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10 16:59:20 ID : bwtxTSINBuq 0
어려서부터 좀 아파서 뚱뚱했어. 그걸로 놀림도 많이 받았어서 아닌 척 하지만 내 감정 숨기는데도 익숙해졌고. 지금은 수술받고 많이 빠지긴 했는데 아직 통통하고, 대신 살이 다 트고 처졌어. 가슴도 당연히 처지고 무슨 할머니 같음 ㅠㅠ 나도 남들처럼 연애하고 싶은데 ㅠㅠ 예쁜 외모도 아닌데다가 사정상 한국이랑 외국 왔다갔다해서 연애하면 무조건 장거리고, 살 다 터서 쭈글쭈글하고 축 처진 몸을 누가 좋아하겠어 하는 생각이 드니까 평생 사랑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더라. 단순한 자존감 문제라고도 하고 주변에서도 너를 좋아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고 위로해줘도 누가봐도 객관적인 내 모습이 못난걸 아니까ㅠ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고 이젠 그냥 포기하고 혼자 지내는 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다. 예전보다 많이 밝아졌고 신경 안쓰려고 해도 문득문득 외롭고 내 몸을 보고 있으면 끝없이 우울해져 ㅠㅠ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은건데
2 이름없음 2019/08/10 17:03:56 ID : fgjhdVgi4Mp 0
우선 너를 사랑해야지 다른사람들도 너를 사랑하지 않을까? 왜 너 자신도 사랑하지 않으면서 다른사람한테 사랑받으려고해
3 이름없음 2019/08/10 17:37:14 ID : bwtxTSINBuq 0
난 나를 사랑해.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내 몸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 문득문득 그런 현실들에 부딪히면 늪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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