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7 16:58:39 ID : rgi66nQtteF 0
제목이 자극적일수도 있는데 내 필력으로는 이게 최대아ㅠㅠ 댓글로 이어갈테니까 판단좀 해줘
2 이름없음 2019/07/27 16:59:11 ID : oE8p83xu04L 0
보고 있다ㄱㄱ
3 이름없음 2019/07/27 16:59:25 ID : rgi66nQtteF 0
현재 나는 고2고 제목처럼 [귀신이랑 엮일수 있나]라는 의문을 가진건 중3때 부터였던거 같아
4 이름없음 2019/07/27 16:59:37 ID : rgi66nQtteF 0
헉 보고있다니ㅜㅠ고마워ㅜㅠㅜ
5 이름없음 2019/07/27 17:00:31 ID : rgi66nQtteF 0
중3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동생이 원래 아팠는데 더아파서 입원하고 그래서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
6 이름없음 2019/07/27 17:01:06 ID : rgi66nQtteF 0
그래서 나는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지.
7 이름없음 2019/07/27 17:02:08 ID : fbwk1dwtvyM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19/07/27 17:02:38 ID : rgi66nQtteF 0
엄마가 아빠랑 이혼을 했다하지만(참고로 지금은 엄마랑 살고있어) 고모랑은 인연이 계속 이어져서 엄마랑 아빠랑 이혼소송으로 계속 법원 들락날락 하실때마다 나 집에 혼자있는게 걱정되서 항상 고모가 우리집에 와계셨어.
9 이름없음 2019/07/27 17:03:17 ID : rgi66nQtteF 0
이제 고모한테는 강아지 두마리가 있는데, 한마리는 갈색토이푸들이고, 또 다른 한마리는 그냥 흰색 말티즈야.
10 이름없음 2019/07/27 17:04:03 ID : rgi66nQtteF 0
이제 고모가 우리집에 오실때마다 강아지들을 항상 데리고오셨어.
11 이름없음 2019/07/27 17:05:27 ID : rgi66nQtteF 0
근데 이 강아지 두마리 중에서 흰색 말티즈 한마리만 나만 계속 졸졸 쫓아다니는데, 이게 그냥 얌전히 쫓아다니는게 아니라 진짜 광광짖으면서 막 광기(?)부리는것 마냥 여튼 진짜 물려고 환장을 해서 쫓아다니는거야
12 이름없음 2019/07/27 17:07:08 ID : rgi66nQtteF 0
그래서 고모는 이 말티즈 붙잡느라 애쓰고 나는 방문 잠그고 진짜 별짓을 다해봐도 말티즈가 계속 그러길래 그 다음부터 말티즈는 고모집에 두고 오셨지. 그런데 그 말티즈가 발광할때 토이푸들은 정말 가만~~~히 있었어
13 이름없음 2019/07/27 17:07:29 ID : crbA0nA443T 0
응 보고있어
14 이름없음 2019/07/27 17:08:14 ID : rgi66nQtteF 0
그래서 나랑 고모는 왜 쟤만 저러나 이러면서 엄청 신기해하면서도 말티즈를 걱정했어.
15 이름없음 2019/07/27 17:10:21 ID : rgi66nQtteF 0
그러면서 엄마아빠와의 법적소송은 길어지고, 고모가 우리집에 머무는 시간은 점점 짧아지게 됐어. 왜냐면 고모도 이렇게 까지 길어질줄 몰랐던거지. 예전에는 밤늦게까지 우리집에 있었다면 이젠 1시간? 정도로 줄어들었던 것 같아
16 이름없음 2019/07/27 17:11:16 ID : rgi66nQtteF 0
나도 이제 인문계에 들어왔고, 학원에 있어야 할 시간은 늘어나니까 집에가면 항상 나 혼자밖에 없었지
17 이름없음 2019/07/27 17:11:59 ID : rgi66nQtteF 0
이제 학원이 끝나면 9시에서 10시 사인데, 우리집을 가려면 꼭 거쳐야할 공원같은게 있어
18 이름없음 2019/07/27 17:12:03 ID : crbA0nA443T 0
많이 외로웠겠다 ..
