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공지능 연구실 학부 연구생"이라고 생각하니까 지치는 거임 (410)2.우울증일기 !!!!~~ (7)3.쓰레기 (662)4.2023 목표: 키 10cm 크기 (963)5.🌸 아무 생각 대잔치 舊판 🌸 (819)6.젠장! 갈비 마디마다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 것 같아! (809)7.너희가 죽길 바래 (440)8.심해 8 (732)9.현실도피금지 (541)10.고양감 (598)11.겨울의 손을 놓지 못한 봄 (140)12.더 참신하게 상상력 좀 발휘해 봐 (109)13.다이어트 일지🌝🌛 응원부탁해!! (79)14.나도 죽어서 쭈욱 같이 있어 줄까? (158)15.🌍지구 표류기🪐__ 난 그냥 이 물결을 유영할래 (711)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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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을 채워보고 싶은 일기 주인의 스레

1 ◆O2sqmINxPhd 2019/08/11 21:38:52 ID : i7dVbBhBwGo

두근거림은 금세 모습을 감춘다.

302 ◆O2sqmINxPhd 2022/12/03 01:24:15 ID : gi9wE1jxVgo

알아, 안다니까. 내가 열심히 살면 되는 거잖아.

303 ◆O2sqmINxPhd 2022/12/03 01:24:46 ID : gi9wE1jxVgo

그렇게 해보려고 조금은, 정말 조금은 움직이고 있단 말이야.

304 ◆O2sqmINxPhd 2022/12/03 01:25:07 ID : gi9wE1jxVgo

빌어먹을. 이 세상은 썩었어.

305 ◆O2sqmINxPhd 2022/12/03 01:25:44 ID : gi9wE1jxVgo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란 말이야. 세상의 중심은 나야. 이 멍청한 세상아.

306 ◆O2sqmINxPhd 2022/12/03 01:30:06 ID : gi9wE1jxVgo

너도 내가 한심해? 뭐, 그렇겠지. 나도 내가 한심할걸.

307 ◆O2sqmINxPhd 2022/12/03 01:30:41 ID : gi9wE1jxVgo

난 한심한 나 자신도 사랑해. 나니까. 그래서, 나 말고 타인은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지.

308 ◆O2sqmINxPhd 2022/12/11 01:08:43 ID : gi9wE1jxVgo

해도 괜찮은 말보다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이 늘어난다.

309 ◆O2sqmINxPhd 2022/12/11 01:09:22 ID : gi9wE1jxVgo

내가 침묵을 선택한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침묵하게 된 걸지도 모른다.

310 ◆O2sqmINxPhd 2023/01/08 20:19:49 ID : gi9wE1jxVgo

아무것도 안 전하기는 눈치가 보였나 보지. 그래서 눈치 있게 빠져주었다.

311 ◆O2sqmINxPhd 2023/01/08 20:20:21 ID : gi9wE1jxVgo

너도, 너도. 내 앞에서 웃지 말았으면 좋겠다. 날 비웃는 것 같잖아.

312 ◆O2sqmINxPhd 2023/01/08 20:21:07 ID : gi9wE1jxVgo

누구에게나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너도 내가 싫어?

313 ◆O2sqmINxPhd 2023/01/08 20:21:39 ID : gi9wE1jxVgo

모두가 자연스럽게 된다는 게 나한테는 어렵다.

314 ◆O2sqmINxPhd 2023/01/08 20:23:19 ID : gi9wE1jxVgo

그러나 그렇다고 나를 이해해주려는 이는 없다. 동그라미 세계에서 세모를 이해하기보다는 질타하거나, 편안한 동그라미를 찾아가거나, 서서히 어그러져갈 뿐이기 때문이다.

315 ◆O2sqmINxPhd 2023/01/09 00:13:38 ID : gi9wE1jxVgo

아니라고, 이건 내 피해망상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증거가 속속들이 나온다.

316 ◆O2sqmINxPhd 2023/01/09 00:14:54 ID : gi9wE1jxVgo

바꾸려는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는다. 저들을 이미 결정을 내렸고, 날 가져가야 할지 찔러봤을 뿐이었다.

317 ◆O2sqmINxPhd 2023/01/09 00:15:35 ID : gi9wE1jxVgo

그럴 거면 말이라도 하지 말지. 잘하던 일이지 않나.

318 ◆O2sqmINxPhd 2023/01/09 00:17:12 ID : gi9wE1jxVgo

더듬어보면 날짜가 바로 나왔다는 사실부터 이상했다. 정하지 않고서야 그리 확실한 말을 내뱉지 못한다.

319 ◆O2sqmINxPhd 2023/01/09 00:17:54 ID : gi9wE1jxVgo

그들끼리 정했다면, 그걸로 끝내면 됐을 텐데.

320 ◆O2sqmINxPhd 2023/01/09 00:18:18 ID : gi9wE1jxVgo

굳이 날 다시 저 아래로 잡아끄는 이유는 뭘까.

