렸어. “오빠가 여기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언제든 내 옆에 있어줄거지? 그치?” 난 고개를 끄덕였고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오르기 시작했어 –정말 몇개월동안이나 사라졌던 리아가 돌아온 기분이었거든. 이내 나도 눈물을 떨구며 말했어 – “그럼 당연하지, 옆에 있을거야”
81 ◆oNs2sknCphB 2019/07/14 14:10:43 ID : 9a63RBe3O1f 0
내가 리아를 달랜후 방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리아한테 크리스토퍼에 대해 물어보려했던게 생각이 났어. 그리곤 다음 기회가 오면 반드시 물어보자고 생각했지. 운이좋게도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만났어. 보통은 내가 일을가야 하기때문에 리아보다 일찍일어나고 리아는 좀 늦게 일어나는 편이거든. 오늘은 그래도 내가 부엌으로 오고 몇분안되서 리아가 오더라고. 리아는 잠을 아주 설친 모습이었어. 우린 뭔가 의무적인 아침인사를 했고 난 그 주제에 대해 얘기하자고 마음 먹었지.
82 이름없음 2019/07/14 14:13:40 ID : e1yK0mrdWo7 0
ㅂㄱㅇㅇ
83 이름없음 2019/07/14 14:15:48 ID : BbBe1yNvCo6 0
ㅂㄱㅇㅇ
84 ◆oNs2sknCphB 2019/07/14 14:57:26 ID : 9a63RBe3O1f 0
“리아야,” 내가 먼저 말을 꺼냈어 “어제, 니가 악몽을 꾸고있을때 크리스토퍼라는 사람 얘기를 하던데” 난 리아의 반응을 조심스레 관찰했고 아주 약간 긴장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내 리아는: “뭐? 난 크리스토퍼라는 사람 모르는데?” 라고 대답했어 “그래? 그거 좀 이상하네, 너 어제 분명히 크리스토퍼라고 했거든” “그래, 근데 내가 말했듯이 난 크리스토퍼라는 사람 모른다니까, 꿈이 다 그렇지 뭐” “그래? 그래서 무슨 꿈꾸고 있었는데? 너 막 날 돌아가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건 뭔 소리야?” 난 리아가 분명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 내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거든. 리아는 이내 언성을 높히더니 “나도 모른다고, 그리고 오빠가 왜 신경쓰는지도 이해가안돼. 그건 그냥 바보같은 꿈이라니까?” 리아는 점점 화나는듯 보였고 내생각엔 좀 너무 방어적이었달까. 분명 그건 무슨 의미가 있다는 뜻이긴 한데 난 더이상 리아를 몰아붙이고 싶지않았어.
85 ◆oNs2sknCphB 2019/07/14 15:08:37 ID : 9a63RBe3O1f 0
"알겠어” 난 좀 물러서며 말을 이어갔어. “넌 내 동생이야, 널 괴롭히는 뭔가가있다면 알고싶어. 나한텐 뭐든 털어놔도 되는거 알지?” 그말에 리아의 눈이 누그러졌어. “당연하지”. 리아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지만 뭔가 좀 위화감이 들었어.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난 그 꿈도 더이상 기억안나. 그리고 오빠가 뭔가 알아줬으면 하는일이 있다면 꼭 말해줄테니까”
86 이름없음 2019/07/14 15:26:56 ID : aqY3BcGnxyM 0
ㅂㄱㅇㅇ
87 ◆oNs2sknCphB 2019/07/14 15:28:53 ID : 9a63RBe3O1f 0
마지막말에 난 조금 놀랐지만 내가 뭐라 말하기도전에 리아는 접시를 들고 일어나더니 “나중에봐” 라고 쾌활하게 인사하고선 윗층으로 올라가 버렸어. 내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후, 리아는 윗층에 있었고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았어. 뭐, 어짜피 리아랑 얘기할 시간이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말야. 산드라랑 클라라한테 가서 얘기하기로 했거든. 클라라네 집으로 가기전에 산드라를 만났고 클라라는 내가 산드라랑 같이 온것에 대해 좀 놀란듯했어.