19 이름없음 2019/07/27 17:13:22 ID : rgi66nQtteF 0
ㅋㅋ걱정해줘서 고마워!! 그 공원이 우리동네에선 꽤 커서 내가 학원끝나고 지나칠때쯤 되면 항상 강아지들이 거기서 산책하고있어
20 이름없음 2019/07/27 17:13:51 ID : kq46i3DAmFd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19/07/27 17:13:54 ID : rgi66nQtteF 0
여느때와 다름없이 나는 그 공원을 지나치는데 강아지들이 막 짖으면서 나한테로 다 오는거야
22 이름없음 2019/07/27 17:14:39 ID : rgi66nQtteF 0
물론 목줄과 동시에 주인분이 말리셔서 다치진 않았지만 난 엄청 겁을 먹었지 근데 그때 깨달은 사실은
23 이름없음 2019/07/27 17:14:50 ID : crbA0nA443T 0
응 보고있어
24 이름없음 2019/07/27 17:15:42 ID : rgi66nQtteF 0
진짜 새하얀 강아지만 나한테 발광한다는 거였어. 흰색이랑 갈색섞인 강아지, 뭐 까만 닥스훈트 이런애들은 나 거들떠도 안보는데 정말 새하얀 강아지만 나한테 발광하는거야
25 이름없음 2019/07/27 17:17:16 ID : rgi66nQtteF 0
그때 너무 께름칙했지. 왜냐면 하얀강아지가 귀신을 본다(?) 그런 소문은 어디선가 들었으니까. 쨋든 난 기분이 너무 소름끼쳐서 뛰어서 집으로 왔어
26 이름없음 2019/07/27 17:18:37 ID : rgi66nQtteF 0
전부터 듣고있었는데 내가 인식을 못한걸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론 그날부터 난 환청을 듣게 된것같아
27 이름없음 2019/07/27 17:20:21 ID : rgi66nQtteF 0
근데 이게 처음에는 특정한 장소에 대한 환청이였어. 강아지들한테 둘러쌓인 그날, 그날에는 전통시장에 있는것과 같은 환청이였어. 막 엄청 시끄럽고, 음악도 쩌렁쩌렁 틀어놓고 고등어자반 천원~!! 이런 음성이 가득한 환청.
28 이름없음 2019/07/27 17:21:34 ID : crbA0nA443T 0
보고있어
29 이름없음 2019/07/27 17:21:45 ID : rgi66nQtteF 0
처음에는 가위에 눌렸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가위에 눌려본적은 한번도 없고 뭔지도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렇게 밤새 나는 전통시장의 환청을 듣다가 밤을 샜어
30 이름없음 2019/07/27 17:23:28 ID : rgi66nQtteF 0
이제 그런 나날들이 계속 반복됐어. 한 2,3주 까지는 뭐, 학교, 버스, 쇼핑몰, 콘서트장, 그런 특정장소에 대한 환청을 밤새들으면서 잠을 설치곤했어.
31 이름없음 2019/07/27 17:23:51 ID : crbA0nA443T 0
옛날 부터 흰개들이 너를 보고 짖었던거야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안그러다가 흰개들이 짖었던 거야??
32 이름없음 2019/07/27 17:24:45 ID : rgi66nQtteF 0
이제 그러다가 환청에 점점 익숙해지고 뜬눈으로나마 조금은 잠을 잘 수 있는시점에서 난 고등학교에 입학했어.
33 이름없음 2019/07/27 17:25:52 ID : rgi66nQtteF 0
예전부터 강아지가 나한테 많이 몰리긴했는데 그게 흰색이었는지 뭔색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어. 허나 확실한건 흰색만 나한테 몰린다 라는 사실을 인식하고나니까 저런 환청이 계속 들리더라구
34 이름없음 2019/07/27 17:27:01 ID : crbA0nA443T 0
아아 그렇구나 ㅠㅠ 많이 놀랐겠다..
35 이름없음 2019/07/27 17:27:44 ID : rgi66nQtteF 0
고등학교 1학년 들어가고, 학교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혈뇨가 나와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라는 소견이 나왔어.
36 이름없음 2019/07/27 17:29:26 ID : rgi66nQtteF 0
건강검진 소견이 나온당시, 거의나는 혼자사는거나 다름없었어, 왜냐하면 난 엄마는 일다니고 동생은 항상 입원해있었거든.
37 이름없음 2019/07/27 17:30:09 ID : rgi66nQtteF 0
혈뇨의 수치가 1에서4까지 있다면 난 3정도 되는터라 학교를 조퇴하고 좀 큰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했었어.
38 이름없음 2019/07/27 17:30:44 ID : crbA0nA443T 0
응 보고있어 계속 말해줘
39 이름없음 2019/07/27 17:32:05 ID : rgi66nQtteF 0
신장의 상태를 알아보기위해 나는 터널(?)같은데 들어가야했었어. 그래서 병원3층에서 가운으로 갈아입고 용액이 들어가기위한 주사를 꼽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야했었어.
