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Wqo459bioY 2019/08/21 23:29:05 ID : a4KZdCp9fU6 0
나는 왜 이러는 걸까?
2 ◆nWqo459bioY 2019/08/21 23:34:05 ID : a4KZdCp9fU6 0
우리 가족 구성원은 나, 언니, 여동생, 아빠, 엄마야. 아빠는 음식도 해주고 우리를 항상 둥기둥기 해주시는 장난 많은 아빠고, 엄마 아빠는 아직까지도 금술이 좋으시고 싸우시지도 않아. 우리 앞에서 싸우는 걸 보여주기 싫으시다면서. 동생도 나름 착하고. 언니랑은 사이가 안 좋지만... 그래도 츤데레야. 하지만 나는 우리 가족 때문에 성격도 많이 변했고 사람 눈치도 많이 보게됐고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어. 물론 아무도 모르지만.
3 ◆nWqo459bioY 2019/08/21 23:39:03 ID : a4KZdCp9fU6 0
흔한 괴담 스레처럼 우리 가족이 이중인격자라던가 나를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건 아니야. 서로간의 상처가 깊어서 그런 것 같아. 난 어릴 때 정말 까칠했고 나밖에 몰랐어. 그 덕에 우리 가족은 고생을 많이 했을 거야. 사실, 기억이 잘 안 나거든. 기억력이 안 좋기도 하고, 어렸을 때 이야기여서... 그래서 나에게 피해를 입은 언니와 동생은 나를 따돌리기 시작했어. 왕따 같은 거. 괴롭히는 건 아니지만... 아, 왕따보다는 은따에 가깝겠다. 말도 안 하고, 항상 둘이서 잠을 잤거든. 약간 나랑 트러블이 생기면 둘이서 몰아붙이고. 암튼 그랬어.
4 ◆nWqo459bioY 2019/08/21 23:42:03 ID : a4KZdCp9fU6 0
처음엔 노력했어. 같이 놀고 싶었거든. 이게 6학년 때부터야. 세자매인데, 계속 둘이서만 노니까 내가 같이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놀아주겠구나, 했지. 그래서 둘이 놀고있는 문을 똑똑 노크하고 문을 여니까 눈빛이 싸늘하더라. 같이 놀자니까 바로 단칼에 거절하고, 몇 번이나 계속 구차하게 놀자고 해도 짜증을 내고 나를 내쫒았어. 믈론 언니가. 동생은 나를 무서워하거든. 내가 너무 까칠하다보니.
5 ◆nWqo459bioY 2019/08/21 23:45:44 ID : a4KZdCp9fU6 0
참고로 이 이야기들은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어. 내가 속마음은 잘 말을 못해. 가족들도 내 상황만 알 뿐, 내가 어떻게 느끼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몰라. 사실, 엄마는 들어주지도 않거든. 난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한 건데, 계속 난 네 마음 알아, 그래. 다 알아. 하면서 내 말을 자꾸 끊더라. 엄마, 아니, 내가 어땠냐면... ㅇㅇ이 마음 엄마가 잘 알아. 하면서...
6 ◆nWqo459bioY 2019/08/21 23:48:16 ID : a4KZdCp9fU6 0
언니는 나 때문에 왕따를 당했었어. 내가 시킨 게 아니라, 내가 언니 반 친구랑 싸웠었거든. (시골 학교라 반이 한 개밖에 없었어.) 내가 너무 짜증났는지 언니를 왕따 시켰다고 하더라고. 그게 갈등의 시작이었어. 그때부터 나를 끔찍히 싫어하게 됐으니. 사실, 왕따라기 보단 이것도 은따야. 괴롭힘은 없었음.
7 ◆nWqo459bioY 2019/08/21 23:50:33 ID : a4KZdCp9fU6 0
그래서 언니가 동생을 끌어들여 나를 왕따시키더라. 난 친구도 정말 없는데, 가족까지 뺏겨버렸어. 내가 자초한 거긴 하지. 언니는 날 정말 미워할거야. 내 옆에 앉는 것마저 지금까지도 싫어하거든.