321 ◆O2sqmINxPhd 2023/01/09 00:19:22 ID : gi9wE1jxVgo

세상에 그냥 일어난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322 ◆O2sqmINxPhd 2023/01/09 00:19:53 ID : gi9wE1jxVgo

내가 바닥에 떨어져있는 이유는, 누군가 나를 밀쳐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323 ◆O2sqmINxPhd 2023/01/09 00:20:51 ID : gi9wE1jxVgo

본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일을 멍청한 나만 생각한다

324 ◆O2sqmINxPhd 2023/01/09 00:21:01 ID : gi9wE1jxVgo

그러니 이제 생각을 그만해야해

325 ◆O2sqmINxPhd 2023/01/09 00:21:08 ID : gi9wE1jxVgo

그만할 때가 되었어

326 ◆O2sqmINxPhd 2023/01/09 00:21:25 ID : gi9wE1jxVgo

아무 생각 없이 사는 편이 좋다

327 ◆O2sqmINxPhd 2023/01/09 00:33:13 ID : gi9wE1jxVgo

귀여운 게 좋은 이유를 알았다.

328 ◆O2sqmINxPhd 2023/01/09 00:33:49 ID : gi9wE1jxVgo

귀여운 건 무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에게 아무런 해를 끼칠 수 없다. 그들은 나보다 약자이기 때문에 귀엽다.

329 ◆O2sqmINxPhd 2023/01/24 22:43:53 ID : gi9wE1jxVgo

두려움이란 인생에서 끝내 사라지지 않을 감정 같다. 세상에는 두려운 게 너무나도 많다.

330 ◆O2sqmINxPhd 2023/01/24 22:45:22 ID : gi9wE1jxVgo

그러니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마주볼 수 밖에 없다.

331 ◆O2sqmINxPhd 2023/01/24 22:45:59 ID : gi9wE1jxVgo

다만 기억할 게 있다. 내가 내 두려움에 맞선다고 해도 세상은 내게 찬사를 보내지 않는다.

332 ◆O2sqmINxPhd 2023/01/24 22:46:58 ID : gi9wE1jxVgo

그러니까 이건 그냥 삶을 살고 싶으니까 하는 어쩔 수 없는 몸부림이다.

333 ◆O2sqmINxPhd 2023/01/24 22:47:16 ID : gi9wE1jxVgo

죽음이 삶보다 두려우니까.

334 ◆O2sqmINxPhd 2023/01/24 22:47:44 ID : gi9wE1jxVgo

내 꿈틀거림에도 박수를 쳐준다면 좋을 텐데.

335 ◆O2sqmINxPhd 2023/01/24 22:48:24 ID : gi9wE1jxVgo

아무도 내 기준대로 삶을 살지 않아서 슬프다.

336 ◆O2sqmINxPhd 2023/01/24 22:50:26 ID : gi9wE1jxVgo

아무도 내 기준을 공유해주지 않는다. 그들도 자신들의 기준을 공유받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337 ◆O2sqmINxPhd 2023/01/24 22:50:46 ID : gi9wE1jxVgo

모두가 자기 세상을 주장하느라 바쁘다.

338 ◆O2sqmINxPhd 2023/01/24 22:52:56 ID : gi9wE1jxVgo

그들이 보는 우물 위 세상은 아름다운 빛이 난다. 그래서 그들의 세상이 제일로 아름답다고, 틀림없는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세상따윈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339 ◆O2sqmINxPhd 2023/01/24 22:56:45 ID : gi9wE1jxVgo

내 세상은 이미 조각나고 있다. 하지만 굳이 이어붙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세상은 내가 있으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데. 이미 부숴진 조각을 맞출 이유가 있을까?

340 ◆O2sqmINxPhd 2023/01/24 22:58:50 ID : gi9wE1jxVgo

더 이상 새로운 조각을 찾지 못하리란 생각도 했다. 그럼 그렇게 빈 공간으로 내버려두자. 언젠가 될지는 몰라도, 언젠가는 조각 하나가 새로 들어오겠지. 빈 공간 투성이인 세상이라도 세상은 세상인걸.

341 ◆O2sqmINxPhd 2023/01/24 22:59:51 ID : gi9wE1jxVgo

완전을 추구하기보다 불완전을 추구하는 게 쉽다. 완전은 영원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342 ◆O2sqmINxPhd 2023/01/25 00:26:38 ID : 46jhgi8nO5X

하지만 여기 저기 비어버린 세상은 외로워

343 ◆O2sqmINxPhd 2023/01/25 00:26:47 ID : 46jhgi8nO5X

날 버리지마

344 ◆O2sqmINxPhd 2023/01/25 00:27:20 ID : 46jhgi8nO5X

나도 너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

345 ◆O2sqmINxPhd 2023/01/25 00:27:37 ID : 46jhgi8nO5X

나도 누군가의 1순위가 되고 싶어

346 ◆O2sqmINxPhd 2023/01/25 00:27:58 ID : 46jhgi8nO5X

나를 죽을듯이 사랑해줘

347 ◆O2sqmINxPhd 2023/01/25 00:28:41 ID : 46jhgi8nO5X

거지 같은 세상. 일찍 자버리는 편이 좋았을지도 몰라.

348 ◆O2sqmINxPhd 2023/01/31 02:24:53 ID : gi9wE1jxVgo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는 뒤쳐지고 있는 걸까?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349 ◆O2sqmINxPhd 2023/01/31 02:26:41 ID : gi9wE1jxVgo

당신들에게 손해가 되지 않도록, 나름 생각을 했다고 믿었는데. 뒤돌아보면 그건 무엇도 이룰 수 없는 부스러기였다.

350 ◆O2sqmINxPhd 2023/01/31 02:27:04 ID : gi9wE1jxVgo

자기 연민에 빠져서 어제도 앞이 보이지 않았다.

351 ◆O2sqmINxPhd 2023/01/31 02:27:55 ID : gi9wE1jxVgo

부디 나에게 정답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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