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빠가 이젠 무서워. (10)
2.갑자기 사라졋는데 문득 생각나는 사람 (5)
3.가끔 어떤 행동을 하다가 어디서 본 상황이라서 흠칫할때 있지않아 ?? (4)
4.자기가 꿈 꾼것중에 제일 무서웠던거 말해줘 (21)
5.4호선 사람 많이 붐비지 (28)
6.아주 어릴적 이야기인데 관심있음 들어볼래? (9)
7.우리엄마이야기 (19)
8.예전 스레들 보는데 ㅅㄹㄷㅈ가뭐야??? (7)
9.이거 신천지 홍보인지 도와주세요 ㅠㅠ (38)
10.긱사친구 싸이코 같애 도와줘 (189)
11.화월인복이라고 알아? (24)
12.귀신 본적있니? (7)
13.살면서 귀신한번도 본적없고 가위눌린적 없는데도 (4)
14.귀신 붙을 때 증상 (15)
15.귀신 보이는 사람들한테 질문이 있어! (3)
16.얘들아 누구 귀신이나 그런 거에 대해 잘 알거나 연관된 사람 있어? (11)
17.귀신이 안보이다가 갑자기 보일 수도 있어?? (13)
18.양세형 동영상귀신 얘기 아는분 (32)
19.'자기세뇌' 라고 아나요? 21일간 실험을 해볼겁니다! (249)
20.나 방청소 하고있었는데 (14)
화월인복은 불 화자, 달 월자, 사람 인자, 복 복자야.
일부 극성 종교단체와 조금은 이상한 영매들은 화월인복을 지내기도 해.
그게 뭔지, 처음 접한 뒤 10년이 흘러서야 여기다가 털어놓게 되었어.
보고 있다면 레스 달아줘
고마워
화월인복은 누가 들어도 아마 끔찍하게 느껴질 의식? 제사?라고 할 수 있어.
화월인복을 지내던 단체 (거긴 불교를 빙자한 사이비교였어)에 빠져있던 난 그 의식을 아마 정상인 중에서는 누구보다도 더 자세히 알고 있어.
화월인복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이 의식은 사람을 제물로 행해지는 거야.
이 의식이 행해지는 날짜는 꼭 달이 찬 날이여야 했지.
그렇지 않으면 이 의식이 힘을 전부 발휘하지 못한다고 교주가 설명했었어.
달이 찬 날 밤에 우리는 제단 뒤쪽 마당에서 장작을 쌓아놓고 불을 폈어.
당시 신도들은 그 불을 '성화'라고 칭했어. 성스러운 불이라나 뭐라나.
교주는 그 불에 정체 불명의 가루들을 뿌려댔어. 아마도, 흰색 가루였던 걸로 기억해.
교주가 가루를 다 뿌리고 큰 목소리로 '갈망하나이다.'라고 외치면 다른 신도들이 모두 불을 향해 꾸벅 인사를 하며 '갈망하나이다'라고 낮은 목소리로 외쳤어.
당시 그 종교에 빠져있던 사람들 (나포함)은 모두 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마음을 여기저기 다친 사람들이었지.
그런 사람들을 꾀어 교주가 종교로 끌어들였던 거야.
처음 입교 (종교단체에 가입하다) 했을 때에는 여느 종교들과 다를 바가 없었어. 그저 조금 불교적인 측면이 강한 종교구나하는 것만 느꼈지.
내가 용기를 내서 털어놓는 이유는 세상에 이렇게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일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야. 내게 올 위험 역시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말이야..
다행히도 여기가 익명 사이트라서 말이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교주는 나와 비슷한 시기의 입교자들을 매일 한두 명씩 데리고 왔어.
물론 교주가 포교한게 아니라 다른 신도들이 포교해 데리고 온거지만...
그들은 내가 기억하기론 나를 포함해 비슷한 시기에 입교한 자들을 일곱번째 화도들이라고 불렀어.
내가 불교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했지? 부처를 숭배하는 부분과 각종 불상들이 사원에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거였어.
부처도 물론 숭배하지만 우리가 가장 신격화하여 숭배했던 건 따로 있었지.
화염이었어.
일곱번째 화도들은 총 서른두 명이었어.
이 서른두 명의 화도들 (불 화자야)은 한 달 정도가 지나 입교식을 치르게 됐어.
내가 앞서 언급했던 화월인복이 바로, 그 입교식이었고 말이야.
다시 성화를 피웠다는 부분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이어나가 볼게.
응 맞아. 나중에 말 해주겠지만, 그것 때문에 이 종교는 없어졌어.사원이 폐쇄된지 이제 9년이 지나서 말을 꺼내도 될 것 같아 여기다 올리는 거야
성화는 사원 높이에 조금 못미칠 정도로 높이 치솟았어. 근처에 가기만 해도 몹시 뜨거웠지.
앞서 언급했던 갈망하나이다 부분이 끝나면 입교식을 치를 화도들이 무릎을 꿇는 거야.
그 커다란 불 앞에 나를 포함한 일곱 번째 화도들은 일렬로 무릎을 꿇고 기다렸어.
진짜 '입교식'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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