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08 21:55:05 ID : QrgpdPhe6jb 0
다들 읽고 내 상태가 어떤 것 같은지 솔직하게 말해줘! 아마 발단은 6학년때 아빠가 무슨 도둑감지 센서라고 달아놓은게 사실은 샤오미 감시카메라였던거랑 초등학교 2학년때 인터넷 기록이 다 보여진다는거에 충격먹어서 그런 것 같아 증상이 처음에 나타났을땐 너무 거북해서 어디서든 카메라나 시시티비랑 사각지대가 어딨는지 찾아다니거나,인터넷 기록을 몇시간에 한번씩 세탁하거나 (근데 뭔짓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소용이 없더라)그랬는데 요즘은 증상은 똑같은데 피해다니기가 지쳐서 그냥 시시티비를 등진다던가,좀 거친 내용의 카톡을 지워저린다던가,핸드폰을 하고 있을때 최대한 숨기려고 몸을 구부리거나 벽에 붙는다던다(혼자있을때도 그래)수치심과 불안감은 느끼면서 그냥 나 편할대로 행동하는걸로 완화됐어.행동만 당당해진거지 난 항상 내 머릿속 생각을 누군가가 낱낱이 읽고있고,집에 혼자있어도 누군가가 뒤에 있는 것 같고,누군가랑 대화하려고 그 사람을 쳐다보면 그사람이 나의 모든 신상정보와 추한 생각을 꿰뚫어볼거라는 확신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어렸을때에는 아빠가 내 머리속에 메모리칩(....)을 심어놨을거라거 생각하기도 했고.(쪽팔리지만...지금도 살짝...그렇게 생각해....) 지금도 이걸 쓰고있는 나를 아빠가 보고 있는것만 같아. 여담으로 그래서 언젠가 시시티비 치워달라고 발악을 한 적 있는데,치우긴 했지만 몇달뒤 아빠가 나한테 그건 트라우마일 수가 없는게,만약 내가 정말 그걸 의식하고 끔찍하게 생각했다면 시시티비를 피할 생각을 안하고(원래는 촤대한 사각지대에 있으려고 함)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떳떳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보였을것이고,카메라를 설치한 이유는 내가 한번도 아빠한테 신뢰를 할만한짓을 하지 않아서였다면서 일부러 내 멘탈을 자극하려고 뭔 영화에 나오는 소시오패스마냥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하더라고.약간 니애미 허벅지살이야 연기하신분같이.딱히 그런쪽에 타격이 없어서 괜찮은데 이게 일반사람이 할 수 있는 발상인가 싶아.정확히 말하면 아무리 딸이 모자라고 생활패턴이 거지같아서 신뢰가 안 가도,(애초에,휴일에 집에 있을땐 집 어지르고 폰잡고 페북 틱톡 유튜브 오지게 보는게 학생의 일상이잖아,이걸 전혀 안 믿어)말도없이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알아채지 못하니까 일부러 단서를 조금씩 흘려서 감시카메라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하고,감시카메라가 싫다는 딸에게 저런식으로 설교를 하는 사람이 과연 정상인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적어도 아빠는 쓸데없이 자기 프라이드가 높아서 그렇게 굳게 믿고 있지만. 쨌든 결론은 내 증상을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는지,그렇다면 병명이 뭔지 궁금하고,만약 그렇다면 상담을 받아야할지 묻고싶어.
2 이름없음 2019/08/08 22:14:35 ID : xDzasmIHBbx 0
와 일단 상담이 시급하다;; 내가볼땐 이거 삐끗하면 망상쪽으로 빠질 수 있을거같은데. 일단 스레주의 생각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식은 있는거지? 일단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그나마 나은 상태이니까 어떻게든 상담같은거 받아봐...
3 이름없음 2019/08/08 23:34:30 ID : QrgpdPhe6jb 0
아직은 사리분별 정확히 가능해! 환각,환청 이런건 없어서ㅎ 조언 고마워!역시 상담쪽은 꼭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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