8 ◆nWqo459bioY 2019/08/21 23:56:54 ID : a4KZdCp9fU6 0
아무튼 난 3명이서 두루두루 노는 게 아니라 2,1로 나뉘어버리니까 외롭고 서러운 마음에 매일같이 울었었어. 하필 언니랑 내 방이 붙어있어서 항상 밤마다 둘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거든. 그 소리 들으면서 울었어. 그만 울고 싶어도 눈물도 많고 감성적이여서... 매일 울었더니 우는 것도 거의 반사신경처럼 되서, 지금도 언니랑 동생이 나 따돌리는 거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생각만 할 때도 눈물이 고여. 아, 물론 울 땐 혼자 방에서 울었어, 아무도 눈치 못 채게. 누구라도 좋으니 와서 왜 우냐고 해주기만을 바라면서, 혼자서.
9 ◆nWqo459bioY 2019/08/21 23:58:45 ID : a4KZdCp9fU6 0
봐주는 사람들이 없네... 내일 밤에 와서 마저 쓸게. 그래도 누군가는 봐주겠지. 잘 자.
10 이름없음 2019/08/22 00:06:21 ID : hcLbBbBe0ml 0
나 보고 있었어..! 레주가 편할 때 다시 오면 되겠다 레주도 잘자
11 이름없음 2019/08/22 18:08:36 ID : oK5cK7s5O2m 0
언니 입장 이해하려고 해봐... 솔직히 본인이 까칠하고 자기밖에 모르는거 인지 하고 있을 정도에다 동생이 무서워할 정도면 남들이 보기엔 지인짜 심한거임. 솔직히 니가 평소에 언니한텐 잘해줬는데 너때문에 친구들한테 왕따 당했다고 너랑 안 놀겠냐 너가 평소에 언니한테 한 짓도 억울한데 너땜에 친구들한테 왕따까지 당했으니까 안 노는거지 언니 입장 제대로 이해하고 용서 할 수 있으면 너 성격 고쳐질 가능성이 있어. 언니가 딱히 너 괴롭히는건 아닌거 같고 성격 더 착한 동생하고만 노는 상황인거 같은데 솔직히 사람 둘 있으면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하고 더 자주 놀게 되는 건 당연한거임...그 기준이 성격이던지 능력이던지 외모던지 그게 사람마다 다를 뿐
12 이름없음 2019/08/22 18:14:22 ID : 5O067wINy6p 0
가벼운 우울증 같은 말 쉽게 내뱉지 마라 우울한 감정과 우울장애는 다른 거니까
13 이름없음 2019/08/22 19:53:52 ID : 3Qlg1ClBdQq 0
스레주 입장에선 충분히 힘들 수 있지 왜그려... 커서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 일도 어릴 땐 무겁게 다가왔잖아 안그래도 스레딕 연령대 어린데 스레주 나이도 많이 어린 것 같고 지금처럼 힘든 상황 우울한 감정들이 쌓여서 결국 우울증으로 발전되는거고..
14 이름없음 2019/08/22 20:09:56 ID : K0q47AlxDyZ 0
무슨 일로 언니 친구가 그렇게까지 했는지 궁금해! 내가 이기적으로 굴었구나 싶은 일 같은 것들을 예시로 들어주면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조언해줄 수 있을 것 같아 =)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3레스진짜 조언좀해줄사람 5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7레스친구 관계 132 Hit
고민상담 ◆wHA0oE01cpQ 19.08.22 0
1레스무시 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2레스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법 13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5레스. 2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14레스» 남들이 부럽다고 하는 화목한 가족이지만 나는 너무 힘들어. 126 Hit
고민상담 ◆nWqo459bioY 19.08.22 0
12레스너네중에 쉼터 이용해본애들 있어? 22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8레스들어와서 읽어보고 내가 정상이라고 설득해줌 안될까?ㅠㅠ 1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4레스얼굴이랑 머리 완전크면 아예 남자로 안보여?ㅠ 17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9레스자퇴할까말까 1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10레스혼자다니면 체육시간에 어떻게 버티냐 5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6 1
2레스환장하겠다 진짜 3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21레스1 3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6 1
3레스한번만 읽어주라 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6 0
55레스세 달 전, 가장 사랑하던 친구가 죽었다. 16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6 0
2레스나, 미친 것 같아. 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6 0
12레스꼰대들 진짜 노답 7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6 0
8레스학교에서 혼자 다니는데 1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2레스마지막 재회 8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
3레스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어 6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19.08.22 0