88 ◆oNs2sknCphB 2019/07/14 15:32:03 ID : 9a63RBe3O1f 0
“그래서 말인데” 난 목을 가다듬고 클라라가 뭐라 말하기전에 말을 이어나갔어. “우리 내일 전시회가는거 아니라고 말해야될것같아서” “응 알아, 처음부터 알고있었어” 클라라가 대답했어. “그래서 이제 진실을 말해주려고?” 그래서 산드라랑 나는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어. 내가 전에 말했다싶이 클라라는 내가 리아한테 들키고 싶지않아서 자기 계정을 쓰고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왜 그러는지는 몰랐어. 뭐 당연하게도 그 ‘왜’ 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만 했고 (산드라는 내가 그러는지도 몰랐대). 시간이 좀 오래걸렸지. 클라라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믿지않는듯 행동했어. 아마 지금도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나중엔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우리를 로버트의 집까지 태워다 주기로했지.
89 ◆oNs2sknCphB 2019/07/14 15:37:43 ID : 9a63RBe3O1f 0
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때 리아는 거실에 있었는데 나를 보자마자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고. 리아가 다시 나온건 저녁식사때였는데 내가 뭐라 말을 붙이기도전에 일어나서 다시 자기방으로 올라가버렸어. 뭐라고 대화해야할지도 몰랐지만 말야. 확실한건 리아가 날 의도적으로 피한다는거지. 난 리아가 또 악몽을 꾸거나 다른징후를 들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늦게 까지 깨어있었는데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고 이내 난 잠들었어. 그리고 바로 오늘이 나랑 산드라가 로버트 스파딩을 만나러가는날이야. 한 한시간반쯤 전에 출발했으니 아직 좀더 가야겠네. 후에 계속 업데이트할게.
90 이름없음 2019/07/14 15:38:24 ID : aqY3BcGnxyM 0
무섭다 엄청번역잘해,,
91 ◆oNs2sknCphB 2019/07/14 15:44:35 ID : 9a63RBe3O1f 0
************************************************************************************************************************************************ 이렇게 세번째 포스팅이 끝이났어. 이 포스트는 어제 저녁에 올라왔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번역이 늦은점 양해부탁해. 이번편의 댓글에는 리아가 악몽을 꿀때 크리스토퍼를 말한걸로봐선 분명 뭔가 연관되있는거라고 뭔가 사탄같은 존재가 아니냐고 가설을 세우는 사람들이 생겼어. 다음편도 올라오면 갱신하도록 할게. 단편 같은경우엔 새로 스레를 파서 거기다가 쭉 이어 쓸 생각이야! 많이 부족한 번역인데 재밌게 읽어주고 칭찬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ㅠ ***********************************************************************************************************************************************
92 이름없음 2019/07/14 15:45:41 ID : aqY3BcGnxyM 0
기다릴께 수고햇어ㅠㅠㅠㅠㅠ 힝 고3인데 수능은 망했다~
93 ◆oNs2sknCphB 2019/07/16 10:56:14 ID : 3wpQmnxvfSH 0
음 그래서 토요일에 드디어 로버트 스파딩이랑 얘기하고왔어. 처음에 그 사람을 말하게 만드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이내 우리는 설득할수있었지. 그는 문을 열어줬고 우리를 거실로 안내하면서 입을 열었어. “아내는 잠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갔어요. 아마 당분간 방해받지않을거예요, 뭘 알아내려는지는 몰라도 말이죠. 아마 경찰이 동생분이 사라진다음에 그 집을 샅샅히 뒤졌을텐데. 하, 저한테 까지 와서 최근에 그 집에 있었냐고 물었다니까요. 뭐 물론 제가 그 집을 상속받긴했죠.. 매튜형이..그렇게되고…” 그는 끝까지 말을 잇지못했어. 그러고선 우리더러 앉으라고 손짓하더니 우리 맞은편에 앉더라고. 난 묻고싶은말이 너무나 많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랐고 다행스럽게도 산드라가 먼저 물어봤어.