40 이름없음 2019/07/27 17:34:33 ID : rgi66nQtteF 0
3층에서 지하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진짜 여자쉰목소리가 내 옆에서 [야] 이러고 나는거야.
41 이름없음 2019/07/27 17:35:39 ID : rgi66nQtteF 0
당시엔 오후 1시정도 됬었고 병원도 조금 한산했고 내옆에는 아무도 없었던터라 너무 깜짝놀랐어. 그래서 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댔지
42 이름없음 2019/07/27 17:37:48 ID : rgi66nQtteF 0
그렇게 놀란가슴을 조금 진정시키나 했는데 또 [뭘 그렇게 둘러봐 그렇게 둘러봤자 넌 아무것도 못봐 이년아] 이러면서 진짜 그 쉰목소리로 소름끼치게 자지러지게 깔깔대면서 웃는거야
43 이름없음 2019/07/27 17:41:07 ID : rgi66nQtteF 0
난 너무 깜짝놀라서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떨어졌고, 조금 크게 다쳤어. 에스컬레이터 사이로 가운이 끼어들어가서 팔뚝이 찢어지고, 오른쪽 허벅지 전체가 까져서 몇달을 밴드를 붙히고 있었어야 됬었거든.
44 이름없음 2019/07/27 17:42:37 ID : rgi66nQtteF 0
그래서 이날을 기점으로 난 특정한 장소가 아닌 이상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45 이름없음 2019/07/27 17:43:01 ID : rgi66nQtteF 0
혹시 아직도 보고있니...?
46 이름없음 2019/07/27 17:52:07 ID : crbA0nA443T 0
응 보고있어 계속 말해줘
47 이름없음 2019/07/27 19:03:32 ID : bxzO01ba2nB 0
보고있어!
48 이름없음 2019/07/27 19:19:59 ID : qZhhuts062H 0
보고잇어ㅠㅠㅠ 진짜 무서워
49 이름없음 2019/07/27 20:07:31 ID : fbwk1dwtvyM 0
보고있어
50 이름없음 2019/07/27 22:56:50 ID : e2E5SK2K3Qt 0
헉ㅠ 무서웠겠다 그다음은 어떻게 됐어?
51 이름없음 2019/07/29 01:28:32 ID : rgi66nQtteF 0
앗 미안ㅜㅠ몸이 좀 안좋아서 지금왔어
52 이름없음 2019/07/29 01:30:07 ID : rgi66nQtteF 0
여튼 소변검사를 하러갔다가 더 큰 봉합수술을 받고 집에 왔지. 엄마도 놀라서 집에오셨다가 가셨구
53 이름없음 2019/07/29 01:31:24 ID : rgi66nQtteF 0
이날밤도 어김없이 환청이 들렸어. 이번에는 특정한장소가 아니라 다양한연령대의 사람들이 내옆에서 한목소리로 수근수근대는 그런환청이었는데
54 이름없음 2019/07/29 01:32:47 ID : rgi66nQtteF 0
10대 청소년 목소리, 유치원다니는 것만 같은 꼬마목소리, 할머니, 할아버지 등 다양한 연령계층의 목소리들이 하나같이 나때문이다. 너탓이다. 왜그랬냐 등 나한테 탓하는 그런 맥락의 환청이었어
55 이름없음 2019/07/29 01:34:28 ID : rgi66nQtteF 0
이 환청이 너무 무서웠던게, 특정한 장소에대한 환청은 말그대로 환청이었지, 몸은 그나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어. 그런데 이제 어떤 사람에대한 환청이 들리니까 이젠 몸도 움직일수없는거야.
56 이름없음 2019/07/29 01:36:05 ID : rgi66nQtteF 0
내가 가위에 눌려본적은 없지만 아 이게 가윈가..? 싶을정도의 그런 느낌이었어. 쨋든 진짜 무서웠지 이제 그러다가 혼자 낑낑대다가 잠에서 깼어
57 이름없음 2019/07/29 01:38:36 ID : rgi66nQtteF 0
난 잠에서 깬순간 정말 아무것도 할수없었어. 왜냐면 잠에서 깨긴깼지만 너무 무서웠거든 다시 잠에들면 또다시 환청이 들릴게 뻔하니까
58 아이언 2019/07/31 20:14:50 ID : XwHDAmNvwoN 0
가능하지 않을까 의미부여해서 부정적인생각을하면 진짜로 엮일수있어
59 이름없음 2019/12/23 18:38:47 ID : e7uoNAjfSGm 0
고생했겠구나. 많이 힘들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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