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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만의 부적을 만들어볼려해! (40)
4.요즘 집에 혼자 있으면 아무도 없는 방에서 사람 소리가 들려 (9)
5.너희는 귀신 본적있어? 난 있어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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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여전히 가위에 눌리고 있어 (4)
8.괴담보다 무서울때 정신차리게 해주는 음악추천 (11)
9.정신나간년이 스토커짓해 (8)
10.나 지금 좀 무서워; (13)
11.밤마다 다른집에서 말소리가들려 (6)
12.초등학교때 기억이 없어 (12)
13.우리 옆집 일인데.. (30)
14.괴담판 많이 괜찮아 진거같아 (4)
15.죽음 이후론 어떨까 (19)
16.유튜브 소름썰 보다가 문득 예전에 꾼 꿈이 생각났어 (34)
17.이상한 꿈을 꿨어 (21)
18.스레찾고있어 (3)
19.절대 잊지못하는 꿈 (39)
20.단 하루의 기억이 없어 (71)
스레딕 시작한김에 내 인생에서 제일 소름돋았던 꿈 2가지를 얘기해줄게
4년 전이니까 내가 초등학생때 얘기야.
그때 난 집에서 자고 일어났고, 분명 학교갈 준비를 다 했었어.
근데 엄마가 갑자기 왜 학교갈 준비 안 하냐고, 지각한다고 하길래 내가 뭔가 이상해서 무슨소리냐고, 나 지금 옷도 다 입고 양치도 다 하지않았냐고 얘길했지.
분명 엄마는 나한테 장난치지말라고 얘길했고, 나는 또 내가 장난치는 게 아니라 진짜 준비를 다 했다고 얘길했어.
내가 상황파악이 안돼서 잠깐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떴어.
아니 근데 내가 내 방 바닥에 누워있는거야. 아무런 준비도 안 하고.
진짜 조금 무섭기도 하고 소름돋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었어.
내가 겪은거로 따지면 본 건 꿈인데 듣고 말한건 꿈 밖이라는 거잖아.
근데 그날은 유난히 몸도 무겁고 뻐근하고 그랬었어.
난 눕고 얼마 안 돼서 잠에 들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빨리 꿈이 시작됐던 것 같아. 잠들기 전부터 꿈을 꾼 느낌이었어.
꿈 배경은 지금 내가 살고있는 동네였어.
보통 꿈을 꾸면 아무리 내가 살고있는 동네라고 해도 구조가 조금 다른 게 대부분이었거든. 근데 완전히 똑같은 구조로 나와서 의아했어.
아무튼 초반에는 평화로웠어.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었거든. 되게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이때까지는 꿈이 마음에 들었어.
그렇게 운동장에서 뛰어놀고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피범벅이 된 사람 시체가 하나 둘 떨어지는거야.
왜인지는 모르겠고, 1인칭 시점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이었어. 약간 모르는 척 하려는 듯한.
그냥 그렇게 모르는 척 하고 놀으려고 했거든. 근데 비처럼 떨어지는 시체에 모르는 척 할 수가 없겠더라.
친구들이랑 놀고싶은 거 뒤로하고 집으로 달려갔던 것 같아. 물론 집에 가는 도중에도 하늘에서는 시체가 계속 떨어졌어. 난 아직도 생생해. 꿈인데도 현실에서 죽은 사람을 본 것처럼 아직도 하늘에서 떨어지던 사람들의 얼굴을 못 잊겠어.
아무튼 계속 달려서 집 정문까지 갔는데, 무슨 군대가 와있더라. 무시하고 들어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군대한테 잡혀서 작은 핫팩같이 생긴 팩을 하나 받았어. 들고있으면 감염병에 안 걸린대. 그게 무슨 감염병이었나봐. 피 토하면서 자살하는.
그래서 우리 가족들 것도 챙기려고 몇개 더 받아서 집 도어락 열고 들어갔어.
집에 가는 순간까지 한시간은 걸린 느낌이더라.
분명 이정도 소동이 일어났고, 시간이 늦었으면 가족들이 오고도 남았을텐데 아무리 봐도 나밖에 없는 거야. 아마 꿈에서 시계봤을 땐 저녁9시쯤 됐던 것 같아.
약국부터 가봤어. 근데 없더라. 그래서 마트도 가보고 골목에 들어도가보고 그랬는데 없었어. 있을만한 곳은 다 가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야. 그래서 아예 해가 떨어질 때까지 온 동네를 다 뒤지고 뒤졌어.
한 새벽 한시까지 찾다가 안되겠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와보니까 군인한테 받은 팩이 다 떨어졌더라. 그래서 팩 받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어.
꿈에서 눈 한 번 깜빡하니까 한달정도 지나있었고, 되게 피폐해진 상태인 것 같더라. 엄청 말라있었어. 기괴할정도로.
주변 둘러보니까 가족은 여전히 안 왔더라. 내 얼굴은 완전 지친 얼굴이었어. 누가봐도 고생하며 살았구나 싶을 정도의
집안 좀 둘러보다가 밖에 나갔는데 배가 고픈게 꿈인데도 느껴지는 거야.
주머니좀 뒤적거리니까 군인한테 받은 팩이 하나 나오더라.
아무런 생각없이 군인 앞에서 그거 깨물어 먹었는데, 아무말 없이 지켜보기만 하더라.
눈에 초점도 안 잡혀있고, 거의 죽은얼굴로 정자세로 서서 쳐다보기만 했어.
왜 안 말리는지 궁금했는데 그러려니하고 팩을 계속 먹기만 했어.
생각하면 징그러운데 아무튼 끝까지먹고 집에 들어가는 도중에 눈이 감겼어.
진짜 몸에 경련와서 깨는 것처럼 눈이 팍 떠졌어.
꿈에서 팩 먹고난 뒤에 울렁거렸던 느낌이 꿈에서 깨어나서도 계속 느껴지니까 아픈 느낌도 들었고, 천장만 바라보면서 숨만 쉬다가 정신차려보니까 울고있더라.
그 꿈 꾼 날엔 하루종일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솔직히 그 울렁이는 느낌도 아직까지 생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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