94 ◆oNs2sknCphB 2019/07/16 11:05:30 ID : 3wpQmnxvfSH 0
“아까 그 집을 상속받으셨다고 했잖아요, 그럼 당신 형이... 사라진후에 그 집에 간적이 있었나요?” 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어. “그 일이 있고나자마자 딱 한번. 아내랑같이 형의 물건을 정리하러 갔을때였지. 그냥 좀..거기서 지낼수 없었어, 알겠지 무슨말인지? 난 그 집이 너무 싫어. 그 집안 모든게 매튜 형을 생각나게 만들거든. 팔려고도 해봤지만 아무도 사려고 들질 않았고.. 그런 흉흉한 일이 일어난 집을 사고싶어할리가 없으니까.”
95 ◆oNs2sknCphB 2019/07/16 11:07:02 ID : 3wpQmnxvfSH 0
“그러면 하우스메이트였던 크리스토퍼 달리아드? 그사람은요? 그 사람 물건 정리하러 누가 오긴왔었어요?” 로버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해줬어. “그 사람 사촌이었나..뭐 그런 비슷한 사람이 왔었지. 그 여자분이 나한테 연락했고 나랑 내 아내가 형의 물건을 가지러 갈때 같이 동행했었는데 크리스토퍼의 물건을 가지곤 그대로 가버렸어. 그 이후로 한번도 다시 본적이 없고” “아직도 연락처 가지고있으세요?” 내가 물었어 “음 아니요, 죄송해요 그 여자분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요. 아, 그 여자분 성씨가 달리아드가 아니었어요. 확실 그건 기억나네요.” “이런 망할..” 난 중얼거리고 말을 이어나갔어. “크리스토퍼 달리아드에 대해 뭐 아는거 있으세요?”
96 ◆oNs2sknCphB 2019/07/16 11:18:00 ID : 3wpQmnxvfSH 0
로버트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어. “난 그 남자 별로 안좋아했어요. 원래 그 집을 가지고있던 마시아 고모랑 아는 사이였는..” “아는 사이요?” 난 로버트의 말을 끊으면서 물어봤어. “둘이 어떻게 알았는데요?” “고모는 둘이 회사 동료라고 했어요. 고모가 돌아가시기 일년전에 퇴직하셨는데 그전에는 대학교 교수셨죠. 종교? 같은걸 가르치셨어요. 정확하게 뭔지 이해도 못했고 별로 신경도 안썼거든요. 우리 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였달까. 고모는 굉장히 박학다식하신분이었지만..완전 미친 사람이었으니까요”
97 이름없음 2019/07/16 11:27:07 ID : 61vfTPcsnRz 0
보고 있어!
98 ◆oNs2sknCphB 2019/07/16 11:56:51 ID : 3wpQmnxvfSH 0
“미쳤다뇨? 무슨의미예요? 로버트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대답했지. “음 글쌔요 뭐랄까..그냥 고모는 좀 이상한 믿음을 가지고 계셨어요. 가끔가다 무슨 오컬트나 무슨 이상한 의식, 이 세계적인 걸 하는 종교모임에 가시기도했고, 그런것들은 다 믿으시는거같았어요." 그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어, “저한테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모두 헛소리라고 할테지만, 매튜 형은 뭔가 좀 관심이 있어보이긴 했죠” 산드라와 나는 무언의 눈빛을 교환했어. 이거 뭔가 관련이 있을수도 있지않을까?
99 이름없음 2019/07/16 11:57:25 ID : atwNAo6nQnC 0
ㅂㄱㅇㅇ
100 ◆oNs2sknCphB 2019/07/16 11:58:02 ID : 3wpQmnxvfSH 0
“음 그럼.. 이 크리스토퍼라는 사람하고 그쪽 형하고는..정확히 어떻게 만나게 된거예요?” “아 그거, 그때 우리 고모 생신파티였거든요. 고모는 거의 무슨 왕실 결혼이라도 하는마냥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었는데.. 음, 그러고 고모는 그냥 달리아드씨랑 같이 있었고 매튜한테 오더니 소개 시켜줬는걸요? '오 매튜, 너 내 동료 크리스토퍼 알지? 둘이 진짜 잘맞을거같은데!‘ 류의 얘기하면서요. 그게 다에요. 그렇게 착! 본지 단 5분만에 죽고못사는 베프가 된거죠” “근데 아까 그 사람 싫어한다고 얘기하셨잖아요,” 산드라가 물어봤어 “왜 싫어시는거죠?”
101 이름없음 2019/07/16 12:04:44 ID : atwNAo6nQn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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