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8/22 04:32:23 ID : asjeK7uqZck 0
일단 내 환경을 설명하자면, 아빠는 무능력이라는 이유로 엄마와 결혼 후에 일을 하지않고 있어. 엄마는 노래방 도우미를 하면서 혼자서 20년 가까이 혼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 그렇다고 금술이 안좋거나 분란이 있는 집은 아니야. 두 분은 밥도 떠먹여 줄 정도로 서로 사랑하는게 자식인 내 눈에 보이거든. 그런데 있잖아, 나 엄마랑 아빠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가 미련없이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라고 할까 ? 그리고 또, 몇달 전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거든. 근데 우리 할아버지는 사정이 어려워 나를 시골에 놓고 가버린 우리 부모님을 대신해서 할머니와 함께 두분이서 나를 배 아파 낳은 자식처럼 키워주셨지. 그런데 있지, 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에 울지않았어. 눈물이 나오지않았어. 장례가 끝난 후에도 나는 별로 슬프지않았어. 평소 생전에 나는 할아버지를 무척이나 사랑했는데. 이제는 내가 로봇같아. 내 자신에게서 인간성을 못찾겠어. 아 참, 내가 기르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어. 올 해로 6살이야.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아이지. 그래서 난 수명을 이 아이가 생을 다 하고 다리를 건넌 다음 날, 나도 내 생을 끝내려고 내 수명을 정해놨어. 두서도 없고, 약간 미친년 같지 ? 알아, 근데 나도 나를 이해 못하겠어. 이미 미친건지, 미쳐가는건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왜 그런건지 이유도 모르겠고.
2 이름없음 2019/08/22 10:23:09 ID : VdV89wNxXur 0
레주 너가 여태 살면서 너무 지쳐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 혹시 집에만 박혀있다면 밖에 잠깐 나가서 숨 좀 돌리고 오는게 어떨까? 나는 병 때문에 살 날이 별로 안남아서 이런 글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 내가 그토록이나 원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니까.. 한번 주어진 인생 재미있게 살다갔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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